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

길지도 짧지도 않은 알라딘 서재생활 일곱달 동안 느꼈던 한결같은 분위기...
혹시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7-15 16: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1 2006-07-15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하하...평일에는 게을러서 못하고 주말에...느긋하게...

stella.K 2006-07-15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도 하나요? 오히려 한가한 줄 알았더니...요즘도 하는구나.-_-;;

마법천자문 2006-07-15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배쟁이들만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달콤한책 2006-07-15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돌깨지는 소리) 벼락치기 말이 여기에서 나왔군요. 쓸데없는 페퍼가 많아 거꾸로 페퍼 찾아가며 읽기 힘들었어요. 에궁...인사도 안했네요. 안녕하세요*^^*

마늘빵 2006-07-15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포기에요. 받아본지가 어언...

마태우스 2006-07-16 0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벼락치기하려고 이 새벽에 컴앞에 있다는.....^^

건우와 연우 2006-07-16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른 분들의 리뷰에 주눅들어 미리꼬리내리고 엿보는걸로만 만족합니다^^

비자림 2006-07-17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큭큭 서재마실을 잘 안 다니는 방콕인 저도 약간 눈치챌 정도.
근데 사실 저도 벼락치기한답니다. 일요일이 되어야 리뷰를 쓴다는... 평일엔 허접한 페이퍼만 올리다가. 호호호

Mephistopheles 2006-07-17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 저도 참 기분이 그렇더군요..아예 댓글쓰기 기능까지 막아버린 모습도 영 보기 안좋더라는...^^
모1님 // 제가 말씀드리는 취지는 지나친 도배를 말하는 거랍니다..^^ 물론 자신이 공들여 쓴 페이퍼가 아닌 여기저기서 옮겨서 퍼다 나르기 바쁜....
스텔라님 // 뭐..^^ 변함없을 듯 한데요..
달의눈물님 // 제 페이퍼의 핵심을 제대로 찌르셨습니다.
달콤한책님 // 반갑습니다..^^ 저역시 엄청나게 올라오는 페이퍼양 때문에 페이퍼 찾기 포기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
아프님 // 문제는..수단과 방법을 안가린다는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예 아프님이 포기한 제도를 없애버리는 건 어떨까요..^^
마태님 // 벼락치기라도 좋아요 마태님은 많이 올리실 수록 알라디너들이 즐거워 지잖아요..^^
건우와연우님 // ㅋㅋ 지나친 겸손이십니다..^^
비자림님 // 허접..? 떠오르는 신성이 허접을 논하는 것 역시 지나친 겸손이 아닐까요..ㅋㅋ
 

사무실에 배달되는 경제신문에서 읽은 기사가 있다.

장동건 조인성 다니엘 헤니 같은 바라볼 수 없는 꽃미남의 시대가 가고 이제 훈훈한 남자의 시대가
열렸다고 한다. 훈훈한 남자..그러니까 현실에서도 충분히 만나볼 수 있는 인물들로써 외모는 그리
잘생기지 않았지만,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그냥 같이 있으면 든든하고 듬직한 남자들을 말한다고
한다. 대표적인 인물로써 박지성이나 얼마전에 끝났다는 드라마 `하늘이시여'에 나온 이태곤이라는
배우가 거론이 되었고, 알라딘에서는 체셔고양이님의 서재에서 배우 김상경이라는 인물이 거론이
되기도 했다. 더불어 훈녀의 인물로 지목된 윤은혜, 정려원등의 인물들도 신문기사의 한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다.

사실... 인물이 밥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이왕이면 인물이 좀 딸리더라도 듬직하고 그냥 옆에 있어도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훨씬 영양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종종 해왔는데... 이제서야 훈남의 시대
가 도래했다는 것은 좀 늦은 감이 있지 않을까 싶다. 

생각해 보니...알라딘에서 서재를 운영하시는 남성 알라디너들을 살펴보면.... 꽃미남보다는 훈훈남
쪽에 더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싶다.  훈남의 시대도 왔겠다.. 알라딘 싱글 훈남들의
애정전선에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감해 보고 싶다.

뱀꼬리 : 알라딘을 대표하는 훈남은 누가 있을까....투표에 붙일려다 말았다는...^^


댓글(9)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oninara 2006-07-15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모님...
(마태님일까 메피님일까?)

Mephistopheles 2006-07-15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일지도...ㅋㅋ

로드무비 2006-07-15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대표 훈남, 메피스토님! =3=3=3

참고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계 훈남은 김제동입니다.
어느 꽃미남보다 예쁘고 잘나 보입니다요.^^

날개 2006-07-15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 붙여도 재밌겠는걸요?^^
저는 메피님에게 한 표 행사를......ㅎㅎ

비로그인 2006-07-15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표함 해보죠~
재밌을것 같은데요 ^^

마늘빵 2006-07-1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건우와 연우 2006-07-16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대표훈남에 메피님!!

야클 2006-07-17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마유미에게 또 피뽑히게 되면 아이디를 '훈클'로 바꿔야겠습니다. 또 압니까? 이름덕이라도 볼지. ㅋㅋㅋ ^^

Mephistopheles 2006-07-1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 김제동씨 정도면...그냥 옆에 있어도 즐거울 듯 하네요..^^
날개님 // 그러시면 이건 짜고치는 고스톱입니다..^^ 아탈리아 프로축구가 승부조작으로 유벤투스같은 명문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었어요 조심해야 해요..ㅋㅋ
체셔고양이님 // 일단 투표를 하면 유부남은 제외시키고 총각들로만 해볼까 생각중입니다..ㅋㅋ
아프님 // 강력한 훈남 후보 아프님 납시었군요..
건우와연우님 // 아..이런...승부조작냄새가 나잖아요..ㅋㅋ
야클님 // ㅋㅋㅋ 훈클....좋네요..이기회에 훈클로 개명하심이...어울리기도 하실 것 같고..^^
 
브이 포 벤데타 LE (2disc) - 유럽직수입 슬림 틴케이스 초도한정판
제임스 맥티그 감독, 나탈리 포트만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가상의 3차 세계 대전 후, 비도덕적이고 비민주적인 방법을 동원해 엄청난 수의 국민을 사고를 위장한
학살로 집권한 정당이 공포와 통제라는 방법으로 독재를 하고 있는 영국. `V'라고 명명되는 정체불명의
테러리스트가 치밀하고 과격한 방법으로 완벽에 가까운 혁명을 이루어내는 영화이다.



`V'의 정체는 1605년 영국의 화약음모사건의 행동대장인 `가이 포크스'의 가면에 가려져 있으나, 영화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또다른 주연인물인 `이비'를 통해 조금씩 벗겨져 간다. 영화를 통해 거의 보여지지
않는 그의 실체는 영화속의 영국의 새로운 암흑기를 정면으로 관통하는 모든 상처를 안고 있다.

그 모든 상처를 반대적인 개념인 진보(신교)를 저지하려고 했던 1605년의 보수(카톨릭)적인 테러리스트
가이 포크스의 모습으로 가려져 있다. 수백년이 지난 영화속의 현실에서는 통제와 공포를 파쇄시키는
자유의 모습으로 다시 보여지고 있는 것 또한 아이러니 하다고나 할까.

영화속의 V는 기존의 다른 영화의 슈퍼 히어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슈퍼맨처럼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완벽을 추구했고 베트맨처럼 번뇌하지만, 그 번뇌의 해결방법을 알고
있고, 스폰처럼 잔인무도하지만, 스폰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대의명분 보다는 절대다수를 위한 대의명
분이 존재하는 현실에 가장 접근하는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그 한계점을 무리하게 돌파하는 오만을 보이지 않으면서, 또다른 혁명의 씨를
영리하게 퍼트리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과격한 폭력적인 방법을 제외한 시대가 원하는 완벽한 혁명과
혁명가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면 나의 지나친 오바가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선동적인 느낌이 조금씩 맛보여지는 영화이긴 하지만, 영화에서의 시대와 별반 다를 것 없는 통제와 억압
과 조작의 시대를 살아왔던 내 나라의 과거를 경험한 나에게는 그 선동이 쌉싸름하지만 달콤하게 느껴졌다.



Remember, remember, the fifth of November 

뱀꼬리 : V를 연기한 배우는  메트릭스에서 스미스 요원으로 그리고 반지의 제왕에서 엘론드(요정의왕)를
맡았던 휴고 위빙이다. 가면에 가려져 있었기에 그의 목소리가 보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paviana 2006-07-15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나탈리 포트만 이야기는 한줄도 없나요? 포트만 땜에 보신 영화아닌가요? =3=3=3

Mephistopheles 2006-07-15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탈리 포트만이라는 여배우도 좋아하긴 하지만..얼굴 가린 V를 맡은 휴고 위빙의 연기는 정말 대단했어요..^^ 목소리가 그렇게 멋있을 줄이야...그리고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가 얼마나 멋진지....

마늘빵 2006-07-15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괜찮았어요. 저도 나탈리 포트만은 기억도 안나는데. -_- 휴고 위빙이 넘 좋았어요.

Mephistopheles 2006-07-15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보신 아프님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군요..^^
대단했죠..특히 마지막 대사..
가면속엔 살덩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한사람의 신념이 있다...!!
라는 말...대단했습니다 정말..^^

sayonara 2006-07-17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싱거운 '매트릭스'라는 평 때문에 안봤는데... DVD로라도 함 봐야겠군요. ㅎ

Mephistopheles 2006-07-17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 전 매트릭스하고는 좀 거리가 있다고 보고 싶어요...
물론 영화선전을 위해 매트릭스를 차용하긴 했지만..느낌은 틀리더라구요..

sayonara 2006-07-1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 옷에, 미래형 액션... 선입견이 문제라니까요... ㅋㄷ

Mephistopheles 2006-07-18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그런데 그렇게 보면 휴고 위빙이 너무 불쌍합니다...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 씨리즈 내내 쌩얼로 나왔는데..
휴고 위빙은 영화내내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연기를 했어야 했으니...^^
캐릭터성으로 따진다면 결코 네오에게 뒤지는 캐릭터가 아니였는데 말이죠..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7주년 이벤트랍시고 얼씨구나 공짜책 하나 껴서 주문을 했더니
하루가고 이틀가고 사흘가도 책이 않오잖아
그래서 알라딘 서비스센터에 전화 걸어 봤더니....

공짜책 수량이 없어서 그런데 그거 빼고라도 보내드릴깝쇼.??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다른 주문도 하나 있었는데 그 책중에 다음주 화요일날 출국하시는
어머니편으로 조카 책선물이 있는데 그것도 아직 안오잖아
6월 말 주문도 엄청 늦은 것이 기억나서 택배회사 전화 걸었더니...

차량사고 나서 늦는댑쇼...우릴 이해해 주시구료~~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홧김에 불받아 날씨 더워 열받아 죽겠는데
에어콘 키고 창문 활짝 활짝 여는 ES님은...

답답하잖아 환기해야지..~~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뭔놈의 환기를 24시간 하냐고 에어콘은 왜 틀었냐고~~

이건 아니잖아~ 아건 아니잖아~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을산 2006-07-14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공짜책과 무관하게 두번이나 주문했는데! 꾸당~~
오늘 한거 취소하고 다시 주문해겠다. =3=3=3

물만두 2006-07-14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때는 뭔가 보상 시스템을 갖추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건우와 연우 2006-07-14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어쩐대요...더구나 조카책선물까지..
알라딘 나빠요. 이럼 안돼지요!!!

플레져 2006-07-14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이건 아니잖아, 은근히 중독되더라구요.
그 운율에 맞춰 읽었삼 ㅋㄷㅋㄷ =3=3

sooninara 2006-07-14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노랫가락이 절로..ㅋㅋ
전 공짜책 잘 왔는데요. 메피님보다 조금 늦게 주문했는데..(흑..염장질)
세계명화비밀이요.
정말 어쩌죠?
이건 아니잖아__이젠 어쩌라구~

ceylontea 2006-07-14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0일에 주문해서 편의점택배임에도 불구하고.. 어제 받았는데요... ==3==3

마노아 2006-07-14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알라딘 참 정신 없나 봐요. 제 주문은 빠뜨려서 추가 배송 받았어요^^;;

전호인 2006-07-14 1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더워먹었는 갑네여!!!!!
더워 탓이니 이해하고 가얄 것 같기도 하구
으메!!! 더 덥다.

비로그인 2006-07-14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어머님이 미국가시면 주니어는 누가 보나가 제일 궁금할까요..^^;;

Mephistopheles 2006-07-15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울산님 // 알라딘도 알라딘이지만 택배회사가 문제가 큽니다. 6월말에 결원이 생겨서 배송에 차질을 빚었는데..7월 중산까지 그 결원이 보충이 안되었다는 건 좀 문제가 있죠..한두번도 아니고...
물만두님 // 글쎄요 택배회사 사정인데 그것까지 알라딘이 책임지진 않겠죠..^^
건우와연우님 // 사실 알라딘 보다 UBEX 남부영업소 인간들이 잘못 된겁니다.
플레져님 //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ㅋㅋ
수니나라님 // 회원 차별하나 보네요..제가 이래봐도 플래티넘회원인데...참나..
실론티님 // 이쪽 지역 택배가 지금 문제가 많습니다. 한진 본사에 글남겨서 시정을 하라고 하던가 해야지...이거참..
마노아님 // 이벤트 하면서 정신이 출장들 갔나 봅니다..
전호인님 // 그냥 이해하고 가기에는 제 손해가 너무 큽니다. 인편으로 보내는 물건은 그냥 돈이 안들어도... 그 때를 놓쳐서 항공으로 보내는 우편은 가격이 어마어마 하니까요
사야님 // 일단은 할아버지가 아침에 어린이집 보내기로 되어 있지만..영 아니다 싶으면 처가쪽에 맡겨야죠...쩝..

로드무비 2006-07-15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말했잖아, 슬플 땐 울어버리라고!~~

이런 노래가 있었는디요.
가사는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흥얼흥얼.

사은품 책 품절 되었다는 소식은 정말 듣기 싫어요.
전 악착같이 받아낸답니다.=3=3=3

모1 2006-07-15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이시군요. 전 이번에 주문하긴 했는데....문제는 책이 5권 또는 2만원이상이 안되는지라 공짜책 못 받아요. 흑흑..

Mephistopheles 2006-07-16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 다행히..다 왔습니다..책상태가 별로이긴 하지만..^^
모1님 // 공짜가 그냥 공짜가 아니더라구요..택배과정이 너무 불성실해서 열만 받았습니다..
 

1.
아침 출근길에는 횡단보도를 하나 건넌다. 악명높은 남부순환도로의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고 길을 건널려고 한발을 내딛을 때 자동차의 급브레이크 소리가 들렸다.
1차선의 대우 `레X' 승용차에서 나는 소리...신호 바뀌고 건널목에서 대기중인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가려다 파란 신호 무시하고 질러 나갈려고 했던 그 승용차와 아슬아슬하게
접촉사고를 면했다. 창문이 열리는 레X승용차 안에서 나오는 얼굴 하나...곧이어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해 터져 나오는 육두문자....

허..그것참...파란불 무시하고 진행할려던 놈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10여초 서로가 육두문자를 날리면서 실랑이를 벌이다가 싸가자 지대로 없는 레X승용차의
운전자는 `내가 바뻐서 그냥 간다..고맙게 생각하라!!' 라고 한다. ㅋㅋ
질새라 오토바이 운전자 맞받아친다.

너 색맹이지...?? 사발라면아..!!!

오토바이 운전자 윈...

편견인지 선입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X자동차에서 나오는 레X를 모는 양반들은 내가 접해본
경험상 운전을 거칠게 한다. 운전만 거칠으면 그나마 다행인데...입까지 거칠다..그런데 멱살 잡고
끌어내면 어린양이 된다.. 참 아이러니 하다.

2.
우리동네는 지금 주차전쟁중이다.
나홀로 아파트에 입주한 우리집이야 주차걱정 없이 편안한 주차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동네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세대 다가구 주택의 주차난은 심각함을 넘어서 말기암 환자 수준이다.
6미터가 겨우 되는 도로에다가 양쪽으로 차를 세워 놓으면 진행하는 차들은 지나가기 정말 힘들다.
넙치 눈이 되면서 양쪽을 살펴보면서 살살 전진해야 하기 때문...
가끔 지나가지도 못할 정도로 차를 세워논 양반들 때문에 결국 차에서 내려 전화를 걸면, 미적미적
기어나오면서 전혀 미안한 표정이 없다. 조용히 공손하게 `아저씨 여기다 차 세우시면 안되요..'
라고 말하면 귓등으로 듣는 사태가 속출한다. 한두번 친절 페이스로 일관했다가 낭패를 겪은 후,
불량페이스로 작전을 변경했다. 인상쓰고 우그러트린 페이스로 전화하면 껄렁하게 나오다가도
얼굴보고 행동이 빨라지는 인간들이다. 분명 동네 아래 하루종일 주차해도 5000원 밖에 안하는
구립주차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돈이 아까워서 절대 그곳에 주차를 안한다.

3.
동네 골목길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 보니 일방통행이 많이 존재한다.
땅바닥에 큼지막한 화살표와 글씨로 일방통행 혹은 일방금지라 한글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파악이
가능한 싸인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역주행... 일방을 무시하고 역주행하는 차량과
맞닥뜨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참 난감하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신이 역주행한 사실에
머쓱해지면서 후진을 하거나 차를 한쪽으로 비켜주면서 제대로 일방통행하는 차량의 우선순위를
넘겨주는데 문제는 양보를 안하는 차량들이 가끔가다 마주치게 되는 경우....

바뻐서 그러는데 좀 비켜 주시오..!!

가끔 이런 십장생들이 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7-14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심해서 다니세요. 그런 길 너무 위험해요. 그리고 싸움은 피하심이 좋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7-1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 싸움 잘 안해요...구경은 즐기지만요..^^

urblue 2006-07-1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 친구 중 하나는 일방에서 저렇게 마주쳤는데, 역주행한 차가 안 비키더래요. 그래서 내려서 차 잠그고 걸어 나왔답니다. 잠시 후에 가 보니 없어졌더라는군요.

건우와 연우 2006-07-14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서워서 후진 못합니다^^
민폐끼치고 버티는것도 무서워서 못하겠고... 조만간 제면허증이 녹색면허가 된다지요.ㅎㅎㅎ

세실 2006-07-14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심각한 내용인데 사발라면...십장생~~ 재밌어요. 아 써먹어야쥐~~~

하늘바람 2006-07-1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발라면 십장생 읽으며 웃었네요

전호인 2006-07-14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우의 레**는 소리가 없는 차 아닌가여?
근데 소리가 넘 싸가지 없네여. ㅎㅎㅎ
회사에 전화해얄 것 같은데여. 차에서 소리가 난다고....
Apple-mouse!!!(요즘 아이들이 쓰는 싸가지랍니당)

Mephistopheles 2006-07-1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 가끔 보면 운전과 주차하는데 개념이 출장간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점점 늘어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죠..
건우와연우님 // 봉인을 풀고 장농면허에서 빨리 탈피하시길..^^
세실님 // 로얄티 지불 하시고 써먹으세욧~!!
하늘바람님 // 써먹을 때는 로얄티 잊지 마세요 ㅋㅋ
전호인님 // X간자가 아니고요..^^ X조 입니다..^^ 에플 마우스...요즘 애들은 참...!@#$ 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