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공주님은 살아남고 싶어! 2 - ~ 처형 위기는 공주님 플레이로 극복하겠습니다 ~
코게타 슈마이 지음, 오미오미 그림, 코바 켄스케 구성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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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키아 황국의 제3황녀 세스리아는 사실 전생에 <레저넌트 판타지아>라는 게임에서 길드 마스터를 할 정도로 중증 게임 폐인이었던 일본의 여고생이다. 게임의 전개와 각 캐릭터의 운명을 전부 파악하고 있는 세스리아는 하필이면 자신이 3년 후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하는 최약체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한다. 하지만 절망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 세스리아는 자신이 가진 황녀라는 지위와 매력적인 외모를 이용해 캐릭터의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오빠인 레그나스와 마성의 매력을 지닌 기사 라이너트 등과 엮이면서 생존에만 집중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는데...


<약한 공주님은 살아남고 싶어!> 2권에서 세스리아는 귀엽지만 약간은 못 미더운 동맹을 하나 얻는다. 세스리아는 레그나스로부터 나라를 어지럽히는 사신 교단의 마법사 구이도를 신문하는 임무를 명받는다. 하지만 구이도는 감옥을 탈출한 상태였고, 세스리아는 어둠 마법을 이용해 구이도를 찾아낸다. 구이도를 찾아내는 데 어둠 마법을 이용한 걸 들키면 세스리아도 위험해지는 상황.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세스리아는 구이도를 자신의 사역마로 정하는데, 이 일이 구이도의 본래 주인인 리벨과 연결되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세스리아는 또 한 번 위기에 빠진다.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전개가 무척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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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오지 명물 텐구의 사랑 2
나나오 토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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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곽의 한적한 동네인 하치오지에서 혼자 사는 청년인 코타로는 텐구와 세 번 마주치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마을의 관례에 따라 텐구 소녀 히메와 결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일단 히메와 동거부터 하기로 한 코타로는 책임감이 강한 성격답게 히메의 본가에 인사를 드리러 간다. 히메의 본가 사람들은 동거 다음엔 결혼이라며 기뻐하지만, 코타로는 마을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히메가 불쌍해서 같이 살기로 했을 뿐이다. 이 와중에 텐구들의 총수라는 아타고야마 타로보가 나타나 코타로와 히메의 결혼을 인정할 수 없다며 난동을 부린다. 알고 보니 이 남자, 히메의 전 정혼자라는데...


<하치오지 명물 텐구의 사랑> 2권은 원치 않은 동거를 하게 된 코타로와 그런 그와 함께 살게 된 텐구 소녀 히메가 점점 더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다.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온 코타로는 히메가 보통의 여자애들이 입는 예쁜 '현대 옷'을 입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인터넷 쇼핑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옷이야 당연히 잘 어울리는데, 히메의 등에 달린 날개를 감출 방법이 없어서 난감하다. 코타로는 자신의 친구들을 히메에게 소개해 주는데, 그중에는 코타로보다 더한 히키코모리 청년 사다오미도 있다. 사다오미가 히메에게 반한 듯한 모습을 지켜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코타로. 갑자기 시작된 삼각관계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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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훔치는 자는 3 - 완결
후카미도리 노와키 지음, 소라 카케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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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짐승을 찾아 다니는 모험의 끝에 책 도둑을 잡는 데 성공한 미후유는 마을로 돌아온다. 그런데 마을에는 아무도 없고 설상가상으로 역까지 사라진다. 입원한 아빠를 만나러 병원으로 간 미후유는 그곳에 아빠는 없고 아빠가 쓴 소설 한 권만 남아 있는 걸 발견한다. 사상 최대 규모의 '북커스'가 발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후유는 아빠가 쓴 소설을 통해 아빠가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의 일들과 미쿠라관의 역사, 북커스의 유래 등을 모두 알게 된다. 미후유는 또한 평생 미쿠라관을 지키고 있는 히루네 고모의 정체와 자신의 모험을 따라 다니는 수수께끼의 소녀 마시로의 정체도 알게 되는데...


<이 책을 훔치는 자는>은 후카미도리 노와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 원작이라서 그런지 내용이 탄탄하다. 마술적 사실주의,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팀펑크, 호러 등 다양한 장르를 시각적, 서사적으로 구현한 점도 좋다. 무엇보다 책을 싫어하는 소녀가 책 속 세계를 탐험하면서 책의 매력을 알게 되고 책 읽는 재미에 빠져 드는 과정을 만화적으로 풀어낸 점이 좋았다. 3권 초반에 "집에서 TV 보고 핸드폰 만지작 대다가 학교 가고, 그게 제일 무난하고 안전한 삶이야."라고 말했던 미후유가 나중에는 스스로 책을 읽고 심지어 책을 쓰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전개가 감동적이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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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훔치는 자는 2
후카미도리 노와키 지음, 소라 카케루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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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후유는 책으로 유명한 요무나가 마을에 살고 대대로 거대 서고 '미쿠라관'을 운영해 온 집안의 딸이지만, 정작 자신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느 날 미후유는 입원한 아버지를 대신해 미쿠라관에 갔다가 책 도둑이 남긴 메시지를 읽는다. 그 순간 마을 전체가 책 속 세계로 바뀌고, 그렇게 마후유는 책 도둑을 찾아서 책 속 세계를 여행하는 길에 오른다. 2권에서 미후유가 여행하는 곳은 하드보일드 소설 <BLACK BOOK> 속의 세계. 사립 탐정 리키 매클로이는 옛 파트너가 강도살인 범인으로 몰려 경찰에 사살된 이후 파트너의 무고함을 믿고 경찰 조직 내부의 흑막을 조사하는 내용이다.


미후유가 해야 할 일은 금주법이 아닌 금서법이 시행되고 있는 세계에서 단속을 피해 몰래 만들어진 책을 찾아내는 것. 우여곡절 끝에 밀조된 책들을 찾아낸 미후유는 무사히 마을로 돌아온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다음 모험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채굴이 한창 진행 중인 탄광에서. '은빛 짐승'이라고 불리는 수수께끼의 거대 생물을 찾아내야 하는데... 미후유가 여행하는 세계는 매번 낯설고 새롭지만 그 속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은 전부 아는 얼굴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내가 속한 시공간과 다른 배경을 그린 소설을 읽어도 결국 나의 경험 또는 지식에 기반한 체험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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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카와는 울고 싶지 않아! 2
토야마 아치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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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가련한 외모를 지닌 우사미 스즈는 사실 어릴 때부터 엉망진창으로 당하는 모습의 남자가 취향이었다. 어느 날 우사미는 아무도 없는 과학실에서 같은 반 남학생 나루카와 루이와 마주치는데, 자신에게 치근덕거리는 나루카와를 울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그래서 그동안 온갖 만화나 영화 등에서 본 도S 기술을 나루카와에게 시전하는데 의외로 잘 통한 정도가 아니라 나루카와 자신도 몰랐던 성벽을 깨워버리게 된다. 그 때부터 나루카와는 스즈 이외의 여성에게 만족할 수 없게 되고, 우사미는 우사미대로 나루카와가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는 게 점점 더 좋아지는데...


<나루카와는 울고 싶지 않아> 2권은 침대 안에서든 밖에서든 남성이 리드해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나루카와와 그런 나루카와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우사미 간의 주도권 싸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동안 수많은 여자애들과 사귀었지만 자신이 휘둘린 적은 단 한 번도 없는 나루카와는 우사미에게 끌려다니는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 심지어 '강아지 같다'는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우사미와 다투는데, 즐거움을 느끼고 싶으면 강아지 흉내를 내보라는 우사미의 명령을 거역하기가 어렵다. 언제쯤 현실을 받아들이고 고분고분해질까 싶은데 그러면 재미 없겠지 ㅋㅋㅋ 수위가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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