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을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조선 왕을 말하다 1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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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국가가 불행히도 사론(士論)이 갈라져서 각기 명목(당파)을
만들어 서로 배척하고 싸우니 국가의 복이 아니다. 지금은 이당과
저당을 막론하고 오직 인재를 천거하고 오직 현자를 등용해
다함께 어려움을 구제해나가야 한다.

- 광해군 즉위 2년 2월 25일에 내린 비망기(備忘記) 중에서 -

* 비망기: 임금이 명령을 적어서 승지에게 전하던 문서-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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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을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조선 왕을 말하다 1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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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시장과 같다. 권력자 주변은 시장 바닥처럼 항상 사람들로
들끓기 마련이다. 사람 장막에 갇힌 권력자는 이들이 보여주는
환상에 도취된다. 권력이 사라지는 날 이들이 새 권력에 붙어
자신을 비판할 때에야 진실을 보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다.
이것이 영훤히 반복되는 권력의 속성이자 인간의 속성이다.-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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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을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조선 왕을 말하다 1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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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들의 리더십 평가 테스트 
 

6.2 지방선거 투표 전에 서울시, 경기도와 인천·대전 등 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리더십센터가 자체 개발한 한국공공리더십지수(KPLI)를 실시하였다.
후보자들은 테스트 문항과 순발력을 평가하기 위한 사전 준비용  

무(無) 질문 인터뷰를 실시했다.
테스트 결과는 ‘의사소통 능력 발달, 희생, 봉사 정신 부족’ 으로 나타났다.
창조성, 협상력, 의사소통 능력 점수는 높은 반면에,
정치인의 기본 자질일 수도 있는 희생, 봉사 정신 점수가 낮았다.
공직에 출마하는 후보로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테스트 결과이다.
테스트에 참여한 후보들은 본인의 리더십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었다.
6.2 선거에 당선된 광역단체장들에게는 이전의 테스트 결과의 부족한 부분만
보완한다면 조금 더 향상된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나은 리더십을 보여줄지 우리는 당선된 광역단체장들의 활약을 지켜봐야 알 것이다. 
 

 

 

 조선 왕들의 리더십 평가

앞에서 소개된 리더십센터의 리더십 평가의 의의는 후보자가 직접 테스트에
참가하여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쉽게 알 수 있다는 점이며
나중에 후보자가 당선이 되면 부족한 능력을 보완하여  

앞으로의 공직 생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전의 리더십 평가는 평가 대상인 정치인이 현 직책에 활동 중에 하는
실시간 조사이거나. 직책에서 물러난 뒤에 실시하는 후기(後期)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평가 참여자들은 평가 대상 본인이 아닌 연구 기관 소속의 연구원이라든가,
시민들이 평가를 내리고, 그 평가를 총괄하는 단체는 연구 기관이나 여론이다.
그래서 평가 결과는 대부분 리더십 부족 등 나오게 되는데,
평가 대상의 정치인이 임기 중이면 자신의 정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는다.
그리고 정치는 좌파와 우파로 나누어지듯이, 평가 총괄 단체가 어느 파에 따라서
결과도 다르게 나올 수 있다. 그만큼, 이전 리더십 평가는 객관성이 결여되었다는 점이다.

이번에 출간된 이덕일 교수의 신작에서는 수많은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한  

각종 수많은 사료들을 분석하여 역대 조선 왕들의 리더십을 평가한다. 
수백 년이 지난 집권자들을 평가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역사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역사를 되돌아보면 현재를 알 수 있다.
역대 조선 왕들의 정치 행적들은 지금 정치인들이나 별 다른 차이가 없다.
나라를 휘어잡을 권력은 있었으나, 정작 현실 파악 능력이 없어서 자신뿐만 아니라
후세의 왕들에게도 부작용을 남긴 세조,
나름 현실을 파악하고 국정과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정치적 개혁을 시도했으나,
당파의 사대부들과 소통의 실패로 결국 서인의 쿠데타로 인해 폐위된 광해군.
이들의 정치 행적들의 평가를 통해  

미래의 정치인들이 되려는 이들에게는  

이 책을 읽게 되면 이상적인 리더십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가 있다. 
 

 

 

 연산군이 희대의 폭군이 된 이유

그러나 역대 조선 왕들에 대한 평가가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이나  

사대부들의 개인 기록들은
자신이 속한 정치적 당파의 사상과 개인적인 평가로 이루어져 있어  

객관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왕에 대한 기록들은 대부분 왜곡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대부의 왜곡된 기록들이  

훗날 지금의 조선 왕의 평가와 이미지를 확고히 만들었으며,  

지금도 그렇게 전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연산군은 무오사화(戊午士禍)를 일으켜 궁정의 피바람을 불게 만들었으며,
궁정에 들어온 비구니에게 간(姦)을 하고, 자신이 궁정에 불러 모은 여인들과
황음(荒淫)에 빠졌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연산군이다.
그리고 당시 연산군이 살았던 당대의 사료에는 이렇게 기록되어져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다양한 각도로 연산군의 행적을 분석한다.
연산군이 단순히 생모인 폐비 윤씨의 억울한 죽음 때문에 폭군이 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가 폭군이라는 오명을 가지게 된 이유는 연산군의 능력이 일차적인 원인이다.
연산군은 왕으로써 꼭 배워야 하는 문무(文武)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즉, 공부를 싫어한 왕이었던 것이다. 결국 자기계발을 하지 않은 결과로
점점 그의 지적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국정을 다스리는 데에도 수월하지가 않았다.
그래서 기득권 사대부들은 연산군에 대한 기록을
부족한 정치적 능력에다가 무오사화에 보여주었던 살상(殺傷) 행동을 덧붙여
오히려 연산군의 잔인한 살상 행동을 크게 부각시켰다.
이 기록으로 인해 그는 폭군이라는 별명을 얻는 동시에
역대 왕 중 가장 최악인 왕이 되어버렸다.

저자는 기득권 사대부뿐만 아니라 비(非) 기득권 사대부에서 왕들 자신이 남긴 기록까지,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려고 하였다.
학계에서 정립되어 있거나 우리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왕들의 편향(偏向)된 평가들을
뒤엎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의 마키아벨리, 태종

이 책에는 총 8명의 왕이 소개되었는데 딱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왕들은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우리가 역대 조선 왕들 중에 성군(聖君)이라면 세종, 성종, 영조를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성종과 영조는 그나마 ‘절반만 성공한 임금’ 으로 평가하고 있다.
의외로 태종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는 태종은 고려 말, 아버지 태조 이성계 몰래
정몽주를 살해하여 그 이후부터 아버지와의 관계가 어긋났으며,
후에 자신이 세자로 책봉이 되지 않아서 그 불만으로
조선 개국 공신 정도전과 다른 세자들을 귀양 또는 죽임으로써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권력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자신이 권력을 누리기 위해서 왕이 된 것은 아니었다.
아버지가 새로운 나라의 왕으로 만들기 위해서,
아버지뿐만 아니라 주위의 비난을 무릅쓰고 정몽주를 살해했다.
그리고 그가 집권하고 난 후에는 세종이 될 충녕대군을 위해서
‘호랑이 새끼 키우듯’ 왕권을 위한 교육을 시켰다.
결국, 자신의 뒤를 이은 세종의 앞날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조선 번영을 위해서였던 것이다.

결국 태종은 책봉 이전부터 아버지마저도 좋은 이미지도 얻지 못하였으며,
왕이 되어서도 자신의 권력을 위해 핏줄인 세자를 제거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악역을 스스로 자처하여 자신을 희생하였으며
차기의 왕권을 위해 봉사를 한 것이다.
이번에 당선된 광역단체장들. 태종의 리더십을 눈여겨봐라.
그리고 자신의 임기동안 생긴 정치적 문제들을
자신의 뒤를 이을 권력 이양자에게 떠넘기는 우리 정치인들 보면 무척 비교된다.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군주에게는 더 안전하다’ 라는
마키아벨리의 말이 있듯이,
태종은 호랑이의 등에 스스로 올라타서 정몽주 제거와 세자의 난을 통해
권력의 위엄함을 과시하였다. 인간이 호랑이를 두려워하듯이
그도 간신배 사대부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시장의 우상 부셔버리기

책 내용 중에는 권력은 시장과 같다고 말하고 있다. (p 75 참고)
거대한 시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떠들듯이,
권력도 기득권층들이 서로 모여 떠들면 권력의 환상에 눈이 멀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없고,
편협된 사고가 지배하게 된다.
결국, 프랜시스 베이컨이 주장한 ‘시장의 우상(偶像)’ 이 형성된다.
시장의 우상이 자리 잡게 되면
동일한 대상이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전해지다가 의미가 변하게 된다.
즉, 왕의 자질이 부족한 연산군이 사대부들의 평가들로 인해서
폭군 연산군으로 의미가 변절되듯이 말이다.
역사 속에서의 나타나는 시장의 우상은 미래의 후손들에게 악영향을 주게 된다.
겉만 보면 내용은 객관적이지만 실속은 주관적이며 허투루 기록된 엉터리 사료라면
후손들에까지도 폭군 연산군이라는 오명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부실한 사료들 때문에 역사를 엉터리로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시장의 우상은 역사학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사회에도 버젓이 서 있다.
정치인들은 국회가 열리는 국회의사당에 모여
사회 안건 하나 가지고 자신들의 의견이 맞다고 서로 입싸움이 펼쳐진다.
그리고 나름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자신들의 주장을 펼친다.
매스컴에 비춰진 정치인들의 이런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게 되면
국민들은 그 사회 안건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
물론 하나의 사회 현상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바라본다는 점은 좋지만,
자칫 사회 현상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사회 현상을 잘못 이해하고 있으면
아무리 그것에 대해 옳다 아니다라고 주장을 한다 해도
그것은 근거는 허울뿐인 공중누각(空中樓閣)일 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조선 왕들의 평가를 통해 우리가 세우고 있었던
시장의 우상을 부셔버릴 때가 되었다.
이 책은 권력 때문에 시장의 우상을 세우고 있었던 정치인들이나
잘못된 선입견 때문에 시장의 우상을 세우고 있던 우리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책이다.
특히, 리더십에 관한 것이라면 때려야 땔 수 없는 정치인들!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인용 관련기사 출처 및 링크 

 

[오세훈 다양성·혁신, 한명숙 소통·협상 …‘색’다른 리더십] 중알일보 5월 24일자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419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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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름 독서 프로젝트라는 내가 만든 이상한(?) 목표 하에 <죽기 전에 1001권>에  

수록된 문학 작품들을 읽고 있다.  

내가 왜 이런 목표를 하는 이유가 궁금하시다면 밑에 링크를 참고하시면 된다.

http://blog.aladin.co.kr/736553166/3702256 

http://blog.aladin.co.kr/736553166/3702433 

 

목표가 너무 거창한데다 프로젝트 시작한지 1달 조금 지났는데  

고작 읽고  리뷰를 쓴게 6편이다-_-

시작은 좀 미미하지만, 나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차피 독서라는 것은 사람의 인생에서  꼭 해야할 행위이며 죽기 전에도 해야하는 정신적 운동이며 놀이라고 생각하기에 조금씩 조금씩 작품의 맛을 느끼면서 읽어나갈 것이다. 그런데 이전에 페이퍼에서도 남겼듯이, 이 어머어마한 1001권이 소개된 책에도 문제점이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4대 비극은 물론이며 생각지도 못한 고전이 이 목록에서 제외될줄은 몰랐다. 

그래서 내가 나름 재출간된다면 꼭 넣고 싶은 작품들을 선정했다. 분명히 말하겠지만 주관적인 성격이 다분하며 재미 삼아 리스트를 작성해 본 것이니 혹시나 이 리스트를 보게 된다면 그냥 흥미 삼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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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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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의 목차에 2000년대가 추가된다면
이 작품이 빠질 수가 없다. 2000년 중반 수많은 문학 작품들 중에서
가장 많이 읽었고 가장 많이 거론되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유명하다는 것만으로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다.
작품 내내 암울한 분위기가 날 정도로 표현력 한 번 뛰어나다.
부자(父子)가 지구 종말 이후의 황폐화된 세상을 보면서 느끼는
심적 변화들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개미 1 (양장)- 제1부 개미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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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죽기 전 1001권>에는 최근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2000년 이전 1990년대 작품들도 소개된다.
그래서 혹시나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있을까 기대를 했지만..... 없었다.
개미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독특한 설정과
개미와 인간의 대립 구조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과학 소설이다. 만약 개정판이 나와
그 이후로 출간되는 작품을 선정한다면 주저없이 <개미>를 추천하고 싶다.
오뒷세이아- 그리스어 원전 번역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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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도 호머의 <일리아스>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 문학의 최고봉이며
유럽 사상의 원류이기 때문에 <일리아스>와 같이 읽으면 좋다.
일리아스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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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목록에 이 유명한 작품이 없는 걸로 보아서 유럽의 학교에는
이 책을 당연히 읽고 수업에 활용할 거 같다. 옛날 라틴 어나 그리스 어 같은
언어가 영어와 동급이었을 때는 항상 유럽 학교에는 호머의 고전을
낭독하며 공부했다고 한다. 그리고 호머의 고전을 달달 외워서 시험을
쳤단다-_-;; 그러니 이 작품도 학창 시절에 배우면
이미 읽은 셈이니 <죽기 전 1001권>에 선정될 이유가 없겠다.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심이 많으면 꼭 읽어야 한다.
그리고 아동용이나 축약본보다는 그리스어 원전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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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여, 바다여 1
아이리스 머독 지음, 최옥영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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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먼지
에벌린 워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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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유리 동물원
테네시 윌리암스 지음, 김소임 옮김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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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시리즈로 먼저 출간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읽어보지 않아서..... Pass!!!!!
키메라
존 바스 지음, 이운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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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존 바스가 <천일야화>와 <그리스 신화>를
키메라처럼 뒤섞어 비틀었다.
이 작품도 상당히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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