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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톨스토이]리틀성경동화(전62권) - 5-7세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고급 대형 성경 전집입니다.
한국톨스토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왜 진작 몰랐는지 정말 후회될 정도로 좋은 책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어린이 성경을 여러권 읽고 난후 예은이가 7살쯤 되었을때, 이 나이에 맞는 성경책이 없는 거예요. 정말 많이 찾았는데, 그때 발견한 책이 '두란노 이야기 성경'이었지만, 이 책은 글밥이 너무 많이 초2학년 이후로 적당한 책이었어요. 하지만, 이 책만 읽고 있었죠. 그러다가 다른 엄마들처럼 만화성경책으로 기울었답니다. 그래서 본 책이 '미술관이 살아있다' 였어요. 이동원 목사님의 감수라는 말을 믿고 시리즈로 다 구입했지만, 내용은 괜찮은데 그림이 너무 성경적이지 않고 요즘 만화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그러다가, 이 시리즈를 알게 되었어요. 8살인 예은이에게는 조금은 어린 감이 있지만, 그림이 너무나 좋아, 같이 읽고 있습니다. 6살 동생은 정말 좋아하구요~ 오늘 아침에도 출근전에 3권을 신나게 읽고 왔습니다.
무엇보다 그림이 정말 좋습니다. 여러명의 다른 화가들이 그렸는데, 그림과 색깔이 좋고, 무엇보다 이야기전개에 맞춘 그림전개가 정말 좋아요. 예를 들어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이 대결하는 장면을 묘사하는 그림이 연이어 나오는 부분과 노아이야기에서 노아가 혼자서 외로이 하나님께 소명을 받는 그림은... 아~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또한 요셉이 술맡은 관원장에게 잊혀져 외로이 벽을 기대고 있는 부분등... 정말 좋아요.
이야기체는 솔직히 그닥 뛰어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나이대가 글보다 그림이 정말 중요한 시기이기에 정말 강추합니다. 4세이후 7세정도에 딱 좋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그림성경책을 참 많이 봤었습니다. 한권밖에 없었지만, 그 그림이 정말로 사실적으로 잘 그려져있어서 마흔이 다되어가는 지금도 아론이 입고 있던 에봇과 입다의 딸이 소고를 치고 나오는데 입다가 슬퍼하는 장면... 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 어른이 되어서도 제사장들이 입던 12보석이 박힌 에봇은 눈에 선해서 이해하기에 아주 쉬웠습니다.
이 책을 많이 많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주위분들도 많이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