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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
수 박스 글, 수지 풀 그림, 박은선 옮김 / 리틀웍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하나님이 나를 만드셨고, 또한 다양한 사람중에서도 나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것과, 내가 소중하듯 다른 사람도 소중하기에, 다른 사람을 존중해야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예쁘고 귀여운 그림>으로 <이야기식>으로 전개되는 그림책입니다. 특별한 줄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대화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소중하게 지으셨다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요, 너무 반복적이지도 않아서 지루한점은 전혀 없어요.
1.크기 - 일반 그림책 크기예요.
2. 재질 - 커버가 보드지라서 튼튼해요
3. 특징 -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점 두가지 인데요, 첫째는, 이 책에 나오는 <그림소재>입니다. 이 책을 그린 사람은 아이들에게 <편견없이> 자연스럽게<흑인,백인,동양인, 남미인> 그리고, <장애인>, <안경낀아이>들을 받아들이게끔, 그림에 포함하고 있어요. 커버에 나오는 아이들도 자세히보면, 백인과, 남미아이이구요, 친구랑 재미있게 노는 부분을 자세히보면, 줄넘기를 하고있는데 줄을 잡고 있는 아이한명이 휠체어에 타고 있어요. 또, 아이들이 뛰어노는 부분을 자세히보면,동양계,흑인계, 백인계아이들이 함께 있어요. 또 두꺼운 돋보기안경을낀 아이도 나오구요. 이런식으로 책을 보는 아이들로 하여금, 편견을 없애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답니다.
두번째는, 이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거울입니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 <진짜 소중한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 줄까?>라는 글이 나오면서, 그 장을 넘기면, 거울이 나와서 아이가 자기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예은이가 지금 4개월째인데요,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좋아할 시기잖아요. 그래서, 이 거울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거울이 커서, 엄마얼굴과 아기얼굴을 함께 볼수도 있구요, 깨어지는 재질도 아니고, 아이들의 손이 닿아도 전혀 문제가 없는 특수재질로 되어있어서, 정말 이 거울이 마음에 들어요.
예은이는 이 책의 그림도 마음에 드는지, 다른책에 비해, 이 책에 잘 집중하구요, 마지막에 이 거울이 나오면 그그그그...하면서 정말 좋아해요. 이 책의 내용은 5-7세 아이들에게 적당하겠지만, 예은이처럼 4개월된 아기에게도 이 거울때문에 적당하리라 생각해요. 저는 거울을 보고 좋아하는 예은이를 위해서, 라마즈에서 나오는 반사거울을 살려고 했었는데요, 이 책의 거울덕에 그것을 굳이 안사도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ㅋㅋㅋ
4. 그림 - 이 책의 그림은 큼직큼직하면서도 귀엽고, 파스텔톤이예요. 예은이가 참 좋아해요. 그림이 크다고, <누가 내머리에 똥쌌어>정도는 아니구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에 나오는 그림보다 좀더 크다고 보시면 되요. 또 <언제까지나~>의 그림보다도 인물그림에 더 정성을 들였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예은이에게 좋은 기독교서적을 하나 발견하게 되어서, 참 기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