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119 구조대 애장판 (복각판) 3
소다 마사히토 지음, 허윤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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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연재된 대표적인 소방대 만화다. 주인공은 18세의 신입 소방관 아사히나 다이고. 자나 깨나 머릿속에 불 끄는 생각뿐인 열혈 소방관이다. 3권에서 다이고는 하마 출장소 선배들과 함께 유급 휴가를 떠나게 된다. 장소는 오래된 온천 호텔. 휴가 때만큼은 일 생각을 안 하기로 했지만,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선배들과 다이고는 숙소의 상태부터 확인하는데, 증축에 증축을 더한 모양새가 영 안전해 보이지 않는다. 결국 불행한 예감이 들어맞는데, 이건 마치 코난과 긴다이치가 등장하는 곳에서 늘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ㅎㅎ 


하필이면 이 숙소에는 전부터 다이고를 눈엣가시처럼 여긴 사회부 기자 오카노가 있었는데, 이 오카노라는 분이 재미있다. 하마 출장소 사람들과 마주친 때부터 계속해서 다이고를 예의주시하며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자신이 관찰 당하고 의심받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는 다이고의 모습과의 대비도 재미있다). 위기 상황에서 문자 그대로 자신의 몸을 '던져서' 사람들을 구해낸 다이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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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계사 완전판 6
타나베 옐로우 지음, 김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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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이 취미인 초보 결계사 요시모리의 모험과 성장을 그린 만화다. 6권은 친구인 시시오 겐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요시모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자신의 힘이 약해서 시시오를 지켜내지 못했다고 생각한 요시모리는 울지도 않고 훈련에 돌입한다. 시시오를 공격한 자들이 언제 다시 이곳으로 와서 공격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요시모리를 비롯한 다른 결계사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하지만 또 다시 학교가 요괴들의 공격을 받고, 이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요시모리가 실종된다. 알고 보니 요시모리는 흑망루의 간부 카구로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인질이 된 것이었고, 우여곡절 끝에 카구로와 대면한다. 한편 요시모리의 형 마사모리는 토키네의 할머니가 만든 흑망루로 가는 통로를 이용해 요시모리를 구해낼 계획을 세운다. 과연 이들 형제의 노력은 성공할 것인가. 토키네의 활약도 보고 싶은데 비중이 점점 작아져서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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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X 3
이시다 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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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구울>의 작가 이시다 스이의 신작 <초인X> 3권이 정식 발행되었다. 주인공 쿠리하라 토키오는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다가 우연히 자신이 초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선한 초인'을 육성하는 사립 기관 '야마토모리'에 오게 된다. 소문대로 그곳에는 다양한 능력을 지닌 초인들이 있다. 하지만 나이는 아직 십 대라서 그런지, 이들이 하는 고민은 평범한 십 대들이 하는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 토키오 역시 앞으로 자신이 뭘 하고 싶은지, 초인으로서 어떤 초인이 되고 싶은지 고민하는 중이다. 


만화는 괴력의 초인, 검의 초인, 짐승화의 초인, 정오 판단의 초인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초인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자신의 능력과 관련된 사건에 휘말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장의 초인에 이어 종이공작의 초인이 나왔을 때는, 초인이 아니라 '달인'이라고 불러야 하는 게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했음 ㅋㅋㅋ 이렇게 코믹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줄 알았는데, 2권 후반부에서 갑자기 다크해져서 3권 전개가 엄청 궁금해졌다. 과연 토키오는 무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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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 망자 사냥꾼 2
세가와 하지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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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명령으로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사격을 비롯한 호신 기술을 배워야 했던 소년 츠츠키가 갑자기 좀비들의 소굴로 변한 도쿄에서 생존을 도모하는 과정을 그린 만화다. 2권에서 츠츠키는 아버지가 보낸 경호원 카리나를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지키려다 쓰러지고, 그런 츠츠키를 자위대 대원들이 임시 기지로 데려간다. 좀비의 공격을 받고도 멀쩡한 츠츠키를 의심하는 자위대 대원들에게 츠츠키는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하지만 설명하면 할수록 츠츠키를 의심스럽게 여기는 눈치인데... 


츠츠키는 츠츠키대로 자신이 아버지를 배신한 것 같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하지만 츠츠키 또한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며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는 건 자위대 대원들과 마찬가지. 결국 츠츠키는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되고, 츠츠키의 아버지는 츠츠키에게 함께 떠나자고 설득하지만, 츠츠키는 임시 기지에서 만난 사람들을 버리고 갈 수는 없다며 도리어 아버지를 설득하려 든다. 하지만 이 때부터 등장하는 '마수'들의 형상을 보니 츠츠키의 앞날이 험난할 것 같다는 예상이 드는데... 


여기에 1권 이후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츠츠키의 여동생이 다시 등장하면서 점점 더 복잡한 내용이 될 것 같다. 어떤 전개가 이어질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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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의 니라이카나이 5 - 니라이카나이
타무라 류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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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처음엔 사메지마 보일의 외관만 보고 본격 형사 만화인 줄 알았는데, 머리만 돌고래인 형사가 등장하지 않나(오르페우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듯 보이는 여자애가 종교 집단의 무녀라고 하지 않나, 비현실적인 설정들이 줄줄이 등장해서 오컬트가 가미된 판타지 만화인가 싶었다. 그런데 5권에서 남쪽 섬이 오키나와이고, 니라이카나이가 오키나와의 신앙 이름이라고 하니 이전의 이야기들이 묘하게 현실적으로 느껴진다(일본 드라마 <트릭> 생각도 나고...). 


5권에서 사메지마는 마침내 이곳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의 전모를 알게 된다. 알고 보니 오르페우스와 카무로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둘 사이에는 야에라는 여인이 있었다. 야에는 바다 교단의 상급 신자였고, 야에가 낳은 딸이 바로 챠코다. 오르페우스와 카무로는 둘 다 야에와 챠코를 사랑했지만 사랑하는 방식이 달랐고, 그 결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죽은 친구가, 바다에 말려든 가족이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믿지 않으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으니까" 니라이카나이 신앙이 생긴 것 같다는 사메지마의 대사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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