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CL midnight children 2
사카모토 신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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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영국. 명문 휘트비 학교의 유일한 여학생인 미나는 동급생 남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때마침 해안에 좌초한 배 한 척을 목격한다. 며칠 후 학교에서 청소를 하던 미나는 벽에 생긴 얼룩이 점점 커지는 걸 본다. 미나가 얼룩을 지우자 새로 온 에이브러햄 반 헬싱 선생님이 말리며, 그러지 말고 학교에서 생긴 이상한 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말한다. 며칠 전 해안에 좌초한 배에서 내린 상자들을 학교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알려준 미나는 반 헬싱 선생님과 함께 창고로 가는데, 창고 안에 퍼진 악취와 상자 속 내용물을 확인한 반 헬싱 선생님은 불사의 왕 드라큘라가 학교에 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려준다.


<고고한 사람>, <이노센트>의 작가 사카모토 신이치의 만화 <#DRCL midnight children 2>는 서양풍의 호러 미스터리 만화다. 2권에서는 1권에서 미나와 함께 해안에 좌초한 배를 목격했던 남학생 네 명(루크/루시 웨스턴, 아서 홈우드, 퀸시 모리스, 조 스와)의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된다. 압도적인 미모를 지닌 루크 웨스턴은 평소에도 몸이 약했지만 해안에 좌초한 배를 목격한 이후에 급속도로 몸 상태가 안 좋아진다. 루크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다른 세 친구의 불안이 커져가고 반목은 심해지는 한편, 루크를 루시로 아는 미나는 루시를 구하기 위해 뭐라도 해보려고 나선다. 과연 미나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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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L midnight children 1
사카모토 신이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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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유럽. 발칸 반도의 바르나에서 영국 휘트비로 향하는 배 안에서 이상한 일이 연달아 벌어진다. 배에 실을 때에는 아무 이상 없었던 상자에서 갑자기 식물이 자라나 악마의 소행으로 의심하던 선원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얼마 후 휘트비 최고의 명문 학교에 다니는 유일한 여학생 빌헬미나(미나) 머레이는 학교의 4인방 루크(루시) 웨스턴, 아서 홈우드, 퀸시 모리스, 조 스와(스와 죠)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이 그랬듯 여자에게 교육은 필요 없다고 여기는 이들은 자신들보다 명석하고 수업 태도도 적극적인 미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그런 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미나는 복수를 다짐하는데...


사카모토 신이치의 최신작 <#DRCL midnight children 1>은 서양풍 호러 미스터리 만화다. 남성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시대에 휘트비 학교 최초이자 유일한 여학생이 된 미나와 미나를 괴롭히는 남학생 네 명이 우연히 DRCL(드라큘라)이 장악한 배가 휘트비 해안에 좌초하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1권은 미나의 과거와 현재, 낮에는 루크이고 밤에는 루시인 웨스턴과 그(녀)를 평생 지키겠다고 맹세한 세 친구의 과거, 배의 좌초와 DRCL(드라큘라)의 상륙 등 여러 이야기가 혼재되어 있어서 시간 순서나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단서가 좀 더 제시되면 재밌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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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패밀리아 1
하마다 켄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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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맨하탄. 레스토랑 '굿 펠라스'의 점장 레오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실수를 연발한다. 근육질 주방장 자크와 요염한 웨이트리스 로즈는 그런 레오를 구박하기 일쑤다. 그때마다 레오는 이웃 청과점 딸 리사를 찾아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위로 받는다. 그런데 어느 날 다른 도시에서 흘러 들어온 '패밀리'라는 놈들이 리사의 청과점을 습격해 큰 피해를 낸다. 5년 전 대규모 데미 마피아 습격 사건으로 부모를 여읜 리사는 청과점마저 잃게 되어 망연자실하고, 그런 리사를 보다 못한 레오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드러낸다. 그 정체는 온 나라의 아인 마피아를 지배하던 전설의 패밀리 '그랜 패밀리아'의 후예라는 것이다.


하마다 켄지의 만화 <그랜 패밀리아>는 일견 평범한 마피아 만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인'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아인은 돌연변이로 인해 태어난 인간의 아종으로, 이 만화의 아인들은 '패밀리'라는 조직을 결성해 인간 사회를 위협한다. 주인공 레오는 그런 패밀리의 후예인 동시에 뱀파이어이기도 하다(그래서 늘 빈혈에 시달리며 넘어지고 철분 흡수를 촉진하는 토마토를 즐겨 먹는 듯하다). 그런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인간처럼 살아가던 레오가 리사를 위해 동료들과 함께 나서는 일련의 전개가 마치 <엑스맨>시리즈 같아서 흥미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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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아이돌 스토리! IDOL×IDOL STORY! 2
토쿠노 쇼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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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아이돌이고 현재는 취준생인 나기사 미미는 최애 아이돌 나나쿠사 이부키의 팬질을 하면서 대책 없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이부키의 악수회에서 나기사는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이부키가 한때 나기사의 팬이었으며, 지금 속해 있는 팀을 탈퇴하고 세계적인 솔로 아티스트 오토보시 아리아가 진행하는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방송 '슈퍼스타쉽 프로젝트'에 나갈 생각인데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제안을 받아들인 나기사는 우여곡절 끝에 도쿄 심사를 통과하고 호화 크루즈선에서 진행되는 제3차 합숙 심사에 참가한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숙 심사까지 온 사람은 모두 열여섯 명. 이중에 오직 다섯 명만이 데뷔조 멤버가 된다. 곧바로 진행된 첫 번째 과제의 내용은 오디션 참가자들이 대화를 나누어 자신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긴장 속에서 오디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기사와 이부키를 제외한 다른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명 한 명이 다 매력적이고 사연도 흥미롭다. 아역 모델 출신의 카린, 도쿄대 출신의 코유키, 시골 소녀 스즈의 이야기까지는 감동적이었는데, 마지막 후타바 자매 이야기는 결말이 살짝 호러... 왠지 이들 자매 이야기가 앞으로의 전개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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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아이돌 스토리! IDOL×IDOL STORY! 1
토쿠노 쇼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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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기사 미미는 '스텔라'라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3년 간 활동했지만 현재는 팀이 해산되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고 있다. 집에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후배 아이돌 그룹인 '슈거스마일'의 멤버 이부키의 팬질을 하면서 대책 없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악수회에서 이부키가 전부터 나기사의 팬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조만간 팀을 탈퇴하고 세계적인 솔로 아티스트 오토보시 아리아가 진행하는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방송 '슈퍼스타쉽 프로젝트'에 나갈 생각인데 같이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아이돌에 미련이 남아 있던 나기사는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는데...


토쿠노 쇼타로의 신작 <아이돌×아이돌 스토리!>는 전직 아이돌 나기사 미미와 현직 아이돌 나나쿠사 이부키가 재데뷔를 목표로 서바이벌 여자 아이돌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서바이벌 아이돌 오디션 방송의 인기가 엄청 높고, <최애의 아이>나 <최애가 부도칸에 가 준다면 난 죽어도 좋아>처럼 아이돌의 세계를 다룬 만화도 많은데, 이 둘을 결합한 만화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일반인이 아이돌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아이돌로 데뷔한 적 있는 전현직 아이돌이 더 큰 성공을 꿈꾸며 다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도 이 만화의 특징이다.


1권에는 이부키의 제안으로 다시 한 번 아이돌 데뷔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나기사가 1,2차 도쿄 지역 심사를 치르는 과정이 나온다. 팀 해산 이후 일반인으로 지냈던 나기사는 이부키의 코치를 받으며 체력 훈련을 하고 춤과 노래 연습을 하는데, 서로가 서로의 최애인 두 사람이 이번에는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료이자 경쟁자로서 절차탁마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토쿠노 쇼타로의 만화답게 작화가 훌륭하고 당연히 백합 요소도 있다. 소재도 좋고 내용도 흥미진진해서 애니화는 물론이고 실사화 되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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