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4
시이나 우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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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노 군이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리는 게 제일 올바른 일이라니 이 세상은 진짜 쓰레기야." 3권에서 아오노 군을 성불시키려고 했다가 실패한 유리는, 아오노 군이 성불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인 걸 깨닫고 괴로워한다. 자신이 아오노 군을 따라서 죽으려고 했기 때문에 아오노 군이 성불하지 못하고 계속 이승에 머무는 게 사실이라면, 유리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정말 아오노 군을 따라서 죽기라도 해야 하는 걸까. 


이 와중에 유리는 이상한 꿈을 꾸고, 유리의 꿈 이야기를 들은 미오는 동네 아이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네목 전설'을 떠올린다. 알고 보니 네목 전설은 과거에 무목 전설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이 전설은 소나 말, 개처럼 제사에 바쳐지는 산제물과 관련이 있다고. 그렇다면 유리도 소나 말, 개처럼 산제물로 바쳐져야 한다는 뜻일까. 공포에 휩싸인 유리와 미오, 후지모토는 유리가 산제물로 바쳐지는 걸 막기 위해 묘수를 낸다. 과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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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노 군에게 닿고 싶으니까 죽고 싶어 3
시이나 우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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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오노 군이 죽은 날 죽으려고 했어." 난생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사귀기 시작한 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충격적인 이 만화. 남자친구를 따라서 죽으려고 했던 유리는 유령이 되어 나타난 남자친구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인간과 유령은 함께 살 수 없다는 친구들의 조언에 따라 아오노 군을 성불시켜 주기로 하는데, 결국 아오노 군은 성불하지 못하고 유리는 전보다 더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다. 


3권에선 처음으로 유리의 가족사가 나온다. 유리에게는 일곱 살 위의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가 유리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이 상당히 폭력적이다. 더 큰 문제는 유리의 엄마가 이런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유리를 감싸주고 언니를 혼내기는커녕, 오히려 유리를 혼내고 언니를 감싸고 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아오노 군은 유리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데, 유리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한편 유리는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하는 유리. 그런데 한 아이가 아오노 군과 눈이 마주친 듯하다. 그렇다는 건 유령을 볼 수 있다는 걸까. 알고 보니 이 아이는 전부터 귀신 보는 아이로 유명했고, 그 이유로 다른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듯하다. 아오노 군 이외의 존재는 보이지 않는 유리와는 조금 다른데, 대체 이 차이는 뭘까. 알쏭달쏭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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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주인공X라이벌 3
KUU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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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무라가 귀여운 건 나만 알면 된단 말이야." 전형적인 순정만화 남자 주인공의 대사 같지만, 이 만화에선 아니다. 이 대사를 말한 건, 다름 아닌 여자 주인공 키무라 호노카의 라이벌 히야마 유리. 미즈시마 아오이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는 키무라는 미즈시마와 늘 같이 다니는 히야마를 라이벌로 여기는데, 사실 히야마는 미즈시마가 아닌 키무라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 이 만화의 설정이자 재미 포인트이다. 


3권에는 히야마를 방해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키무라의 친구 토모에. 키무라가 미즈시마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 토모에는 키무라와 미즈시마가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도와준다. 그런 토모에가 히야마의 눈에 곱게 보일 리가 없다. 히야마는 토모에한테 주의를 주려고 토모에를 불러내는데, 덕분에(?) 미즈시마와 단둘이 있게 된 키무라는 미즈시마가 아닌 히야마-토모에 쪽이 더 신경 쓰인다. 대체 왜? (킁킁... 어디서 백합 향기 안 나요?) 


키무라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히야마와, 그런 히야마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키무라. 그런데 이때 미즈시마가 청천벽력 같은 고백(!)을 한다. 이제까지 명목상으로만 남자 주인공 같았던 미즈시마가 비로소 존재감을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키무라-히야마 러브라인을 응원하는 나로서는 탐탁지가 않다. 과연 이 고백의 결과로 세 사람의 관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어서 다음 권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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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워치 WITCH WATCH 4 - 두근거림을 보여줘
시노하라 켄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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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 일이 좀처럼 없는 요즘. 이 만화 덕분에 오랜만에 실컷 웃었다. 시노하라 켄타의 만화 <위치 워치>는 오니의 힘을 가진 소년 모리히토와 마녀의 후예인 니코가 한 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니코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강한 마력을 지닌 마녀인데, 이를 질투한 '부여의 마녀'가 니코에게 사역마를 보낸다. 


부여의 마녀가 보낸 사역마는 바로 늑대인간 울프. 모리히토는 니코를 지키기 위해 울프와 한 판 승부를 벌이고, 그 결과 모리히토가 승리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울프의 정체는 모리히토, 니코의 같은 반 남학생 케이고였다. 케이고는 자타 공인 서브컬처 힙스터인 평범한(?) 소년인데, 초승달 모양을 보면 무시무시한 늑대 인간으로 바뀐다. 케이고도 오토기 하우스에서 살게 되면서, 이제 오토기 하우스에는 오니, 마녀, 텐구, 늑대 인간이 살게 된다. 


문제는 초승달 모양이 주변에 너무 많아서(기업 로고, 쿠키 모양, 튀르키예 국기 등등) 케이고가 시도 때도 없이 울프로 변한다는 것. 게다가 케이고(음침한 아싸)일 때와 울프(다혈질 인싸)일 때의 인격, 외모 차이가 너무 커서 케이고/울프 주변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이 와중에 모리히토에게 음침한(?) 마음을 품고 있는 고양이 소녀 네무가 울프에게 반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위치 워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등장 인물인 덕후 담임 선생님과 최애 일러레 제자의 에피소드도 실려 있다. '덕후는 그늘에 숨은 존재여야 한다'라는 신조를 가지고 살아온 담임 선생님은, 자신의 덕심을 당당히 공개하는 제자를 보면서 크나큰 존경심을 느낀다. 그런 제자가 이제는 일러스트가 아닌 만화에 도전해 보겠다고 하는데...! 이 둘의 에피소드도 너무 재밌고 (덕후로서) 공감된다 ㅋㅋㅋ 얼른 5권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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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발키리 10
우메무라 신야 지음, 아지치카 그림, 후쿠이 타쿠미 감수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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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강 파괴신 시바와 역사상 최고의 스모 선수로 불리는 라이덴 타메에몬이 출전한 제5회전의 결과가 드디어 나온다. 어릴 때부터 엄청나게 힘이 셌던 라이덴 타메에몬은 근육으로 다른 근육의 힘을 억제하는 식으로 자신의 힘을 조절해 왔다. 스모 선수가 된 후에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힘이나 기량이 월등히 세서, 자신보다 약한 선수가 다치는 걸 막기 위해 스모의 주요 기술 네 가지를 봉인하는 '4금'을 선언하기도 했다고... 


그런 라이덴 타메에몬에게 시바와의 대결은 이제까지 봉인해 왔던 힘과 기술을 100퍼센트 발휘할 수 있는 일종의 기회이기도 할 터. 그리하여 라이덴 타메에몬은 자신이 가진 모든 힘과 기술을 다해서 싸우는데, 그동안 전투력이 FULL인 상태로 싸워본 경험이 많은 시바와 달리 전투력이 FULL인 상태로 싸우는 것이 처음이라서일까. 결국 시바에게 승리를 넘겨주게 된다. 이어지는 6회전에선 드디어 석가모니 등장(두둥!!). 포스가 엄청나서(외모도 우리가 아는 인자한 모습과 전혀 다르다) 어떤 경기를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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