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박 이다.

중국의 고전 수호지를 보면 양산박이라는 지명에 108명의 영웅호걸이 모여 악을 멸하고 정의를
내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라딘은 이 중국의 108호걸들이 모여있는 양산박과 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명단 공개 (죄송하게도 님은 생략하겠습니다.)

천괴성 익살황 마태
(타고난 재간둥이 재치꾼, 혹자는 천괴성 미녀탐 마태라고도 부른다.)
천강성 추천왕 로드무비
(올리는 페이퍼마다 추천이 줄줄이 비엔나처럼 붙어 이런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친기성 추리마녀 물만두
(추리계에서 그녀의 존재는 천상천하유아독존)
천한성 까칠퀸 하이드
(그녀의 까칠한 퍼이퍼를 보고 지어진 이름이라 생각된다.요즘 이름값 못한다.)
천용성 미남탐 파비아나
(꽃미남을 유독 좋아하는 그녀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본인도 미모가 출중하다.)
천웅성 현모양처 아영맘
(그녀의 페이퍼의 내용을 보면 현모양처의 모습이 제대로 녹아있다.)
천맹성 암행황 나무
(한번 올리는 페이퍼에 그 댓글과 추천이 극을 달하나 여간해선 실체를 안보인다. 알라딘의 닌자같은 존재)
천위성 멀티황 몽
(책뿐이 아니라 음악 영화 다제다능한 지식 섭렵으로 팔방미인의 표본을 보여준다.)
천영성 국제왕 사야
(현재 특파원 같은 위치로 일본에 파견되어 있는 그녀는 양산박의 국제정보통이다. 스스로 보헤미안이라고
생각한다.)
천귀성 글빨황 플라시보
(잠시 출산 문제로 휴업중이지만 그녀의 글빨에 녹아나간 알라디너들이 한두명이 아닌걸로 알고 있다.)
천부성 댄디킹 야클
( 댄디와 스마트의 황재...그를 보면 젊은시절의 로버트 레드포드가 연상된다.)
천만성 원더걸 조선인
(출산을 앞두고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며, 불의에 분개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국판 원더우먼을 만든다면 주연은 따논 당상이다.)
천고성 서화지존 날개
(알라딘 양산박의 거대 장르인 만화의 정점에 서있는 인물로 때마다 나오는 신간소개가 그녀의 주무기이다.)
천상선 식객지왕 이매지
(양산박의 주방을 담당하는 인물로 주로 요리보다는 맛집에 정통한 인물이다. 사실 양산박은 약탈이 주 수입원이므로 요리보단 맛집 강탈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볼수 있다.)
천립성 변화무쌍 반딧불
(지고지순 선량한 그녀도 불받으면 헐크로 변신하여 십만병사를 혼자의 몸으로 막았다는 소문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천첩성 농림지존 파란여우
(농자천하지대본을 몸소 실천하는 그녀. 예속되어 있는 고냥이 부대는 알라딘 양산박의 별동대이며
기동타격대이다.)
천암성 환몽해벌레 아프락삭스
(그의 페이퍼를 보고 있자면 환몽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종종 나타난다. 뭘 먹는지 같이 좀
나눠먹었으면 좋겠다. 최근의 페이퍼로 보아 연예계 진출은 초읽기)
천우성 사서녀 세실
(현재 양산박의 밀명을 받고 국가공무원의 신분으로 사서로써 암약 중이다. )
천공성 원로황 수암
(알라딘 양산박의 정신적인 지주로써, 사실상의 서열 NO.1 )
천속성 벤트마신 바람구두
(어쩌다 한번 열리는 그의 이벤트에 양산박의 식구들은 한사람도 안빠지고 중독이 되버린다.)
천이성 미쿡암행 싸이런스
(천영성 국제황 사야와 함께 특파원의 자격으로 북미지역에서 암행중인 인물)
천살성 초속살수 달밤
(조용하고 고요해 보이는 그녀는 양산박 최고의 살수로 최근 추근대는 주차장 아저씨를 벌써 제거했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천미성 활동영상 사요나라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영화사랑과 주옥같은 관련글로 인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천구성 고혹글빨 플레져
(그녀의 리뷰와 페이퍼에 올라오는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글빨로 인해 이러한 예명이 붙여졌다고 한다.)
천퇴성 이돌람바 바람돌이
(스스로를 야한 것을 밝히는 아줌마라고 격하 하였으나 실은 극한적의 미를 추구하는 탐미주의자라고 한다.)
천수성 후다다닥 새벽별
(아침에 가장 먼저 뜨는 별 마냥 후다닥 써재끼는 페이퍼로 유명한 영웅호걸 후다닥 썼다고 내용이 엉망이라 생각하면 오산)
천검성 엉덩실룩 부리
(엉덩실룩 짱구의 모습이라고 얕봤다간 큰코 다치는 인물이다. 엉덩실룩은 단지 상대의 방심하게 만들기 위한 고도의 페인트모션)
천평성 양손메스 가을산
(활동영역이 제일 넓은 양산박의 영웅호걸 양손에 메스를 들은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목격한 사람은 모두 황천에 있다는 소문)
천죄성 열혈주부 하늘바람
(하는 일 모두 열정적으로 처리를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가끔 건강을 헤치면서까지 무리를 해 양산박가족들의 걱정을 끼치고 있다. 이번만큼은 건강 챙기겠다는 결심 중)
천손성 깨가서말 블루
(결혼 초읽기에 들어가는 예비신부로써 걸어다니는 길에 깨가 쏟아져 나온다는 풍문이 있다. 한손에 숨길 수 있는 코닥 두눈박이는 아는 사람만 아는 그녀의 암기)
천패성 절대폐인 비자림
(스스로 제발로 양산박에 입문을 한 케이스로써 지금 폐인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면벽수행 중. 수행이 성공리에 끝나면 절대마인으로 거듭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음)

.
.
.
.
.

차마 108명은 다 못채우겠습니다..헉헉....
사실 알라딘에는 양산박의 108명보다 더 많은 영웅호걸이 있을 듯 한데 아직까지 다 발견되지는 못한 듯 합니다.

뱀꼬리1 : 순서는 어디까지는 찾는 서재 순서가 5% 가미된 내맘대로 입니다...^^
뱀꼬리2 : 언제나 그렇듯이 메피스토는 양산박 앞을 지나가는 농민 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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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6-07-13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시켜 주셔서 감사. 그에 대한 보답 때문이 아니라 글이 워낙 훈늉해서 추천해요^^

stella.K 2006-07-1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 108분 되시나 보죠?^^

Mephistopheles 2006-07-1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 별말씀을..1등이 되신 건....아무래도 츨찾이 제일 먼저 된 서재이다 보니까요..^^
스텔라님 // 설마요...108분씩이나 되겠습니까...

하늘바람 2006-07-13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없지만 용서해 드리죠

플레져 2006-07-13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야, 고혹글빨!!!
그리 되도록 노력합지요 ^^*

물만두 2006-07-13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뱀꼬리 2에 넘어갑니다^^ㅋㅋㅋ 왜, 와이 자신을 농민1로 위장했을꼬... 추리중임... 답은 108명 다 모임 공개할지도 모름=3=3=3

urblue 2006-07-13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없지만 용서해 드려야죠 뭐.

야클 2006-07-13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존경합니다. 재치천황 메피스토님. ^^

물만두 2006-07-13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매피스토님 사요나라님은 남자분이십니다^^;;;

Mephistopheles 2006-07-13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추가했습니다.
플레져님 // 거기서 더 노력을 하면 대체 무슨 끌빨입니까..!!
만두님 // 관군일지도...??
블루님 // 추가했습니다 잘못했서요!!!
야클님 // 아글쎄 농민 1 이라니까요..
물만두님 // 재빨리 수정했사와요..ㅋㅋ

비로그인 2006-07-13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아까 마태님 페이퍼보고도 대단하다 했는데 메피님도 진짜 강적이세요..^^
그건그렇고 특파원이랬다면 누가 월급주냐고 버럭 화를 낼렸더니 ..'같은 위치로'로 살짝 비껴가시는군요..ㅎㅎ

조선인 2006-07-1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찾이 108명이 안 된다고요? 흐음... ㅋㅋㅋ

moonnight 2006-07-13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제 이름을 발견하고 감동감동. 으흐흐. 감사합니당. 초속살수올림 ^^

날개 2006-07-13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훗~ 맘에 들어요...^^

토트 2006-07-13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대단하세요. 추천!! ^^

하늘바람 2006-07-13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열혈 주부가 되었군요^^ 감사해요

해리포터7 2006-07-1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훌륭하신 글귀..바로 추천들어갑니다!!

chika 2006-07-13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 없는 양산박은 깨진 쪽박이다~ =3=3=3=3
- 농민 1의 딸, 치카 ㅋㅋㅋㅋ

비자림 2006-07-13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제 이름이 들어가다니 황공무지로소이다. ^^
흠흠 절대폐인의 그 날을 위해 댓글 그만 달고 다시 면벽에 돌입해야쥐.
앗, 근데 우리 동동주 서 말 먼저 마시고 면벽하기로 했잖아.
이봐 다들 여기 모이자구~~~

싸이런스 2006-07-13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파원 자격이네요 헤헤 암중모색중인걸 또 어케 아셨어요?

실비 2006-07-14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정말 대단하셔요~~

승주나무 2006-07-14 0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맹성 암행황 나무 등장이요^^
다들 너무 보고 시픈데, 미티게써요. 알라딘에 자주 안 들어오니까 마춤뻡도 다 까머겄써요^^;;
다음 호 태풍과 함께 나타나겠음

Kitty 2006-07-14 0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목부터 보고 기대했습니다 ^^
역시 메피님. 재미있게 읽고 가요~

반딧불,, 2006-07-1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멋 쟁쟁한 님들 속에 끼다니 행복한걸요!
(그나저나 추천입니다)

瑚璉 2006-07-14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 : 그런데 왜 가을산 님의 설명 부분만 글씨크기가 다른거죠? 설마... 메스의 압박?

Mephistopheles 2006-07-1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법망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악질 변호사 흉내 좀 내봤습니다..^^
조선인님 // 108명까지는 안되는 걸요...^^
달밤님 // 사체처리는 잘 하셨겠죠..흐흐
날개님 // 맘에 들으셨다니 다행이군요
토트님 // 뇌세포의 한계로 밑에 ... 에 들어가 있으십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바람님 // 열혈이란 단어는 언제나 피를 뜨겁게 해준다죠..ㅋㅋ
치카님 // 공주마마는 산중생활과 어울리지 않습니다..=3=3=3=3
비자람님 // 면벽수행 중 알콜 섭취는 주화입마로 빠지는 지름길이랍니다.=3=3=3
싸이런스님 // 가끔 해도 보고 살아야죠..^^
실비님 // 밑에 ...에 분명 들어가 있으신 분 중에 한분이십니다..
승주나무님 // 음...나무님의 탈을 쓴 승주나무님은 변장의 귀재십니다.
키티님 // 감사합니다. 사실 북미 지역에서 암약하고 있는 분이 한분 더 계십니다..^^
반딧불님 // 헐크로 변하신 반딧불님은 흑선풍 이규의 파워를 능가하십니다.
호질님 // 답변 : 비를 맞아 글씨가 불었습니다.(재빨리 수정)

승주나무 2006-07-14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러고 보니 나무님이라고 계셨군요.
실은 제 이름 빼놔서 심술을 부렸던 거에요. 변신까지 같이 되었군요...
ㅠㅠ 알라딘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사실.. 메피 성님..ㅜㅜ

sayonara 2006-07-14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진정으로 '양산박'에 어울리는 훨씬 쟁쟁한 알라디너들이 많은데, 제가 한자리 차지하고 있으니... 지루박이나 뒤웅박이 되지는 않을런지...
퍼갑니다. ㅋㅋㅋ

로드무비 2006-07-15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가 서말 블루님이 제일 웃깁니다.ㅎㅎ

그리고 저, 요즘 팍 짜부러들었시요.
추천왕은 무신.=3=3=3

2006-07-15 16: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7-16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주나무님 // 우등상보다 개근상이 더 명예로운 겁니다..^^
사요나라님 // 님도 만만치 않게 쟁쟁하시지 않습니까..^^
로드무비님 // 허걱...짜부러지신게 지금 상황이면...전성기때면 대체.....
속삭이신 분 // 재빨리 수정했사와요 빨간펜 선생님..^^

비연 2006-07-17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

반딧불,, 2006-07-1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 변신을 할까부다!

Mephistopheles 2006-07-1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 농민 1이 대단해 봤자죠..ㅋㅋ
반딧불님 // 에에에...변신은 관군을 상대로 하셔야죠 불쌍한 민초앞에서 변신하시면 그건 영웅이나 의적이 아니라 산적레벨입니다...ㅋㅋㅋ

이매지 2006-07-1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제서야 읽었군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
 

공각기동대 SAC 2 GIG -TV판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과 이노센트라는 극장판 애니가 있다면, 비교적 원작에 맞춰서 단편들로 묶어 만든 것이 TV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시즌2에 해당되는 이 작품은 불과 저번주 일요일 새벽까지 모 케이블 TV에서 맹령하게 방영을 했었던 애니매이션이며, 쿠제라는 난민지도자의 핵을 이용한 난민독립이 기둥 줄거리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 애니매이션 무서울정도로 지금 현실과 비슷한 부분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 몇발로 가장 흥분을 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나라는 일본이다.
UN을 통해 지나치게 발빠르게 행동에 나서고 있고, 자국내에 북에 있는 돈줄이란 돈줄은 다 틀어 막아 버렸고 북한 국적의 민항기나 선박의 정박 및 착륙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걸로 끝이면 모를까. 선재공격을 해야 한다는 시꺼먼 속내까지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있어서 아시아 주변국들의 분노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입장이다.

이러한 현실보다 애니에서의 설정은 다소 복잡한 감이 있지만, 찬찬히 보고 있으면 소름이 끼칠 정도로 무서운 음모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전뇌화와 의체화가 정착이 되어진 근미래에 아시아는 전쟁에 휩쓸린 후 (자세한 전쟁경과는 안보여준다.) 일본은 전쟁으로 인해 발생된 엄청난 수의 난민을 받아들인다. 난민을 수용할 공간이 없다 보니 이미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 기능을 상실한 도시를 임시 수용소로 만들었으나, 난민의 수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도시연맹같은 조직이 형성되게 된다.

결국 사회문제로까지 발전이 된 난민의 문제는 정부측에서 봤을때는 언제나 눈엣가시로 여겨지기 시작했고, 그나마 현 총리의 평화적인 해결방안으로 무리한 충돌은 없는 상황에서 난민의 지도자로 일컬어지는 `쿠제' 라는 인물로 인해 극단적인 난민해방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한다.

개별 11인이라는 급진 테러리스트들의 인질극과 자살소동과 함께 점점 가열화되는 난민해방운동의 중심에
있는 쿠제는 결국 전략핵으로 분류되는 플르토늄을 강탈하고 이를 난민도시로 반입해 와 핵을 이용한 협박과 회유로 난민의 독립과 자치구 인정을 요구하는 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모든 사태는 쿠제의 전뇌를 조작한 관방장관과 그의 휘하 고다라는 인물, 그리고 그
뒤에는 미제국과의 결착이 있었다는 스토리로 시리즈는 급반전을 유도한다.

쿠제가 가져간 핵은 빈깡통이였으며, 이를 빌미로 난민의 무력토벌을 시도하는 관방장관과 있지도 않은 핵을 미핵잠수함의 핵탄두의 힘으로 난민이 결국 핵을 이용한 자폭을 시도했다는 음모로 난민청소와 국가의 군국화와 재무장을 원하는 관보장관의 음모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무력을 이용할려는 미국의 음모가 교묘하게 혼합이 된채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공안 9과는 비공식적인 행동과 작전으로 이러한 음모들을 넷이 두절된 상태로 개별행동으로써 하나하나 음모를 분쇄해 나가면서 하나하나 문제의 인물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심각하고 복잡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애니라서 보는 동안 이리 저리 머리를 굴려야 했던 부작용이 따르긴
했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애니에서 보여지고 있는 가상의 스토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에
나름대로의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다.

특히 관방장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총리를 제외시킨 무력사용 법안 통과의 모습과 이에 끝까지 반대하는
총리를 물리적인 힘으로 격리, 경질 시키는 모습에서 지금 현실의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모습이 기가막히게
오버랩이 되지 않았나 싶다.

주)
전뇌 : 뇌의 네트워크화로 단말기를 통하지 않고 뒷목에 직접 코드를 꽂음으로써 넷과 접속할 수 있는 구조를 말한다.
의체 : 피와 뼈로 되어 있는 사람의 몸구조가 아닌 강화된 생체 사이보그 기관으로 신체를 대체한 경우를 말한다 반대어로는 생체
관방장관 : 우리나라로 말하면 국방부장관의 위치
공안 9과 : 비공식 비정규적인 대테러 대정보전을 담당하는 기관. 주요 업무는 기동타격, 정보전 심지어는 암살까지 그 범위가 대단히 넓다. 소속요원 하나하나가 각분야의 베테랑들로 모여있다.
(영화 공각기동대의 주축인물들과 동일인물 : 쿠사나기, 바트 등등)



<공안 9과의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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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6-07-1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장판밖에 못봤습니다...
근데.. 상황이 정말로 유사하군요....ㅡ.ㅡ;;;; 갑자기 오싹~

Mephistopheles 2006-07-13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복잡하기는 하지만 스토리가 정말 기가막히더라구요..오싹한게..
결국 핵을 쏘긴 하지만...위성 떨어트려 그걸 막아내고..암튼 대단합니다..^^
 

이 페이퍼는 논픽션입니다.

어느날부터인가 사무실 주차장에는 생판 보지 못한 차가 한대 서있는 것이 종종 목격되어
지고 있었다. 그 옛날 기아에서 나온 차종인데 휠이며 라이데이터 그릴이며 튜닝을 여기저기
한 모양새가 양XX틱 하다는 인상이 팍팍 풍기는 그런 자동차였다.

문제는 한번 주차를 하면 장시간 자리를 지킨다는 것...오전 10시쯤에 목격이 되면 6시가
넘어가도록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분명 건물에 입주해 있는 다른 사무실 소속의
차량이 아니라는 것은 이미 확인되었다.

거 빈자리 좀 대면 안되나...라고 생각이 될진 모르겠지만. 문제는 이 소속불명의 차로 인해
소장이 몇번 주차장에 차를 못대고 길거리에다 차를 대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다 보니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소장이 주차성공했을 경우 건물 다른 사무실의 누군가는 꼭 주차를
못하게 된다.)

차를 빼라고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무시를 하고, 문자를 남기거나 음성을 남겨도 묵묵부답..
내 언제 한번 걸리기만 하면 뜨거운 맛을 보여주리라 벼르고 있었던 상황.

어느날(일주일 전쯤) 난 평상시와 같이 담배를 피우기 위해 주차장으로 나왔고, 때마침 그 문제
의 양아치 튜닝의 차가 사무실 골목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담배에 불을 붙이고
지긋이 그차를 주목하고 있었더니. 이 양아치 튜닝차는 차를 못대고 주차장 앞에 비상등을 키고
시동은 안끄면서 가만히 서있는 것이 아닌가.
(선팅을 얼마나 짙게 했으면 차 내부는 하나도 안보인다.)

오호라 이놈봐라.. 담배를 하나 다 피고 들어가질 않고 두번때 담배를 물었다. 물론 계속 그 양아치
튜닝을 계속 지켜보면서.... 분명 그놈도 떳떳하진 않았을 것이리라. 모르는 번호를 몇번을 씹었고
문자, 음성까지 몇번을 씹었으니, 아마도 여기 주차장에 차를 대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했는지 사무실
앞을 떠나  골목의 위에 있는 연립의 주차장에 차를 대버리는 만행을 저질르는 것이 아닌가.

두번째 담배가 다 타들어간다. 면상이나 보자고 세번째 담배를 물었다.
연립에다 차를 댄 그 양아치 튜닝의 주인이 차에서 내린다. 차와 같은 양아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주차장 앞에 서있는 메피스토 세번째 담배를 물고 자세를 잡는다.

1. 팔짱을 낀다.
2. 가슴을 쭉 핀다.
3. 눈에 살기를 띄운다.
4. 담배 필터를 질겅질겅 씹는다.
5. 내려오는 그 양아치를 계속 째려 본다.
6. 눈을 내리깔고 지나가는 양아치의 뒤를 여전히 살기어린 눈동자를 유지한 채 밟는다.
7. 10발자국 따라가다 헛기침 한번하고 침한번 뱉어주고 담배불을 터프하게 발로 비빈다.
8. 뒤를 힐긋거리는 양아치 분위기의 그 남자를 계속 주시한다.
9. 건너편의 자전거 가계로 들어가는 걸 목격하고 사무실로 들어간다.

그날 이후로 그 차는 자전거가게 앞의 인도를 반 걸치는 개구리 주차로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무실 주차장은 물론 골목 윗쪽에 있는 연립에서도 한소릴 들었는지 얼씬도 안한다.

밝은 웃음, 상콤한 미소가 생명인 내 얼굴도 가끔 구기고 인상쓰고 째려봄으로써 또다른 활용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주차를 주차답게 해야 주차장이지~~!!!

뱀꼬리 : 당했던 그놈이야 결코 즐겁지 않겠지만...나는 무지 즐거웠으므로 여기 카테고리에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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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브라운 2006-07-12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어기....인상이 무서우신 가봐요??

moonnight 2006-07-12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갑자기 Mephisto님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 흐흐. 수고하셨어요. 양xx총각 잔뜩 쫄았겠네요. ^^

ceylontea 2006-07-12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메피님... 그 사람은 왠 곰이 나를 노려보는거야 했겠죠? ㅋㅋ

조선인 2006-07-12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길에다 담배를 버리시면 안 되죳!!!

해리포터7 2006-07-12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통쾌하여라! 멋져요.메피스토님!

건우와 연우 2006-07-12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만세!!!

비로그인 2006-07-12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앞으로 잘 할게요 제가 전에도 그랬잖아요 잘한다구요..^^;;

Mephistopheles 2006-07-1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 귀엽습니다..(믿거나 말거나.)
달밤님 // 예 주차장에 한번 출장 가드릴까요..ㅋㅋ
실론티님 // 사무실 주차장 앞에 입산금지/곰조심이라고 써 놓겠습니다.
조선인님 // 공포분위기 조성 끝나고 조용히 줏어서 쓰레기통에 버렸어욧~!!
해리포터님 // 그게 참 전 이해가 안가더군요..아무리 주차할 곳이 없다고 아무말도 없이 남의 주차장에 차 턱 대고 나중에 전혀 미안한 기색도 없는 사람들이요.
건우와 연우님 // 만세는 삼창으로 부탁드립니다..ㅋㅋ
사야님 // 사야님이야 언제나 제편이실꺼 같은데요 뭘..ㅋㅋ

마태우스 2006-07-13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대단하세요. 전 그렇게 못하는데...

Mephistopheles 2006-07-1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제가 좀...까칠할 면이 있어서요..^^
 

어제 CSI 라스베가스 시즌 6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미혼모의 자살사건을 조사하던 중 앞뒤가 안맞는 정황증거를 가지고 사건을 짜집기 하던 중...
이 미혼모는 성경험이 없는 처녀의 몸이며, 제왕절개를 통해 아이를 나은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
진다. 체외수정을 통한 대리모의 위치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

자식에게도 극진한 이 미혼모는 내가 있어 아이가 불행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권총으로 자살을
했지만 권총에 튀어버린 상당량의 혈흔에 비해 방아쇠를 당긴 손에는 어떠한 혈흔도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과정에서 이 미혼모가 사망을 했을 경우, 아이의 양육권은 그 아이의 생물학적 부모에
게 일임이 된다는 내용이 발견.. 그 생물학적 부모를 찾아간 캐서린은 그 생물학적 아버지는 이미
몇년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고, 엄마역시 수정은 되나 체내에서 태아가 자라지 않는 영구불임의
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그리고 사건당일 입었던 옷에서 화약의 잔흔이 남아 있었고, 대질
심문결과 생물학적인 아이의 엄마의 엄마..그러니까 아이의 할머니가 범인이라는 최종 단서를 찾아
냄으로써 사건은 종결된다.

사건의 전말을 밝혀낸 캐서린의 앞에 범인인 어머니가 앉아 있고, 사건 일체를 자백한 그녀의 어머니는
확인차 캐서린에게 질문을 던진다.
`아이의 양육권은 내 딸에게 가는 것이냐.' 그렇다고 대답을 한 캐서린을 향해 `그렇다면 다행이다'
라면서 묘한 미소를 짓는다. 분개한 표정이 역력한 캐서린이 되묻는다. `당신이 죽인 그 여자가 누군가의
딸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느냐?' 고..캐서린의 반박에 태연하게 대꾸한다.

`세상이 다 그런 것 아닌가요.. 자식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 난 그걸 위한
것 뿐이며 내가 죽인 그 여자는 그런 어머니가 없었을 뿐이다...' 라고...

제아무리 모성애가 위대한 사랑이고 어느것에도 견줄 수 없는 고귀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정도면
광기가 아닐까 싶다.

최를 뉘우치는 기색이 없으므로 일급살인 적용에 무기징역...되겠다....꽝꽝꽝..!!

뱀꼬리 : 어제 CSI는 한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재미있는 의견들이 등장인물들을 통해 나타나고
주장되어 졌다. 뱃속의 태아를 생명체로 규정짓는 기준이 이렇게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는....

캐서린이 말한 종교적인 입장으로써는 아이의 어머니가 태동을 느끼는 시기부터 뱃속의 태아는 생명체로
대우를 받는다고 하는 의견과 그리섬이 말한 뱃속의 태아가 의학적으로 혈액을 공급받는 시점에서부터
생명체로 인정을 받는다는 이야기...그리고 증거수집차 캐서린이 찾아간 재단의 이사장이 말한 수정되는
그 시점에서 부터 생명체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이야기..... 과연 그 어느걸로 기준을 삼아야 하는지.....

투표기간 : 2006-07-12~2006-07-19 (현재 투표인원 : 14명)

1.
42% (6명)

2.
7% (1명)

3.
50%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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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7-1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3번을 택했슴다.
생명체라는 것은 근원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 생각으로는 3번이 아니라면 낙태는 아무런 죄책감없이 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는 듯 하여............

Mephistopheles 2006-07-12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악 전호인님이 투표를 빠르게 하시는 바람에 오타 수정이 안되요...~!!
난 이제 빨간펜 선생님들한테 주것다~!!! 윽윽..

건우와 연우 2006-07-1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오타 봤어요^^
뭐 그래도 이해만 잘 되는구만요...저는1번. 엄마와 태아의 본격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시점부터라고 생각해요.

물만두 2006-07-1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번이요. 그래서 낙태반대합니다!!!

ceylontea 2006-07-12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빨간펜 선생님~~!! ^^프프..
(그래서 추천했어요... )

마늘빵 2006-07-12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번 입니다.

stella.K 2006-07-12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캐서린이 말하는 종교적 입장은 좀 잘못된 듯합니다. 기독교 생명윤리은 견지에선 3번을 지지하죠. 캐서린이 말하는 입장은 조금 더 진척된 단계로군요. 그래서 낙태를 반대하는 것이구요.
CSI 시즌 6이면 위성에서 방송하는 건가요? 전 MBC에서 밖엔 안 보는데 그게 시즌 몇인지 모르겠네...암튼 영화 하나는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왜 우리는 그렇게 못만들까요? ㅠ.ㅠ

치유 2006-07-12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번에 투표!

Mephistopheles 2006-07-1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 죄책감없는 낙태는 여간한 강심장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힘들지 않을까요..^^
건우와연우님 // 1번과 3번이 우세하군요 불쌍한 2번 그리섬.....
물만두님 // 왜! 반대하는지는 이야기 안하셨잖아요..ㅋㅋ
실론티님 // 실론티님보다 무서운 빨간펜 선생님이 계시답니다. 로...로 시작하는..
아프님 // 아프님도 캐서린 쪽이시군요..
스텔라님 // 캐서린이 말한 건 더 첨부하자면 교황청쪽에서 지정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CSi 시즌 6은 캐이블에서 합니다요...그거야 자본 빵빵하고 축적된 기술력.노하우 인력이 든든하니까 가능하겠죠..
배꽃님 // 님도 역시 캐서린 쪽이시군요..^^

모1 2006-07-12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려운 문제군요. 전 보류....

조선인 2006-07-12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명'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간'을 의미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가슴 아프지만 출산 이후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토토랑 2006-07-13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4번이요~~ 착상이 되어서 부모 또는 다른 사람이 임신사실을 안 순간부터.
혈액공급이 그 의미라면 2번이요 ^^;;

Mephistopheles 2006-07-13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1님 // 저도 사실 무얼로 정의내릴지 몰라 투표로 붙여본 것이랍니다..^^
조선인님 // 4번 번외의견이시군요..조선인님 말씀도 맞는것 같아요..
토토랑님 // 아니 이게 얼마만이십니까 그동안 바쁘셨나봐요..^^ 공식적으로 그리섬편을 들으신 최초의 분이십니다..^^
 

1.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배우는 매우 대중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물론 배우들의 실생활이 일반인으로써는 체험하기 힘든 화려하고 부유한 실체가 있다 하더라도
극장, 대여점에서 만나는 타이틀을 통해 만나는 배우들의 연기라는 행위 앞에서는 이런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싶다. 단지 얼마나 극에 알맞게 연기가 녹아들어가 있는지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판단을 해야 한다고 본다.

아이돌 스타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J라는 남자배우는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영화판을 누비면서
그의 큰눈과 화려한 외모에 버금가는 연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성공을 했으며, 한때 문란한 성생활
루머가 심심치 않게 떠다녔던  J라는 여배우 역시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으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요즘 영화내부보다 영화밖에서 비판이 대상이 되고 있는 C라는
배우와 S라는배우 역시 헐벗고 가난한 연극바닥에서의 기본기를 바탕으로 보는 사람의 혼을 빼놓
는 신들린 연기로 많은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냈었다.

그에 비해, 한편의 영화로 스타반열에 오른 후 도통 발전성이 안보이는 연기로 혹평에 혹평을 거듭
하면서도 잘빠진 몸매로 CF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엄청난 미모와 학벌은 있으나 연기력은 초등학교
학예회 수준인 배우 같지 않은 배우들이 주류의 모습으로 TV만 틀면 나오는 현실을 보고 있자면,
사칙연산을 모르면서 미분, 적분을 풀고 있는 이치와 상식에 맞지 않는 꼴사나운 모양을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배우가 연기로 평가를 받는 보편적이고 당연한 이치를 헐리웃에서 나쁜 것만 배워버린 영화판에게
바라는 것은 무리수를 두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2.
한.미 FTA에는 스크린 쿼터제 폐지라는 조항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 조항때문에 스크린에서나 볼수 있었던 귀하디 귀한 배우들의 모습을 시내에서  만나 볼수
있었다고들 말한다. 이름 석자만 들어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고개를 끄떡거리게 만
드는 대배우들이 길바닥에서 1인 거리 시위를 하면서 한국영화의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금쪽
같은 시간들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행동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의 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자기 밥그릇이 위험해지니까 거리로 나온 것 뿐.... 한편의 영화에 몇억씩 받으면서 최소생계비
에도 못미치는 돈을 받으면서 날밤을 새는 영화스탭들을 생각들은 하는 건지... 외제차를 몰고
다니면서 저런 거리 시위는 위선적이고 기만적이다 라는....
틀린 말 하나 없다고 보고 싶다. 평안한 생활을 하다가 자기의 그 생활이 위협당한다면 그 위험
요소를 제거하려고 하는 건 어찌보면 많이 가진 인간이건 적게 가진 인간이건 누구나 행하는
본능이기도 하니까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왜 배우들만 나오는 걸까? 영화 배급사나 제작사
측은 배우들에 비해서 별반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는다. 직접적인 피해를 안받아서 일까..
아님 수입영화만 틀어도 밥그릇 축날 일이 없다는 판단 때문일까.?

이런 대내외적인 모습으로 한때 찬양을 받고 존경을 받고 있던 배우들이 한순간에 바닥으로
수몰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착잡하고 아쉽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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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07-12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그릇싸움이라는거 참 처절하지요, 그게 내밥그릇이든 아니든...
밥그릇싸움을 해본이라면 비싼밥이든 싼밥이든 백안시할일은 아니리라고 생각해요.
옛말에도 순망치한이라고 했나요. 세상일이란게 얼키고 설켜서 결국은 다 연결되어 있더라구요.. 그나저나FTA참 심란합니다...

로드무비 2006-07-12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니셜을 벗겨주세요.=3=3=3

urblue 2006-07-12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에 두 J는 알겠는데 C랑 S는 누굴까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7-12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 // 문제는.. 혼자 먹어도 남을 만큼의 크기의 밥그릇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배푸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로드무비님 과 블루님 // 힌트를 드리자면..
처음 J :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뒤의 J : 통하였느냐..?? 의 통한 상대
C : 군만두....
S : 배배배배...배반이야...배...배...배신이야...

짱구아빠 2006-07-12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만 빼고 제가 생각했던 배우들과 일치하는군요...CF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이들은 혹 K,S,Y 이니셜을 달고 있는 이들이 아닌가요?? 거참 무지 궁금하네요 ^^

Mephistopheles 2006-07-12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짱구아빠님 K는 세명정도 생각되고요..^^(샴푸선전과 핸드폰선전과 아파트선전)
막강엉덩이로 마시는 tea 선전하는 J가 있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7-12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 댓글 감사합니다 나침반님..^^
하시는 일이 뭔지 궁금한데 가르쳐 주실 수 있는지요..^^

Mephistopheles 2006-07-1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배우들도 배우들이지만..그 박봉에 영화 좋다고 일하시는 스텝분들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옆에 있어서 영화 이야기 하는 것만 듣고
있어도..그들이 활활 타오르는게 눈에 막 보일 듯 하더라구요..^^
그런 분들이 대접 받는 영화계가 되야 하는데 말이죠...^^
그나저나..앤님이 영화일을....응원한다고 전해주십시오..^^

Mephistopheles 2006-07-12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에 한다리 건너 아는 선배가 생각나네요..
대기업 증권회사에 다니다가 영화 하고 싶다고 때려치고 나왔는데...
돈을 못벌어도 너무 재미있다고 술자리에서 맑게 웃던 선배였는데..^^
언젠가 제대로 대접받는 시기가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