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다.
#1
아침부터 뉴스 보다가 아래 소식 보고 깜짝 놀랐다.
https://v.daum.net/v/20211224073447462?x_imp=dG9yb3NfY2xvdWRfYWxwaGE=&x_hk=NzU1ZmVmMDU4NjZmZjJlMDdm
연말 사면 결정 리스트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총리가 포함되었다는 소식이다.
한명숙 전 총리는 수긍이 가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아무리 건강상 이유라해도)
삶은 고구마 몇 개 먹은 것처럼 답답해진다.
이건 아니지 싶은데.
#2
알라딘 인문/사회 레터를 매주 금요일마다 받고 있다.
에세이가 처음 눈에 띈다.

제목부터 딱 끌린다. 《숭배 애도 적대》라니. 자살률이 높고 정치가 실종된 한국에서 그동안 숱하게 싸워온 투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저자부터 천정환님이니까.
오바마와 빌게이츠가 추천한 책이라고 한다.
1940~41년을 배경으로 영국의 윈스터 처칠이 총리로 임명되고 나서 1년간을 다뤘단다. 어지럽고 혼란스러웠던 영국 안팎의 정세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자가 독일의 하이델베르그에 있으면서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에 대한 독일 기사를 확인하고 몇 년간 자료 발굴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써 낸 책이다. 생각보다 대한제국이 저평가되었다고 하는데 그 자세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3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소소한 기쁨으로 보내보려한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캐롤 LP도 사고 클래식 LP도 사서 집에선 그걸 듣고
집-회사 오며 가며 이동할 땐 캐롤을 많이 들었다.
이렇게 하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고 좋은 것 같다.
어제 퇴근하면서 옆사람이 크리스마스 케잌을 사왔다.
오늘은 그거 먹으며 집에서 조용히 보내려고 한다.
아! 어제 게이샤 커피도 도착했으니 그것도 맛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