방과 후 비밀 클럽 4
후쿠시마 텟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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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유칼리잎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네코타 유이치는 미소녀인 부장의 미모에 홀려 방과 후 비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방과 후 비밀 클럽은 학교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푸는 동아리로, 이제까지 학교 곳곳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거나 해결해 왔다. 이런 방과 후 비밀 클럽을 눈엣가시로 여긴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학생회장 토라노몬 킷코다. 킷코는 선도부장인 쿠로바라 안젤리카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방과 후 비밀 클럽을 해체하라고 명하고, 명을 받은 안젤리카는 방과 후 비밀 클럽의 유일한 부원인 네코타에게 손을 뻗는다. 과연 네코타의 운명은...?


방과 후 비밀 클럽은 에피소드마다 교내의 다양한 동아리를 방문하는데, 5권에선 생물부, 카르타부 등을 방문한다. 영문을 알 수 없는 단어로 이루어진 교가의 가사를 분석한다거나, 학교가 배경인 미스터리 하면 빠질 수 없는 소재인 7대 불가사의, 학교에 숨겨진 수수께끼라는 경계를 초월하는 UFO와의 만남 등 기발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개인적으로는 일본 학원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인 교내 마라톤 대회 에피소드가 재미있었다.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생체 에너지를 학교의 높은 사람이 이용한다는 내용인데, <여고추리반3> 생각이 나서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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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의 포상 5
호시야 카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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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으로 완결된 줄 알았던 <타마의 포상>의 5권이 출간되었다. 알고 보니 본편이 4권으로 완결된 후 연재처가 바뀌면서 속편 연재를 개시했다고. 작화도 예쁘고 내용도 귀여워서 재미있게 본 만화라서 완결이 아쉬웠는데, 5권부터 연재를 재개한다니 너무 좋다. 5권은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를 맞은 카나코와 타마오의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토록 염원하던 '베드인'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친구 타마오와의 연애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만족하고 있는 카나코는 타마오와 보내는 매일 매일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그런 카나코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고등학교 첫 축제를 준비하면서 생긴 일이다. 두 사람이 다니는 학교에선 축제 때 반마다 연극을 공연하는데, 남자 주인공을 맡은 남학생이 공연 직전에 쓰러지면서 타마오가 대신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게 된 것이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문제는 연극 내용 중에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키스신이 있다는 것. 아직 타마오와 키스를 못해본 카노코는 자신이 아닌 다른 여학생이 타마오와 키스를 한다는 생각만 해도 견딜 수가 없다. 키스하는 척만 하겠다는 타마오의 말에도 마음이 안 놓이는 카노코 ㅋㅋ 정말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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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의 아이돌에게는 비밀이 있다 3
아마네 카시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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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열이 높은 엄마의 등쌀에 떠밀려 명문고에 진학한 히루노는 입학 테스트에서 실수로 답안을 밀려 쓰는 바람에 낙제생들을 위한 보충 학습에 참가하게 된다. 그곳에는 외모도 학교 성적도 최상위권으로 소문난 천재 아이돌 쿠로미야 레이가 있었고, 성적이 떨어지면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기로 약속했다는 쿠로미야의 말을 들은 히루노는 쿠로미야의 비밀 과외 선생님이 되어 주기로 한다. 열심히 공부해 성적이 오른 두 사람은 더 이상 보충 학습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아이돌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쿠로미야를 위해 히루노는 계속해서 두 사람만의 보충 학습을 하기로 한다.


히루노와 쿠로미야가 다니는 학교는 중간, 기말 고사 외에도 정기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보아 학업 부담이 상당해 보인다. 게다가 인기 절정의 아이돌인 쿠로미야는 아이돌 활동 외에도 홍보를 위한 브이로그 촬영 등 소화해야 할 스케줄이 엄청나게 많다. 이런 상황인데도 히루노와 보충 학습을 핑계로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십 대 여자 아이다운 나날을 보내는 쿠로미야가 무척 귀엽다. 그런 쿠로미야를 보면서 매번 설레는 히루노도 귀엽다 ㅎㅎ 두 사람의 어머니가 학부모 면담을 위해 학교를 방문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히루노의 어머니 너무 무섭다(<정년이>의 허영서 엄마 같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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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물고기는 컸지만 잡은 물고기가 너무 컸던 건 4
나가토 카키 지음, 모모요 마요 외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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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방문을 마치고 루비니 왕국으로 돌아온 미미는 다가오는 밤 연회를 대비한 준비에 힘쓰기로 한다. 하지만 3년 전 남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딸만 있는 집안의 대를 이을 후계자로서, 숙녀 교육 대신 후계자 교육을 받았던 미미로서는 밤 연회를 위한 준비가 뭔지 도통 모르겠다. 미미를 도와주러 온 친척 아이다에 따르면, 루비니 왕국에선 연회에서 입을 드레스와 주얼리는 남자가 준비하고 향수와 액세서리는 여자가 준비하는 게 관례라고. 향수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미미는 1권에 나온 후작 영애 로잘리아를 불러서 조언을 청한다. 미미를 아직도 라이벌로 여기는 듯한 로잘리아는 과연 어떤 조언을 해줄까.


한편 미미는 밤 연회를 위해 댄스 레슨을 받기로 한다. 아이다는 미미의 운동 신경이 워낙 좋아서 금방 배울 거라고 격려해 주지만, 사람들 앞에서 춤 추는 건 물론이고 높은 힐을 신는 것도 어색한 미미로서는 여간 두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번 밤 연회에선 미미와 레나토 왕자, 그리고 아이다와 플라치도 왕자의 약혼 공표도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에 약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미미가 열심히 연습한 성과를 선보이는 밤 연회 날. 공교롭게도 미미와 왕비를 노린 다과회 습격 사건의 진범인이 밝혀진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코믹 로맨스인데 약간의 미스터리가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하다. 얼른 5권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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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물고기는 컸지만 잡은 물고기가 너무 컸던 건 3
나가토 카키 지음, 모모요 마요 외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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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나라의 제1왕자 레나토와 약혼하게 된 미미는 약혼 보고를 하기 위해 오랜만에 가족들을 방문한다. 방문을 마치고 레나토가 기다리는 루비니 왕국으로 돌아가는 길. 미미는 왕국을 떠나올 때 숲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찾던 촌장의 딸이 아직도 행방불명 상태라는 걸 알고 자신도 촌장의 딸을 찾으러 나선다. 위험하다며 말리는 하인들에게 미미는 자신의 특급 무기를 보여주며 자신만만해 한다. 무기의 정체는 바로 안노바치가에 대대로 전해져 내려 오는 너클더스터로, 평소에는 머리 장식으로 사용하다 위기 상황에는 손에 끼워 타격의 위력을 높일 수 있다. 대체 왜 이런 걸 가지고 다니는 거야, 싶지만 솔직히 탐난다 ㅋㅋㅋ


미미는 겉보기에는 예쁘장한 공작 영애 같지만 사실은 어릴 때부터 없는 아들을 대신할 딸로서 각종 체력 훈련과 무술 교육을 철저히 받았기 때문에 신체 능력이 상당하다. 사라진 촌장의 딸을 찾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신체 능력을 활용해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이런 여성 캐릭터가 더 많아졌으면...!). 이런 미미를 '여자답지 못하다'고 폄하하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여기는 레나토 왕자도 너무 좋다. 미미를 찾기 위해 평민 복장으로 나타난 레나토 왕자와 미미가 '잠행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들도 알콩달콩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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