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우를 생각하면 나는 아련하고 그러워집니다. 물론 그녀가 날 알리는 절대 없겠지만....

요정.천사.선녀. 이러한 일련의 어떤 호칭을 앞에 붙어도 그러한 호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배우.
나의 영원한 이상형이며, 내가 보는 스크린 속의 수호천사. 그리고 언제나 사랑스럽고 그리운 그녀.
개고기 운운하면서 어떻게 하면 자기미모를 보존할까 뇌세포를 돌리는 깡통소리가 나는 여배우와는
다르게 늙은 모습 액면 그대로 보여주면서 전세계를 돌면서 아동복지를 위해 몸으로 실천하는 모습
을 보여주었던 모든 어린이들의 또다른 어머니.,,이러한 미사어구 하나하나 보다 그녀의 모습과 활
동을 사진 한장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배우..



오드리 헵번(Hepburn, Audrey, 1929.5.4~1993.1.20)  입니다.

벨기에 태생인 그녀는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부모들의 이혼 그리고 2차세계대전으로 인해 떠돌아다닌 피난생활.
스타가 된 후 2번의 이혼.
그렇습니다. 은막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발랄하고 상큼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실생활은 그리 화사하지
만은 않았나 봅니다. 그래도 나는 그녀가 아름답습니다. 이러한 상처를 품고 있으면서도 그녀는 언제
나 근사했고 언제나 화사했으니까요.


로마의 휴일.

오래된 흑백영화라고 하지만 어릴 적 이영화를 보면서 난 그녀에게 흠뻑 빠졌습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저런 여자랑 결혼할꺼야..라는 야무지고 옴팡진 꿈을 꾸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 영화로 인해서 그녀는 나의 이상형이 되었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여배우 영순위에서 30년이나넘게 굳건하게 그 자리를 고수하는 제일 좋아하는 여배우가 되었던 계기를 만든 영화였습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 영화를 보고 젊은시절 어머니의 사진속의 헤어스타일이 왜 그런 모양세를 갖추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은막에서 머무르는 영화배우로서가 아닌 더 크게 나아가 헵번신드롬과 스타일을 창시한 그시대 문화의 한 트랜드를 만든 배우였습니다. 이때 맺은 인연으로 지방시라는 디자이너와 평생가는 우정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로마의 휴일에서의 고귀하고 품위있지만 순진하고 발랄한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캐릭터를 보여줬습니다. 창가에서 약간 허스키하게 기타를 치며 부르는 `문리버'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브리나.

리메이크를 한 영화를 보면서 욕을 욕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헵번이 나왔던 원작이 훨씬 아름다웠고 감명깊었다고... 리메이크에 나온 여배우는 여배우도 아니야라면서 나름대로 저주를 퍼부었던 기억이 나는군요..(그 결과인지 리메이크 판 사브리나역을 맡은 `줄리아 오몬드'는 크게 뜨지 못했다...생각됩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

줄리아 로버츠의 출세작 `프리티 우먼'을 보면서 저는 심드렁했습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랑 똑같잖어..헵번이 더 이뻤어...'
라고요.
이 영화에서 그녀는 두가지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보여줬습니다. 극장앞에서 꽃을 파는 거칠고 무식한 촌무지랭이 여자와 아름답게 다듬어진 사교계의 꽃으로 완벽한 변신을 한편의 영화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두워질 때까지.



비교적 나이가 들은 모습으로 출연했던 영화입니다. 스릴러물이였고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거대 마약조직의 마약이 들은 인형을 우연히 가지게 된 맹인여자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영화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마지막 부분 자신을 죽이기 위해 온 킬러를 방어하기 위해 집안에 빛이 나는 물건이란 물건은 다 제거를 하고 위기를 벗어나나 싶더니 미처 제거하지 못한 냉장고안에 등으로 인해 킬러에서 생명을 위협받는 공포스러운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납니다.

영혼은 그대 곁에 (Always)

스필버그가 흥행에 실패한 영화는 몇편 없습니다. 불행하게도 이영화가 그런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때가 안좋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페트릭과 데미가 열연한 `사랑과영혼'이 같은 시기에 나온것이 악재였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주제였고 비슷한 내용이였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헵번의 유작입니다.은막에서의 그녀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조연으로 출연했으나 그녀가 맡은 역활은 주인공이 죽은 후 그를 인도하는 천사장으로서 그녀가 생활에서 벌이고 있는 아동복지를 생각한다면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지는 배역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은막 밖에서의 활동.

















페이퍼를 쓰기위해 그녀의 공식홈피에 들렸습니다.
은막에서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사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 이 사진속에서의 그녀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대장암으로 생을 마감하는 직전까지 그녀는 유니세프를 통해 전세계 아동복지를 위해 온힘을 기울였습니다.그녀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때 그녀의 아들에게 해줬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그녀가 생을 마감한 후 이러한 유언은 그녀의 아들을 통해 계속해서 아동복지를 위해 힘써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가끔 대중매체를 통해 제2의 헵번...헵번이 되고 싶다.라는 말을 운운하는 여배우들을 보면 없던 짜증도 한순간에 밀려오는 걸 느낍니다. 그들이 아무리 아름답고 이뻐도 헵번과는 비교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인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렀고 내가 활동하는 시대와는 다른 시대에서 한 획을 그었던 여배우이지만, 아직도 난 그녀의 사진만 보면 감탄하고 기뻐합니다. 아마도 내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도 그녀는 내 마음의 0순위 여배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만큼 그녀는 아름답고 위대하니까요..!!

뱀꼬리 :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그녀의 사망후 이런말을 했다는군요.
            `이제 하느님은 가장 아름다운 천사를 얻게 되었다' 고요.
             100% 전적으로 동감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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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3-28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제가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에 추천을 남기고 떠났더라고 후세에 전해주세요..=3=3=3

잉크냄새 2006-03-2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니세프로 활동하는 헵번의 모습이 그녀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영원히 아름답게 남도록 만드는 모양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배우를 꼽으라면 아직도 주저없이 오드리 헵번이라고 할겁니다.

마태우스 2006-03-28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타입은 아니지만 훌륭한 배우라는 데는 당연히 동의합니다. 글구 로마의 휴일을 리메이크로 봤다가, 나중에 원작을 봤었죠. 세상에나 저렇게 사랑스런 배우가 있다니, 라며 리메이크를 욕했습니다..

paviana 2006-03-28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과 영혼보다는 always가 솔직히 백배쯤 더 좋았어요. ^^

조선인 2006-03-2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페이퍼는 반드시 추천해야 해요. 헵번이라니. ㅠ.ㅠ

물만두 2006-03-28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꺄꺄~ 헵번~ 넘 좋아요~ 하지만 우리집에서 머리만 자르면 앞머리를 헵번스타일이라고 우겨서 ㅠ.ㅠ;;;

세실 2006-03-28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제 사진이 여기에?????
아름다움을 지속시키는 것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데 있다고 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멋지게 나이 들어갔던 여인이라 사료되옵니다.

stella.K 2006-03-2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배우를 보실 줄 아시는군요. 근데 뭐야요? 이 사람만 좋다는 게 아니잖아요. 3월 18일엔 딴 배우 좋다고 써놓으시구선...일편단심이 아니시구만요. 흑~

mong 2006-03-2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 거짓말에서 이성재의 첫사랑이 햅번이었던게 생각나네요
그의 아내가 그래서 늙고 안 이쁜 햅번 사진을 보여주던것도 ^^

날개 2006-03-28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배웁니다..
헵번 나오는 영화는 죄다 본걸로 기억하는데......

반딧불,, 2006-03-28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비싼 사진집 생각나는걸요?
마냐님이 이벤트에 거셨었던..그책.
쩝쩝.(저도 좋아해요)

Mephistopheles 2006-03-28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저도 헵번의 홈피 들리면서 안구에 왜그리 습기가 차는지...
잉크냄새님// 맞아요~!! 인류가 계속되는 한 그녀의 아름다움 또한 계속될꺼라
생각되요~!
마태우스님// 로마의 휴일에서 보통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닙니다.
마이 페어 레이디도 한번 보세요..^^
파비님// 님 말씀에 저도 동감이에요~!!
`Smoke get in your eyes' 이 곡도 정말 잘 어울리고 좋았어요..
조선인님//헵번은 너무 아름답지 않습니까...??
물만두님//누가 그러시나요 혹시 만순님...??
세실님//아이 깜딱이야 사진 잘못 올렸나 했잖아요...=3=3=3 ㅋㅋ
세실님도 이쁘십니다..그리고 역시 이쁘게 늙는건 중요한가봐요..
스텔라님//헵번은 말이죠... 좋은 배우이면서 좋은 사람입니다.^^;;;(삐질삐질)
몽님//그 부인 실수한 겁니다 늙은 헵번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날개님// 저도 죄다 봤다고 생각했는데......영화 검색해보니 듣도 보도 못한
영화가 많더라구요..^^
반딧불님//저역시 그 사진집은 꼭 살껍니다..그리고 돈이 많으면
그녀가 잠들고 있는 곳에 가서 꽃이라도 놓고 싶습니다..^^

토트 2006-03-28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옛날에 오드리 햅번 비디오 콜렉션 사면서 어찌나 뿌듯했는지..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3-2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맘 알것 같아요 토트님...ㅋㅋ

로드무비 2006-03-28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필이면 또 대장암이었군요.ㅠ,.ㅠ
오드리 헵번 같은 요정이......
이런 페이퍼 구성 능력 정말 탁월하십니다.
메피스토님.
그런데 도대체 갑자기 댓글이며 추천이 이르케 급증하다니
놀랄 노자잖아요.^^

Mephistopheles 2006-03-28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말씀을요 로드무비님...
이건 재 능력이기보단 그만큼 많은 분들이 이 배우를 좋아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초극강겸손모드..)

Mephistopheles 2006-03-28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악....왜이리 오타가 많은지...계속해서 수정에 수정을 하고 있네요..
퍼가신 분들께는 죄송해요~~

stella.K 2006-03-28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자고 그런 실수를...

Mephistopheles 2006-03-28 1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타를 워낙에 자주 낸답니다..^^
사무실에서 눈치보면서 올리는 페이퍼라는 얄팍한 핑개랍죠..^^
죄송요~~ 스텔라님....^^

2006-03-28 2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8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몽님~!! 기분 무지무지무지 나쁩니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 하더군요..ㅋㅋㅋ)
감상후 리뷰는 필수입니다...키득키득..

水巖 2006-03-29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추천 !

Mephistopheles 2006-03-3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수암님...먼저 찾아뵙고 서재에 흔적을 진작에 남겼어야 했는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저도 제일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소단 2006-03-31 0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넘 좋아하는 배우에요..오랜만에 햅번에 관한 얘기를 읽으니 감동 그 자체네요.. 이 글 퍼 가도 되겠죠? 안된담 돌려놓을께요..^^;;;;;;

Mephistopheles 2006-03-31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단님 반갑습니다. 안될게 뭐가 있겠습니까...^^ 감사할 뿐이지요...

sooninara 2006-03-3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페어레이디는 디비디를 샀구요.
로마의 휴일은 조0일보에서 공짜로 봤어요^^
저도 오드리헵번이 너무너무 좋아요.

Mephistopheles 2006-03-3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화도 영화지만 사진집을 사볼려고 해요.비싸긴 하지만...^^

sooninara 2006-03-31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쓰고 생각해보니..
어두워질때까지 빼고는 거의 다 본 영화들이네요.
사브리나 리메이크는 정말 최악이었어요.ㅠ.ㅠ

Mephistopheles 2006-03-31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두워질때까지는 EBS에서 옛날에 봤었죠...^^
동감합니다 최악이였어요..
 

미국에 사는 조카 두명이 있답니다.

한녀석은 이제 중학교가 들어가는 녀석이고 다른 한녀석은 주니어와 같은 나이입니다.
첫째녀석은 공부도 잘하고 제법 똑똑하다고 하더군요. 태어날 때 누나 사정이 어려울
때라 어머니가 금방 태어난 핏덩이를 들쳐업고 한국으로 들어오셔서 친할머니가 키웠
다고 봐도 무방한 녀석입니다.

이녀석이 저의 어렸을 때와 많이 비슷합니다.(성적 좋은 건 빼고..)
어렸을 적 제가 즐겨했던 일상생활이 프라모델을 만드는 일이였습니다. 주로 로보트류
가 주류를 이루다가 조금 나이들어서는 밀리터리쪽을 만들었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접
었던 기억이 납니다. 삼촌을 닮았는지 이런 걸 좋아하는 녀석에겐 선진국 미국은 상당
히 척박한 환경이라더군요. 로봇이라고 해봤자 파워레인저가 주류를 이루고 그나마 건
담종류같이 디테일한 프라모델은 한국에 있으면서 접하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문제는 초등학생 5학년때쯤 한국에 왔을 때 사준 프라모델이 화근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 프라모델 안에는 그 수만가지 종류가 가지가지 항목별로 나와있는 카달로그가 들어
있었습니다. 이미 씨리즈 대부분을 삼촌의 지갑을 털어서 사줬으나 체류기간이 한정되
어 있다 보니 모든 씨리즈를 섭렵(?)하지는 못한 채 아쉬움을 남기면서 출국을 했었습
니다. 그러더니 그때부터 크리스마스 선물, 생일 선물은 죄다 이 종류의 로봇 프라모델
을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엔 별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녀석도 나이가 들고 뇌세포가 많아짐에 따라 점점 더 디테일한 것을 찾게 되더군요.
시장개방의 영향인지 옆나라에서 직수입한 물건들도 제법 구색을 갖춰서 많아졌더군요.
문제는... 디테일 해질수록 가격이 쎄다...!! 였습니다..

오늘도 생일선물로 사달라는 프라모델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제법 부품수도 많고 복잡한 물건인데 만들어가는 모습을 누나를 통해 실황중계를 들어
보면 뚝딱! 하루만에 만든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제가 만들었을 때의 시절에 비해 물건
의 질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그만큼 만들기 어렵기도 하겠고요..

누나는 더이상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주니어 옷의 80%를 누나가 죄다 보내주고
있는 입장이다 보니 안보낼 수가 없더군요.(안된말이지만.. 아동복은 그쪽나라옷이 이쁘
더라구요..짐보리.베이비갭..기타등등) 주머니가 두둑하면 켁 소리나게 비싼것도 사주고
싶지만 그건 지금 형편으로는 좀 그렇고 하니 적당한 물건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면 극성스런 엄마덕에 공부에 더 허덕일 녀석이다 보니...
이런걸로라도 위안을 주고 싶군요..

뱀꼬리1 : 주니어가 커서 저런걸 찾게 된다면...(레고부터 시작해서.....)
               돈 잔뜩 벌어야 겠습니다...흐헉...
뱀꼬리2 : 아침회의 후 소장님은 출타. 설계비 문제로 일은 보류상태..
              서재(질)을 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군요....냐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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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6-03-27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G의 세계에 빠뜨려 보심은 어떨런지... 뒷감당은 책임 못집니다(-.-;).

Mephistopheles 2006-03-27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뒷감당을 할 능력이 없다 보니 말입니다..^^
중학생 되면 하나 사줘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나저나 퍼펙트 그레이드는 정말 대단합니다..
비싸긴 하지만 제값을 한다고 생각되요..^^

paviana 2006-03-27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담의 제 로망이기도 합니다. 까르푸에 갈 때마다 침 흘리고 오지요. ㅁㅁ

Mephistopheles 2006-03-27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뉴스에 까르푸 프라모델 정체불명의 타액으로 전물량 반송...이라는 기사를
본거 같기도 한데 말이죠....꿈이였나...키득키득.
PG하나만 만들어 보세요 저도 하나 만들어 볼까...생각중입니다..^^

물만두 2006-03-27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거 아직도 맞추는 넘이 우리집에 있습니다. 아이고야 ㅠ.ㅠ

Mephistopheles 2006-03-27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넘의 정체는 혹시...만돌님...???

하이드 2006-03-27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친구도 장난아니에요. 이놈은 어떻구, 저놈은 어떻구 하면서 몇시간씩 맞추고 있더라구요. 혹시 메피님도....

Mephistopheles 2006-03-27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끊었습니다...그래도 볼때마다 침은 흘립니다..파비님마냥..ㅋㅋ
만들진 않지만 설정자료만큼은 친구분정도는 될 듯 싶네요..ㅋㅋ

플레져 2006-03-27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없어서 그렇지 있으면 저도 잘 맞출 것 같아요.
기간은 뭐... 1년안으루다가~ ㅎㅎ

Mephistopheles 2006-03-27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단 만들기 그렇게 어렵진 않답니다 플레져님..^^
그런데 고수들이 만드는 걸 보면 참 대단해요..맘에 안드는 부품은 자신들이
직접 성형하고 깍아서 하나의 작품으로 돌변시키더라고요..^^

반딧불,, 2006-03-28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울집에 환장하는 아들내미 하나 있슴돠.
엄마가 돈을 너무 멋벌어서 그냥 패습니다~~^^;;;ㅠㅠ

Mephistopheles 2006-03-28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해씀다 반딧불님....ㅋㅋㅋㅋ

반딧불,, 2006-03-2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엉? 이건 매피스토님께 하나 사달라는 건데??(===3333!!)

Mephistopheles 2006-03-2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셨더라........(딴척..)

반딧불,, 2006-03-28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럭~~.
 



연 식:만 3세

좋아하는 것: 치치포포(기차). 빠방(자동차). 말괄량이 삐삐. 톰과제리. 핑구,도라. 
                    그리고 밥과 뽀뽀, 책 읽는 마당쇠 방해하기. 
                    마님과 마당쇠 포옹시 중간에 끼어들어 난입하기.

싫어하는 것: 잔소리,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마당쇠의 꾸짖음, 진지함.
                    쥐 (미키마우스는 좋아하는 이유를 모르겠음.)

무서워하는 것: 진지하게 혼내는 마당쇠

결코 안무서워하는 것: 나름대로 진지하게 혼내는 마님

주활동무대:집안, 가끔가는 어린이집, 할머니따라가는 교회. 틈날때 마다 마님과 마당쇠 따라 밖에 나감.

특이사항: 깨어있을 때는 짱구에 버금감. 낮잠잘때는 천사. 잠버릇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가끔 자다가 혼자 낄낄 웃음- 아마도 혼내는 마님 꿈을 꾸는 것이라 추정됨
              역시 가끔 자다가 흑흑 거림- 아마도 혼내는 마당쇠 꿈을 꾸는 것이라 추정됨
              작은것은 가리나 큰것은 못가림.

섭취음식: 밥이 최고라고 생각함. 요즘은 마님보다 더 먹음.(쌀구입비가 큰폭으로 늘어났음)
                가끔 면식수행을 요구함.

최근활동: 마님에게 달려들다 마님 목걸이의 어택을 받아 왼쪽 눈위에 상처가 생김. 
               흔적은 안남을 것이라고 추정됨.
               마당쇠 책 플라이 대디 플라이의 껍데기만 뽑아내서 날리고 다님.
               교회에 가서 자기보다 2살 많은 남아 한주먹으로 울림.
               자신만의 독특한 언어세계가 있다고 추정됨.
               (마님는 거의 90%판독, 마당쇠는 70%정도)

닮았다고 느껴졌을 때

마님의 주장 - 말안듣고 고집부릴 때. 밤에 잠 안잘려고 부비적거릴 때.
                      실실 눈웃음 치면서 여우짓 할때.
                     영락없는 마당쇠주니어라고 주장함.

마당쇠의 주장 - 귀여울 때. 앙증맞을 때. 깜찍할 때. 사랑스러울 때.
                           영락없이 날 닮았다고 우기고 다님.

마당쇠의 주장에 항변하는 마님의 말씀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하지 마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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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7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이 쌀밥을 안주실꺼같아요^^ 웅~ 넘 귀여워요~

Mephistopheles 2006-03-27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긴 한데......요녀석....여웁니다 여우....ㅋㅋ

조선인 2006-03-27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잘 때는 누구나 천사죠. 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3-27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쯤 마로누나처럼 철이 들까요...^^

mong 2006-03-27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 주니어 인데 오죽할라구요~ㅋ

Mephistopheles 2006-03-27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마님과 제가 한말이 있습니다.
니피 내피 타고 나는 자식은...어떨까.....
뭐 둘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죠..ㅋㅋ

플레져 2006-03-27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귀엽다~ 메피스토님 안닮았죠? =3=3
제가 어릴때 좋아하던 삐삐를 밀레니엄에 태어난 아그들도 좋아한다니~
정말.......삐삐가 부러워요! ㅎㅎ

Mephistopheles 2006-03-27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삐삐는 대를 이어 사랑받고 있어요..
가끔 주니어랑 보고 있자면 여전히 재미있더군요..ㅋㅋ
지금 잔뜩 미울나이다 보니..귀여움이 많이 사라지긴 했더군요.
아쉽게도 절 조금 더 닮았습니다..ㅋㅋㅋ

아영엄마 2006-03-27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자기보다 2살 많은 남아 한주먹으로 울릴 정도면 마당쇠님의 후손으로서의 당당한 면모를 보여주는 셈인가요? ^--^

Mephistopheles 2006-03-27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저 싸움 못해요....ㅋㅋ
(음....그래도 어디가서 맞는것보단...낫더군요...키득키득..)

로드무비 2006-03-27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식 : 만 3세.
오동통 너무 귀엽네요.
언제 우리 조카 동주 사진도 올려야겠습니다.
연식 : 만 4세.ㅎㅎ

Mephistopheles 2006-03-27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이 너무 잘먹여서 요즘 많이 오동통 해졌습니다..
더불어 힘도 쎄져서...감당이 안되요..ㅋㅋ

stella.K 2006-03-27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귀엽네요.^^

Mephistopheles 2006-03-27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요~~ 스텔라님~~^^

비로그인 2006-03-27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넘 귀여워요 메피스토님이랑 많이 닮아서 추천..^^

비로그인 2006-03-27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귀여워요...ㅎㅎ

Mephistopheles 2006-03-28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잘때는 더더욱 귀엽습니다만.......
누렁이님//누렁이만 하겠습니까...=3=3=3=3

반딧불,, 2006-03-2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이런 천사군요!!
넘 이쁘다..

반딧불,, 2006-03-28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큭. 추천 안하기로 한 것을 까먹고 추천했다ㅠ.ㅠ

Mephistopheles 2006-03-28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득키득...반딧불님은 애기들에게 약한 것 아니신지요..^^

반딧불,, 2006-03-28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메피스토님께는 강해야하는데..투덜투덜.
(아기들한테 너무 약하죠ㅠㅠ)

ceylontea 2006-03-29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귀여워요.. 자는 모습이..
만3세면 이젠 아가의 얼굴은 없어지는군요.. 우리 딸도 그렇겠죠? 조금있으면 만3세인데.. 저도 이런 것 해보고 싶은데.. 과연 제가 할 수 있을런지.. --;;

Mephistopheles 2006-03-2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실론티님..처음 뵙겠습니다.
그러게요 아가 얼굴이 점점 사라지더군요..(미워졌어요..)
커간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요...당연히 할 수 있으시겠죠..^^ 엄마(맞겠죠??)는
대단하거든요..

ceylontea 2006-03-30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인사를 해주시니 부끄럽사와요...
전 그냥.. 뜬금없이 (인사도 없이..) 댓글만 남겼는데...
사실.. 가끔 님 서재 글만 읽고 댓글도 안남겼구.. 다른 서재에서는 또 뵙던터라.. ^^
히히...

Mephistopheles 2006-03-30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수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실론티님...ㅋㅋㅋ
 



마님 먼저....



그리고 마당쇠가..



다시 마님...



마무리는 마당쇠가.....

누가 우릴 좀 말려줘요~~!!!

(맙소사...이런 페이퍼가 눈에 띄는 토크토크에 뜨면 어쩌란 말입니까~!! 전국망신..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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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3-27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말리긴 왜 말려요
밀어드릴테니 계속 즐겁게 해주세요..^^

라주미힌 2006-03-27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paviana 2006-03-27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팍팍 밀어드릴게요.ㅋㅋㅋ

mong 2006-03-27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티미티~까르르

물만두 2006-03-27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 역시 찰떡이셨군요^^

로드무비 2006-03-27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세실 2006-03-27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두번째랑 네번째 이미지 느무 달라요......
음 네번째 넘 멋지십니다.....

조선인 2006-03-2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후후후 귀엽게 사시는군요. 그런데 역시 마님에게선 카리스마가 느껴져요. 마구마구 존경해드려야쥐. ㅎㅎㅎ

stella.K 2006-03-27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울보 2006-03-27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재미있는 부부시네요,,,,
역시 마님은 생각대로 날씬하고 가냘플것같고,,음 마당쇠님은 힘이 보이십니다,,,ㅋㅋㅋ

마태우스 2006-03-27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최고의 귀염둥이 알라디너로 웃음을 주고있는 메피님,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려요^^

Mephistopheles 2006-03-27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야님// 폭주하면 책임지세욧...!!
라주미힌님//미남분이 오셨네요 반가워요..^^
파비님// 파비님이 밀어준다면 자꾸 절벽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ㅋㅋㅋ
몽님// 미티진...마시길~~~ 동막골 그 처자 생각나잖아요..
물만두님//찰떡이라굽쇼~ 마님은 빵을 더 좋아한답니다요
속삭이신분//잘어울려보인다니 다행이군요...ㅋㅋㅋ
세실님//저것말고 한 6가지인가 각자 다른 눈이 있더군요...
조선인님// 귀엽다니요..깜찍합니다 사실...음...마님을 존경하면 마당쇠는 더더욱 고립되는 건 아닐까요..
스텔라님//즐겁게 웃으시고 즐거운 월요일 맞이하세용~~
울보님//그래도 전 울보님 서재에 있는 아리따운 딸래미가 없어요..잉잉잉
마태님// 감사합니다..아이고...큰일났네요 사실은 터프한데...ㅋㅋㅋ

paviana 2006-03-27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맞아요. 당근 벼랑이지요.ㅋㅋ

Mephistopheles 2006-03-2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이럴 줄 알았다니까요~~!!

날개 2006-03-27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넘 재밌게 사시는군요!^^
게다가 마님 미인이십니다.. 콧날과 입매만 봐도....

Mephistopheles 2006-03-27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섭하네요~ 마당쇠는 미남이 아닌가요...ㅋㅋ

이매지 2006-03-27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3-27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도 좋고 월요일이고....웃으면서 시작하면 좋죠...ㅋㅋㅋ

아영엄마 2006-03-27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낭~ 저 모습이 진정 두 분의 실체였던 것입니까!! ^^;;(근데 저게 뭐래요? 카메라인가? 게임기 죠이스틱인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한참 들여다 봄)

Mephistopheles 2006-03-27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실체에 대해선 노코멘트입니다..ㅋㅋ
저 물건의 정체는 PSP라는 포터블게임기인데...요즘은 게임보단 영화보고 음악
듣는 걸로 주로 이용하네요..^^

플레져 2006-03-27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꺄오~ 환상의 복식조!

Mephistopheles 2006-03-2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밤 12시쯤에 찍으면서 둘이서 무지하게 낄낄거렸습니다...

이런 눈도 있는데 말이죠

야X님이 찍으면 참 잘 어울릴텐데 말이죠...ㅋㅋㅋ


토트 2006-03-27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이야, 두분이 넘 잘 어울리세요..^^

Mephistopheles 2006-03-27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어울리나요.....전국망신 초읽기랍니다..^^

비로그인 2006-03-27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잘찍으셨네요~ㅋ 친구랑 해봐야겠어요.ㅎㅎ

Mephistopheles 2006-03-28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렁이님은 고양이 눈으로 부탁합니다..ㅋㅋ

urblue 2006-03-28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생각외로 두툼한 팔목... 마당쇠 스타일 맞으신 듯. =3=3

Mephistopheles 2006-03-28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때문에 살쪄서 그래요 피이~! 흥~!
 

출근을 하니 아침 7시 40분...약간 졸리는 듯한 느낌..

오늘 아침 국가의 의무를 수행하고자 모 초등학교에 7시까지 집합 하였다.
형식적인 도장 두방을 찍고 입만 뻥긋 거렸던 애국가 제창...그리고 민방위
대원으로서의 의무재창. 동장의 잠깐의 훈화말씀...

이러한 일련의 과정하고는 틀리게 약간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아침에 도장을
받기위해 줄을 서다가 명함 3장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역의원 선거를 앞두고
발빠른 후보자들이 통지서의 도장을 찍는 시간을 이용해 열심히 얼굴도장을
찍고 있는 풍경이였다. 워낙에 길거리에서 선전종이나 그런 걸 받아도 그 걸
준 사람의 가시거리 안에서 버리는 행동을 못하는 소심증이라 지금도 주머
니에 그 명함이 고이고이 간직(?)되어 있다. 물론 동장양반의 훈화 말씀 도
중에 뒤에 써있는 그 분들의 약력도 봤다. 그냥 저냥 한숨만 나왔다.

형식적인 민방위 훈련이라지만 꼭 튀는 사람이 한두명이 있었다.
가장 쇼킹했던 건 작년에 소집 끝나고 돌아서는데 학교 운동장 끝자락에서
거품을 물고 눈을 뒤집고 바들바들 떠는 양반을 목격한 것이였다.
아마도 간질이 아니였나 의심되는 순간이였다.

오늘도 역시 그런 분이 한분 계셨다.
교문앞에서 나눠주는 명함을 발기발기 찢으시면서 큰 목청으로 육두문자를 섞
어가면서 평소에 잘해..!!! 외쳐주시던 그 양반. 결국 동장의 훈화 도중에 또
다른 육두문자로 빨리 끝내라는 결코 절대미성이 아닌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
를 지르시더라는..

평소와는 다르게 거의 두 간 빠르게 출근을 했더니 좋은 점이 하나 있었다.
사무실 앞에 모여고의 상콤하고 풋풋한 여고생들과 발을 맞춰 걸었다는 정도...
확실히 젊은 건 좋은 것이요, 풋풋한 건 아름다운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
인시켜 주는 아침이 아니였나 싶다. 그래도 교문으로 들어가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안스러원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는..
그녀들을 보고 있자니 덩달아 젊어진 기분도 들고 웬지 모르게 아침 출근길이 다
른날보다 가벼웠지 않았나 싶다.

이래저래 평소보다 일찍 시작한 아침..월요일의 태양은 떴고 이제 또 전쟁시작
되겠다...

뱀꼬리1: 그 모여고 교정을 살펴보면 다른곳 보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발빠르게
            개화가 되어 있을 걸 목격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뱀꼬리2: 모여고 앞에서 잠깐 웃음이 나왔다. 시대가 흘러도 여전히 멋을 부릴려
           는 학생과 이를 제지할려는 교사들의 실랑이가 목격되었기 때문이다.
           내 앞을 질러가던 여학생의 치마가 다른 학생들보다 유난히 짧아 보였는
           데 여지없이 교문 근처에서는 치마를 잡아 땡기는 센스를 발휘하더라는....
           귀엽다고 느껴지는 순간... 내가 벌써 그런 나이인가하는 잠깐 기분 나
           쁠 뻔한 찰나의 순간이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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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3-27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소집땜시 6시 40분에 일어났습니다. 뭐 제가 출석체크하러 간 건 아니지만...^^;; 아마 가족중 누가 대신 가도 된다고 했으면 우리집 양반은 저를 보냈을지도...@@;;

Mephistopheles 2006-03-27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엔 그게 가능했는데 요즘은 동네마다 빡빡하게 구는 곳도 있다더군요..^^

2006-03-27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6-03-2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진도 빠르신 메피스토님 ^^

Mephistopheles 2006-03-27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감솨합니다 재빠르게 수정했어요..^^ 또 한분 빨간펜 선생님이 늘어났습니다..^^
몽님// 방금 확인했네요...허걱 나에게도 이런 영광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