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채워놓기 시작한 MP3의 용량이 다 채워지고 있다보니 정리가 시기가 도래한 듯 하다.
지울 때 지우더라도 뭐가 있나 살펴봤더니.. 이런 누가 돼지띠 아니랠까봐 잡스럽기 그지없다.
이왕 삭제할 것 정리나 해보자라는 심산으로 여기다 옮겨 적을까나..
POP
가을때 채워놓은 베니 메닐로우의 트랙이 6개..
확실히 베니 메닐로우는 가을에 들으면 운치 있다.
I cant smile without you 나 When October Goes는 듣고 있자면 센치 해진다..
플랫우드 맥도 들어있구만..
들어 본 바로는 취향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듯
그래도 어쩌다 한번씩 듣기엔 좋은 듯..
푸하하하 흥겨운 얼스 윈드 엔 파이어도 있다.
Boggie wonderland는 퇴근길 듣다가 나도 모르게 어깨 으쓱에 엉덩이 실룩했던 기억이 난다.
수많은 시선이 내리 꽂히는 그 무안한 느낌..쪽팔림은 순간이지만 즐거움은 영원하리라..
그밖에 마빈게이..탐존스(sex bomb 이게 왜 들어있는지..ㅋㅋ) 게리무어 한트랙씩...
트도 한트랙 들어 있다.
락이 여성이 소화하기 힘들다 하지만 하트의 곡을 들으면 그냥 그 생각이 사라진다.
파워풀한 alone 이나 경쾌한 Barracuda는 굉장하다는 생각 뿐...
J-POP
잡다의 집합체..케미스트리, 히라이 겐, 튜브와 자드가 짬뽕이 되어 있고
오야지 보이스라고 칭하는 딘도 있군..
히라이 겐의 瞳をとじて(눈을 감고..) 얼마전 정재욱이 한국어로 부른 걸 들었는데
원곡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둘다 좋더라는..(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삽입곡)
히라이 겐의 외모가 샤프하고 가늘어서 그런지 목소리 또한 외모와 똑같다 보니 별로
비취향이나 곡이 워낙에 좋다. POPSTAR라는 곡도 들어 있는데... 목소리는 취향은
아니나 곡이 귀에 착착 감긴다..
케미스트리의 곡은 순전히 음악케이블에서 본 뮤직비디오 보고 집어 넣었는데. 비주얼을
같이 봤을 때 만큼의 감흥이 안오더라는...Wings of Words
K-POP
확실히 움츠려드는 계절인 가을과 겨울에 듣고 다니다 보니 거의가 가라앉는 분위기들이다.
나윤건의 트랙이 그중 가장 많고...
개인적으로 정말 노래 잘하다라고 생각도는 고유진(플라워)도 한트랙 들어있다.
언젠가 윤도현 러브레터에서 페이지의 미안해요 모창하는 걸 보고
`고유진은 대단한 물건이다!'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정말 노래 잘부른다..들어간 트랙은 비교적 경쾌한 희망고문.
브이 원의 신곡 `면도'도 보인다...이건 얼마전에 넣은건데 곡은 좋다 귀에 착착 감긴다.
하지만 얼마전 사무실에서 라이브 듣고 후딱 깨버렸다.
소울엔진의 `아름다운 너' 도 집어 넣었다.
얼마전 케이블에서 해주는 `내 남자의 로맨스'에서 흘러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는..
정재욱 트랙도 2개나 들어 갔네..하긴 이 가수도 노래하나는 끝내주게 잘 부른다..그런데
크게 히트를 못치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대표곡 잘가요와 앞에 말한 J-POP `가만히 눈을 감고..'
이승철 트랙도 몇개 집어넣네.. 음..뭔 설명이 필요하랴...
일본진출 시 이승철 발음하기 어렵다고 `찰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는 애기 듣고 뒤집어
진 기억이 난다..`윌리엄' 이였나....^^
이제 실실 봄이 오니...봄에 맞는 걸로 채워 넣어야 하는데 뭐가 나을지 난감하다..
혹시라도 추천해 주실 분들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