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할아버지 2023 일러스트북 캘린더 (미니 탁상달력 엽서 세트 포함)
네코마키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연말연시 하면 달력인데 나는 몇 년 전부터 <고양이와 할아버지> 일러스트북 캘린더를 애용하고 있다. ​ 


<고양이와 할아버지> 만화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캘린더에 사용된 일러스트가 계절감을 잘 드러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할아버지와 고양이들의 정겨운 일상을 담은 그림이 너무나도 귀엽고 따뜻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 





캘린더에는 일 년 열두 달의 정경을 담은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달력이 실려 있다.

달력의 사이즈도 큼직한 편이고 숫자/글자 사이즈도 커서 눈이 편하다. ​ ​ ​ ​ ​ ​ 














<고양이와 할아버지> 일러스트북 캘린더에는 탁상용 미니 캘린더도 포함되어 있다. 


총 열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앞면에는 일러스트가, 뒷면에는 달력이 인쇄되어 있다. 

미니 캘린더의 일러스트는 일러스트북 캘린더의 일러스트와 동일하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신의 카르테 1
히구치 키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팬데믹 이후로 만화계에서도 전염병을 다룬 작품이 많이 나오는 추세다. <역신의 카르테>도 그 중 하나다. 이야기는 오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평범한 여고생 아카노 이토의 어느 아침 풍경으로부터 시작된다. 평소처럼 등교 준비를 하고 있었던 이토는 오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걸 보고 걱정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감기일 수도 있지만, 증세를 보아 하니 아무래도 요즘 유행하는 초상 능력이 발현하는 병 '역신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기 때문이다. 

이토의 예상대로 오빠의 병은 단순 감기가 아닌 역신 증후군이었고, 이를 감지한 국방대가 출동해 오빠를 강제로 데려가려고 한다. 하나뿐인 식구를 잃고 싶지 않은 이토가 저항하는 사이, 또 다른 국가기관이 나타나 국방대를 저지하는 데, 그들은 바로 의료 수행기구였다. 이런 식으로 가상의 상황에서 가상의 의료 기관이 어떤 식으로 기능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를 그리는 만화가 바로 이 작품이다. '사투와 구제의 초윤리 의료 SF 액션'의 뜻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세계 약국 8
타카노 세이 지음, keepout 그림, 타카야마 라즈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대의 약사가 마법이 통하는 이세계에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7권에서 팔마는 도성 전체에 흑사병이 퍼지는 바람에 잠도 못 자고 환자를 돌봐야 하는 신세가 된다. 팔마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대 의학 지식을 사람들에게 알려주지만, 의학 지식이 전문한 백성들은 물론이고 의사 또는 약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팔마의 말을 믿지 않고 악마의 소행이라느니, 마법으로 고칠 수 있다느니 같은 말을 해서 팔마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8권에서 제도로 돌아온 팔마는 이세계 약국에 침입한 존재가 다름 아닌 악령임을 깨닫고 크게 놀란다. 이제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악령의 존재에 대해 말할 때마다 비현실적인 존재라고 무시했기 때문에 그 놀라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극적으로 악령을 물리친 팔마는 다친 가게 직원들을 치료한 후 다른 제도 사람들에게도 약을 나누어준다. 이 와중에도 약사로서의 자존심을 내세우며 팔마의 약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말로는 예상한 대로였다. 


8권으로 흑사병 에피소드는 끝이 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팔마의 명성이 도성 밖으로도 퍼져서 팔마의 가르침을 받고 싶어 하는 자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 일이 득이 될지 해가 될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왕국 이야기 4
나카무라 아스미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기 만화 <동급생>의 작가 나카무라 아스미코의 최신 연재작 <왕국 이야기> 4권이 국내에 정식 발행되었다. 초반에는 고풍스럽고 이국적인 세계관을 지닌 옴니버스 형식의 만화라고 생각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모든 에피소드와 모든 인물들의 관계가 하나로 엮여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연재가 종료된 후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에 읽으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다. (작화가 아름다워서 애니메이션화도 기대된다.) 


4권은 아름다운 '달빛왕'이 황태자였던 시절의 이야기를 그린다. 왕이 뿌린 '씨' 중에 하나라고 여겨지는 소년 마그레브가 왕궁으로 오게 되는데, 자신의 이복동생일 수도 있는 마그레브를 보는 황태자의 눈은 결코 다정하지 않다. 그런 이 둘 사이에 도비라는 시녀가 끼어든다. 황태자는 자신만을 바라봐야 할 도비가 마그레브를 신경 쓰는 것이 탐탁지 않고, 마그레브는 우연히 황태자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일신도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이들의 삼각관계는 왕국 전체를 뒤흔드는 스캔들로 번지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죽고, 어떤 사람은 떠나고,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이룬다. 하지만 그 표정이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는 것은 나뿐일까. 그리고 마침내 나타난 샤오와 다오. 어서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라타너스의 열매 4
히가시모토 토시야 지음, 원성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아과가 배경인 휴먼 드라마 풍의 만화다. 소아과 의사인 마코는 아버지가 운영하는 소아 병원에서 일하기로 한다. 때마침 소아과 의사인 형도 아버지의 병원에서 일하기로 하는데, 이 둘은 성격이나 가치관이 정반대다. 마코는 의사로서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서 환자와 가족들을 잘 케어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형 히데키는 의사라면 감정보다도 실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일하면 서로 부딪치는 건 불 보든 뻔한 일. 


4권에서 마코는 아버지의 병원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인, 피아니스트 유튜버 토모링이 몰래 병원을 빠져나갔다가 쓰러져서 실려오는 바람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히데키는 마코가 너무 무른 태도로 환자들을 대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 거라면서, 앞으로는 환자들과 가깝게 지내지 말라는 식으로 훈계한다. 형제 간의 불화가 심해지는 모습을 보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 마코의 아버지는 히데키에게도 나름의 사연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마코-히데키 형제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토모링의 사연이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서 만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짠했다. 부디 수술이 잘 되어서 토모링이 다시 건강해지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