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잘생긴 배우 조지 클루니 이야기..
예전에 한번 조지 클루니에 대한 페이퍼를 썼었다.(http://blog.aladin.co.kr/mephisto/834085) 아마 그 이후의 업데이트 정도라고 보면 될것 같다.
화려한 외모 이외의 다른 이력을 알게 되었다. 일단. 이 양반 볼수록 멋지다. 외모적인 우월함은 제쳐놓고 봐도 진국 그 자체 같아 보인다. 몇 가지 사실을 이야기 하면 몇 년 전 허리우드 작가노조가 파업을 했을 때 그들의 열악한 환경과 상황을 제대로 알리고 금전적인 도움을 마다하지 않았던 몇몇 배우 중에 하나라는 사실.
더불어 ‘스리킹즈’라는 영화를 찍을 때 이 영화의 감독이 꽤나 폭력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감독은 이번에 ‘파이터’란 영화로 아카데미 남녀 조연상을 받았다. 감독 이름은 데이빗 러셀) 현장에서 자기 성질을 못 이겨 만만해 보이는 스텝과 엑스트라들에게 상습적으로 주먹을 날렸다고 한다. (이런 종자들은 어디가도 꼭 있다.)
그 당시 스리킹스에서 주연을 맡았던 조지 클루니는 이런 상황을 목격하고 묵묵히 감독에게 다가가 아주 크게 주먹을 날려 감독을 녹다운 시켰다고 한다. 그 후 이 찌질한 감독은 자신은 조지 클루니와는 다신 영화를 안 찍겠다. 설레발을 쳤다지만, 조지 클루니는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상황.
그 외 그는 주업이라 생각되는 영화판 이외에 각종 기부행사, 기금마련행사에 앞장서며 배우라는 이미지와 더불어 사회운동가라는 이미지가 겹쳐지기 시작한다. 이런 그에게 정치계가 손을 뻗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이런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는 거절사유를 솔직하게 발언했다고 한다.
‘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모든 약물(마약류) 섭렵했으며(아마도 이건 과거 완료형), 수많은 여성과 뜨거운 밤을 보냈다.(이건 100% 현재 진행형) 이렇게 구실과 빌미제공의 이슈가 많은 나에게 정치는 어울릴 수 없다.’
안 박사님 생각이 문득 난다. 나 역시 안 박사님을 존경하는 인간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그에게 정치판은 독으로 보고 싶다. 털어서 나오는 먼지 1미리그람에도 그가 정치판에 뛰어듦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많은 정적들에게 100톤의 무게를 더하는 건 시간문제일 테니까. 난 그 분이 지금의 그 모습으로 계속해서 늘 푸른 소나무 같은 모습으로 수많은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에게 멘토로 자리 잡고 있길 바라 마지않는다.
더군다나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을 바로 영구(그래그래 바로 그 심형래 아저씨)로 만들어버리는 것이 이 나라 정치판의 미치도록 바뀌지 않는 현실이라면 더더욱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