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상기온이더라도. 바다 건너 황사가 몰려와도.
때가 되면 피고 지는 것이 자연의 현상.  



 

이 지역 식물들은 지리적 환경으로 인해 해풍에 부대끼는
삶을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굳건하게 피어 나 그 자태를 뽐낸다. 



그들에게 나를 인도해줬던 길바닥의 핑크빛 화살표. 역시 핑크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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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6-0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직도 핑크 타령이세요? 작년부터 핑크 머리로 바꾸시더니~
제가 생각해보니, 메피님의 핑크 타령은 불혹에서 시작 아닐까요? ===333

Mephistopheles 2011-06-01 11:0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핑크는 표면적 가벼움을 보여주며 내면은 꽤 깊은 표현이 가능한 얼마 안되는 색 중에 하나랍죠.^^ 핑크의 모든 것을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근데 설마 이게 복수라면..너무 약하군요..ㅋㅋㅋ

마녀고양이 2011-06-01 11:28   좋아요 0 | URL
에이, 설마 이것을 복수라 생각하시다뉘~~~
절 멀로 보시는거예욧... ^^

Mephistopheles 2011-06-01 11:34   좋아요 0 | URL
핑크를 동경하는 메조키스트요.ㅋㅋ=3=3=3=3

잘잘라 2011-06-01 14:29   좋아요 0 | URL
핑크를 동경하는 메조키스트... ㅋㅋㅋㅋ
마고님하고 꽤..ㅎㅎ =3=3=3=3=3=3

마녀고양이 2011-06-01 15:06   좋아요 0 | URL
네네, 핑크가 대세인 메피님, 동경합니다.
음, 메리포핀스님은 무엇이 되고 싶으십니까?
날 괴롭히기 시작한걸 보니, 새디스트? 역시 나랑 살라고 결심했군요? 에헴.

Mephistopheles 2011-06-01 17:09   좋아요 0 | URL
그냥 저는 조신하게 마녀고양이님께 "메롱" 한마디만 할랍니다.

하늘바람 2011-06-01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 보며 ㄴ웬지 핑크 와이셔트가 잘 어울리실것같은

Mephistopheles 2011-06-01 14:06   좋아요 0 | URL
어디보자...생각해보니 제가 입는 옷 중에 핑크는 단 하나군요..그것도 줄무늬...^^

야클 2011-06-01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핑크에 꽃이라...
왜 갑자기 동방불패가 떠오르죠???

혹시 요즘 하도 일에 시달려 '갑'을 혼내주려 XX를 한 후 무공연습 중이신거??? ^^

Mephistopheles 2011-06-01 17:0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규화보전은 사실 번역상 오류로 인해 와전된 무림서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19금입니다.) 전 규화보전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장어면 됩니다. 장어요..ㅋㅋㅋㅋ

2011-06-01 1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6-02 00: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1-06-02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라색 꽃이 참 예쁘네요. 핑크빛 화살, 왠지 동화같이 근사한데요~(웃음)

Mephistopheles 2011-06-03 10:58   좋아요 0 | URL
오 엘신님 간만...보라색 붓꽃은 참 이쁘죠. (근데 저 붓꽃은 막 걷기 시작했을 떄라 여유가 있어서 이뻐 보였으나. 한 4시간 걷다보니..꽃이 눈에 안들어오더군요..ㅋㅋ)
 

아주 아주 간만에 위크샵을 빙자한 주지육림의 세계는 시작부터 꼬임이었다.

1.
일단 신촌에서 출발한다는 한 시간 배차간격의 강화도행 직행 좌석버스는 소장마마가 정류장 앞 편의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제조하다 놓쳐버렸다. 예정대로라면 9시 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걸 놓쳐버렸으니 한 시간 길바닥에서 기다릴 바 완행버스 타고 강화도 진입으로 예정이 변경되었다.

2.
완행이다 보니 정차하는 정거장도 많고 더불어 시간이 시간대라 노선에 걸쳐있는 모 대학 학생들이 우글우글 했는데 하필 내 뒷자리엔 하의 실종 패션을 뽐내시는 여대생 두 명이 타버렸다. 난 아침에 모자란 잠을 버스에서 보충하고자 했지만 그 여대생들의 한 시간이 넘어가는 수다 퍼레이드 때문에 멍하니 창밖 풍경을 볼 수밖에 없었다. 근데 웬 여대생들 수다 내용이 술 먹고 주사부린 이야기부터 시작해 존으로 시작해 나로 끝나는지....참 괴롭더라는.

3.
해변 길을 걷는 강화도 나들길은 좋았다. 첫날 7코스 절반과 7-1코스를 완주하고 여정을 풀고 다음 날(토요일) 8코스를 걸었다. 하지만 마지막 반전은 코스의 20%를 남긴 시점에서 발생한다. 실장님 전화기가 울린다. 가끔 가격대 성능비 제대로 못하는 갑 사무실 전화다. 결국 우린 남은 20% 완주를 못하고 택시타고 이동하여 버스타고 부지런히 서울로 돌아왔다. 우린 남은 일정 포기하고 다음날(일요일) 출근하여 밤 9시에 퇴근했다.

4.
갑 이니까 의당 그러려니 이해를 해주고 싶어도 어쩔 수 없는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우린 여러 건설사나 다른 사무실과 계약을 맺고 일을 하곤 한다. 그런데 이번 갑 사무실은 그 정도가 점점 심해진다.

우리 쪽 일은 아주 큰 변수가 없는 한 일반적인 법적 사항과 기본적인 계획은 크게 변하지 않는데 그들이 보내주는 모든 기본 초안은 이런 기본적인 사항조차 전혀 반영하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 더불어 원청자와의 협의과정에선 프로젝트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다 보니 “예”만 남발하고 돌아오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30대 중반의 경력자들이 가장 기본이 되는 실의 조닝과 동선조차 모를까. 어떻게 실을 이용하는 관리자들이 기거하는 숙직실이라는 공간보다 창고의 크기가 4배나 크냔 말이다. 목에 힘 만주고 있지 말고 실력과 경력에 걸 맞는 지식으로 일을 진행해 나가길 바라는 건 큰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내 알바 아니지만 그렇게 일하다 보면 다른 사무실로 이직은 꿈도 못 꿀것이다. 한 방에 뽀록나고 바로 제명이 됐어요~.꼴 난다. 올해 입사한 대졸 신입 우리 막내가 댁들보단 많이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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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5-30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큰일없길 바랬으나 혹시나가 역시나..쩝! 그렇죠 뭐--;
징크스는 중요하니 소장마마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앞으로 정류장앞에서는 제조금지를 통촉하는 바입니다^^;

Mephistopheles 2011-05-30 12:06   좋아요 0 | URL
ㅋㅋ 암튼 그 버스 놓치고 엄청난 타박을 받았다죠.. 아니 왜 그 상황에서 꼭 그 시간에 왜 커피가 마시고 싶었냐고..!! 그래도 원래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택시비는 소장님 주머니에서 죄다...ㅋㅋ

moonnight 2011-05-30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이고 -_-;;;;;
사실은 워크샵 가신다는 페이퍼 읽을 때부터 과연, 제대로? 라는 불안감이 몽실몽실했었다는 ㅠ_ㅠ;;;; 그래도, 음.. 80%를 남겨두진 않으셨으니 천만다행 ^^;

그런데 요즘은 여대생들도 그렇게 험한 말을 많이 해요? 괴로우셨겠어요. ;;;

Mephistopheles 2011-05-30 12:08   좋아요 0 | URL
그게 참.. 분명 우린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워크샵 일정이 잡혀있다.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가차없이 전화걸어 월요일까지요..라더군요. 대부분 같이 일하는 다른 사무실은 알아서 처리하는데 이번에 같이 일하는 사무실은 에누리 없더라고요...ㅋㅋ

전 고등학생들인줄 알았는데..그 버스가 그 대학 바로 앞에 정차하더군요. 그리고 그 대학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까지 똑똑히 봐버렸는지라..여대생임이 확실하다죠..ㅋㅋ

무해한모리군 2011-05-30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물이 ㅠ.ㅠ
저는 아파트를 팔러 일요일에 지방을 떠돌았습니다...

참 못된 갑이 많은 것이 얼마전에 들어보니 m모 회사가 또 현금지급한다며 하청업체를 꼬여 싸게 계약해놓고 현금을 주기는 주는데 70%만 계속 결제를 해줘서 결국 하청업체가 지난달에 도산했다는 거예요.. 우리 신랑네 갑 회사는 토요일 새벽에 월요일날 자기네 회장 보고 pt를 셋팅해달라고 했다나요? 아아아아아아

Mephistopheles 2011-05-30 12:37   좋아요 0 | URL
전 한번 비슷한 연배의 갑 직원하고 독대한적이 있었습니다. 왜 그러는지 이유나 알자..였죠. 이유는 단순하더군요. 위에서 시키니까 우리도 어쩔 수 없다. 랍니다..^^

그 갑 회사 위에 있는 사람들 생각이 주주룩 나더군요. 오히려 제가 소주 사주면서 위로해줬다는...ㅋㅋㅋ

2011-05-30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30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1-05-30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의 실종인 여대생의 비주얼에 혹한게 너무 찔리셔서
여대생의 말에 대해 반감을 표하시는거 아닐까요? 과잉반응이신거죠, 일종의~ 호호홋.
(다음번에는 음악 들으시면서 여대생 보세요, 요즘 입 험한 아가씨도 많더라구요~)

Mephistopheles 2011-05-31 13:3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사실 전 버스에서 잘 자고 있었어요. 근데 송정역인가에서 타버린 그 여대생들 덕분에 잠에서 깨버렸죠. 대체 워떤 애들이기에 이리도 쉬지않고 수다를 떠나 하고 뒤를 돌아보고 나서야 하의실종 패션이라는 걸 알았다는...

카스피 2011-05-3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런,고생이 많으셨겠네요.그나저나 요즘 여학생들은 존에서 시작해서 나로 거의 모든 이야기가 끝나더군요ㅜ.ㅜ

Mephistopheles 2011-05-31 13:39   좋아요 0 | URL
시대의 트랜드이며 유행일지도요. 사실...욕 나오는 세상이니까요..

루쉰P 2011-06-02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하의 실종 여대생들과 흐뭇한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 게다가 폭발하는 주지육림 세계 후 다시 출근이라니 정말 최악이에요!!!

이거 뭐 어떻게 격려를 드려야 할지...아~고민 중입니다.

Mephistopheles 2011-06-03 10:57   좋아요 0 | URL
버스 안에서 1시간 정도 같이 동행을 하긴 했습니다만....ㅋㅋㅋ 별로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요.^^
 

사무실에서 그동안 빡빡하게 일을 시킨 것이 미안했던지 워크숍(말이 워크숍이지 놀고먹고 니나노 하는)을 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게 나오다가 입이 방정이라고 “요즘은 걷는 게 대세”란 말을 지껄여 버렸더니.....일동 주목하는 눈치를 보이며 대한민국에 있다는 둘레길, 올레길, 걸어 다니는 길을 죄다 검색하더니만 결국 강화도로 낙점되었다.

원래는 그냥 당일코스로 성곽순례 좀 돌고 장충동가서 족발 뜯고 끝낼까도 했지만 그래도 이왕 가는 거 1박2일로 술(?)먹자.....라는 강력한 의견 탓에 강화도로 낙점되었다.(하지만 난 옛날처럼 술을 못 마시고.)

이리저리 알아보니 강화도에는 나들길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코스도 제법 많다. 1에서부터 시작한 코스가 8로 끝난다. 경사로 좀 피해보자는 심산으로 이틀 동안 7코스와 7-1코스, 8코스를 돌아다닐 것 같다. 여기저기 서핑을 통해 알아보니 제법 경관도 좋고 걸을 만 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린 근 몇 달째 형광등 불빛 아래서 어머니는 싫다고 하셨던 자장면을 들이키며 죽어라 일만 했던 쇠약한 노동자들인지라 찬란한 자연광이 내리쬐는 갯벌 길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일단 작심을 했으니 아주 큰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망할 놈의 갑 사무실 것들이 오늘 저녁에 전화해서 내일 주세요란 아주아주 징글맞고 뻔뻔한 요구) 아마 내일 이 시간쯤 난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강화도 해변 길을 터벅터벅 걷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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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y 2011-05-26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작스런 햇볕과 강도높은 걷기는 엄청난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겠지만, 큰일없이! 1박2일 니나노를 응원합니다^^

Mephistopheles 2011-05-30 11:11   좋아요 0 | URL
음.. 1박2일 니나노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외부적인 변수가 있었습니다..^^

잘잘라 2011-05-27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쯤 맑은 공기 마시며 걷고 계시겠네요^^
후~~~~~~~하~~~~~~~~

Mephistopheles 2011-05-30 11:12   좋아요 0 | URL
공기는 맑은데...너....무...덥더군요. 아주 지글지글 타버렸습니다.

개인주의 2011-05-27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 좋으네요.ㅋㅋㅋ

Mephistopheles 2011-05-30 11:12   좋아요 0 | URL
너무 좋아 탈이였습니다..ㅋㅋㅋ

마녀고양이 2011-05-28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 날 좋다 못해 뙤약볕이네요.
광합성 제대로 하고 오시겠어요. ㅋ

Mephistopheles 2011-05-30 11:12   좋아요 0 | URL
제대로를 넘어서 완벽하게...아주 완벽하게 타버렸습니다.

루쉰P 2011-06-02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이미 걷고 오셨을 듯...ㅋ

Mephistopheles 2011-06-03 10:58   좋아요 0 | URL
아주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 그래도 걸을만 합니다. 강화도 생각보다 매력있습니다..^^
 

 

  Lady gaga "Born this way" (뮤비가 좀 자극적일수도 있습니다.)

난 오늘도 조금은 당당함을 찾고자 Gaga의 Born this way를 듣고 있다. 사실 그녀를 보는 나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그래봤자지.) 도발적인 발언에 파격적인 포퍼먼스, 거기다 무대 밖에서의 기행까지. 그녀는 정상인의 범주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느낌이 들곤 했다. 다시 말해 제대로 똘XX였다.

하지만 인정할껀 인정해야 한다. 그녀는 현존하는 가수 중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하나의 트랜드이며 아이콘이니까. 그녀가 지금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을까는 일반인인 나 로써는 상상도 못할 무언가가 존재할 것이다.

이 곡은 노래가사가 참 좋다. 엄마가 말하길 신이 너를 완벽하게 탄생시켜줬고 넌 지금 너의 모습에 자신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라.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이건 흑인이건 백인이건 황인이건 그딴거 다 집어치우고 자신의 길을 걸아가라....

 자극적인 뮤직비디오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이 곡의 가사만큼은 강렬하게 와 닿는다. 혹시 지금 주눅들고 숨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맘을 가진 분들이라면 gaga의 Born this way를 귀청이 찢어지라 들어보길 권하고 싶다. 더불어 가사의 내용도 함께 음미하면서.

비참하고 괴로운 현실에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었을 그녀 역시 혹시나 이 노래를 들으며 조금은 당당해졌다면 결과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우리는 가끔 뻔뻔함의 경계를 유지하는 당당함으로써 세상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뱀꼬리 : gaga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슈퍼스타로 태어났답니다.(we are all born superstarts.) 믿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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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5-25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뻔뻔함의 경계를 유지하는 당당함...참으로 필요하죠. 가슴이 아플 뿐이에요.

Mephistopheles 2011-05-25 13:31   좋아요 0 | URL
그게 참 어렵습니다. 뻔뻔함의 경계를 유지하는 당당함..그래도 계속 시도해봐야할 가치만큼은 충분하다고 보고 싶습니다.

pjy 2011-05-25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we are all born superstarts! 믿습니다! 이미 광신상태입니다^^

물론, 별들도 흥망성쇠가 있고, 반짝반짝 땟깔이 각각 다르더군요^^;

Mephistopheles 2011-05-25 15:01   좋아요 0 | URL
자자 엉덩이 들썩들썩..우리모두 gaga님의 말을 믿읍시다...!!

2011-05-25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5-25 1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ule 2011-05-25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가느님이 개신느님보다는 낫군요.

Mephistopheles 2011-05-25 14:55   좋아요 0 | URL
개신느님의 추종자들이 문제가 참 많죠..특히 우리나라..그 sm교회님들은 종교때문이 아니라 자리 때문에 헌금내고 거길 가는 것 같아요..ㅋㅋ

버벌 2011-05-2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슈퍼스타에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녀에게 명복을

Mephistopheles 2011-05-26 15:40   좋아요 0 | URL
모두모두 슈퍼스타입니다. 조금 당당하게 산다고 누가 뭐라그러는 것도 아닌데요 뭘.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4주

   

잠깐의 여유를 가지며 알라딘을 둘러보니 여전히 이 주의 볼만한 영화 이벤트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그래도 눈에 띄는 영화 몇 편이 보이기에 수다 좀 떨어 보자면.....

1. 캐러비안의 해적의 잡다한 이야기. 

*. 허리우드에선 지나 데이비스 주연 레니 할린 감독(이 영화 찍을 때까지만 해도 둘은 부부)의 해적 모험 영화 ‘컷스로트 아일랜드’가 쫄딱..아주 완벽하게 망한 후 해적 관련 영화는 터부시 되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캐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영화 자체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작 자체가 상당한 모험이었다고 합니다.   



*. 이 시리즈 하면 일단 잭 스페로우 선장역을 맡은 조니 뎁이 먼저 떠오릅니다. 사실 그는 철저히 마이너적이며 인디영화의 스타였습니다. 더불어 회색 이미지가 강해 보이는 팀 버튼감독의 분신과도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블록버스터의 첫 등장은 우려와 달리 최고의 흥행스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 시리즈는 제작자는 쫄딱 망할 것이다. 라는 예상을 뒤엎고 흥행에 성공한 속사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작자 측은 어느 정도 영화가 완성되었을 쯤 화면 속 잭 스패로우의 모습을 보고 격노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해적 이미지를 완전 박살내고, 비겁하고 쪼잔 하고 거기다 지저분하며 약이나 술에 취한 것 같은 모습이 맘에 안 들었던 모양입니다. 여기서 조니 뎁은 배짱을 튕겼다고 합니다. 다시 찍던가. 아님 그냥 가던가. 결국 제작자 손을 들고 그냥 진행해 나갔지만 이 영화는 이미 망했다고 일찌감치 선언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흥행 대박이 나버린 케이스입니다.

*. 잭 스패로우라는 캐릭터의 롤모델은 아시는 분 많겠지만 전설적인 락그룹 롤링 스톤즈의 기타리스트인 키스 리처드랍니다. 그가 하고 다니는 행색이 좋게 말해 개성적인 것이지 완전 거지 스타일이었죠. 조니 뎁이 그걸 차용하여 잭 스패로우란 인물을 탄생시킨 거랍니다. 꼬질꼬질하고 지저분하며 뭔가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모습. 결론은 대성공이었죠. 캐러비안의 해적 3편을 보면 잭 스패로우의 아버지 역으로 우정출연하십니다. 키스 리처드가 보다 더 그지스럽게 원조의 품격과 포스를 내뿜으면서요. 

*. 이번 4편에도 키스 리처드는 출연하나 봅니다. 그런데 조니 뎁과 쿵짝이 맞아 이번엔 롤링 스톤즈의 이미지라고도 할 수 있는 ‘믹 재거’를 4편에 등장시키려고 무던한 노력을 했나 봅니다. 결론은 수포로 돌아갔지만.  믹 재거 혹은 립 재거라고 불리는 이 인물은 사실 과거 영화 출연 경험이 있습니다.(제작과 단역까지 어찌 보면 영화 쪽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것도 단역이 아닌 제법 비중 있는 역할이었습니다. 에밀리오 에스테베즈와 같이 호흡을 맞춘 SF영화 프리잭이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 더 추가!!! 원래 잭 스패로우 선장의 배역으로는 휴 잭맨(X맨 울버린 역을 맡은 190이 넘어가는 훤칠한 키에 잘 생기고 멋진 배우)였다고 합니다. 꽤 잘생긴 배우죠. 거기다 구렛나루도 어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보며 쇼맨쉽과 예능감도 어김없이 발휘했고요. 그런데 결과론적으로 따지면 휴 잭맨이 아니었기에 이렇게 능글맞은 잭 스패로우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휴 잭맨의 잭 스패로우는...좀 아닌 것 같네요. 오히려 멋들어진 제복을 입은 해군장교라면 모를까.


*. 이 시리즈는 감독의 역량은 사실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연기파 배우들의 중용과 요즘 허리우드에서 돌 던지면 90% 이 사람 머리에 맞는다는 소문이 있다는 제리 부룩하이머라는 걸출한 제작자의 힘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왜 이 사람 얼굴은 생각 안 나고 아스팔트 도로에 뿌지직 번개 내리치는 그의 레이블만 생각날까요.

*.인어역 캐스팅에는 또 다른 스토리가 존재합니다. 제작자의 고집일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네버 젯다이...바스트 성형 수술한 여배우를 기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인어 역할로 나온 배우들은 모두모두.....삐리릭입니다. 더불어 4편에 등장했을 수도 있을 키이나 나이틀리는 4편을 찍기 이전에 바스트 쪽 성형을 하였기에 속칭 잘렸다..란 소문도 있습니다.

*. 그녀를 대신해..혹은 스토리 상 또 다른 히로인의 필요성 때문에 중용된 배우는 페넬로페 크루즈입니다. 멋진 배우죠. 강렬하고 인상적이고. 그런데 이 배우가 이 영화를 찍을 당시 임신을 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격한 액션은 대역을 썼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건 대역으로 쓴 배우가 페넬로페 크루즈의 친동생이라더군요.

*. 캐러비안의 해적의 원작은 존재합니다. 책이나 드라마나 요즘 많이도 만들어지는 마블 같은 코믹스는 아닙니다. 디즈니랜드 테마파크에 위치한 놀이기구 중에 하나랍니다.  

*. 약방의 감초처럼 쓰인다는 한스 짐머가 만든 이 영화의 메인 테마는 범선의 움직임이 아닌 오토바이 경주를 연상하며 작곡했다고 합니다. 잘 만든 테마음악 하나가 영화를 더욱 살려주죠.

그 밖의 영화..

*. 보편타당한 교훈을 언제나 던져주는 디즈니 영화 쿵푸팬더 2는 무난할 것 같습니다.

*. 오히려 관심 가는 영화는 견자단 주연의 삼국지: 명장 관우입니다. 이 영화는 삼국지 속 신화 같은 인물인 관운장을 주제로 만든 영화입니다. 일대기를 그린 건 아니고 조조의 품에서 유비에게 돌아가는 과정 그러니까 다섯 관문 돌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조조 휘하의 쟁쟁한 무사들이 관운장과의 대결을 펼치게 되겠죠.

그런데 견자단이라는 배우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상하게 관우라는 인물과 매치는 좀 버겁습니다. 개인적인 선입견인 이런 사항만 뺀다면 속칭 쨍쨍 창창하는 액션만큼은 기대이상 일 것 같습니다.

뱀꼬리 : 주말에 나와 라디오를 들으며 일을 했더니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줏어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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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5-2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읽다보니 인어 역을 제가 할 수도 있었겠군요. 제가 십오년만 더 젊었다면 말입니다. ( '')

Mephistopheles 2011-05-24 13:24   좋아요 0 | URL
음..혹시...상반신 어류 하반신 인류.......인어는 아니겠죠..?

다락방 2011-05-24 13:32   좋아요 0 | URL
배변활동은 배꼽으로 해야 하는 인어요.

Mephistopheles 2011-05-24 14:06   좋아요 0 | URL
음음...왜...전 참외배꼽이 연상되는 겁니다.

BRINY 2011-05-24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 크루즈와 모니카 크루즈 자매가 함께 스페인 여성복 브랜드인 망고 모델을 하던 때가 있었어요. 두 자매가 어쩜 그리 미인인지요~~ 그 부모는 복도 많으셔~

Mephistopheles 2011-05-24 20:07   좋아요 0 | URL
그 부모도 두 자매가 이렇게 잘 나갈진 아마도 몰랐을 껍니다. 근데 자매가 다 이쁘다니.그건 참 복이네요..

moonnight 2011-05-2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넬로페크루즈의 친남동생이 헐리우드의 어느 여배우와 염문설. 이란 기사를 본 듯도 한데, 그 집안은 우월한 유전자의 집합소인가봅니다. 부럽다.
근데, 카이라 나이틀리 수술했어요? +_+; 보이쉬해서 더 매력적이었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요? ㅜ_ㅜ
캐러비안의 해적. 에서 인어들은 정말로 정말로 예뻤어요. 영화 자체는 좀 재미없다는 평도 있던데, 인어들이 노래하고 헤엄치는 장면들만 봐도 영화 본 보람이 있었다는. ^^

Mephistopheles 2011-05-24 20:11   좋아요 0 | URL
페넬로페 크루즈 역시 염문설엔 뒤지지 않았죠..아마도 배우들 속에서도 꽤나 매력적으로 보이나 봅니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바스트 성형수술(확대겠죠)을 했다는군요. 비포 에프터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좀...뭐랄까..너무...빈약하긴 하죠...^^

인어 캐스팅에 꽤나 공들였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영화 본 사람들은 죄다 해적말고 인어 이야기만 한다는...^^ (뭐 영화 내용이 해적이 아니라 거의 산적이라고 하던데요??)

마늘빵 2011-05-24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뜬금없이. 영화는 여전히 엄청나게 보고 있는데,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영화가 없어요. 숙제 내주세요.

Mephistopheles 2011-05-25 09:38   좋아요 0 | URL
음 제가 요즘 영화를 거의 안보고 지내다 보니..뭐라고 말씀드릴 건 없고..그냥 과거 작품 중에 '샘 페킨파(제가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들을 한 번 봐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은 걸요. 아마 근래 왠만한 영화들의 표현기법들의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감독이기도 하고요. 폭력미학의 정수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마녀고양이 2011-05-25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여, 좀 뜬금없는 이야기입니다만
페넬로페 크루즈가 좋은게, 탐 크루즈와 과감히 헤어진 부분입니다... 아하하.
어디까지나 제 편견입니다.

조니 뎁, 너무 좋아하지만, 전 캐리비안의 해적이 항상 잼없더라구요.
4편은 조금 나을까요? ^^

Mephistopheles 2011-05-25 13:10   좋아요 0 | URL
항간의 소문엔 동성동본(크루즈)이었기에 헤어졌다고 하더군요..(설마 믿진 않겠죠..?? ㅋㅋ)

루쉰P 2011-05-25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재미는 있는데요. ^^ 인어역에 배정에 대한 그런 슬프고도 가슴 아픈 사연이..아~우울해. 괜히 그 사연만이 노총각의 가슴을 휘젓는군요. 변태인가요???

Mephistopheles 2011-05-25 13:32   좋아요 0 | URL
그렇죠..인어역에 그런 "가슴아픈"사연이 존재한다는 것이요..ㅋㅋ 음..그 사연을 듣고 형이상학적이며 하학적이고 실존주의같은 생각을 한다고 변태는 아닐껍니다. 본능일 뿐이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