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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이님의 하인입니다 3
키타구니 라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1월
평점 :

아버지가 진 빚을 갚기 위해 아버지가 생전에 친하게 지냈던 남자들과 함께 살게 된 소년 유키하루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남자들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인간으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요괴 고양이들이었고, 이로 인해 유키하루는 단순한 하인이 아닌 고양이들의 집사 역할까지 하게 된다. 근데 그게 싫지만은 않은 건,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라나... (정말일까?)
3권에서 유키하루는 아키라, 스스무의 집요한 요청을 받아들여 함께 놀이공원에 간다(이 경우 아키라, 스스무는 요금을 내야 할까? 고양이로 변신하면 요금을 안 내도 되는 것 아닐까?). 신나게 놀다가 아키라, 스스무를 잃어버린 유키하루. 알고 보니 누가 주는 먹이에 혹해 잠시 풀숲으로 들어간 것이었는데, 아키라, 스스무에게 먹이를 준 사람은 이 놀이공원에서 공연을 하는 서커스단의 조련사 루냐였다. 루냐는 간식을 깜빡하는 바람에 서커스단의 고양이들이 집단 파업에 들어갔다며(이유가 너무 귀엽다 ㅋㅋ) 파업 중인 고양이들 대신 아키라, 스스무에게 공연을 부탁한다. 과연 가능할까.
1,2권에선 요괴 고양이들이 인간일 때의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3권에선 요괴 고양이들이 고양이일 때의 모습이 많이 나와서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유키하루도 (인간들의) 하인일 때보다 (고양이들의) 집사일 때 훨씬 더 즐겁고 행복해 보여서 마음이 편했다(성격이 점점 더 밝아지는 듯). 고양이들의 모습이나 행동, 성격이나 습관 등이 자세히 나와서 고양이 러버들에게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