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의 밤 시루 시리즈
권서영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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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디저트가 되고 싶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달콤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아서 고민인 시루의 이야기가 슬픔과 기쁨, 감동과 용기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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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와 커다란 케이크 시루 시리즈
권서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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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이 책도 사고 전작인 <시루의 밤>도 사서 읽었는데 두 권 다 너무 좋아요. 저의 최애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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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와 커다란 케이크 시루 시리즈
권서영 지음 / 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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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디저트가 되고 싶은 하얀 떡 반죽 시루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다. 달콤한 시럽이나 크림도 없고 화려한 초콜릿 조각도 없어서 매일 가게에서 쫓겨나는 불쌍한 시루. 언제나처럼 가게에서 쫓겨난 시루는 우연히 초코칩을 흘리고 다니는 쿠키를 발견한다. 헨젤과 그레텔처럼 초코칩을 줍다가 도착한 곳은 놀랍게도 시루처럼 갈 곳 없는 디저트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한 쪽이 터진 크림빵, 부서진 타르트, 까맣게 탄 빵 등등... 


시리즈 첫 책 <시루의 밤>을 읽을 때 시루에게 밤하늘의 달과 별처럼 시루를 구별 없이 환대해 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존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후속편 <시루와 커다란 케이크>에서 꼭 그런 친구들이 생겨서 마음이 흡족하다. 매일 내쫓김을 당하면서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디저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시루. 자신처럼 불완전하고 상처받은 존재들을 보듬을 줄 아는 넒은 마음의 소유자 시루가 참 사랑스럽다. 부디 후속편이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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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의 밤 시루 시리즈
권서영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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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서점에서 어린이책 서가를 구경하다 <시루와 커다란 케이크>라는 책을 발견했다. 서점에서 나온 후에도 계속 그 책이 생각나서 책 정보를 검색하니 2019년에 출간된 <시루의 밤>이라는 시루 시리즈 첫 책이 있었다. 곧바로 <시루의 밤>과 <시루와 커다란 케이크>를 모두 구입했고, 이 책들은 나의 최애 그림책이 되었다. 시루 '시리즈'인데 왜 아직 두 권뿐일까. 어서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고 캐릭터 상품도 나왔으면 좋겠다(시루 인형 원해요!!). 


주인공 시루는 하얗고 작은 떡 반죽이다.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디저트가 되고 싶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달콤한 시럽이나 크림도 없고 화려한 초콜릿 조각도 없어서 매일 가게에서 쫓겨나기 일쑤다. <시루의 밤>은 그런 시루가 꾸는 꿈을 그린다. 언제나처럼 가게에서 쫓겨나 다리 밑 자기만의 공간으로 간 시루는 밤하늘의 파티에 초대된다. 밤하늘의 달과 별처럼 시루를 구별 없이 환대해 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존재가 시루에게도 있었으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지만,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늘 마음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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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빙하 같지만 그래서 좋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 - 소설가가 책상에서 하는 일
한은형 지음 / 이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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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은형의 독서 에세이집이다. '인물 수집'이 취미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그동안 읽은 다양한 외국 소설 속 인상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소개한다. 언급되는 소설은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제인 오스틴 <엠마>, 이언 매큐언 <속죄>,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등 근현대의 세계 명작들이다. 


신기한 건, 저자가 소개하는 작품들을 대부분 읽었고 저자가 거론하는 여성 캐릭터들을 대부분 알고 있는데도, 저자의 시선을 통해 작품을 다시 읽고 인물들을 다시 바라보니 전혀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가령 <위대한 개츠비>에 이렇게 매력적인 여성들이 등장했던가. 그동안 <위대한 개츠비>를 여러 번 읽고 영화로도 봤지만, 개츠비와 닉에게만 주목했지 데이지와 베이커에 대해서는 한 번도 주목한 적이 없다(데이지는 워낙 중요한 인물이라서 이름 정도는 기억하고 있었지만 베이커는 존재조차 잊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남성 캐릭터들만 보느라 중요성을 축소해서 인식하거나 존재조차 잊어버린 여성 캐릭터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았을까. 스탕달 <적과 흑>,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등도 읽을 때는 평범한(지루한) 연애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저자의 시선으로 다시 보니 문제적 인물이 등장하는 전복적인 작품으로 여겨진다. 이 책을 가이드북 삼아 이 책에 나온 작품들을 하나씩 읽으며 고전 명작들을 섭렵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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