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나쁜 기업 보고서 - 나를 지켜주는 기업이 필요해요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8
김순천 지음 / 오월의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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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의미심장하네요. 생각하는 내용이 맞는지 궁금해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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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 - 죽기 전까지 손에서 놓지 않은 책들에 대한 기록 지식여행자 2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언숙 옮김 / 마음산책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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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를 안 지 얼마 안 된 초보 독자입니다. 그녀가 쓴 책을 거의 다 읽어서, 이젠 그녀가 사랑했던 책을 읽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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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 - 신화가 된 영웅들의 모험과 변신, 그리고 사랑
구본형 지음 / 생각정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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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그리스 신화. 오랜만에 보니 새롭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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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효과]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낯선 사람 효과 - 《80/20 법칙》리처드 코치의 새로운 시대 통찰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음, 박세연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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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효과'는 '그냥 알고 지내거나 별로 가깝지 않은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약한 연결)가 삶을 흥미진진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기회와 정보, 혁신의 가능성을 더 많이 제공한다'는 뜻을 가진 용어다. 별로 가깝지 않은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 준다니, 정말 그럴까? 의구심이 들었으나 의외로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며칠 전 오후 케이블 채널에서 '레이첼 조의 ~' 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처음 보는 방송이라서 전체 내용은 모르지만, 내가 본 에피소드는 사장인 레이첼 조가 임신을 하는 바람에 그녀를 대신할만한 새로운 직원을 찾는 내용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채용 공고를 내기 전에 먼저 직원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혹시 주변에 추천할 만한 사람 없어?' 그러자 한 여직원이 '아는 사람 중에 괜찮은 사람이 있다'며 대답했고, 그 '아는 사람'은 누구보다도 먼저 면접을 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추천한 여직원의 가족도, 애인도, 베스트 프렌드도 아닌, 그저 아는 사람 이었는데도...

 

멀리서 사례를 찾을 것도 없다. '낯선 사람' 투성인 인터넷 상에서도 취업이나 사업 제안을 하거나 업무상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무엇을 보고 어려운 결정을 턱턱 내리는 것일까? 잘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낯선 사람 효과가 무시할 수 없는 힘과 매력을 지녔다는 뜻이리라.

 

낯선 사람들과의 약한 연결을 활용하라는 것이 이 책이 주는 메시지의 전부는 아니다. 가족, 친척, 학벌, 현재 다니는 직장 등 강한 연결이 지니는 폐쇄성, 정체성, 안정성을 극복하라는 것이 오히려 저자가 강조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낯선 사람 효과가 필요한 것도 평소에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 익숙한 관계와 화제, 공간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기회와 자극을 얻기 위해서다. 늘 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생각만 하는 사람에게 발전은 없다.

 

강한 연결에 대한 저자의 부정적인 생각은 집단사고, 권위의 부정적인 효과를 분석한 5장(허브란 무엇이며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가?), 대도시 빈곤층의 주거지인 슬럼의 폐쇄적이고 정체된 문화를 분석한 12장(네트워크로 가난을 구제할 수 있을까?) 등에서 엿볼 수 있었다.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조직을 발견하기 위해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움직여야'(p.221) 한다든가 , '적정 근무연수에 대해 4~5년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p.225) 등 개별적인 문장만 보아도 강한 연결로 벗어나기 위해 개인이 해야 할 일을 알 수 있었다.

 

보다 적극적으로 약한 연결을 늘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임에 참가하고, 다양한 장소에 돌아다니며, 다른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부탁을 하는 등 노력하는 방법도 있다. 첫인상을 좋게 만든다든가, 지난번 만났을 때의 인상과 대화 내용을 기억한다든가, 교류가 부족한 사람들을 집중 공략한다든가 등의 구체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을 저자는 '슈퍼 커넥터'라는 용어로 부른다. 슈퍼 커넥터가 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타고난 재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현재의 삶이 불만족스럽고 무언가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늘부터라도 슈퍼 커넥터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만난 낯선 사람들과 맺은 약한 연결이, 당신을 매우 낯설고도 환상적인 삶의 경지로 데려다 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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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해리 S. 덴트 & 로드니 존슨 지음, 권성희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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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부터 올 1월 들어서까지 2013년 새해의 경제와 사회상을 예측하는 책을 여러권 읽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그런 책들을 보면 부정적인 말보다 - 새해에 대한 기대를 담아 약간은 부풀린 감이 없지 않은 - 긍정적인 내용들이 많았는데, 올해에 대한 책들은 하나같이 부정적인 예측이 압도적으로 많다.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은 피부로 느끼고 있는 사실이라서 크게 아쉽지는 않지만, 내 느낌보다도 더욱 부정적인 글들을 보다보면 얼음물을 뒤집어쓴 듯 정신이 번쩍 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경제예측 연구소 HS덴트의 해리 덴트와 로드니 존스가 함께 쓴 <2013-2014 세계경제의 미래> 역시 새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위주다. 이 책은 인구학적 통계에 근거하여 경제 예측을 하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에 따르면, 각 나라의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자녀들을 졸업 또는 취업시키고, 본인들은 퇴직을 하는 연령이 되고 있는 점이 앞으로의 세계 경제의 가장 큰 변수라고 한다. 인간은 가격이나 금리가 아닌 생애주기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존재인데, 현재 베이비부머 세대는 가족수가 줄면서 소비 요인은 적어진 반면 은퇴로 인해 저축 동기는 강해지고 있다. 그 결과 소비의 감소로 인해 디플레이션 시대가 오고, 기업과 정부는 호황을 기대하기가 어렵게 된다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어떤 느낌이 들지 모르지만, 그들의 자식 세대인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마음이 아팠다. 일단 비중이 가장 큰 인구 집단을 표적 집단으로 삼는 마케팅의 특성상 기업들의 주 타겟은 앞으로도 베이비부머 세대일 것이라고 한다.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에 어른들 몸에 좋은 샐러드 메뉴가 추가된다든가, 프라임타임의 TV 프로그램이 전처럼 2,30대 아닌 4,50대 위주로 편성되는 것도 그런 의미로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욕심으로 가열된 대학 입시 열풍이 비용만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명문대의 '간판값'은 예전만큼 높게 쳐주지 않을 예측도 씁쓸했다. 과연 그들의 자식 세대들은 무엇을 위해 살아온 것일까?

 

그 결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식 세대들은 소비를 혐오하고, 환경이나 인권 같은 무형의 가치를 선호하는 세대가 되었다고 하니 그것은 좋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기업의 힘이 커지면 고용자가 설 곳은 줄어들 것이니 스스로 기업이 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는 문장도 마음에 와닿는다. ('누구든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 p.345) 쓴 약이 몸에 좋다는 말도 있듯이, 씁쓸한 현실이 도리어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저자는 미래 세대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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