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블루 우먼 오드퍼퓸 - 여성용 40ml
불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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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본래 향수에 취미가 전혀 없었다. 얼마나 없었는지, 지인들이 외국이나 면세점에서 사온 비싼 고가의 향수들을 선물로 많이 받았지만 거의다 세월이 흘러 오래되어서 버리거나, 화장실 환기용으로 쓸 정도로... 그렇게 마음이 없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이 향수는 한번 뿌려보고 싶어서, 한번 두번 사용해보았는데, 정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처음 이 향을 뿌릴때는, 향이 너무 강해서, (나는 4번을 뿌린다) 좀, 헉~할 정도인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지속성과, 더욱더 은은하며, 상큼하며, 고상한 향이 내 몸에서 나가는데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언젠가 문득, 직장동료들과 아주 바삐돌아가는 업무이야기를 하던중, 갑자기 상큼한 향이 살며시 나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그 향으로 인해 내 마음과 육신이 유쾌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향이 바로 불가리 이다.  이 향의 가장 큰 특징은, 우아함, 세련됨, 도도함, 도시적임, 그리고, 커리어 워먼에서 나는~ 전문직 여성의 자신감이라고 하고 싶다.  

아마도 한동안 불가리를 애용할 것 같다. 바쁘고, 가끔은 짜증나는 직장생활에서, 잠시 발랄한 립스틱과 상큼한 볼터치를 할때 생기는 여유와 잠깐의 기쁨처럼... 불가리를 통해, 위안이 될때가 있다. 남편에게도 불가리를 권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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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목자
W. 필립 켈러 지음, 김만풍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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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책이 장기 스테디 셀러라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들어본적이 없었다. 우연히 이 책을 알게되었고, 별로 살 생각이 없었지만, 이 책의 저자의 '독특한 이력'때문에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동아프리카의 선교사의 자녀로 태어나, 대학에서 토양학을 전공하고, 실제로 8여년간 양을 치는 목장주인으로 생활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속에서 자신이 실제 목자로서 경험했던 양에 관한 지식과 그것을 시편23편과 연결시켜 설명하며, 자신의 묵상을 쓰고 있는 것이다. 나는 저자가 실제로 양의 목자...라는 부분과 스테디셀러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좋았다. 현재 내 상황을 반영해줘서 일까? 기도와 예배를 마음껏 할수없는, 고3담임의 힘된 여건 속에서 이 책을 보며, 많은 위안을 받았다. 나는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저자가 '성령님'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는 것이 참 좋았다. 다른 책들에서는, 성령님이 은사...와 관련하여 많이 설명하는데, 이 책에서는, 정말로 나를 위로하시고, 안위하시고, 나와 함께하시는 아버지같은 성령님의 모습을, 자주자주 보여주는 것이 참 좋았다~  

(본문중에서) 

하나님의 막대기가 말씀이라면, 하나님의 지팡이는 성령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개인적으로 대하시는 교제안에는, 은혜로우신 성령의 사역으로 얻게 되는 감미로움과 위로와 평안이 있다... 지팡이는 목자가 세밀한 검사를 위해 어린 양이든 늙은 양이든 상관없이 자기에게로 끌어당길때에 사용된다. 목자에게 가까이 오지 않으려 드는 수줍고 겁 많은 양들에게 지팡이는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도 역시, 사람들을 훈훈하고 친밀한 개인적 교제 안으로 끌어모으시는 '위로자' 혹은'보혜사' 성령의 손길을 발견한다.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이끄시는 이가 또한 성령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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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셨어요
정경주 지음 / 나침반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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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동안 정말 바빴다. 숨돌리틈도 없이~ 어찌나 바빴던지, 아이들하고의 시간뿐만 아니라, 나의 취미이자 여가인 책친구와도 거의 2달간을 안녕이었다~ 그러다가, 서울에 잠시 갈일이 있어서, 오고 가는 중에 읽은, 나에겐... 정말 오랜만에 읽은 책이었다. 나의 예상대로, 그렇게 어렵거나, 고민할 필요없이, 잔잔하게 편하게 읽을수 있었고, 게다가, 감동도 크고, 오래갔기에, 오랜 가뭄에, 넘 반가운 소낙비 같은 책이었다.  

한 평범한 사람과 그 가정... 하나님을 믿기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들어서 사용하시며 역사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조금은 이질적인 면도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저자의 화려한 인생경력이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앞에 겸손히... 글을 쓰려고 하는 정경주사모님의 마음과 믿음이 섬세히 느껴진다.  

 나처럼 많이 바쁠때...  내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싶을때... 잠잠히... 읽어볼수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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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유정옥 지음 / 크리스챤서적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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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이런 수필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신앙수필집은 더 안좋아한다. 왜냐하면, 내가 이런 신앙수필을 계속 써보았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신앙수필의 감추어진 부분을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 신앙수필은 자신의 훌륭한(^^) 글솜씨로, 성령님과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과장--;할수있는 부분이 다분히 있다. 다시말해, 그냥 책으로 읽을때는 너무나 좋지만, 실제로 그 저자를 만난다거나, 그 사람의 삶을 볼때, 실망스러울때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유명하고, 유능한 교회가 아닌, 소외되고 외로운 지역의 작은 교회를 섬기는 사모로서, 그녀가 사모가 되기전부터, 사람속에서 역사하시는 사랑의 모습을 잔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문학적인 필체로 그려내고 있는데, 이 내용속에는 자신의 단점을 "이렇게 까지 솔직할수있을까..." 혹은 "이렇게 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좀 너무 지나치게 하나님의 은혜를 갖다붙이는 것이 아닐까..."싶을 정도의... 하나님의 앞에서의 경외감과 솔직함이 나타난다.

시험을 코앞에 두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앞에서, 이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나서 목이 매이고, 콧물이 난다. 이 책을 읽다가, 아이들을 보니, 하나같이 다 이쁘고, 사랑스럽다. ㅎㅎㅎ  덩치가 산만하고, 군데군데 담배냄새나는, 지독히도 말안듣는 고2 머슴애들~ 정말 뽀뽀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보인다. 차마 뽀뽀는 못하고, 가서, 등짝을 몇번씩 때려주듯이 어루만져준다.

얘들아~ 너희들은 정말, 만왕의 왕이신, 천지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왕의 아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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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희 2008-12-16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갑자기 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다름이 아니라 '영어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 이라는 책을 검색하던 중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네요, 제가 그 책이 필요한데 현재 절판이라 구하기가 어렵네요,(온갖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절판이고,작가,출판사조차 검색이 힘드네요) 혹시라도 제가 그 책을 좀 빌릴수 있을까해서 여쭈어봅니다. 며칠정도만 빌려서 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내키지 않으시면 거절하셔도 되고요. 제가 이러는게 실례인줄 알면서도 글 남깁니다. 제 메일주소 남겼으니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김현주 2008-12-22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예~ 제가 사는 곳이 부산인데, 어디세요>

허은희 2008-12-26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답변 감사합니다. 글 남기고 며칠동안 답변이 없어서 혹시나하고 오늘 들어와봤는데,^-^
제가 사는곳은 제주도;;라서요, 좀 번거로우실거 같아요.
제가 서점마다 전화해보고 구해볼께요, 우편으로 보내시는것도 번거롭게 해드리는거 같아서요
그냥 답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행복한 연말&2009년 보내세요~
 
그리스도인의 권리포기
김원호 지음 / 예수전도단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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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기부인... 에 대해서 알아보던중, 비슷한 흐름인 이 책을 읽어보았다. 권리포기... 간략하지만, 필요한 것은 다 있는 내용이다. 나에게 가장 많은 감동인 것은, 하나님앞에서 신을 벗는 사람(권리포기)은 사람앞에서도 신을 벗을수 있다... 는 것이다. 나에게 해를 끼친 사람들에게도 내가 허리를궆이고,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것...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신앙이 참... 부족하고, 하나님앞에서 너무나 부족한 내 모습밖에 안보인다. 하나님앞에서 성령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신뢰>하는것이 나에게 많이 필요하다. 이 책은, 참 깊은 책이다. 섣불리 읽지말고, 십자가와 자기부인에 대해서 깊은 묵상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할것이다.

나에게는 비슷한 주제에서, 내려놓음, 더내려놓음, 내가죽고 예수가 산사람.. 도 참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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