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책은....

1인 1회의 기회밖에 없다는.....

에잇.~! 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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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7-11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주의사항을 잘 읽으셔야지요.. ^^;;

하늘바람 2006-07-11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거였군요

물만두 2006-07-11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통재라 ㅜ.ㅜ

조선인 2006-07-11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흐흐흐흐흐

해리포터7 2006-07-1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요..님.힘내셔요..서운한 생각이 들어두요..

아영엄마 2006-07-11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렇군요.(저도 2만원 이상 주문할 때마다 계속 주는 줄 알았는데..^^;;) 것두 신중해야겠구먼요.

토트 2006-07-11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런 거군요. 몰랐다가 주문했으면 서운할뻔 했네요.ㅎㅎ

ceylontea 2006-07-11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역시 1인1회라는 것은 좀 크게 써주면 좋았을텐데요.. 그렇게 작게 적어놓다니 말입니다..
메피님.. 기운내세여어~~~!

Mephistopheles 2006-07-1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어짜피 제껄 주문하는 것도 아닌데 기운빠질 일이야 없죠..^^
돈안들이고 마일리지 올리고...^^ 공짜책이 안온다는 건 미리 하나 오기로 되어 있다 보니 그렇다고 쳐도...이상하게 배송이 일주일예정이라는 것이 좀 걸립니다.

sooninara 2006-07-11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주문했어요^^ 한사람당 한권이니 앞으론 기회끝이군.

chika 2006-07-1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공짜책이 날마다 바뀌는 건 줄 알고 좋아했다가...말았슴다;;;;

그래도 다른 사람 책 대신 주문해주면 마일리지 올리고, 멤버쉽 올리고, 제휴카드 결제로 또 얼마간 환급되고.. 사만원 이상인 경우 이천원 적립금 생기고.... (그때가 좋더라구요~ ;;;;;)

stella.K 2006-07-12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럴 땐 가족 이름으로 한번 더 가입을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흐흐.

로드무비 2006-07-12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짜책이 뭔가요?

Mephistopheles 2006-07-12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이왕 쓰는 인심 좀 팍팍 쓰지..한권은 좀 그렇지 않나요..^^
치카님 // 그때가 좋더라구요..라고 말씀하시니..뒷방 할머니 같잖아요..ㅋㅋ
스텔라님 // 그런 수고까지는...하고 싶진 않더라구요..ㅋㅋ
로드무비님 // 7주년이라고 2만원이상 5권이상 책을 주문할 떄 공짜로 한권 끼워주더라구요..책은 정해져 있고...한번밖에 기회가 없다죠.. 알라딘 접속하면 대문에
떠있습니다..^^
 

season in the sun
                                              -TUBE-

Stop the season in the sun
心潤してくれ
いつまでも このままで いたいのさ

Stop the season you`re my dream
過ぎないで南風
やるせない想い feel so blue
陽射しのシャワ- グラス片手に
デッキチェア- まどろむ afternoon
瞳閉じれば so lonely
夢が醒めそうで
プ-ルサイド 光る君に くぎづけなのさ

Stop the season in the sun
夏よ逃げないでくれ
もう少し このままで いたいのさ

Stop the season you`re my dream
時計など?にせずに
抱きしめあえたら feel so nice
寄せては返す 波の border line
椰子の木越しに?い海が見える
行っちまいそうな瞳 俺に投げかけて
時が?れば また君は ざわめく街さ…


Stop the season in the sun
夏よ逃げないでくれ
もう少し このままで いたいのさ

Stop the season you`re my dream
時計など?にせずに
抱きしめあえたら feel so nice

Stop the season in the sun
心潤してくれ
いつまでも このままで いたいのさ
Stop the season you`re my dream
過ぎないで南風
やるせない想い feel so blue

 season in the sun
                              -정재욱- 

Stop the season in the sun
          
이대로 멈춰버리길 바래
너의 마음과 너의 사랑과 너의 눈길도
          
Stop the season you're my dream

모든게 꿈이 아니길 바래
내 품안에 안겨온 숨결까지
          
쏟아지는 햇살과 상큼한 네 미소
조금씩 젖어드는 너의 눈
          
부서지는 파도 소리처럼
온종일 속삭이는 음성
어떤 노래보다 지금의 나보다
행복할순 없을거야
          
 Stop the season in the sun
          
더 깊이 내게 안겨와 줄래
지금 이 순간 좀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
          
Stop the season you're my dream
          
어제는 없었던 걸로 해줘
중요한건 너와의 오늘뿐야

모래처럼 반짝이는 너의 긴 머릿결
바람타고 스쳐가는 너만의 멋진 그 향기
          
동화에서 나온 그녀처럼 꿈깨면 사라질것 같아
          
사랑을 말해도 널 품에 안아도
자꾸만 널 보고 싶어
          
Stop the season in the sun
          
이대로 멈춰버리길 바래
너의 마음과 너의 사랑과 너의 눈길도
          
Stop the season you're my dream
          
모든게 꿈이 아니길 바래
내 품안에 안겨온 숨결까지
          
 Stop the season in the sun
          
더 깊이 내게 안겨와 줄래
지금 이 순간 좀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
        
Stop the season you're my dream
          
어제는 없었던 걸로 해줘
중요한건 너와의 오늘뿐야

 

1년에 한장의 앨범만을 내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과 함께 언제나 찾아오는 그룹입니다.
무덥고 찌는 듯한 백사장 해변가에서 이 음악 하나면
여름 한철이 문제가 없습니다.
원곡이 워낙 잘 만들어졌다 보니, 한국에서도 저 멀리
프랑스에서도 리메이크했습니다.
(프랑스 리메이크는 효리몰 CM송이였다는..)

TUBE라는 그룹은 의미심장합니다..^^
아직 우리나라가 일본음악을 개방하기 전에 해적판과
어둠의 경로를 통해 여러 사람들이 즐겨 들었던 일본
그룹이였습니다.
그리고 일본 대중 문화의 개방에 맞춰 그해 첫 1월1일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물론 일본어로
노래를 불렀죠.
나이가 들었고, 세월이 흘렀지만, TV를 통해 들려주는
그들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흥얼흥얼 따라 부르고
있었습니다.

아직 몇차례의 태풍이 더 올지는 모르겠지만. 먼저
이곡을 들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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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7-11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악 >.< 저 이음악 되게 좋아해요.
그시절 월팝 생각나네요. 메피님은 아실란가? 월팝 ㅋㅋ

Mephistopheles 2006-07-11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월팝이라니요...월팝..월팝 하시니까. 조형기씨가 부르는 탑 오브더 월드 생각나잖아요..서쳐필링 컴인 온 어게인~~!!

paviana 2006-07-11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강남역 월팝 모르세요? 오 착실한 학창생활을 보내셨나봐요..ㅋㅋ

Mephistopheles 2006-07-11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딧세이하고 빠샤는 압니다만...ㅋㅋ

비로그인 2006-07-11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땡스..^^

울보 2006-07-12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들었습니다,,

로드무비 2006-07-1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요!^^

stella.K 2006-07-1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듣는구만요. 좋구만요. 감샤합니다.^^

kkk 2007-08-11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월팝이 빠샤로 이름변경 사실 월팝의 막을 내린거죠
 

오전 10시쯤 소장이 부른다.
요즘 농땡이를 피웠더니, 개인적으로 불러서 혼낼려고 하나, 짐짓 겁먹은 듯한 표정으로
80% 접대성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소장실로 들어갔더니, 소장은 신문을 보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신문지면의 어느 한곳을 가르키고 있었다..
난 요즘 신문에 나올 정도로 착한 짓이나 나쁜 짓을 한적이 없는데 말이다.
손가락 끝을 따라가 보니 소장이 지목하고 있는 신문기사는 책에 관련된 페이지였고, 간단
명료하게 사와라..!! 였다. 어디서요.?? 했더니..책방이지 임마...!! 그거..인터넷으로 사면
더 싸게 사는데요.... 오...그래...그럼 인터넷으로 주문해라...잠시 머뭇거리면서 한마디
거들었다.

` 3시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

이런...그런데 하필이면 소장이 지목한 책은 3권뿐....바로 어제 주문하고 쥐1, 쥐2편을 다시
주문 리스트에 올려놓고 3시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래저래 알라딘의 이벤트는 넷상뿐만이 아닌 오프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나 보다..

뱀꼬리 : 할인 쿠폰 이야기는 안했지롱~~!!


 

 

 

 

가장 뒤에 있는 책을 두권 주문하였기에..5권 겨우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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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07-11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공짜에 너무 목숨거시는 거 아녀요~ =3=3

전호인 2006-07-11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장이란 분이 권위주의적인가보네여?
아직도 앉아서 이것 사와라 저것 사와라 하는 것을 보니..........ㅋㅋㅋ
책이라서 참으신 거져? ㅎㅎㅎㅎ

그린브라운 2006-07-1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0^ 메피님덕분에 하루가 즐거워요

Mephistopheles 2006-07-1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 목숨까지는 아니더라도..공짜면...ㅋㅋ 좋잖아요...^^
전호인님 // 아 그런 분 아니랍니다..^^ 단지 책과 별로 안친하셔서 사무실에서나 개인이 도서를 구매할 때 전적으로 저에게 일임을 하시는 거라죠..^^
다락방님 // 무려 4번이나 즐거워 하시길래..3번은 살짝 지웠습니다..^^
새벽별님 // 제말이 그말입니다..기회는 이때다 공짜라면 양잿물이라도..ㅋㅋ

Mephistopheles 2006-07-11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감사합니다 별님..그런데..1인 1권의 기회밖에 안주어진다는군요...
에잇 댄장..!!

건우와 연우 2006-07-1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짜책을 노리고 나누어 주문하려다 보니 1인 1권뿐이더군요. ㅎㅎㅎ
 
메종 드 히미코 SE (2disc) - (일반 킵케이스)
이누도 잇신 감독, 오다기리 죠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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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때의 감동과는 동떨어진 그 무언가를 느꼈다고나 할까...
그때의 그 감동을 똑같이 느끼기에는 부족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그건 영화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동성애자가 아니기 때문에 공감할 수 없는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오랜 투병끝에 암으로 숨진 어머니의 병수발로 인해 빚더미에 앉은 사오리에게
우연인지 필연인지 빚탕감의 기회가 찾아온다. 오래전 가정을 버리고 커밍아웃을
해버린 게이 아버지의 유산 상속을 위해 암투병 중인 그의 병수발 및 그의 안식처인
`메종 드 히미코' 라는 게이 실버 하우스의 식모가 되어 일해 주는 것.....



아름다운 해변가에 위치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와를 얹은 히미코 맨션은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포근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는 인물들은 세상의 모든
편견과 차별을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살아왔었던 `게이'들이다. 오직 히미코 맨션 안에
서만 자신의 모든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살아가는 그들에게 이곳을 제외한 다른 곳..
히미코 맨션에서 한발짝만 벗어나도 무서운 차별에 시달려야 하는 일종의 보호막과도
같은 역활을 해주고 있다.



이 보호막을 뚫고 들어온 유일한 이성애자 사오리에게는 이 모든 풍광과 생활이 살갑고
거북스럽고 적응하기 힘들기는 당연한 이치...티격 태격 논쟁에 논쟁을 거듭하고, 서로
상처를 주기 거듭하다 그들과 사오리는 일종의 타협점을 찾아 서로에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돈과 유산상속을 위해 이곳에 출입을 하게 된 사오리에게 이곳은
더이상의 목적을 위한 도구수단이 아닌 현실생활에서 치일대로 치인 그녀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평안도 잠시... 휴식의 공간에서 만난 어머니의 또다른 흔적, 아버지의 마지막
연인이 될 하루히코와의 이성애적인 접촉, 그리고 금전적인 거짓말까지...
그녀 스스로 자신의 휴식처로 생각했던 곳도 현실세계와 별반 다를바 없는 모순과 거짓
으로 차있다는 판단이 선후 그녀는 더이상 히미코 맨션의 출입을 끊어 버린다.



그 후 이어지는 현실생활에서의 괴리감을 묵묵히 이겨내고 있던 사오리에게 다른 사람
도 아닌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였던 메종 드 히미코의 멤버들이 사랑과 우정의 손을 내밀고
그손을 따듯하게 잡은 사오리의 해맑은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본다.

아직까지 동성애라는 코드는 주류의 입장으로 봤을 때, 비주류가 보여주는 순간적인
차별성과 독특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 비주류적인 성향을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영화 ` 메종 드 히미코 ' 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의 역량으로 이런
비주류적인 주제를 충분히 희극적이고 간결하게 주류의 시점으로 만들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소외..차별...편견..속에 쌓여 있으면서도 끊임없이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추구하면서 사그러지는 히미코 맨션의 조용한 몸짓에서 각도가 다른 아름다운 그
무언가를 찾아냈던 소중한 시간이였었다.

무관심과 미움이 여기저기 박혀있는 내 맘속에도 영화에서 처럼 사랑과 평화의 주문
`피키피키피키피키~~!! ' 소리없이 외쳐보고 싶다..



뱀꼬리1 :
단 두편의 영화를 가지고 나를  팬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 감독의 정체는 아무리 봐도
괴물 혹은 외계인일 것이다.

뱀꼬리2 :
주연 남우 오다기리 죠 의 매력이 듬뿍 묻어나는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그리고 별 대사가 없었지만, 히미코 역을 맡은 배우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물론 사오리 역을 맡은 시바사키 코우에게도 당연한 찬사를 함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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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7-11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확실한 어퍼컷(맞나? ㅎㅎ)
오늘 나가는 김에 가격확인 좀 해보고 거기가 더 싸면 주문해야겠어요..^^

Mephistopheles 2006-07-1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서 출시된 걸 사시면 더 좋을 텐데요..^^
뒤에 두번째 디스크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무인 곽원갑
우인태 감독, 이연걸 외 출연 / 엔터원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이연걸이라는 중국 배우가 있다.
비록 세계적인 명성은 이소룡과 성룡에 못미치지만, 그가 출연했던 홍콩 무협영화는
나의 영화관람 인생에 카테고리 하나를 채워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양도 많았고,
그 내용 또한 즐겁고 유쾌했었다.
이런 그가 이번 영화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액션영화를 그만 찍겠다고 선언을 해버렸
으니...그렇다면...이연걸이라는 배우를 맬로와 로맨스가 가득한 영화에서 만나봐야
한다는 이야기인가.....안어울리잖아 솔직히....

직접적인 은퇴를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이연걸 본인 스스로가 이 영화가 마지막이
될것이라고 밝혔고,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야기와 영화 제작과 자선사업에
남은 일생을 바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그렇다면 극의 내용과 완성도를 떠나 봐줘야 하는 것이 그의 팬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를
차린다는 생각으로 집어들었다. (차마...극장은 못갔었다..)

실존인물인 곽원갑의(이소룡의 영화 정무문을 보면 그의 사부로 나와 독살을 당하는 인물이
바로 곽원갑이다.)  업적과 치적위주보다 인간으로써 무도인으로써 느껴야 했던 갈등과 고뇌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을 볼 수 있었다.
입신양명과 집안의 부흥을 위해 무리수를 두기 시작하면서 엇갈리기 시작하는 곽원갑은 결국
어머니와 딸의 죽음이라는 값진 댓가를 치루고, 정처없는 떠돌이 생활 중 작은 시골 농가에서
불교인의 해탈에 비견되는 깨달음을 가지게 된다.

과거 젊었을 때의 그 화려한 무술이 중심이 되었던 영화 보다는 마치 이연걸이라는 배우가
스스로 그동안 미처 돌아보지 못했을지도 모를 자기성찰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극의 마지막 부분 일본인 고수(나카무리 시도우)와의 독대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찻잎의 등급은 사람이 매긴 것이지. 진정 찻잎을 가꾼 자연은 그 어떤 찻잎에도 등급을 매기는
짓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녹차의 등급이 아니라 차를 마시는 사람의 기분입니다.'
라고...



그의 화려한 몸놀림이나, 무술실력이 아닌 자못 진지한 대사 하나하나로 감동을 받았던 그의
은퇴작으로서는 과함도 없으면서 모자람도 없는 많은 것이 남는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한 분야에서 정점에 섰던 인물이 조용히 퇴장하는 모습 또한 아름답다면, 그는 분명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뱀꼬리 :
이번 영화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장면의 그의 무술하는 모습이 아니였었다.
농가에서 모를 심다가 산을 넘어 나무들을 흔들었던 시원한 바람에 고된 허리를 피고 온몸으로
바람을 만끽하면서 보여주는 평온하고 여유로운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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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07-10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쉽고 즐겁게 보았어요. 마찬가지로 차마 극장에서 보진 못했지만...ㅠ.ㅠ 참 좋아하는 배우인데 기약없는 다른 작품에 벌써 목이 마르네요.

해리포터7 2006-07-10 1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우 이영화 저두 애들이랑 드러누워 봤는데요..찐순아~하는 명대사가 있었읍죠.ㅋㅋㅋ 근데 그 자막대사 올리신 어느 아주머니가요 그 자막옆에다 (사람이름입니다)라고써놓았드랬죠..우린 모두 웃느라 넘어가 부렀습니다.ㅋㅋㅋㅋ

paviana 2006-07-11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옷깃을 여미고 봐야 되는데...ㅠ.ㅠ

마태우스 2006-07-11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것도 봐야겠네요
-최근 디비디 산 마태-

Mephistopheles 2006-07-11 1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 그러게나 말입니다. 마지막 영화라고 하니...왠지 허전하더라구요..
해리포터님 // 그 아주머니 참 짖궂으신 분이신가 봅니다..ㅋㅋ
파비님 // 앗...아직 안보셨다니..믿어지지가...^^
마태님 // 많이 많이 보시고 멋진 리뷰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