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이름은
예고 1(밑에 설정에서 720p로 바꿔서 보세요)
예고 2
https://youtu.be/3KR8_igDs1Y
신카이 마코토(新海誠)가 만든 (만화)영화 <네 이름은 君の名は>(‘너의 이름은’이라 나왔지만 저는 저대로 쓰겠습니다)이 한국에서 한다죠. 2017년 1월 4일, 바로 오늘. 김중혁 소설 보고 잠깐 말했는데, 그 소설 보고 쓴 걸 영화가 하는 날 올리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2017년에 한다는 건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거예요. 3일에 올릴까 하다가 하루쯤 더 지나면 어떤가 했습니다. 2일 새벽에는 잠깐 영화가 생각나서 예고편을 다시 봤습니다. 거기를 좀 봤더니 음악이 있더군요. <なんでもないや 아무것도 아니야> 들어봤습니다. 그날 저녁에 <음악캠프>에서 영화 <네 이름은>을 말하고 그 노래를 들려준다는 거예요. 드디어 일본말로 하는 노래를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듣는구나 하고 기대했는데, 음악이 짧게 나왔습니다. 일본말로 하는 노래 아주 못 트는 건 아니지만, 많이 들려주지는 못하는가 봐요. 조금이라도 나온 게 어딘가 싶네요.
영화 <네 이름은>은 일본에서 지난해 8월에 했어요. 영화관에서 꽤 오래 했답니다. 지금도 할지도... 한국 사람도 그거 좋아할까요. 저는 몇달 전에 예고편 봤을 때 마음에 들었습니다. 영화보다 책을 보려고 지난 십일월말쯤 샀습니다. 책은 한국말로도 나왔습니다(소설뿐 아니라 만화도 나왔더군요). 영화에 맞춰서 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소설 읽지도 않았는데 이런 걸 쓰는군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지 모르지만, 일본 사람이 많이 봤다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하고, 그때 보신 분도 있겠습니다.
몇달 전에 <네 이름은> 알았을 때 생각난 건 신카이 마코토가 가장 처음 만든 영화 <별의 목소리>예요. 그 책도 십일월에 다시 나왔습니다. 다른 책과 같은 출판사에서. 왜 그게 떠올랐는지 모르겠어요(김중혁 책 읽고 쓴 글에도 같은 말이 있군요). 비슷한 건 아닌데. 혜성 때문일지, 멀리 떨어져 있어선지. <초속 5센티미터>에서도 두 사람이 떨어지는군요. 일본은 버스나 기차 요금이 아주 비싸다고 합니다. 멀리 살면 만나기 어렵겠지요. 신카이 마코토는 두 사람이 멀리 떨어지는 걸 좋아하는지. <별의 목소리>에서는 지구와 우주 어딘가로 훨씬 멀어요. <네 이름은>에서 두 사람에서 남자아이는 도쿄에 살고 여자아이는 시골에 살아요. 두 사람은 몸이랄까 영혼이랄까 그게 바뀝니다. 그걸 꿈으로 여기는데 꿈이 아니었어요. 둘이 바뀌었다가 본래대로 돌아오면 그게 꿈처럼 느껴지는가 봐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재미있으면서도 어쩐지 안타까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따듯한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언제쯤 책을 볼지.
아직 책은 못 봤지만, 앞부분은 조금 봤습니다. 책으로 본 게 아니고 책 나온 홈페이지에서 앞부분 봤어요. 한국말은 여자 남자 다 나를 ‘나’라고 하지만, 일본은 좀 다르기도 합니다. 며칠전에 앞부분을 잘 보니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번갈아 말하는 거더군요. 머리를 묶고, 넥타이를 맨다는 말이 있으니 하나는 여자아이고 하나는 남자아이구나 할 것 같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책을 봤다면 좋았을 테지만, 벌써 둘이 바뀐다는 걸 알아버렸군요. 그래도 그 뒤 이야기는 잘 모르니 그걸 잘 보도록 해야겠습니다.
잘하지 못하지만 노래 한국말로 옮겨 봤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나오지만. 그냥 어떤 느낌인지만 보세요. 여기 나오는 미쓰하 목소리 연기하는 사람(가미시라이시 모네)도 <なんでもないや 아무것도 아니야>를 노래했더군요. 타키, 남자아이는 가미키 류노스케가 하는데 모르는 사람인가 했는데 얼굴 아는 연기자더군요(얼굴은 알아도 이름은 몰랐습니다. 연기하는 사람 이름은 별로 찾아보지 않아요. 저도 이런 제가 신기합니다. 이름 몰라도 상관없다 생각하는 건지도). 알고 들으니 목소리 알겠어요. 목소리 잘 외운다는 말을 언젠가 했는데... 어떤 성우 목소리는 기억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많이 들어야 기억합니다. 누구나 그렇겠군요.
희선

https://youtu.be/8Wn1LTG-uyE
가미시라이시 모네(上白石萌音)가 노래하는 거예요
なんでもないや(아무것도 아니야)
노랫말︰野田洋次郎 노다 요지로
곡︰野田洋次郎 노다 요지로
노래︰RADWIMPS
二人の間 通り過ぎた風は
どこから寂しさを運んできたの
泣いたりしたそのあとの空は
やけに透き通っていたりしたんだ
둘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은
어디에서 쓸쓸함을 실어왔을까
울고 난 뒤 하늘은
더 투명하게 보이기도 했어
いつもは尖ってた父の言葉が
今日は暖かく感じました
優しさも笑顔も夢の語り方も
知らなくて全部 君を真似たよ
언제나 쌀쌀맞은 아버지 말이
오늘은 따듯하게 느껴졌어
다정함도 웃음도 꿈을 말하는 방법도
저도 모르게 모두 너를 따라한 거야
もう少しだけでいい あと少しだけでいい
もう少しだけでいいから
もう少しだけでいい あと少しだけでいい
もう少しだけ くっついていようか
잠시라도 괜찮아 앞으로 잠시면 돼
잠시라도 괜찮으니까
잠시라도 괜찮아 앞으로 잠시면 돼
잠시라도 곁에 있을까
僕らタイムフライヤー 時を駆け上がるクライマー
時のかくれんぼ はぐれっこはもういやなんだ
우리는 time flier 시간을 뛰어오르는 climber
시간의 술래잡기 더는 놓치기 싫어
嬉しくて泣くのは 悲しくて笑うのは
君の心が 君を追い越したんだよ
기뻐서 우는 건 슬퍼서 웃는 건
네 마음이 너를 앞질러서야
星にまで願って 手にいれたオモチャも
部屋の隅っこに今 転がってる
叶えたい夢も 今日で100個できたよ
たった一つといつか 交換こしよう
별한테 빌어서 가진 장난감도
지금 방구석에 굴러다녀
이루고 싶은 꿈도 오늘까지 백개 생겼어
단 하나와 언젠가 바꾸자
いつもは喋らないあの子に今日は
放課後「また明日」と声をかけた
慣れないこともたまにならいいね
特にあなたが 隣にいたら
평소에는 말하지 않는 그 아이한테 오늘은
방과후에 ‘내일 봐’ 하고 말했어
익숙하지 않은 것도 가끔 하면 괜찮네
더욱이 네가 옆에 있다면
もう少しだけでいい あと少しだけでいい
もう少しだけでいいから
もう少しだけでいい あと少しだけでいい
もう少しだけくっついていようよ
잠시라도 괜찮아 앞으로 잠시면 돼
잠시라도 괜찮으니까
잠시라도 괜찮아 앞으로 잠시면 돼
잠시라도 곁에 있을게
僕らタイムフライヤー 君を知っていたんだ
僕が 僕の名前を 覚えるよりずっと前に
우리는 타임 flier 너를 알았어
내가 내 이름을 알기 훨씬 전에
君のいない 世界にも 何かの意味はきっとあって
でも君のいない 世界など 夏休みのない 八月のよう
君のいない 世界など 笑うことない サンタのよう
君のいない 世界など
네가 없는 세상에도 무슨 뜻이 분명 있고
하지만 네가 없는 세상은 여름방학 없는 팔월 같아
네가 없는 세상은 웃지 않는 산타 같아
네가 없는 세상은
僕らタイムフライヤー 時を駆け上がるクライマー
時のかくれんぼ はぐれっこはもういやなんだ
우리는 타임 flier 시간을 뛰어오르는 climber
시간의 술래잡기 더는 놓치기 싫어
なんでもないや やっぱりなんでもないや
今から行くよ
아무것도 아니야 역시 아무것도 아니야
지금 갈게
僕らタイムフライヤー 時を駆け上がるクライマー
時のかくれんぼ はぐれっこ はもういいよ
우리는 타임 flier 시간을 뛰어오르는 climber
시간의 술래잡기 더는 놓치기 싫어
君は派手なクライヤー その涙 止めてみたいな
だけど 君は拒んだ 零れるままの涙を見てわかった
너는 요란한 Crier 그 눈물 멎게 하고 싶지만
너는 거부했어 넘쳐 흐르는 눈물을 보고 알았어
嬉しくて泣くのは 悲しくて 笑うのは
僕の心が 僕を追い越したんだよ
기뻐서 웃는 건 슬퍼서 웃는 건
내 마음이 나를 앞질러서야
なんでもないや 들으러 가기
여기는 중국인지 대만인지 잘 모르겠지만, 음악을 들을 수 있더군요(위에 음악 동영상도 중국 사람이 만든 게 아닌가 싶어요. 노래가 끝까지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예전에 우연히 찾은 곳으로 한국 노래도 있더군요. 중국말 몰라도 검색에 한국말이나 일본말 넣으면 나와요. 노래는 맨 위에 것(movie ver.)이고 헤드폰 그림을 누르면 음악 나옵니다. 헤드폰 그림이 있는 것만 들을 수 있어요. 헤드폰 누르면 새창이 뜨는데, 가끔 잘 나오지 않기도 해요. 위에 제목이 나와야 노래가 나옵니다. 음악 나오지 않으면 거기에서 새로고침 누르지 말고 그건 닫고 다시 헤드폰 그림 누르세요. 소리 조절하는 건 밑에 오른쪽에 있어요. 제가 예전에 그걸 못 찾아서 말했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