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오세요!!'

저음도 아니요 고음도 아닌 적당한 억양의 목소리가 안에서 들려왔다.
들어갈까 말까...아 이미 수속을 밟았으니 들어가는 것이 상책이겠지...아무래도...
병원에 와서 수속을 거치는 내내 왜 왔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그는 이대로 지금의
상태를 방치했다가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의 불안한 심정에 모질게 마음을 잡고 이곳을
방문한 것이다.

어느날 부턴가 그가 하는 일은 삐뚤빼뚤 그 자체를 나타내는 일반대명사가 되버렸다..
왜 이런일이 그에게 생겨났는지...그건 오직 조물주만이 알겠지만..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바른
길을 가고자 노력했고 그렇게 살아왔다고 생각한 그에게 지금 내외적으로 발생한 이 사건은
결국 신경정신과의 문을 두드리는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가 하는 일은 건축설계..
경우에 따라서는 적당한 거짓말로 건축주를 주물러야 하며. 때로는 고압적인 언어로 협렵업체를
쥐어짜야 하는 그의 업무상 스트레스가 많은 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런 일적인 요소로 이런 삐뚤
빼뚤한 반사신경이 나왔을리는 만무했다. 일로 쌓인 스트레스는 계속 일로 풀었으며, 직장생활
10여년 가까히 별 문제없이 살아온 그였으니까.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가 올해 1월달부터 시작한 서재생활때문에 아마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다. 그는 나름대로 자기자신이 제법 잘난 줄 알고 사는 소위 지나치지 않을 정
도의 자뻑과였으나 그가 시작한 서재생활로 인해 그는 큰 좌절감을 겪고 있는 중이다..

`쳇...세상엔 나보다 더 잘난 사람도 많을 뿐더라...나보다 심한 자뻑도 많군....흥..!!'

서재생활 반년이 지날 즈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면을 그리는 그는 분명 직선을 그렸다고 생각했지만, 그리고 나서 살펴본 그의 도면은 마치 클럽
에서 아무도 안쳐다보는 어느 여인네가 추는 독기어린 썰렁한 웨이브를 연상시키듯 볼쌍 사나웠었다.
그 외,출근길 퇴근길 사람들이 유난히 쳐다보는 것이 내심 수상하기도 했지만, 수려한 용모탓이려니
하는 그 근거를 알수없는 자뻑으로 인해 그의 증상은 비교적 늦게 노출되버린 것이였다.
어느날인가 집으로 퇴근을 하는 날 집 앞에서 마추친 마님의 지적으로 그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이 마당쇠..왜 지그재그 갈짓자로 걷고 난리야..?? 엉..'

마님의 이 한마디로 모자란 점심시간을 쪼개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딱히 이렇다할 해결책을 못내
논 의사들을 원망하면서 그는 최후,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신경외과의 진찰을 생각하고 오늘 이렇게
그 신경외과 의사의 상담을 앞두고 있는 것이였다.

결심을 굳히고 문을 열고 들어간 그 자리에는 나이는 들었으리라 생각되지만 동안으로 여겨지는 의사가
일인용 쇼파에 앉아서 열심히 키보드를 두둘기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다. 입고 있는 가운의 옷깃 때문에
명찰은 마~ 로 시작하는 첫글자만 보일 뿐이였다.

`조금만 더 쓰면 이번주에도 5000원은 문제 없겠군 호호호호'

들어온 환자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모니터를 보면서 키보드를 두들기는 그 마~모시기 의사는 문뜩
문앞에서 불안감에 어쩔 줄을 몰라하면서 연신 지그재그 다이아몬드 스텝을 제자리에서 밟고 있는 그를
목격하게 되었다.

`오호호 어떻게 오셨나요...??

엥...수속을 거쳤다면 의사에게도 들어갔어야 할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이 병원의 취약한 시스템을
원망하면서 자신의 증상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그 마~ 모시기 의사는 알듯 말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증상을 설명하는 그의 말을 끊어 버리면서 한마디 한다.

`걱정마~~ 그건 주사기 한방이면 끝난다고 오호호.. 조교 그걸 준비해줘요....!!'

어랍쇼..간호사를 부르는게 아니고 조교..뭔가가 잘못되가고 있다고 생각한 그는 황급히 자리를 피할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문앞에 거대한 주사기와 고무튜브를 손에 들고 있는 유난히 새것으로 보이는 안경을
착용한 조교에게 봉쇄되어 있는 상황이였다.
그 거대한 주사기에는 큼지막하게 글자 4개가 써있는 것이 아닌가..

`겸손관장(謙遜灌腸)'

잠시 후 복도에서는 그 실에서 나왔으리라 추정되는 외마디 비명소리가 들려왔으며, 방금 그가 들어간 실의
문위에는 때마침 불어오는 바람에 명패가 흔들거리고 있었다. 물론 명패에는

`겸손교수 마XXX  전공: 기생충학'

이라고 써있는 건 뻔할 뻔자가 아니겠는가..??

뱀꼬리1 : 절대 절대 절대...특정인물과는 상관이 없는 글임을 확실하게 밝히는 바 입니다...
뱀꼬리2: 조교의 명찰 역시 옷깃에 가려 안보였지만 항간에는 야~~ 로 시작했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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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와 연우 2006-06-28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바람처럼 날아가야하는 퇴근시간 직전단계에 웃다갑니다.

그린브라운 2006-06-28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추천 누르고 갑니다 ^.~

조선인 2006-06-2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기생충학 전공교수가 왜 관장을 하죠? ㅋㅋㅋ

물만두 2006-06-28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하다? 야아클? 야마다? 야야야~? 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6-28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연우님 // 부럽네요 바람처럼 날라다니는 능력의 소유자라니...
다락방님 // 님같은 방문자가 많았으면 좋겠어요..ㅋㅋ
조선인님 // 그게 말입니다. 소설에서 이라부도 신경정신과가 전공이지만 별걸 다하지 않습니까..공중그네를 타지 않나...소설을 쓰지 않나..야구를 하지 않나...기타등등...
물만두님// 그거야....생각하기 나름이겠죠..ㅋㅋㅋ

날개 2006-06-28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절대 절대 절대...특정인물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도록 노력할께요...ㅋㅋ

건우와 연우 2006-06-28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하느라 바빠서 다 못웃은 웃음과 더불어 추천 꾹.

비자림 2006-06-29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겸손관장, 겸손교수.. 큭큭큭
오우 오늘도 웃음 바이러스로 알라딘을 평정하는 메피스토님의 저력..

비로그인 2006-06-29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존께 또 한 번의 경외감을..^^

paviana 2006-06-29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관장이 효과가 있었나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6-2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 그럼요...절대 절대 절대 특정인물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건우와연우님 // 다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자림님 // 설마...평정까지야 하겠습니까..ㅋㅋ
별님//아 그게 안경만 눈에 띄어서....^^
사야님 // 와 정작 사야님 자신이 지존이면서..넘 겸손하신것....헉 설마....!!
파비님 // 픽션입니다 파비님...픽션이요..!!

2006-06-29 11: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6-29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 비~~~ 밀~~~

2006-06-29 2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6-3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대담관장...아프기는 마찬가지일것 같습니다..ㅋㅋ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1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기에 후다닥 구입해 버린 이 소문무성한 공중그네+인 더 풀은 무협지를
읽는 듯한 속도로 후다다닥 읽어내려 가버렸다. 낄낄 거리면서 웃고 떠드는 사이 아쉽게도 책은 마지막
번역자의 후기에 머물러 있었고. 결국 다 읽고 나서 내가 대체 뭔 소설을 읽은 거지.? 하는 약간의 공허감을
맛보기까지 했다.

두권의 책의 중심인물은 이라부라는 정신과 의사와 그의 육감적인 간호사 마유미의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표면적으로는 별탈 없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듯한 인물들이 진을 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한판같은 술렁술렁 넘어가는 이야기 책이다. 만화의 등장인물과 별반 차이없는 외양을 가지고 있는 이 주인공의사는 실패를 모르는 퍼팩트 정신과 의사이긴 하지만 치료과정은 과격하기 그지 없다.

병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 그 원인제공요소에 정면으로 부딪치기를 환자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질 않나....
그걸로 끝을 내지 않고 그 최악의 상황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면서 변태와 같은 야릇한 자기만족을 느끼질
않나.... 자질이 의심스러운 간호사는 무지막자하게 살가죽에 쑤셔박는 주사바늘을 무기 삼아 자신의
육감적인 육체의 한귀퉁이를 환자들에게 흘깃 흘깃 보이질 않나....
그런데 이상야릇하게도 이런 최악의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은 하나같이 파블로의 개 마냥 머리속에 종이
울리면 약속이나 한것처럼 이라부의 앞에 앉아 푸념을 하고 상담을 받고 있지를 않나....

병원. 의사. 간호사. 진찰...이러한 일련의 보편적인 이미지를 두권의 책을 읽는 동안 즐겁게 깨버리기에는
충분했으며, 정신과라는 곳이 이런 방식으로 치료를 하진 않을까 라는...말도 안되는 의구심을 가지게도
돼버렸다.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문제라는 정의가 있듯이, 이 책 역시 짤막 짤막하게 끊어버리는 듯한 단편과
단편사이 책을 읽는다는 기분보다는 왠지 모를 드라마 대본을 보는 듯한 느낌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책이라고 보고 싶다.

그가 정신과 의사이기 망정이지.... 만약에 외과나 내과 안과 치과 같은 진료과목이었으면 어떠했을까..

외과 : 일단 배를 열고 보자고....!! 응...
(배를 가르는 메스를 보면서 그는 묘한 흥분감에 콧김을 내뿜었다.)
내과 : 머리 한쪽을 열고 뇌를 봐야겠어...!! 응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묶어 놓고 전기톱으로 두개골을 절개하는 그는 묘한 흥분감에
눈알이 시뻘게 졌다.)
안과: 나의 진료는 일단 두눈을 뽑아 놓고 시작한다고...흐흐
(환자를 향해 다가오는 그의 손에는 어느새 커다란 집게가 들려 있었다)
치과 : 일단 뽑고 보자고 응..!!
(치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마취도 없이 생니를 뽑아 제끼는 그의 입술은 흥분감으로 부들부들 떨려왔다.)

아 정말 그가...정신과 의사라는 사실이 새삼 다행스럽다.. 안그랬으면 이책은 즐겁기는 커녕 피가 튀고
살이 튀는 하드고어, 스플래터 호러 소설이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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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6-28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영화 만들면 의사역할은 메피스토님이 하세요. =3

Mephistopheles 2006-06-28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이 간호사 역 맡으시면 할께요~!! =3=3=3=3

sooninara 2006-06-28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일본의 과장되고 유치한 드라마가 딱 떠오르죠? 그래도 이라부 귀엽잖아요?
이라부역엔 마태님도 어울리는데..=3=3=3

Mephistopheles 2006-06-28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되면..간호사는 야클님..?? =3=3=3=3

치유 2006-06-28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깔깔거리고 웃다가 후딱 일어나서 형부에게도 주문해 드렸어요..ㅋㅋ

Mephistopheles 2006-06-28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선물 해주는 처제 있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마님도 막내 나도 막내..우이씨.!!)

2006-06-29 1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6-2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 그럼요 반항하는 학생은 선생님들이 잘 기억하잖아요..ㅋㅋ

반딧불,, 2006-06-30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올! 아주 지름질 제대로 하셨군요.

Mephistopheles 2006-06-30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삐끼 할 정도까지는 아니랍니다...^^
 

공지영이라는 이름 석자.. 그리고 몇분의 알라디너의 눈물 언급... 이미 이책엔 지름신이 달라 붙었다.

 

보관함에 오랫동안 묵혀둔 것이 미안한 책인 눈먼 자들의 도시....같은 작가의 책으로 한권 더 질러주는 예의를 차렸다는...(구판...신판은 뭐니..기분 나쁘게....!!)

시내의 대형서점에서 먼저 그 실체를 확인하고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실천에 옮겼다. 이런 간접경험만으로는 끝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어느 세월에..)

이건 100% 충동구매의 결과물이다.... 보고 나서 차근차근 이야기 해봐야 할 듯...

100% 책으로만 주문하기 뭐했는지 DVD를 하나 끼워서 주문을 했다는.. `조제, 호랑이.....'의 이누도 잇신 감독이 나를 두번째 감동 시킬 수 있을지는 보고 나서 결정....

뱀꼬리 : 몇권 주문을 했지만 땡투의 영광은 한권에 걸려 있는 한분에게만 가버린 현실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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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6-2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부럽습니다
지름신이 오다니.. 전 지름신과 동거중이라서..ㅎㅎ
초밥 담아가요..^^

울보 2006-06-28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제 지름신이 불러서 잠시 갔다왔는데,,ㅎㅎ

물만두 2006-06-28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먼자들의도시도 사놓고 못읽은 책임다 ㅠ.ㅠ

moonnight 2006-06-28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초밥이 막 땡기네요. ^^

건우와 연우 2006-06-2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도 초밥...

날개 2006-06-28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초밥 먹고싶어요...흐흐~ =3=3=3

2006-06-28 14: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6-2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르신거에요? 하하하~

Mephistopheles 2006-06-2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 오늘에서야..지름신의 국적이 독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ㅋㅋ
울보님 // 그 신은 참 오지랍도 넓어요..ㅋㅋ
만두님 //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읽어도 눈 안먼답니다..걱정 마시고 읽으세요..ㅋ
달밤님 // 책일까요 먹는 초밥일까요...
건우와연우님 // 아무리 봐도 달밤님과 건우와연우님은 먹는 초밥 같다는...
날개님 // 이로써 확실해 졌습니다...3분 다 먹는 초밥이였군요..
속삭이신 분 // 별말씀을..뻬빠로 남겨주세요..
플레져님 // 넵...그 한분이 누군지 아시죠..호호호

아영엄마 2006-06-28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메피님 쥬니어 책은 왜 하나도 없나요? =3=3=3

Mephistopheles 2006-06-2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까정 주니어는 빠방삼매경에 빠져 책을 멀리 합니다....^^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20&article_id=0000356163&section_id=103&section_id2=245&menu_id=103


돌고래와 메피스토의 공통점
1. 재주를 잘 넘는다.
2. 물고기를 좋아한다.
3. 제법....귀엽다....(으흐흐)
4. 어떻게 보면 참 똘똘하게 생겼다.
5. 공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한다.
6. 특정인물에게 싹싹하다.
7. 훈련을 시키면 제법 쓸만하다.

돌고래와 메피스토의 차이점
1. 비린내의 유무차이.
2. 활동영역이 틀리다.
(돌고래는 물, 메피스토는 알라딘)
3. 팔다리가 있다 없다.
4. 정수리에 땜통이 있다 없다.
5. 입이 튀어나왔다 안나왔다.
6. 점프력의 차이.
7. 돌고래보다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
8. 돌고래보다 속물적이고 물질적이다.

널널한 오늘...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기사를 보고 비교 분석을 해봤다는.....
그런데..저기사 좀 너무하네~~ 아무리 그래도 돌고래와 남편을 비교하고 말이야.....

뱀꼬리 : 있을 줄 알았지롱~ 이번엔 없당~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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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6-28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린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물만두 2006-06-28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냄새하면 공통적이지 않을까요=3=3=3

하이드 2006-06-28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가끔 남편이 키우고 싶다.

ceylontea 2006-06-2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법 귀엽다... ㅋㅋ
증거를 대시오.. 증거를~~~ ^^

paviana 2006-06-28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봐야 하나요? 45도 아님 뒤에서 아래로? =3=3=3

건우와 연우 2006-06-28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아빠랑 비교하면 공통점중 7번 훈련을 시켜도 말은 안듣는다가 가장 결정적 차이 ㅠㅠ...

야클 2006-06-2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통점 하나 더. 항상 옆엔 예쁜 조련사가 있지요. ^^

瑚璉 2006-06-28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4번의 확인을 위해 얼짱각도가 아닌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첨부해야 함. 아님 무효!

날개 2006-06-2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 4번은 너무 주관적인거 아닙니까? 사진 한번 올려봐요~ 제가 객관적으로 한번 평가해드리죠...^^

Mephistopheles 2006-06-28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 돌고래도 비린내 장난 아니더라구요..아무리 포유류라지만..
물만두님 // 생선냄새 한번 맡아 보시고 돌아오시는 만돌님 양말냄새 한번 맡아봐 주세요...^^ 절대 같은 냄새 아닙니다...=3=3=3=3
하이드님 // 그냥 확...키워버리세요...^^
실론티님 // 실체를 내보이기 보다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커버하시길 바랍니다..ㅋㅋ
파비님 // 뭘 보란 말인가요 파비님..댓글 이해 부족...보충설명 요망 바랍니다 오바
건우와연우님 // 음 말그대로 `야생돌고래' 군요...`본 투비 와일드...'
야클님 // 돌고래에게만 이뻐 보이면 그만입니다..ㅋㅋ
호질님 // 페이퍼 끝에 있잖습니까..귀여운 돌고래..=3=3=3=3
날개님 // 주관적이라니요...... 추상적이라고 생각됩니다..그러므로 살빼기 전에는 안면샷 공개 절대 불가~!!! (억지 춘향이 메피스토)

paviana 2006-06-2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보면 똘똘하시다면서요? 어떻게 봐야 되지요? ㅋㅋ(돌고래 말고 님이욧!)

Mephistopheles 2006-06-28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아무렇게나 봐도..똘똘해 보입니다..=3=3=3=3
(특히 돌고래처럼 물속에서 저렇게 고개만 내놓고 있을 때 더욱 더 똘똘해 보인다죠)

토트 2006-06-28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메피스토님 안계시면 알라딘이 심심해서 어떡해요. 오래오래 계셔야겠어요.^^

비자림 2006-06-28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난 기사 잘 봤어요.
흐흐흐 이 기사를 현실에 잘 적용해야 할텐데..(잔머리 굴리는 비자림)
근데, 저 돌고래 정말 귀엽네요. 아이, 메피스토님도 귀여워요.
근데 특정인물에게 싹싹하다는 말은 분명 마님이겠죠? 호호호

Mephistopheles 2006-06-2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 그게 원래 제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게 사회..아니겠습니까..^^
비자림님 // 너무 심한 잔머리는 본인 스스로 돌고래가 될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6-29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다 반대로 조련 당하셔도 책임 못집니다 바람구두님...^^

Mephistopheles 2006-06-29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웃으면서 냅다 공던져주는 메피스토)

Mephistopheles 2006-07-03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바람구두님의 처지가 별반 다를바가 없다는 허무한 웃음이랍죠..ㅋㅋ
 

며칠 전 저녁식사 시간에 나온 이야기....
마님이 요즘 말많은 모연예인 이야기를 했다.
이미 재벌2세와 결혼을 했고 이번 미국행은 신혼여행일 뿐이다.
그리고 연예인중에 제법 엘리트로 이름을 날리는 그녀라 할지라도 그 어마어마한
부와 권력을 마다할 리 없다. 일리 있는 말이다.

그리고 나서 마님이 내린 마님식의 결론은......
그것이 만약 사실이라면 남자나 여자나 다 똑같은 것들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하더라도 연예계에 발을 담궜다면 이미 고고한 백로가 아닌
먹물 잔뜩 뒤집어 쓴 까마귀가 되버린 것이다 라고 결론을 내버렸다는..
그리고 그런 대상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배우자로 선택을 한 남자 역시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

마님의 이런 말을 수긍을 하는 이유는 마님의 고교 동창 중에는 연예인이 몇명 있었다.
그때부터 장난 아닌 날라라과 였던 동창도 있었고, 조용하고 착실한 동창도 있었겠지만, 그들이
연예계를 입문하고 나선 별반 다를바 없는 까마귀의 길을 걷고 있는 걸 알기 때문이다.
석연치 않은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도미한 탈랜트 겸 가수 모양...섹시한 외모로 듀엣 가수 데뷔
때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별반 활동이 없는 모가수.....연기로 인정받고 있는 영화배우 모양...
표면상으로 나타나는 화려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은 일반사람으로써는 이해가 안되는 평탄치 않은
사생활들이 동창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때로는 직접 전해 듣기 때문이다.

사실 그들이 무얼하건 내가 상관할 바도 아니고 상관할 위치도 아니긴 하다.
단지 웹서핑 중에 자꾸 걸리는 그들에 관련된 기사와 내용을 보는 순간 보상받을 수 없는 그 불쾌함과
거북함...바닥을 치고 스멀스멀 기어 오르는 불평등과 더티플레이의 법칙등이 한순간 뇌세포를 휩쓸고
지나가면서 만드는 심리적인 피로감....이런걸 어디가서 회복해야 할지...난감할 따름이다.

뱀꼬리 :
아 맞다..!! 그럴때는 알라딘에 들어와서 여러 알라디너들의 깜찍하고 상콤한 페이퍼를 보면 되겠지..??
(댄장...결론은 알라딘 공익 광고성이 매우 농후한 페이퍼가 되버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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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6-2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녀와 재벌2세의 소문은 거의 사실인듯...
저도 그 재벌 2세가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 아이도 전부인이었던 모 탤런트에게 보낼 용의도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아마 그 백화점을 결국 그녀가 경영할 듯 해요...
우리나라 신문중에서 가장 진실을 말하는 것은 스포츠 신문같아요.ㅋㅋ

세실 2006-06-28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깜찍하고 상콤한 페이퍼라 과연 누굴까???? 요~ 저두 알려주세용~

물만두 2006-06-28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한 두 다리 건너면 다 알게 되는 그들이죠. 그러거나 말거나 행복은 부자순이 아니잖아요, 행복은 화려함이 아니잖아요. 뭐 이쯤으로 위로하시고 님께서 깜찍을 보여주세요.=3=3=3

전호인 2006-06-28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잡(?) 이란 표현을 써도 될랑가 모르겠슴다만
공인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지라!!!!!!
평범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거슬릴 수 있씁죠.
이들이 순탄한 가정에 끼치는 영향은 자못 지대할 터......
행복이란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모든 것의 기준이 "돈"으로 평가받는 세상!
없는 자의 불만일까여??????

mannerist 2006-06-28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돈 많고 여자 예쁘면 게임 끝이라니깐요. -_-a

Mephistopheles 2006-06-28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님 // 그러던지 말던지...라죠..그런데 결국 또 제 3의 여자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실님 // http://my.aladdin.co.kr/mephisto 여깁니다..=3=3=3=3
물만두님 // 전 언제나 깜찍...합니다..(우엑.~)
전호인님 // 글쎄요..저도 없이 살다 보니...그렇다고 해버리죠 뭐~~ㅋㅋ
매너님 // 그런데 그 여배우는 이쁘긴 한데..자꾸 보니까 질리더라구요...
만약 그게 일반적인 느낌이라면...그 남자에게는 또다른 제 3의 여자가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ceylontea 2006-06-28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저히 누군지 모르겠어요... 메피님 글 읽으면서는 좀 찾아볼까 싶었다가 귀찮아서 관두기로 했어요.. --;;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이 없는 동네라서리..
전.. 메피님의 깜찍 뻬빠가 더 좋아요.. 훨 관심도 많구요.. ^^

비로그인 2006-06-2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일까요?
본인이 만난적도 없다는데..-_-;;
사실 남자들이 이쁜 여자 좋아하는 거나 여자들이 돈많은 사람 좋아하는 거에 반감은 없습니다만..^^;;

건우와 연우 2006-06-28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각자 살고 싶은 인생이 있는거니까요...
돈은 쫌 부러운데 그돈을 위해 포기(?)해야될 가치들을 생각하면 뭐 그저 그래요...
그리고 사실 연기자면 연기로 승부를 해야지 대학이름앞세우고 얼굴내세우는것도 좀 웃기긴했어요...

날개 2006-06-28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누군지 도통 모르겠군요...ㅡ.ㅡ;; 짐작도 안가고..

Mephistopheles 2006-06-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그냥 모르는 척 하셔야 해요...아는 척 했다가...고발당한 사람이 있어서요..쉬잇...
사야님 // 진실이 어찌 되었던 별로 관심이 없는데요 사실이면 볼만할 껍니다..^^
건우와연우님 // 님말씀에는 100% 동감..!!! ^^
날개님 // 알면 다친데요...쉬잇....^^

마태우스 2006-06-29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예인의 삶이 좀 더 알려져서 복잡해 보이지만, 일반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아주 많지요. 대표적으로 제 친구 모씨....

Mephistopheles 2006-06-29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엄청난 연하와 결혼한다고 기사가 난 그 친구분 모씨....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