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매니아들의 승리. 스토리는 기대하지 말고, 변신로봇과 메간폭스에 주목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6월4주) (기간종료)

  

이번주 최고의 기대작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며, 

아직도 불편한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보고 싶다. 

고백하건대 1편을 못 봤다.  

2편만 봐도 무리가 없을 거라고 마음대로 생각하며 기대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싱글도 습관이다>를 리뷰해주세요
싱글도 습관이다 - 서른, 당신에게 필요한 독설 연애학
이선배 지음 / 나무수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싱글도 습관이다>의 저자 이선배는 삼십 대 초반까지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즐기다가 현재의 홍콩인 남편을 만나 작년에 결혼했다. 책에는 독자가 싱글인 이유에 대한 분석과 연애의 시작, 연애를 잘 유지하는 방법 등이 자세하게 담겨있다. 에디터 출신답게 글이 읽기 쉽고 재미있다. 연애에 대해서도 마냥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것처럼 꾸미지 않았으며, 엄마 아빠한테 매달리지 말아라, 조카와 애견, 애묘에 대한 콤플렉스를 버려라, 자신에 대한 마케팅 플랜을 짜라, 소박해 보이는 된장녀가 돼라 등 현실적인 조언이 많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괜히 '독설 연애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게 아니다. 저자 자신이 국제 결혼을 한 만큼 외국인과의 교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패션과 메이크업, 피부 관리 등 스타일 팁은 물론, 남성들과의 대화법과 시사 상식 쌓기, 방 꾸미기 등 소소한 비법을 소개한 점도 이색적이었다.  

 


저자는 '연애는 조건이고, 사귐은 거래'라고 주장한다. 어느 정도 동감한다.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를 '하는 수 없이' 보다 보면 그네들이 운명이라고 믿는 상황이 참 필연적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다. 저자가 예로 든 <꽃보다 남자>의 경우 구준표와 금잔디는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운명적인 사랑을 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둘은 같은 학교에 다니니 자주 만날 수 밖에 없고, 성격이 불 같아서 만나기만 하면 싸움이 나는 게 당연하다. 게다가 잔디는 구준표의 베스트 프렌드인 윤지후를 짝사랑하고, 잔디 친구 가을이와 준표 친구 이정은 서로 좋아하는 사이. 결국 이렇게 저렇게 자주 보다 보니 정들고, 밉다가도 얼굴 보면 좋고, 그러다 보니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이런 필연이 운명을 만드는 것이라면 마냥 앉아서 사랑을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현실을 바꾸는 편이 낫다. 이사를 가든가, 새로운 학교, 직장, 단체에 들어가든가, 하다못해 온라인 소모임에 나가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는 눈 감아주기 어려운 문제점도 있다. 저자는 싱글 여성이 사회적 성공이나 마음 맞는 친구들로도 채울 수 없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애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과연 이 조언들이 연애를 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좋은 조건의 남성을 만나기 위해서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너무 외로워서 연애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허영이나 몽상 따위 다 버리고 먼저 직업이나 나이, 외모에 상관 없이 마음만 통하면 누구와든 연애를 시작해보라고 충고하는 편이 맞다. 그러나 저자는 그 전에 외모를 관리하고, 화법을 익히고, 남성들의 관심사에 익숙해지면서 자신을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추라고 조언한다. 결국 그들 중에서도 취향 내지는 조건에 맞는 남자를 골라보겠다는 심산이 아닌가. 안 생기고 외로우면 결국 나만 손해다. 단, 내가 외로워서 연애를 하는 건지, 아니면 남자의 조건을 원하는 건지에 대해서는 솔직해지자. 




마음 한구석이 뻥 뚫린 것 같고, 일을 해도 목표가 없고, 쉬어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외롭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 나이 서른 즈음은 생물학적인 이유로 진한 외로움이 엄습하기 쉬운 때다. 쿨한 싱글 신드롬에 사로잡혀 외로움을 부정하기 보다는, 절절하게 사랑하고 따뜻하게 감싸 줄 사람이 절실하다고 인정해버리는 것이 훨씬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p.23)
 

"비 오는 날 그 사람이 끓인 커피 향이 너무 좋았어"라고 말하는 사람도 모르는 새 그 사람의 따뜻한 환영, 실내 장식 감각, 지성미 등에 높은 점수를 줬을 것이다. 또 자신이 그런 것을 갖고 있지 못했기에 더욱 매력적으로 봤을 수도 있다. (p.43)


지금 갈증이 나도록 결혼을 꿈꾸는 싱글녀라면 먼저 자신이 결혼이란 커다란 인생의 산을 넘을 준비가 됐나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과연 20%의 의미 있고 풍요로운 행복을 얻기 위해 80%의 화나고 슬픈 불행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p.29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 아지즈 네신의 유쾌한 세상 비틀기
아지즈 네신 지음, 이난아 옮김 / 살림Friends / 200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터키의 대작가 아지즈 네신이 쓴 <더 이상 견딜 수 없어!>는 웃음과 울음 사이를 교묘하게 오간다. 이 책 역시 아지즈 네신의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터키의 정치적 상황과 사회 현실을 유쾌하게 비튼다. 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의 강도가 높기 때문에 성인들이 읽기에 더 적합한 것 같다. 아지즈 네신은 터키 군부를 비판하는 책을 주로 썼는데, '행복한 고양이'의 경우 겉보기엔 꿈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저자의 의도를 생각하며 다시 읽어보니 어떤 체제, 어떤 정부가 좋은 것인지 알면서도 몸으로는 나서지 못하는 지식인이나 민중들을 꾸짖기 위해 쓴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실을 비판하는 의식이 여실히 느껴졌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보면 막 동물원에 들어온 아기 코끼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고리에서 빠져 나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데도 안 될 거라고 단념하고 시도도 하지 않은 채 평생을 살다 죽어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이야기와 닮지 않았나 싶다. 우스운 이야기로 독자를 울리고, 거기에 현실에 대한 비판까지 담은 작가 아지즈 네신. 그의 다른 책,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말라야 도서관 - 세계 오지에 3천 개의 도서관, 백만 권의 희망을 전한 한 사나이 이야기
존 우드 지음, 이명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는 네팔의 가난한 마을에 학교와 도서관을 지어줍니다." 나쁘지 않았다. 사실 마음에 들었다. 나는 목욕탕 거울로 걸어가 파티에 있는 나 자신을 상상하며 큰 소리로 말했다. "저는 네팔의 가난한 마을에 학교와 도서관을 짓는 기관을 조직하고 경영합니다." 나는 똑바로 일어나서 대답했다. 정답이다! 만일 누군가가 나를 비난한다면 나는 그것을 무시할 것이다. 게다가 히말라야에서는 누가 무엇을 하는지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 따위는 많지 않을 것이다. (p.80)

 


<히말라야 도서관>의 저자 존 우드는 켈로그 경영대학원을 졸업, 호주 마이크로 소프트 및 중국지사 이사 출신의 소위 말하는 엘리트다. 그는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다가 우연히 시설이 조악한 현지 학교와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민망할 정도로 책이 없는 도서관을 발견했다. 충격을 받은 그는 고민 끝에 회사를 그만두고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끔 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결정했다.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두고 오지에서 도서관을 세운다? 미친 소리 같지만, 그는 현재까지 네팔을 시작으로 베트남, 스리랑카, 인도 등 8개 국, 2,200여 개의 커뮤니티에 7,000개 이상의 도서관을 설립했고, 그 덕분에 3백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입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해낸 것이다.

 

 
존 우드가 1997년에 베트남에서 만난 소년 부(vu)의 이야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부는 호텔에서 오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1주일에 6일을 일하는 힘든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돈을 모아서 컴퓨터 수업을 받고, 호텔에 머무는 관광객들에게 영어를 배우며 열심히 살았다. 존 우드는 그의 열정과 노력에 감동해 장학금을 주었다. 그의 도움으로 부는 소원하던 대학에 진학했고, 베트남 국립철도공사의 직원이 되었으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석사 과정을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가 부에게 준 것은 몇 푼의 돈이었지만, 부는 그에게 돈보다 더 값진 '기회'를 받았다. 

 

 

책에는 이밖에도 존 우드가 네팔에 도서관을 지어주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와 이후 '룸 투 리드(room to read)'라는 재단을 만들어 대규모 공익 사업으로 발전시킨 과정 등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그는 이 일을 하기 위해 좋은 직장과 고액의 연봉, 안락한 생활, 연인까지 포기했다. 하지만 그의 뜻을 존중해주는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었고,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조력자들도 나타났다. 그의 말대로 '최악의 선택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 못할 이유 말고 해야 할 이유에 집중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