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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제자도
하인리히 아놀드 / 쉴터 / 1997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정말 영성이 뛰어난 책이다. 오랜 신앙적인 연륜과, 많은 사람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얻은 그의 <인생전반>에 관한 통찰력은 정말 뛰어나다. 이 책에 대해서,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파스칼의 팡세와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 정도로, 너무나 중요하고 유익한 내용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있다는 것이다.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한다. 이 책속에는 너무나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도저히 빨리 읽을수 없을 정도이다.
이 책은, 인생에서 신앙인으로서, 반드시 마주칠수 밖에 없는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아주 크게 <제자>와 <교회> 그리고, <하나님 나라>로 부분을 나누어놓고, 거기에 따라서, 내면의 사람, 회개, 회심, 믿음, 교리주의, 헌신, 육적본성, 순결, 신뢰, 존경, 복종, 성실, 교회, 공동체, 지도력, 은사들, 용서, 연합, 교회의 권징, 침례, 주의 만찬, 사랑과 결혼, 가정생활, 질병과 죽음, 악과 어두움, 영적 싸움, 세상의 고통, 선교, 예수님, 십자가, 구원,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저자의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고, 자신이 직접 상담했던 내용들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나는 빨리 이 책을 읽으려고 하다가...실패했다~ 이 책은 두고두고, 조금씩 읽으며, 묵상을 통해서,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을~ 이젠 받아들이게 되었다. 특별히, 나는 이 책에서, <은사들>부분이 정말 마음에 와닿았다. - 어떤 사람은 똑똑하고, 또 어떤 사람은 손재주가 좋고, 어떤 사람은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납니다. 자연적인 은사들입니다. 이런 은사들을 묻어두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교회의 공동 유익을 위해서는 희생되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만약 지적인 은사를 가진 사람이 자기는 지적인 일만을 할 수 있다고-그게 아니면, '자기 달란트를 묻어두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잘못입니다. 또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어느 자매가 허드렛 일을 한다고 해서 이것이 자기의 달란트를 낭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또한 잘못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전체를 위해 우리의 자연적인 달란트를 희생할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