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 - 대한민국을 위해 최전방에 설 젊은이들에게
김현종 지음 / 홍성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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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를 둘러싸고 다양한 입장이 있겠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협상 최전선에 있었던 정부 관료의 입장에 대한 책입니다.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각계의 다양한 입장을 알아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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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영어 글쓰기 비법 Magic Writing
Rex Moon 지음 / 벨라루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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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유학시험뿐 아니라 에세이, 논문 작성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 라이팅 스킬이 많이 담겨 있어서 좋습니다. 기존 영작문 책의 수준에 만족하신 분들한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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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Union PSAT LEET MDPEET 기출문제집 - 2012년 PSAT 및 2013학년도 LEET.MDPEET 대비
메가고시 연구소 지음 / 인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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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험을 대비하면서 2011년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보는 것은 필수죠! 모두 열공하시고 원하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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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12월 6일)은 스물 하고도 여섯번째 맞는 내 생일이었다.

생일을 맞이하여 알라딘에서 책을 대량 주문했다. ('대량'이라고 해도 책 많이 읽으시는 서재지기 님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겠지만, 가벼운 지갑 사정으로 찔끔찔끔 책을 사는 편인 나로서는 이번에 상당히 많은 책을 주문했다...)

 

주문은 수요일엔가 했는데 어떤 책 한 권이 재고가 없었는지 오늘 토요일 오전에 겨우 도착했다.

생일선물이라기에는 날짜가 너무 지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좋다 ^-----------------^

 

 

 

연말 선물인 알라딘 머그컵도 두 개 받았다. (분홍+노랑)

 

 

 

 

머그컵 한 개 당 적립금이 1000원씩 차감되기는 하지만, 이 머그컵이 알라디너라면 누구나 탐내는 연말 선물이라는 말을 듣고 올 한 해 알라딘 서재를 기웃거리며 즐겁게 보냈던 시간을 추억할 겸 용감하게(?) 주문했는데 마음에 든다.

그러나 머그컵을 즐겨 쓰지 않아서 연필꽂이로 쓰게 될 듯 ㅎㅎ

 

 

 

알라딘 달력도 받았다. 이것도 적립금 1000원이 차감되는 것 같았는데...

이번 달력은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나는 아름다운 서재 버전으로 주문했다. 아직 서재는커녕 책장 하나 제대로 채우지도 못한 처지지만, 언젠가 '나만의, 나다운 서재'를 가지는 것이 꿈인만큼 달력으로 일년 내내 명사들의 서재를 보면 자극 팍팍 받지 않을까? ㅎㅎ  

 

 

 

아, 구매한 책들...

 

 

 

 

 

 

 

 

 

 

 

 

 

 

 

 

 

<백가기행>,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는 각각 어머니, 동생을 위해 주문했다.

<미학 오디세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필독서였는데 대충 읽었던 것을 반성하며 ;; 이번에는 맘잡고 제대로 읽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곁들여 주문한 화장품&기프트 상품들(알라딘에서 화장품 주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겨울만 되면 건조하다 못해 하얗게 일어나고 갈라지는 내 피부ㅠㅠ 때문에 보습 제품은 틈이 나는대로 쟁여두고(?) 있다.

(덕분에 내 나이 또래 여자들 다 하는 색조화장까지는 엄두도 못 낸다ㅠㅠ)

 

 

 

 

스무살 이전의 생일은 기억도 잘 안 나고,

스무살 이후의 생일은 매년 뭔가 안 좋은 일이 생겨서 그닥 좋은 기억이 없다.

기말고사 기간이었다든가, 만나던 사람하고 안 좋은 일이 있었다든가,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었다든가, 장래에 대한 고민으로 등등...

 

이번 생일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 가족들과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는 정도였고,

여전히 일도, 연애도, 인간관계도 별볼일 없는 상태이지만,

적어도 아무 힘든 일 없이, 울지 않고 넘겼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게다가 이것만으로 연말을 든든히 날 수 있겠다 싶을만큼 여러 권의 책들과

(비록 적립금 내고 '산' 거지만) 딸려온 선물들 ^^ 까지 있으니

완.전. 행.복.ㅎㅎ

 

아, 나 너무 통이 작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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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1-12-11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축하드려요~~
저도 머그컵 받고싶은데...
아 아직 돈이 없어서,
곧 머그컵 끝날거 같아서.. 두렵고 ㅠㅠㅠ

생일축하드려요 ^^

키치 2011-12-12 09:55   좋아요 0 | URL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테라피 - 개정판, 감각을 열고 자신을 믿어봐
윤수정 지음 / 흐름출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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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무살 무렵, 적성을 찾아보겠다고 이런 수업 저런 수업 기웃거리며 다니던 때가 있었다. 전공에 만족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혹시 내가 모르는 나의 적성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에. 호기심에 학교에서 광고 수업을 하나 듣고, 남들 다 하는 것 같아서 신림동 모 건물에서 대학생 대상으로 개설된 마케팅 강좌를 일부러 신청해서 들었다.  

그 결과ㅡ 비록 발만 슬쩍 담가본 것이기는 하지만 둘 다 내 적성에 맞지 않았다. 적성보다도, 광고와 마케팅이 소비자로 하여금 불필요한 소비를 하도록 자극하고 상품의 본질은 보여주지 않는 것 같았고, 이를 통해 현실을 왜곡하고 부정을 가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결국 가치관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크리에이티브 테라피>를 읽기 시작했을 때, 광고계에 오랫동안 종사한 카피라이터가 쓴 책이라는 것을 알고 이 책도 결국 광고, 마케팅이 나와는 맞지 않는, 또는 먼 세계 이야기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책이 되면 어쩌나 걱정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저자 윤수정은 광고사와 영화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했고, 현재는 우리나라 최초 영화 전문 프리랜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면서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크리에이티브 테라피'라는 책과 동명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여느 화려한 광고인의 이력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학창시절 문예반이었고 대학에서도 국문학을 전공했을 정도로 글쓰기를 좋아해 카피라이터가 된 그녀는 화장품, 옷, 구두, 가방 등 자신과는 먼 상품들을 선전하는 카피를 쓰는 데 실패해 회사에서 번번이 퇴짜를 맞을 때마다 자신을 위로해주는 것은 영화라는 것을 깨닫고 전직하여 '영화 전문 카피라이터'라는 새로운 직업을 만들었다. 애용하지도 않는 상품을 거짓으로 홍보하면서 화려하게 사느니, 길이 멀고 험할지라도 자신이 먼저 본 영화의 감동과 매력을 짧은 글로 전하는 일로 승부를 보겠다는 소신과 용기가 마음에 와닿았다.  

 

이런 소신과 용기를 가진 저자는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크리에이티브 테라피'라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광고의 핵심이 창의성, 즉 creativity 이니 저자가 크리에이티브 강의를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여느 광고, 마케팅 강의와 달리 전공생이나 그 분야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는 '온전한 자신의 마음만으로 세상의 산과 언덕을 넘도록 도와주는 자전거(p.295)'로서 삶에 힘을 주고 보탬이 된다. 그래서 강의와 이 책의 제목도 크리에이티브 '테라피'. 심리 치료에서 이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크리에이티브도 먼저 나를 알고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것에서 비롯되고, 이것이 결국 스스로를 치유하고 세상과의 관계를 회복시켜주기 때문이다.   

저자가 카피 작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들여다볼 때마다 남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마음이 자랐고, 이 뛰어난 감성으로 <워낭소리> 를 비롯한 수백만 관객을 울린 작품의 카피를 썼다. 저자가 진행하는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 중에도 크리에이티브 수업을 통해 자신에게는 도무지 없는 줄만 알았던 창의성을 발견하여 생활 태도가 달라진 사람도 있고,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 타입을 찾아 개발하여 진로를 찾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크리에이티브가 치유의 힘이 있고, 광고계 종사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나는 이 책이 이제까지 가지고 있었던 광고인, 마케팅 종사자에 대한 편견을 깨주었고, 카피 하나에도 진실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크리에이티브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비자가 아닌 일반인, 즉 사람들의 삶과 연결시키기 위해 힘쓰는 모습이 느껴져서 좋았다. 이런 책이라면 광고나 마케팅을 몰라도, 크리에이티브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가볍게, 편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감히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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