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지 않는 아이 - 샘터유아교육신서 38
펄벅 / 샘터사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을 읽으면서, 처음에 상당히 놀랬다. 펄벅이라는 그 유명한 작가에게도 이러한 아픔이 있었다니...그리고, 이 책의 결론부분또한 너무 마음이 아파서...다 읽고난 이후에도, 씁쓸함과, 슬픔이...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 책은 펄벅의 발달장애와 정신장애를 가진, 딸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는 자신의 성공적인 삶에 이어, 또한 정말 너무나 예쁜, 공주같은 딸이 태어나자, 정말, 자신의 삶은 완전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그 아이는 3세이후로 자라지 않았고, 점차 펄벅의 근심이 되어갔다. 펄벅은 그동안의 자신의 교만과, 우월함에 대해서, 상당히 반성하고 있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 펄벅은, 자신의 딸이 자기보다 먼저 죽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자신보다 먼저 죽어야지, 자기가 없어도...딸이 잘 살지 않을까...하면서 말이다...

참 가슴이 아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면을 치유하는 기도
시어도어 답슨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내적치유에 있어서, 정말 큰 도움이 될수 있는 책이다. 왜냐하면, 내가 접해보았던 대부분의 내적치유서적들은 크게 두가지의 종류 - 한가지는 간증, 나머지는 원리에 관한 설명이다-를 가졌는데, 이 책은, 이 책만의 독특성과 개별성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면치유에 대한 원리를 설명해주며, 내면의 구성에 따라서, 각기 상세하게, 어떻게 상처를 받고, 어떻게 성령님의 치유가 가능한지 잘 설명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기도...를 예로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는, <치유사역자>들에게 치유사역을 할때, 원리와 주의할점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참 감동스러웠던 것은...이 지은이는, 그 무엇보다도, 내담자에 대한~ <사랑>을 무척이나 강조하는 부분이다. 내담자입장에서...상처받지 않도록~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는 그의 마음에...정말 감동스러웠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이나, 상담 전문가도 아니고, <상처입은 치유자>일뿐이다. 입양아라는 입장에서 생겨난 마음속 깊은 자신만의 상처를 치유했고, 그는 현재 치유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치유사역자뿐만 아니라, 혼자서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기억의 치유>부분이 참 인상적이었다. 예수님께서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함께 하시기에, 나의 그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함께 하셨던 예수님을 발견하고...그분께 나의 모든 문제를 드렸다... 참 마음이 벅차다^^

오랜만에~ 아주 오랜만에~ 내적치유관련 서적중에~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난것 같다~^^ 감사해요 하나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홍글씨 소담 베스트셀러 월드북 27
나다니엘 호오돈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나에게, <내 신앙의 모습>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책이다. 만약, 헤스터와 딤스데일의 단순한 사랑이야기였다면, 그저, 목사와 여신도의 스캔들에 관한 이야기였다면...이렇게...이 책 이후의 방향(echo)이 거세지는 않을것이다.

처음에 이 책에 대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 의해서, 읽게 되었다. 권유라기보다, 문학계열의 전공을 가진 나에게, 강의라든가, 세미나에서, 이 책의 주인공인 헤스터와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 워낙 많이 인용되어지기에...한번 읽어보고, 데미 무어 주연의 영화를 보았다.

너무나 형식적이며, 율법적인 기독교인들의 모습...그리고, 그 속에서 하나님과의 일대일 대화와 전적이며, 전인적인 순종을 추구하는 퀘이커교도들의 모습들...목사와 여성도와의 간통이라는 것은, 너무 극단적인 예이지만, 이러한 극단적인 예를 통해...호돈은, 그 당시의 사회상황을 예리하게 파헤쳤고, 그의 용기있는 글을 통해...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그의 작품 주홍글씨...가 고전으로 읽혀지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며...줄리에트 비노쉬의 <쵸컬렛>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비슷한 내용이다~ 기독교인으로서...우리의 외면적인 형식성과,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해서...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헌신의 기쁨
존 화이트 지음, 박영민 옮김 / IVP / 1998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대해서, 나에겐 개인적으로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이 책을 어느 기독교단체에 놀러갔다가, 거저받다시피 해서, 공짜로 얻어왔다. 내가 선택을 하지 않아서 인지, 아님, 내가 돈을 내서 산 책이 아니라서 그런지...왠지 이 책을 읽어볼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후 몇개월이 흐르고 난후, 존 화이트라는 작가를 알게되면서, 그 저자의 유명세(?)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았다. 첫부분이 별로 재미가 없어서, 대충대충 읽었고, 이 책에 대한 느낌은 별로 흥미가 안생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었다는 친구에게 이 책이 참 재미가 없었다고 말하니까, 그 친구는, 도리어, 자기는 얼마나 이 책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는지 모른다며, 무척 놀랐다.

그후, 몇년이 흘렀고, 나는 리처드 포스터의 저작을 읽으면서, 이 책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정말 단숨에 읽었다. 단숨에 읽었다는 말의 의미는 두가지일것이다. 한가지는, 너무 재미있어서, 빨려들어가듯이 읽었다는 것이고, 나머지 한가지는...내가 이제야 읽을 준비가 되어 있어서, 공감하여, 감동하며 읽었다는 것이다.

내가 왜 이 책의 진가를 빨리 알아채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 나에게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헌신의 댓가...에 관한 부분이었다. 참, 이 책에서 <헌신>이라는 개념은 특별한 사역(mission)에 나 자신을 full time 사역자로 헌신한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영접하고, 신자의 삶을 살기 시작한 이후의 상태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특별히, 불신자의 가정에서 자랐기에, 혼자서, 교회를 다녔던 나에게는...헌신이후에, 가정과 친구들로부터 오는 거절감과, 거부감이 굉장했었다. 이 책은 이 부분에 대해서, 나에게 큰 도움과, 어떻게 처신해야할지...그리고, 내 앞날에 대한 인식과 통찰력을 던져주었다~^^

이 책의 가치를 꼭 발견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순성의 기독교
리차드 J.포스터 / 보이스사 / 1985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기독교의 핵심을 찔러주는 듯 하다.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셨지만, 솔직하게 형실을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이, 그러한 진리를 통한 자유함을 누리기는 참 힘들다. 나또한 그런 부분들로 많이 힘들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 부분을 비춰보며, 그 답을 찾은듯 햇다.

기독교의 복음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분명히 우리와 함께 있는데, 우리는 너무나 많은 <우리 마음에 원하는 것들>로 복잡하게 얽힌 경우가 많은 듯 하다. 교회생활과 직장생활, 그리고, 가정생활과 돈문제등...우리의 생활은 <이원화> 혹은, <다원화>, <복잡성>으로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단순해지기를 촉구하면서, 그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6하원칙에 입각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별히, 그는 단순성에 입각하여 살아갈때, 자칫 <율법주의> <근본주의>로 흘러갈 위험성에 대해서, 아주 우려하고 있다. 자칫하면, 그러한 단순성이 율법이 되어갈 수 있고, 그것이 율법이 되어갈때, 단순성은 위험한 것이 되어갈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율법주의적인 면이 느껴지지지는 않고, 속이 시원하고,~ 하나의 진리의 길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의 흠이라고 하면, 내용이 약간은 어렵기에(리처드 포스터의 책은 단순한듯 하면서도 어렵다^^), 2번정도는 읽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