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1. 대통령과 루이비통

 

대선을 앞두고 있는만큼 대통령 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는 제목이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목차를 보니 흥미로운 내용이 아주 많네요. 저자 황상민 교수님에 관해서는 본의 아니게(?) 언론을 통해 성함을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학문으로 만나뵙고 싶습니다.

 

 

 

 

 

 

 

 

 

 

 

 

 

2. 심플하게 산다

 

심플하게 사는 것이 요즘 저의 화두입니다. '심플'이라는 테마로 라이프스타일, 사고방식, 인간관계 등 다양한 삶의 요소들을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게 만드는 내용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3.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 읽기>를 어제 구입했는데, 전에는 잘 읽지 않았던 책 읽기에 관한 책을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저자가 일본에서는 저명한 책읽기 선생님이라고 하시니 더욱 믿음이 가네요. 책을 많이 읽는 데에만 집중하지 말고, 좋은 책을 깊게 읽는 것이 좋다고 늘 생각만 하지 실천은 못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제 책 읽기 습관을 반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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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생각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스마트한 생각들>이라서 '이 책을 읽으면 똑똑해질까?' 하는 생각에 집어들었다. 그런데 목차를 보고 살짝 실망했다. 심리 법칙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장르상 심리학 책인줄 알았는데 오류에 관한 책인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 종류의 책은 이미 여러 권 읽어봤기 때문에 식상한 내용이 아닐까 짐짓 걱정부터 들었다.

 

하지만 서문에 저자가 '블랙 스완' 이론의 주창자인 경제학자 나심 탈레브와의 만남을 계기로 심리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 책을 쓸 수 있었다는 글을 읽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저자가 아주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행로를 바꾼 것처럼, 어쩌면 나도 이 책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인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기대가 생겼기 때문이다. '블랙 스완' 이론대로, 인간이 모든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

 

그렇게 읽게 된 책 <스마트한 생각들>은 심리 법칙 중에서도 우리가 일상 속에서 흔히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 52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단순히 소개만 되어 있다면 식상했을텐데, 이 책은 그러한 오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 즉 어떻게 하면 스마트하게 생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법(way of thinking)까지 소개한 점이 장점이다. 그러다보니 심리학 이론에 관한 사회과학서 같기도 하고, 삶의 지혜가 담긴 자기계발서 같기도 해서 여러 분야에 걸쳐 스마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 책에 소개된 생각의 오류 중에는 정말 바보스러운, 하지만 나도 모르게 일상 속에서 빈번히 저지르고 있을 법한 실수들이 아주 많았다. 가령 이런 것. 흔히 몸짱 수영 선수나 강사를 보면 수영을 해서 몸이 좋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수영 선수들을 보면 헬스 트레이너들처럼 몸이 아주 좋은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니 수영을 해서 몸이 좋아진 게 아니라 몸이 좋아서 수영을 하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화장품 광고에 나오는 여배우들은 특정 화장품을 써서 예뻐진 게 아니라 원래 예쁘고, 모델이 좋은 옷을 입어서 멋있게 보이는 게 아니라 원래 그들은 핏이 좋다는 사실 등등 (써놓고 보니 슬퍼진다) 인과적 오류를 범하기 쉬운 사례들이 많았다.

 

'최악의 순간이 최고의 기회다', '오늘을 즐겨라' 같은 격언 속에도 생각의 오류가 숨어 있다고 해서 놀랐다. 하도 많이 들어본 말이라서 당연히 맞다고 여겼고, 힘들 때마다 이런 격언에 위로 받았는데,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이렇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이론이나 문장에 대해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은 스마트해지는 것인가보다. 뭐든 쉽게 쉽게, 남들이 하는대로 생각하고 사는 건 편하지만, 그만큼 인간으로서는 멍청해지는 것이겠지.

 

+

 

스마트 기기들이 인간의 뇌를 멍청하게 만들고 있다는 말이 있다. 진짜 스마트해져야 하는 것은 인간이 쓰는 기기가 아니라 인간 자신인데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전보다 더 스마트해졌을까? 그건 단언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 내가 전혀 스마트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인 것 같다. 뭐 그건 전에도 잘 알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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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가격으로 승부하지 마라 - 싸게 팔지 않고 고객을 꽉 잡는 장사의 기술
다케우치 겐레이 지음, 김정환 옮김, 김중민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나는 인터넷 쇼핑을 좋아한다. 인터넷 쇼핑의 묘미는 뭐니뭐니 해도 여러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하여 더 싸게 파는 곳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쇼핑몰에 따라서 쿠폰, 적립금 혜택도 있고, 시즌마다 세일 이벤트도 있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득보는 기분이 드는 때가 많다. 이런 가격 경쟁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일이지만, 사업자의 입장에서는 힘든 일일 것이다. 옛말에 손해 보고 하는 장사 없다지만, 요즘 같은 불경기에, 게다가 대기업의 공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시장 상황에서는 불리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
 

<절대 가격으로 승부하지 마라>는 바로 이런 중소규모 기업의 가격 인하 경쟁의 폐해를 지적하고 이를 대체할 묘책을 제시한 책이다. 다수 기업이 경쟁하는 시장에서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경쟁 방식에는 크게 가격 경쟁과 비가격 경쟁 두 가지가 있다. 가격 경쟁은 말 그대로 가격을 조정하는 것이고, 비가격 경쟁은 가격 외 요인 - 브랜드, 판촉, 광고 등- 을 활용하여 경쟁하는 방식이다. 이 중에서 중소규모 기업의 사업자들이 쉽게 택할 수 있는 단연 가격 경쟁이다. 방법도 복잡하고 효과도 확신할 수 없는 비가격 경쟁과 달리, 가격 경쟁은 방법도 간단하고 단기적인 효과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 다케우치 겐레이는 '쉬운' 가격 경쟁을 과감히 포기하고 '어려운' 비가격 경쟁을 하라고 충고한다. 바로 '가격 경쟁의 함정' 때문이다. 가격을 내리면 단기간에는 쉽게 매출을 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안 좋은 점이 더 많다. 경쟁 업체가 뒤따라 가격을 낮추면 가격 인하의 효과가 상쇄되고, 손님은 금방 다시 줄어든다. 또 값싼 제품만 찾는 손님 중에는 소위 말하는 단골손님, 충성고객은 별로 없고, 작은 흠이라도 더 잡아서 물건값을 깎아보려는 손님이 많다. 종업원 입장에서 보면 금방 또 가격이 떨어질 게 분명한, 가치 없는 물건을 판다는 생각에 동기 부여도 잘 안 된다. 여러모로 득보다 실이 많은 방법인 것이다. 
 

중소기업이 처한 시장 상황은 대기업의 존재로 인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기업은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재료를 대량 구매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우수한 인재와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유통은 물론, 광고와 판촉 등 비가격경쟁 면에서도 단연 앞선다. 이런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 중소기업이 가격 인하라는 얄팍한 방법으로 맞서는 것은 역부족이다.

 

저자는 가격 경쟁을 과감히 포기함으로써 가게의 매출도 올릴 수 있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말만 앞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저자가 살고 있는 일본에는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경영 사례가 무궁무진하게 존재한다고 한다. 가령 일본 치바현에 있는 '탄멘쇼야'라는 라면(라멘)집은 대형 체인점과 비슷한 규모의 업체들과의 경쟁에 맞서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경쟁 방법을 개발하여 현재까지도 인기 맛집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이 라면집의 특징은 가게 곳곳에 사장 부부의 사진이 붙어있다는 것이다. 아주 사소한 방법이지만, 사장 부부를 사장이 아닌 인간으로, 열심히 사는 한 쌍의 부부로 소개함으로써 손님들의 가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었고, 단골손님과 가족 단위 손님이 더욱 늘어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또한 광고를 할 때에는 현란한 문구 대신 가게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만 사용하여 간결하게 표현했고, 메뉴판에는 보다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서 손님들이 음식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 수 있게 배려했다. 딱딱한 설명 대신 사례 위주로 되어 있어서 경영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사업자들이 당장이라도 실행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 점도 돋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할인 판매에서 벗어나는 3개월 플랜'이라는 제목의 별책부록이 첨부되어 있다.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가 앞서 제시한 사례들을 통해 도출해낸 비가격경쟁 비법들을 간략하게 정리한 소책자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취업이 하도 어려워서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고, 은퇴 후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이런 초보 사업자분들, 그리고 가격 경쟁을 통한 혜택을 보지 못한 중소기업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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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지음, 김성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2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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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일하게 만드는가- 일의 의미를 찾아서
최명기 지음 / 필로소픽 / 2012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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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데보라 잭 지음, 이수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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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끄는 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리더십 특강
로버트 S. 캐플런 지음, 한수영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2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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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스토리콜렉터 11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선영 옮김 / 북로드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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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날이었다. 친구가 결혼을 하는데 가지도 못하고, 나보다 어려 보이는 수험자들 사이에서 시험을 보고... 어른이 되는 기준이 취업을 하거나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면 난 아직도 애. 나이만 먹은, 몸만 큰 애 같은 기분으로 책을 집어들었다. 그 책이 바로 이 책 <반짝반짝 전당포>였다.

 

<반짝반짝 전당포>의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어린 학생들이다. 부모님의 간섭이 귀찮고, 친구 때문에 고민하고, 애정 문제에는 한없이 서툰, 아주 보통의 아이들이다. 그들 중에서도 중심에 있는 소녀가 리카다. 신문부원이자 우등생인 리카는 아이들 사이에서는 주도적인 역할이고 어른들에게는 싹싹하고 착한 여학생이다. 리카가 사는 마을에는 아이들 사이에만 알려져 있는 비밀의 장소가 있다. 바로 '추억전당포'. 이 곳의 마녀에게 추억을 맡기면 그만큼 돈을 주는, 말 그대로 추억을 받는 전당포인 셈이다. 이 곳에는 한 가지 규칙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스무살이 되면 이 곳에 관한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이 곳을 잊어버리게 되고, 그런 식으로 이 곳은 아이들 사이에만 공유되는 비밀로 남을 수 있었다.

 

마을 아이들 모두가 이 곳의 존재를 알고 있고 게임기나 간식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하면 추억을 팔고 돈을 받으며 이 곳을 이용했지만, 리카만은 이 곳의 존재를 알면서도 이용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당돌하게도 학교 신문부의 이름으로 마녀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다른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닌지 캐물었다. 그런 리카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그토록 믿고 싶지 않았던 '추억전당포'의 단골 손님이 되고, 여전히 추억은 팔지 않지만 마녀와의 우정을 쌓으면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전체 줄거리라고 할 수 있다.

 

마을 아이들이 추억을 팔아 돈을 버는 모습은, 어른들이 돈을 버느라 아이 시절의 순수한 마음을 잊어가는 것에 대한 일종의 비유가 아닐까 싶었다. 추억전당포를 드나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화가 날 만큼 불쾌한데도, 현실의 어른들이 그런 식으로 사는 모습을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돈이 주는 면죄부일까, 어른이 만드는 변명일까.

 

그에 반해 리카가 '추억전당포'의 존재를 믿게 되는 과정은, 무리해서 어른이 되려 했던 모습을 반성하고 아이로서의 순수함을 지키면서도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어른이 되겠다는 자각을 해나가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성적이 비슷하고 성격도 얼추 맞는 - 소위 비슷한 그룹의 친구 대신 겉모습은 달라도 마음이 잘 통하고 진심으로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친구 메이를 사귀게 되는 과정과 남자친구 유키나리와의 비틀린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리카가 전에 비해 얼마나 성장하고 성숙해졌는지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리카가 예전의 모습 그대로 거짓된 관계를 이어나가고 무리해서 어른이 되려고 애썼다면 그토록 소중한 친구를 만날 수 있었을까? 어쩌면 어른이 되어서도 어설픈 아이처럼 살고 있는 것은, 아이였을 때 어른인 척 하느리 좀 더 느긋하게 어른이 될 준비를 하지 못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민망하지만, 나는 리카가 학창시절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신문부라는 것도 그렇고, 선생님과 친구들의 눈을 신경 쓰며 행동하는 것도 그렇고, 아이들이 모두 믿는 '추억전당포'의 존재를 본인만은 믿지 않고 오히려 의심하고 추궁하는 당돌한 성격도 그렇다. 메이 같은 친구를 동경한 점, 게다가 자기와 다른 성격의, 냉정하지만 솔직한 소년 유키나리에게 끌린 점까지도 똑같다. 그리고 나에게도 '추억전당포' 처럼 눈을 돌리면 언제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소중한 존재가 있다. 그래서 리카가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채로 멋진 어른으로 성장했듯이, 어쩌면 나에게도 지금의 이 늦되고 오랜 성장통이 헛된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 그렇게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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