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알게 된 트리플에이

그 뒤로 트리플에이 노래를 찾아서 들었어

빠른 것보다 조금 느린 걸로

예전에 <원피스> 주제곡을 한 적도 있더군

그 노래 들어본 적 있는 것 같아

 

Love는 헌혈 운동 노래였던가봐

스무살을 맞은 사람이 헌혈하기를 바란...

 

새해고 이 세상에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많기를 바라고

이 노래를 여기에...

 

 

 

희선

 

 

 

 

 

 

 

 

 

 

Love - AAA

곡:多胡邦夫 (타고 쿠니오)

노랫말︰多胡邦夫 (타고 쿠니오) rap詞:Mitsuhiro Hidaka

 

 

 

聞こえるよ何処と無く懐かしく思える公園の景色笑い声や風の薫り

こんなにも優しい気持ちがあるなんて知らなかったよ空にありがとう

 

들려 어딘지 모르게 그리운 듯한 공원 풍경 웃음소리나 바람 냄새

이토록 따스한 마음이 있다는 건 몰랐어 하늘아 고마워

 

僕らは手を取り合って繋がりあって小さな世界を互いに支え合い

Love 壊れないように育てるように大切なこの愛を守っていこう

無い物ねだりなら諦めるけど僕のこの心は見つけたんだよ

 

우리는 손을 맞잡고 이어져 작은 세계를 서로 기대게 해

사랑, 부서지지 않게 키우듯 소중한 이 사랑을 지키자

없는 건 조르지 않겠지만 내 마음은 찾았어

 

足早にすれ違う人と人の隙間で零れて消える見えない涙小さな勇気

どんな時も立ち止まりそっと手を差し出せる人でありたい人になりたい

 

빠른 걸음으로 스쳐가는 사람과 사람 틈으로 흘러넘쳐 사라지는 보이지 않는 눈물 작은 용기

언제든 멈춰 서서 살며시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고 싶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例えば君にとってかけがえのない最初に笑顔が浮かんだその人を

Love 愛する日々のそんな思いの繋がるその先の世界を見たいな

夢物語だと笑われるかな?本当の宝物見つけたんだよ

 

너한테 둘도 없는 처음으로 웃게 한 그 사람을

사랑, 사랑하는 나날 그런 마음이 이어지는 그 너머 세상이 보고 싶어

꿈 같은 이야기여서 비웃을까? 진짜 보물을 찾았어

 

僕らは手を取り合って繋がりあって小さな世界を互いに支え合い

Love 壊れないように育てるように大切なこの愛を守っていこう

無い物ねだりなら諦めるけど僕のこの心は見つけたんだよ

 

우리는 손을 맞잡고 이어져 작은 세계를 서로 기대게 해

사랑, 부서지지 않게 키우듯 소중한 이 사랑을 지키자

없는 건 조르지 않겠지만 내 마음은 찾았어

 

大きな愛で夢を繋ごう

君と僕で愛を繋ごう

 

커다란 사랑으로 꿈을 잇자

너와 나로 사랑을 잇자

 

この片道の中を生きる日々

たまたま君の隣にいる意味

転んだら (NO WAY!)

手を貸すさ (OKay)

柔らかくて暖かいそれの価値は変わらない

片手に愛をもう一つの手に未来を

分け合う様に両手繋いでいたいよ

一人でない分広い世界

見えないキズナは消えない

 

외길을 걷는 나날

우연히 네 옆에 있는 건

넘어지면 (안 돼!)

손 빌려줄게 (알았지)

부드럽고 따스한 것은 언제나 중요해

한손에 사랑을 다른 한손에는 앞날을

서로 나누어 두 손으로 잇고 싶어

혼자가 아닌 만큼 넓은 세상

보이지 않는 끈은 사라지지 않아

 

大きな愛で夢を繋ごう

君と僕で愛を繋ごう

 

커다란 사랑으로 꿈을 잇자

너와 나로 사랑을 잇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둠을 밝히는 해가 좋아

새는 해한테 날아갔다

가도가도 닿을 수 없는 해

힘이 다해 떨어지는 새는

땅을 밝히는 빛을 보았다

 

새는 다른 해를 만났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백일 글쓰기를 시작하고 어떻게든 썼다. 쓰기 전에는 내가 백일 동안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다 쓴 지금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 생각한다. 이건 끝나서 할 수 있는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백일 동안 쓰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그냥 내 마음대로 써도 괜찮은 일기라면 할 수 있겠지만(가끔 일기에나 써야 할 것도 썼구나). 누군가한테 보이는 글은 어렵겠다. 다시 자신 없어지다니.

 

 글을 쓰면 내가 좀 달라질까 했는데,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글을 쓸 때 잠깐 괜찮고 시간이 흐르면 본래대로 돌아갔다. 그래도 잠시라도 좋은 생각 하는 시간이 있으면 낫겠지. 평소에는 내가 어둡고 우울한 생각을 해도 글에는 좋은 말을 쓰려 했다. 이건 마음을 숨기는 걸까. 꼭 그렇지는 않겠지. 그때는 그런 마음이었을 거다. 자기 마음을 다 드러내기보다 그러지 않는 게 훨씬 낫다. 썼다가(말했다가) 나중에 왜 그런 말 했을까 할 테니 말이다.

 

 예전에 한달에 한번 짧은 이야기를 쓰려 한 적 있는데, 백일 동안에는 그때보다 많이 썼지만 더 쓰지 못해서 아쉽다. 백일 글쓰기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는 며칠에 한번 썼는데, 시간이 흐르고는 떠오르는 게 없어서 못 썼다. 그래도 블로그를 하다 알게 된 친구 이름을 이야기에 써서 괜찮았다. 나만 좋았던 것 같지만. 좀더 좋은 글에 이름을 썼다면 좋았을 텐데. 쓰고 싶은 이야기가 떠오르자 거기에 누구 이름이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쓰기도 하고, 누구 이름을 써야지 하고 이야기를 쓰기도 했다. 글에 이름 썼다 해도 그걸 못(안) 보고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한사람은 글에 쓴 것처럼 우연히 알아서 썼다. 내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라는 걸 모를 거다. 이런 걸 여기 쓰다니, 이제라도 알기를 바라는 건지). 글을 잘 못 써서 이름 썼다 말하지 않았다. 쓸 이름이 있어서 어떻게든 이야기를 쓰기도 했다. 신기한 일이다.

 

 “이름 빌려준 분 고맙습니다.”

 

 내가 글을 잘 쓰지 못해도 백일을 채우면 마음이 편할 것 같았는데 별로 편하지 않다. 이건 대체 무슨 마음일까. 나도 모르겠다. 백일 글쓰기는 끝났다 해도 글쓰기 자체는 끝나지 않아선가 보다. 그동안 이야기뿐 아니라 시도 조금 써서 좋았다. 멋진 시는 아닐지라도. 앞으로도 시나 이야기 쓰고 싶다.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새해 계획은 별거 없다. 올해 하던 거 이어서 하기다. 좀더 즐겁게 하면 좋겠다. 마음 단단하게 하기는 거의 못했다. 올해 생각했던 건데, 그건 어떻게 하면 될까. 책 읽고 글 쓰는 것밖에 모르겠다. 마음이 나아지길 바라고 그냥 그걸 할 수밖에 없겠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속물’이라는 말을 들으면 돈을 밝히는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꼭 그것만 나타내는 건 아닐지도 모르겠어. 다른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계산을 잘하고 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괜찮지 않을까. 생활력 있는 사람 말이야. 난 생활력 없어. 없으면 없는대로 살지 뭐, 해. 난 무기력한 건가. 생활력 있는 사람은 자신만 생각하지 않을 거야. 식구를 생각하고 억척스럽게 굴겠지. 가지지 못한 사람이 갑자기 많이 가지면 그것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고 엉뚱한 데 쓴다고 해. 누군가를 보고 따라하고 경쟁하는 거 말이야. 그건 별로 좋지 않은 속물이겠지. 가졌다 해도 다른 사람과 견주지 않으면 좋을 텐데. 누가 어떤 걸 가지고 있으면 자신도 그걸 가져야 하는 사람도 있겠지. 속물이라 해도 주체성을 가지면 괜찮을 텐데. 주체성이 있으면 속물이 되지 않을까.

 

 여러 사람이 책을 보고 거기에 나오는 속물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소설은 많은 것 같아. 지금 바로 뭔가 말할 수 없지만. 아주 옛날 이야기가 가장 먼저 떠올랐어. ‘이수일과 심순애’에서 이수일이 심순애한테 그러잖아. “김중배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으냐.” 고(맞는지 모르겠군). 그러고 보면 옛날 드라마에는 가난한 여자가 가난한 남자 뒷바라지를 하다 남자한테 버림받는 이야기 많았지. ‘변신’이었을 때도 이 말 했군. 여자가 남자를 버린 이야기도 있었을 것 같아. 《벌거벗은 임금님》도 생각났어. 이 임금이 가진 건 허영심일까. 가장 멋진 옷감으로 옷을 지어달라고 하고는 보이지 않는 옷감을 보인다고 하잖아. 임금이라면 자신이 멋지게 보이려 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백성이 잘 살까를 생각해야 하는데. 읽지는 않았지만 모파상 소설 <목걸이>도 떠올랐어. 친구한테 빌린 목걸이가 비싼 것인지 알고 평생 고생해서 갚잖아. 친구한테 사실대로 말했다면 그렇게 고생하지 않았을 텐데. 속물한테는 허세도 있군. 그런 거 난 힘들어서 못해. 아니 나도 남한테 좋은 모습 보이고 싶지만 없는 걸 있는 것처럼 하는 건 힘들 것 같아서 싫어. 앞에서도 말했지만, 난 없으면 없는대로 살래.

 

 예전에는 사람이 속물이 되는 걸 부끄럽게 여기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이 아예 없다고 하더군. 물질만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가 와서 그런 걸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없으면 살기 힘들지. 그래도 자기 마음을 돌아보고 살면 좋겠어. 돈이나 어떻게 하면 잘살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거칠어질 거야. 그러면 남한테 친절함을 베풀지 않는 것뿐 아니라 자신한테도 친절하지 않을 것 같아. 자신한테 채찍질하고 앞만 보고 살라고 하겠지. 그렇게 사는 거 재미없을 것 같아. 내가 게을러서 이런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속물은 부지런할 것 같아. 그런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굴러가겠군. 열심히 사는 사람이 다 속물은 아닐 거야. 그건 나도 알아. 속물처럼 보이면서 다른 사람 몰래 좋은 일 하는 사람도 있지. 그런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 자기 배만 불리려는 사람 말고. 많이 가진다 해도 그게 꼭 좋은 건 아닐 거야. 그걸 지키려고 애써야 하잖아. 어쩐지 속물에서 벗어난 말 같기도 하군.

 

 이번에 또 다른 나라 작가와 이야기를 했어. 《자살의 전설》을 쓴 데이비드 밴이야. 그 책 읽지 못하고 이야기만 들어봤어. 자신이 경험한 것을 썼다고 하더군. 데이비드 밴은 학생한테도 자기 식구 이야기를 쓰라고 한대. 그것을 쓰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쓰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을 텐데. 난 꼭 써야 하는 건 아니다 생각해. 소설에 우리 삶을 담아도 괜찮고 아주 다른 걸 써도 괜찮다고 생각해. 이러면서 좀 다른 소설을 보면 ‘알기 어렵다’ 말하기도 하는군. 영어를 한국말로 옮기는 조영학은 스티븐 킹이 환상이 아닌 현실 이야기를 써서 아쉽다고 했어. 난 스티븐 킹 소설도 그렇게 많이 못 봤어. 알 수 없어서 무서운 것도 있지만, 아주 잘 알아서 두려운 것도 있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도 있고 환상을 빌려 현실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

 

 

   

 

 

 

 몇번째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악스트에서 백가흠이 쓴 짧은 소설을 보고 알기 어렵다고 했는데, 이번에 실린 단편 <그 집>은 괜찮았어. 소설 같은 느낌이 들지만. 소설을 소설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하다니. 실제로도 ‘그 집’에 나오는 사람 같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어. 아버지가 구두쇠라 해도 자식들한테 빚은 남기지 않았어. 빚을 남기는 부모도 있잖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오래된 집을 고치려고 했을 때 방바닥에서 돈이 나왔어. 옛날 사람은 그렇게 돈을 모으기도 했지. 본래는 둘째였는데 첫째가 된 형과 동생도 조금 재미있게 보여.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동생은 자신한테 동생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어머니하고 형이 자신한테 동생 이야기를 하지 않은 걸 섭섭하게 여겼어. 난 이 소설에서 무엇이 마음에 든 걸까. 아버지가 빚을 지면 안 된다 한 것일지도. 난 본래 그런 마음으로 사는데. 무엇 때문인지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럴 때도 있는 거지. 형과 동생이 세상과 좀 떨어져서 살아선가. 그래도 둘은 조금 달라. 그게 재미있는 건지도.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만남과 헤어짐도 마찬가지네요

만났을 때는 반갑고 기쁘지만,

헤어질 때는 아쉽고 슬프지요

 

헤어진다 해도 그건 끝이 아니예요

또 다른 만남이 찾아올 겁니다

그걸 돌고도는 만남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해마다 만나는 꽃은 언제나 다르겠지만,

만나면 반갑고 좋습니다

그거야말로 돌고도는 목숨이네요

 

하나가 끝난다고 아쉬워하기보다

새로운 시작을 즐겨요

끝은 다른 시작입니다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