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크라시 - 행복학과 행복 산업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가
에바 일루즈.에드가르 카바나스 지음, 이세진 옮김 / 청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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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가 행복해야 할까? 행복 이데올로기와 긍정심리학을 떠받치는 개인주의/능력주의 가치관은 계급차이를 은폐하고 사회 불평등마저 개인의 능력으로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 행복한 사람의 몽타주가 신자유주의 시민의 이상적인 초상과 일치한다는 점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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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1-30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치만 잠자냥님이랑 결혼하면 행복할거같읍니다..

잠자냥 2024-01-30 14:08   좋아요 1 | URL
저는 부정심리학에 행복 이데올로기는커녕 시니컬 이데올로기전파자입니다.

은오 2024-01-30 14:09   좋아요 0 | URL
부정적이고 시니컬한 사람끼리 결혼하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잠자냥 2024-01-30 14:10   좋아요 2 | URL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달고 가서 은바오 서재 보니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별 다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은오 2024-01-30 14:13   좋아요 0 | URL
잠자냥님도 별다섯?! 🤭
역시 운명이자 숙명이자 영혼의짝꿍 인생의동반자로서탁월한선택

잠자냥 2024-01-30 14:15   좋아요 1 | URL
휴 다행이다 나 읽은 표시도 안 했더라고. 하지 말아야지; ㅋㅋㅋㅋㅋ

은오 2024-01-30 19:05   좋아요 0 | URL
이미 티 다내셔놓고선ㅋ 나원참 참 의미없군요ㅋ누가봐도 신이내린커플❤️

은오 2024-01-30 21:15   좋아요 1 | URL
근데 저 이거 읽으면서 잠자냥님도 이거 좋아하시겠다 했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잠자냥님 읽으셨나 하고 보고 왔는데 없는거예요?! 근데 전에 잠자냥님이 <에세이즘> 100자평에 에밀 시오랑이 다시 읽고 싶어지는구나 하신것도 있고 그래서 이미 예전에 읽으셨겠지 예상......아무튼 이거 너무 좋았읍니다ㅋ

잠자냥 2024-01-30 21:27   좋아요 0 | URL
아 이 책 집사2하고 연애 초기애 읽다 들켜서 ㅋㅋㅋㅋ 집사2가 서운해 했던 책 중 하나…. 그래서 지금도 책장 뒤로 가 있음 . 다시 읽고 싶어도 찾을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3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이거 재밌을거같군요. 저도 읽어볼게여!!!

잠자냥 2024-01-30 14:09   좋아요 1 | URL
🙆🏻‍♀️

은오 2024-01-30 14:09   좋아요 0 | URL
👩‍❤️‍💋‍👩

건수하 2024-01-30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라 아메드 <행복의 약속>이 잘 정리된 느낌일까요? 삐딱한 내가 문제인 줄 알았는데 이런 책 자꾸 나와줘서 좋다는…

잠자냥 2024-01-30 14:19   좋아요 1 | URL
이 계보가 쭉 있더라고요. 긍정심리학&행복의 개념조차 돈으로 환산해서 팔이하는 그런 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비판, 행복해야 정상이라고 강요하는 사회에 대한 반기 등등. 저는 일정 정도 동의합니다. 아무리 노오력해도 안 되는 일도 있지 않습니까?! ㅎㅎㅎ 퀴즈대회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1-31 04:39   좋아요 1 | URL
노력의 문제로 축소시켜 얘기하기엔 너무 복잡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만 (퀴즈도 행복도 ㅋㅋ)
어쨌든 이해는 됩니다 ㅎ
 

<잠자일보> 번호 눈앞에서 날아갔다 은바오 오열...
눈물 홍수 이뤄 한때 한강 범람 위기에 대피령

1등은 떼논 당상, 만점 여부에 잠자냥 번호 걸려
번호 따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숨 막히는 기 싸움


지난 1월 22일부터 1월 28일 일요일 자정까지 열렸던 제2회 잠자일보 퀴즈대회가 1회에 이어 수많은 퀴폐들을 양산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1회 대회에서 만점으로 1등을 차지하는 실력을 발휘해 주위를 경악케 한 은바오(구 은오) 씨의 2연패 달성 여부에 시작부터 귀추가 주목되었다. 익명의 한 참가자는 “어차피 그 곰탱이 실력이 월등해서 1등은 노리지도 않았고 그저 2등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익명의 또 다른 제보자는 “나는 사실 GL드라마 <언니 얼려도 될까요?> 열혈 시청자로서 퀴즈대회 자체보다는 이 퀴즈대회를 통해 과연 드디어 마침내 은바오가 새디스트 잠자냥의 번호를 따는지에 관심이 있었다. 하...... 그토록 응원했는데...”라며 끝내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한편으론 “이 드라마가 번호 따기와 함께 종방되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는데 3회대회까지 240회 연장한다는 소문이 있어서 안심했다.”며 환하게 미소 짓기도 했다.

이렇듯 본 대회는 시작부터 지난 1회 대회와 달리 1등에게 주어지는 ‘특전’이 무엇인지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시작부터 1등은 자신했던 은바오는 특전으로 잠자냥의 번호, 데이트권, 뽀뽀권, 집주소, 테니스강습권, 혼인신고권 등을 요구한 바, 잠자냥은 만점받으면 생각해보겠다고 말끝을 흐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잠 씨는 “이번에도 은오가 지난 대회에 이어서 만점을 맞는다면 그 정성이 갸륵해서 만점 축하 기념으로 직접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려고 했다.”고 고백해왔다. 그런 만큼 번호를 지키기 위해 중간 중간 어려운 문제를 심어놨는데 특히 정답자가 없었던 20번 문제(정답 손창섭)의 경우 정답자가 없으리라 확신한 것으로 알려진다. “21번 객관식 문제는 의외였다. 그 수많은 도전자들이 여러 번 답을 수정하면서도 단 한 사람도 2번을 선택하지 않더라. 은오도 두 번이나 수정하고 마지막 세 번째로 수정하면서도 정답 2번만은 비켜가더라.... 그래서 이게 의뢰로 복병이구나, 손창섭이나 30번이 털려도 21번에서 막을 수 있겠다”며 혼자 낄낄 회심을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은바오 씨는 지난 대회에서 단 이틀 만에 만점에 가까운 답안지를 작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초반에 압도적인 실력으로 15개 이상의 정답을 맞혀놓고도 19-20-21 일명 마의 삼각지대, 마의 구렁텅이에서 헤매느라 골머리를 썩였다고 한다. 그러는 중에도 잠 씨로부터 끝없는 방해공작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다. 은 씨에 따르면 잠 씨는 “은오야, 문제는 그만 풀고 나랑 놀자~ 담배 한 개비 피우지 말고 한 갑 다 피우고 들어오라” “전화해서 문제 못 풀게 방해하면 문제 계속 푸나요 안 푸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참혹한 괴롭힘& 방해공작에 시달렸다고 한다. 은 씨는 어려운 문제보다 사디스트 잠자냥 씨의 지속적인 괴롭힘이 더 고통스러웠다며 본지에 그때의 끔찍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은오야, 나랑 놀자! 이런 소리 평소라면 설레서 잠도 못 잤을 텐데, 아 진짜 설레긴커녕 빡치더라고요. 저 인간한테서 스마트폰을 빼앗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읍니다. 한편으로는 아 내가 퀴즈를 풀면서 나오는 도파민에 중독된 거지 사실 잠자냥인지 냥탱이인지 저 인간한테 중독된 건 아니구나 큰 깨달음을 얻은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근데 정말 킹받아요. 자기는 문제 내놓고 일주일 내내 무슨 드 팔마인지 그 파마인지 감독 특별전이 한다고 집사2하고 저녁마다, 심지어 토요일도 영화 보러 가서 희죽거리고 놀고 오지를 않나. 진짜 진짜 킹받더라고요. 나는 집에서 폐인 모드로 그깟 번호 좀 따자고 이 개고생인데 저 인간은 희희낙락거리면서 담배 한 갑이나 피우라는 소리나 하다니 너무 서러웠읍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만점을 향한 의지, 뭐랄까 복수심 같은 게 불타오르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읍니다. 그래, 저 인간을 갖자, 가져서 얼려버리자 꽁꽁! 그래서 저 손가락으로 더는 나를 놀리지 못하게 하겠어!! 그렇지만 손가락까지 얼려버리면 제가 좋아하는 저 인간의 글을 더는 못 읽는다고 생각하니 좀 슬퍼지기도 하고 아무튼 오락가락 정신없는 와중에 만점을 향한 의지를 미친 듯이 불태웠습니다.” 은 씨는 일주일간의 고통의 증거라면서 3일 만에 휑해진 정수리를 기자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역대급 불퀴즈에 2등을 차지한 건수하 씨도 1회 대회보다는 저조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이번 2회 대회에서는 2, 3, 4위 싸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건수하, 망고, 독서괭 씨가 대회 초반부터 정답 개수 13개~15개 사이를 오가면서 엎치락뒤치락 했다고 한다. “한 사람이 정답을 추가하면 또 금세 다른 사람이 정답을 추가하고.... 막판까지 도대체 누가 순위권 안에 들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독서괭 씨가... 개그 욕심인지 흥행욕심인지 관종인지.... 이제 수정하지 말라는 주최측의 말을 듣고도 고집을 부려서 그만.....” 독서괭 씨는 한때 순간 순위 2등까지 차지한 적이 있었으나 연일 거듭되는 오답 추가와 그에 따른 시간 추가 덕분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덕분에 4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른 망고 씨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 영광을 독서괭 씨에게 돌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혀 주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수상자들은 지난 1회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1등 은바오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10만 원 권(±10,000원까지 가능), 2등 건수하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5만 원 권(±5,000원까지 가능), 3등 망고 알라딘 장바구니 비우기 찬스 3만 원 권(±3,000원까지 가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독서괭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한 익명의 독지가(기부천사 잠천사)는 독서괭 씨에게 아차상, 미끄럼상, 고집쟁이상, 은바오외면상의 의미로 원하는 책 한 권(3등과의 차이를 위해 2만 원 미만의)을 선물하겠다고 밝혀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4명의 수상자들은 오는 2월 2일 금요일까지 아무 때나 내킬 때 장바구니 가득(?) 책을 담고 그렇게 고른 책을 잠자일보에 회신하면 된다. 이 모든 계획은 설 전에 책을 배송받아 설 연휴를 고통스러운 노동으로 얻은 책과 함께 즐겁게 보내라는 잠 씨의 큰 그림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직 미해결 상태인 ‘특전’이 과연 무엇일지 모두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잠자냥 씨는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그 밖의 참여자들에게 모두 수상하지 못하는 것을 진심으로 안타깝게 여긴다고 밝혔으며 수상자들에게 “의무는 아니라서 꼭 답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 질문에 답을 해준다면 3회 대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본지를 통해 남겼다. 답변을 원하는 수상자&참여자는 댓글 또는 페이퍼를 통해 작성하면 된다.



잠자일보 제3회 퀴즈대회 대비 참여자들에게 묻는다.

1, 가장 먼저 풀었던 문제는?
2. 검색 없이 풀 수 있었던 문제는?
3.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가장 오랜 시간 끌다가 푼 문제)
4. 정답을 알고 나서 가장 희열을 느낀 문제는?
5. 이런 문제를 내다니 잠자냥! 놀라워라 했던 문제는?
6. 퀴즈를 풀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중 가장 흥미로운 정보는 무엇인가요?
7. 1회 대회가 어려웠나요? 2회 대회가 어려웠나요?
8. 문제를 풀다 가장 빡쳤던 순간
9. 이 퀴즈대회를 통해 알게 된 책 중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10. 3회 대회는 언제쯤 열리면 좋겠습니까?




1등 은오 정답 개수 27개




2등 건수하 정답 개수 17개... 시간에서 가장 빠름




3등 망고 정답 개수 17개 최종 작성 시간에서 건수하보다 조금 늦음



(망고 님 답안지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차상 미끄럼상 장렬히전사상 그러게내말을듣지상 은바오외면상 흥행을위한희생상 독서괭 씨




6번 난리가 남..... 프로이트 은오설...




1월 28일 일요일밤 10시 55분에 흥행을 위해 장렬히 자폭한 괭...



그 밖에 6번 답안에 답을 쓴 다른 분들의 답안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초단순 귀여운 다락방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른 의미로 잠자냥에게 만점받은 책나무 님!




모두 모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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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룡의 해 잠자일보 퀴즈대회 4위의 소회
    from 책읽는 고양이의 숲 2024-01-29 14:15 
    그렇습니다. 제가 바로 그 유명한,잠자일보 제2회 퀴즈대회에서 막판 삽질로 3위를 양보한 독서괭입니다. 모든 것은 저의 치밀한 시나리오였음을 밝힙니다.지금 흐르는 것은 눈물이 아닙니다..오랜만에 글을 쓰려고 알라딘서재에 들어와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으니,퀴즈대회가 시작된 1주일 전 월요일 13시.. 그때부터 오늘 아침 정답을 확인하기까지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군요. 그 1주일 동안 서재에 글을 쓰지 못한 것은 물론, 책을 거의 읽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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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30 13:4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그걸 믿니 바보 곰탱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즐거운 은바오 놀리기 성공😸

은오 2024-01-30 13:52   좋아요 1 | URL
오늘도 낚였지만 안심한 은바오 (행복)

coolcat329 2024-01-30 13: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독서괭님 너무 안타깝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은오님이 1등하셨군요. 대단하세요. 저는 문제랑 정답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될 듯 합니다.

잠자냥 2024-01-30 14:2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독서괭 삽질에 큰 웃음 ㅋㅋㅋㅋ
곰탱이가 방학 중이라 검색에 더 몰두할 수 있었나봐요.
다음에는 쿨캣 님도 다시 도전해주세요!

그레이스 2024-02-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재밌고 훈훈하고 부럽고 그러네요 ^^

잠자냥 2024-02-01 15:55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 님도 문제풀이에 풍덩! 빠지시면 됩니다.
다음 대회에.......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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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제임스 조이스/ 제인 오스틴/ 히구치 이치요 / 생텍쥐페리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정답: 지폐 인물 

모두 쉽게 풀었습니다. 제임스 조이스(아일랜드 10파운드), 제인 오스틴(2017년부터 영국 10파운드 지폐에 사용. 물론 왕실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까닭에 지폐 전면에는 여전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유지. 뒷면에 제인 오스틴이 모델로 등장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히구치 이치요(일본 5000엔 지폐에 계속 쓰였는데 2024년 여성교육 선구자인 쓰다 우메코로 교체. 쓰다는 일본 최초의 여성 유학생으로 대학을 설립, 여성의 영어교육 지도에 주력한 인물), 생텍쥐페리(유로화 통용 이전에 쓰였던 프랑스 50프랑 지폐 앞면, 생텍쥐페리의 초상화를 중심으로 보아뱀, 비행기, 어린왕자가 들어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스웨덴 20크로네 지폐)

 

*최근 미국 재무부가 2030년부터 발행할 20달러 지폐 모델로 선정한 인물은 노예 출신 흑인 인권운동가 해리엇 터브먼, 현재 20달러 모델인 앤드루 잭슨 전 대통령을 뒷면으로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왠지 기쁜 소식.


2.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 <인간의 굴레에서>/ <자유로부터의 도피> / <기독교의 본질>


정답: 저자들이 모두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공부한 적이 있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의 막스 베버 1882년 하이델베르크 법대 입학,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한나 아렌트 하이델베르크대학(1929년, 철학박사), <인간의 굴레에서> 서머싯 몸, 하이델베르크에서 유학 생활(이 경험이 <인간의 굴레에서>에서 열여덟 살 된 필립이 하이델베르크의 에를린 선생 부인의 하숙집으로 가서 공부하는 것으로 묘사),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하이델베르크대학(1922년, 사회학 전공/철학박사), <기독교의 본질> 루트비히 포이어바흐, 1823년 하이델베르크대학 신학과 입학.


3. 다음 제시어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말라르메 / 마르셀 프루스트 / 니체 / T.S 엘리엇 <황무지> / 토마스 만


정답: 리하르트 바그너로부터 강렬한 영향을 받음.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는 바그너(Wagner, W.R.)에게서 받은 음악적 영향으로 상징시를 음악과 동일시(폴 베를렌느, 보들레르도 그를 숭배)/프루스트도 바그너를 좋아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언급/《비극의 탄생》은 프리드리히 니체가 1872년에 출판한 책으로 바그너에게 헌정/<황무지>의 시작 부분은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가사 중 일부분을 차용/ 토마스 만은 1908년에 쓴 <연극 무대에 관한 시론>이나 1911년 잡지에 기고한 <리하트르 바그너 정산>, 1931년의 글 <바그너와 우리 시대>처럼 바그너와 그 작품들에 대한 경탄과 비탄 그리고 깊은 통찰이 드러나는 수많은 글을 썼음. 


4. 다음 제시어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존 던 / <살라미나의 병사들> / 앙드레 말로 <희망> / <카탈로니아 찬가> / 게리 쿠퍼 


정답 : 스페인 내전 소재 작품

<살라미나의 병사들>, <희망>, <카탈로니아 찬가> 등은 잘 알려진 대로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삼고 있음. ‘존 던’과 ‘게리 쿠퍼’가 좀 생뚱맞아 보이는데, 마찬가지로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한 작품인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의 제목은 ‘존 던’의 시 <설교>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게리 쿠퍼는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3)에서 ‘로버트 조던’ 역을 맡았다. 이때 헤밍웨이가 직접 배역을 정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친구가 됨. 


5. 다음 제시된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소돔의 120일> / <게 가공선> / <멋진 신세계> / <호밀밭의 파수꾼> / <서부전선 이상 없다> 


정답: 검열된 책 / 금서로 지정된 책

<소돔의 120일>은 18세기 프랑스에서 권력자가 젊은 남녀 노예, 딸들과 120일 동안 성적 향락을 벌이는 내용으로 사드의 작품은 상당수가 압수당하거나 불태워졌고, 19세기 내내 검열당함. 고바야시 다키지의 <게 가공선>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생지옥을 묘사해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오웰의 <1984> 및 예브게니 자마찐의 <우리들>과 함께 디스토피아 소설의 3대 고전으로 꼽히지만 작품 내 등장하는 디스토피아적인 가족관과 종교관, 성적 묘사와 차별주의 등 다양한 이유로 여러 나라에서 검열되거나 금지됨. <호밀밭의 파수꾼>은 여섯 살의 소년인 주인공이 우연히 만난 창녀에게 동정을 잃었다는 묘사가 문제가 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금서 지정. 에리히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 또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통치자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출간 당시 금서로 지정. 



6.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자유 죽음> / <늙어감에 대하여> /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인간 종에 대한 음모>/ <나는 왜 내가 낯설까>


정답: 은오 책장 중 엄마 미안해 구역에 꽂힌 책 / 은오 책장에 꽂힌 책 




이건 은오 서재 보던 중 ‘엄마 미안해 구역’이라는 명칭이 재미나기도 하고 인상 깊어서 난센스 문제처럼 한번 내보았습니다. 이 퀴즈대회에 참여할 분들 대다수가 은오가 산 책 관련 페이퍼를 보셨으리라 생각해서 한번 쉬어 가는 문제처럼 내봤는데요... 문제는 이 문제를 맞힌 은오가 <나는 왜 낯설까>는 심리학 관련 책이라 딱히 ‘엄마 미안해 구역’에 속하는 책은 아니라고 했던 것입니다. 잠자냥이 굳이 이 책을 예시에 넣었던 것은 알쏭달쏭하게 헷갈리게 하려는 의도였는데(<인간 종에 대한 음모>까지는 완벽하게 ‘엄마 미안해 구역’에 들어간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아아니 그만 잠자냥이 그 덫에 걸리고 말았다는. 그래서 “은오 책장 중 엄마 미안해 구역에 꽂힌 책 / 은오 책장에 꽂힌 책 / 은오가 좋아하는 책” 등 답안에 “은오”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다 정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그런데 독서괭님.....독서괭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다음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정답: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Louis Pierre Bachelard) 

<촛불의 시학>으로 유명한 가스통 바슐라르. 바슐라르는 상상력의 네 가지 원소로 물, 불, 공기, 흙을 들었고 이를 바탕으로 <불의 정신 분석>, <물과 꿈>. <공기와 꿈>, <촛불의 미학> 과 같은 책으로 정리한바 있습니다. 


8. 다음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정답: 프리드리히 니체


두 남자가 수레 앞에 서 있고 뒤에 선 여성은 채찍을 든 이 사진은 니체와 루 살로메 파울 레 세 사람으로, 이들의 묘한 관계를 담은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루 살로메(1861~1937)는 취리히대학에서 종교와 철학을 전공한 여성으로 프로이트와 사귀고 17세 연상인 니체와 니체의 친구인 파울 레를 만나 사랑을 나누고 14세 연하인 시인 릴케를 애인으로 둔 적이 있습니다. 니체와 파울 레는 루에게 구애했다가 거절당하고 그 뒤로 세 사람은 기묘한 동거를 하며 이탈리아 전역을 몇 달 동안 여행했습니다. 루는 이 두 남자가 아닌 칼 안드레아스와 결혼하고 성관계가 없는 부부생활을 하며 분방한 연애를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폴리아모리 에이스의 원조가 아닌가 싶기도....  


9. 다음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정답: 헨리크 입센

입센(Henrik Johan Ibsen)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극작가 중의 하나로, <인형의 집>(Et Dukkehjem, 1879), <유령>(Gengangere, 1881), <물오리>(Vildanden, 1884) 등의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10.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정답: 앨런 홀링허스트, <수영장 도서관 The Swimming-Pool Library>

이 문제는 아마도 거의 모든 분이 맞혔을 텐데요. 사실 모두가 한 개 정도는 풀 수 있는 문제도 있어야지! 해서 심어 놓은 문제입니다. 2004년 부커상을 수상한 <아름다움의 선>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진 작가 앨런 홀링허스트의 “역사적인 데뷔작”이자 적나라한 게이섹스 묘사로 잠자냥이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소문난 작품....-_-?? 아니 술파랑이 그렇게 음해하기 시작한 작품입니다만. 나 안 좋아해! 안 좋아한다고!! 뭐 제가 게이러브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그들이 사랑하든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문학이나 영화 속 적나라한 섹스신 묘사는 게이든 레즈비언이든 이성애자든 동물성애자든 저는 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의 게이 섹스신 묘사 싫었고,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레즈비언 섹스신 묘사 싫었고, 최근 읽은 <오늘 매우 슬픔> 속의 이성애자 섹스팅 묘사도 싫고 너무 지루했습니다..... 저는 책을 건너뛰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부분은 건너뛰었습니다. 변자냥이라고 소문나긴 했지만 변자냥은 타인의 성생활에 관심이 없고 그런 묘사들을 보거나 읽을 때도 도리어 지루해하는 편입니다. 이 나이 되도록 포르노 한 번 본 적 없는 순자냥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렇게 열변을 토하는 게 더 수상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다음 책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만들어진 신> / <무신학의 탄생> / <신은 위대하지 않다>/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스피노자의 정신> 


정답: 무신론 / 무신론자들의 필독서/ 종교 비판 /무신론자 등등 다 맞는 것으로


12.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로빈슨 크루소> / <더 로드> / <캉디드> /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의 이야기> / <아메리칸 사이코>


정답: 식인/카니발리즘이 나오는 소설

 

13.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요제프 로트/ 피에르 드리외라로셸 / 맬컴 라우리 / 류이창/ 한스 팔라다 


정답: 술꾼/알코올중독자가 등장하는 작품을 썼다

요제프 로트는 생전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렬한 애주가로 “술은 결과적으로는 생명을 단축하지만, 단기적으로 볼 땐 사람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하기도. 그의 마지막 작품 <거룩한 술꾼의 전설>은 그가 평생의 뮤즈였던 알코올에 바치는 헌사/ <도깨비불>은 피에르 드리외라로셸의 자전적 소설로 주인공이 자신의 약물/알코올 중독과의 싸움 그로 인한 절망적인 삶의 모습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음 /맬컴 라우리 <화산 아래서>에는 “세상에서 빈 술병보다 더 끔찍한 것은 없다! 빈 잔을 제외하고는…… (133쪽) / 누군가의 도착 시간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최소한 그가 술을 가져오기만 한다면…… 그러나 만약 그가 술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집에는 술 한 방울 없고 스트리크닌만 남아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견딜 수 있을 것인가? 태양이 작열하는 거리를 비틀거리며 술을 사러 갈 수 있을 것이다. (113쪽)/삶은 항상 가까이에, 모퉁이를 돌면 또 한 잔을 걸칠 수 있는 새로운 술집의 모습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 아니다. 자신이 그들을 버렸듯, 친구들에게 버림받은 그는 저 모퉁이를 돌면 채권자의 근엄한 모습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492쪽)” 등등 술꾼의 중독 상태를 드러내는 수없이 많은 명문이 등장. / 류이창의 <술꾼>, 한스 팔라다의 <술꾼>에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리얼한 알코올 중독 상태가 그려짐 


14.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하우스프라우>/ <무기여 잘 있거라> / <프랑켄슈타인> / <젤트빌라 사람들>/ <마의 산>


정답: 스위스를 배경으로 한 소설


15.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가엾은 리자>/ <예브게니 오네긴> / <지혜의 슬픔> / <우리 시대의 영웅> / <이바노프>  


정답: 잉여 인간

문학사가들은 그리보예도프의 <지혜의 슬픔>의 주인공 차쯔끼를 ‘잉여인간’의 전형으로 제시하며 푸시킨의 <예브게니 오네긴>의 오네긴, 그 뒤를 잇는 레르몬토프의 <우리 시대의 영웅>의 페초린을 ‘잉여인간’의 계보를 잇는 대열에 합류시킴. 카람진의 <가엾은 리자>의 주인공 에라스트에서도 ‘잉여인간’의 전형을 찾아볼 수 있으며 체호프의 희곡 <이바노프>의 주인공 이바노프도 이 계보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 


16.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정답: 조라 닐 허스턴,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They Eyes Were Watching God>


오른쪽 이미지는 <God the Father> by Cima da Conegliano, c. 1515



17.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정답: 커트 보니것, <고양이 요람 Cat's Cradle>



18.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정답: 조설근, <홍루몽>

<홍루몽 紅樓夢>의 뜻을 직역하면 ‘붉은 누각의 꿈’- 홍루몽의 또 다른 제목인 <석두기石頭記>는 주인공인 가보옥(賈寶玉)이 여와가 쓰다가 남은 돌의 화신인 것에서 유래. 한편 <석두기>는 ‘돌(석두)의 기록’이란 뜻으로, 속세의 삶을 동경한 석두(돌덩이)가 사람이 되어 인간(가보옥)의 삶을 살다가 다시 돌의 모습으로 돌아온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른쪽 이미지는 <홍루몽> 오페라 이미지 <Dream of the Red Chamber>(San Francisco Opera’s Dream of the Red Chamber (2016) ©Cory Weaver/San Francisco Opera)



19.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침묵의 봄> / <국화와 칼>/ <낙천주의자의 딸> / <성 정치학> / <사모아의 청소년> 


정답: 미국 국립 여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마거릿 미드 <사모아의 청소년>,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유도라 웰티 <낙천주의자의 딸>, 케이트 밀렛 <성 정치학>- 여성이다, 미국인 저자이다, 페미니스트이다, 미국 여성 작가의 책이다, 동성 연인이 있었다, 여대 나왔다까지 ㅋㅋㅋㅋㅋㅋㅋ 이 문제도 꽤 어려웠나 봅니다. 저는 다들 쉽게 맞힐 줄 알았습니다. 여성이기도 하고, 미국인 저자이기도 하지만 잠자냥이 그런 답변을 기대하면서 문제를 낸 것은 아니므로 정답이 아닌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왜냐하면 건수하 님이 출제자의 의도에 맞는 정확한 정답(“작가가 모두 National Women‘s Hall of Fame에 선정”)을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9번을 열심히 풀던 은바오가 마거릿 미드와 루스 베네딕트가 서로 연인관계였다는 점에서 착안해 검색하다 보니 아....아니, 유도라 웰티 이분도 동성과 사귄 적이 있어서 다섯 명 모두가 동성 연인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발견된 것입니다(잠자냥은 유도라 웰티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을 몰랐던 터라 잠깐 출제자로서 반성하며....이것도 정답으로 쳐줘야 하나 싶었으나 역시 출제자의 의도에서 어긋난 답변이므로 정답에서 제외했습니다. 은바오 미안... 그렇지만 결국 정답을 찾아낸 은바오 장하다).


20. 다음 예시를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쓰시오

파인애플 / 니힐리즘/ 죄와 벌 / 니체 / 3류 작가


정답: 손창섭 

여러분들을 비탄과 한숨과 절망과 고독과 고통 속에 빠뜨린 문제의 문제. 잠자냥의 회심의 문제. 번호를 따려는 은오와 주지 않으려는 잠자냥의 두뇌 싸움에서 결국 잠자냥이 이긴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정답자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우아, 역대급 난이도?! ㅋㅋㅋㅋ 답안지에 도스토옙스키와 나보코프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 것으로 보아 제가 파놓은 함정에 다들 풍덩 빠진 것 같아 참으로 기쁘군요. 그러니까 잠자냥은 서양문화사대주의자로 널리 알려져 도통 한국문학을 읽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오죽하면 제 서재에 한국문학도 좀 읽으라는 항의성 댓글이 달린 적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잠자냥은 국문학 전공자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한국 문학 작가 중 잠자냥이 드물지만 좋아하는 작가도 있습니다. 바로 손창섭과 이태준입니다. 이 두 사람은 저한테는 약간 고마운 작가이기도 한데요, 언젠가 편집자로 입사 지원해서 필기시험 후 면접을 보던 중 좋아하는 한국 작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손창섭과 이태준을 말했더니 1시간 가까이 면접이 길어지면서 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일단 당시 다른 지원자들이 잘 말하지 않는 작가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땄던 것 같습니다...... 자 각설하고 팩트를 봅시다. 

전후 최고의 문제작가로 손꼽히는 손창섭(1922~2010)은 수능 지문으로도 종종 출제되는 <비오는 날>, <잉여인간> 때문에 그렇게 낯선 이름의 작가는 아닙니다. 평양에서 태어난 그는 소학교 졸업 후 만주와 일본을 오가면서 온갖 밑바닥 일을 전전하며 공부했습니다. 열아홉이 다 된 나이에 뒤늦게 독서의 필요성을 깨닫고 무지막지하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특히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체호프의 <아뉴타>에서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1972년 일본인 아내와 함께 일본으로 간 이후 한국 문단과는 소통이 끊어졌는데요,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는 경기도의 안양 근처에서 파인애플 농장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스스로 3류 작가라고 칭하고 그런 작품을 남겼기기도 했는데요, <신의 희작戱作-자화상>은 손창섭이 1961년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로 “시시한 소설가로 통하는 S-좀 더 정확하게 말해서 삼류작가 손창섭 씨는”으로 시작하는 작품의 서두 때문에, 손창섭 본인의 삶을 다룬 자전소설인가 아닌가 하는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주인공 S가 좀 문제적 인물로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전후문학의 또 다른 대표주자인 장용학과 함께 실존주의의, 니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가로 꼽히며 특히 손창섭 소설에서 실존의 문제는 허무주의(니힐리즘)와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파인애플 농장, 도토옙스키, 니체 등의 키워드로 찾아보면 손창섭이 검색 결과로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부득이 “농장”을 키워드에서 제외했습니다. 아 그런데 은오-망고가 발자크가 파인애플 농장하다가 파산했다는 사실까지 알아낸 것을 봤을 때는 좀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파인애플 농장 작가만 검색해도 손창섭이 나올.......... 헐.....ㅋㅋㅋㅋㅋㅋㅋㅋ


21. 다음 중 성격이 다른 한 작품은?

① <애니 존> ② <그후의 삶> ③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④ <세구:흙의 장벽>  ⓹<도착의 수수께끼>   


정답: ② <그후의 삶>

객관식이라서 다들 쉽게 맞힐 줄 알았는데!! 이것도 어쩜 정답자가 없죠? 3번을 고른 분들이 가장 많았고, 1번, 4번 난리도 아닙니다. 아니 어쩜 2번은 아무도 안 고름? 공통점은 다들 식민주의와 관련한 작품을 썼지요. 그런데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애니 존>의 작가 저메이카 킨케이드는 세인트루이스 존스 앤티가(앤티가 바부다라는 쌍둥이 섬 국가의 일부)에서 태어났습니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의 진 리스는 카리브해의 도미니카 연방 출신이고요, <세구:흙의 장벽>의 마리즈 콩데 역시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신 작가로 제국주의가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착의 수수께끼>의 나이폴은 영국령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인도 이민자 3세로 태어났고요. 자 그런데 ②번 <그후의 삶>의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는 아프리카 잔지바르 출신의 영국 작가입니다. 문학작품 읽다 보면 같은 탈식민주의 문학이라 하더라도 카리브해 출신과 아프리카 출신이 또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더라고요. 그걸 좀 정보로 표현해보고 싶었는데 객관식이라 쉽게 맞힐 줄 알았는데 뜻밖의 어려운 문제가 되어버렸군요.....? 


22. 다음 시는 어떤 문학작품을 읽고 잠자냥이 쓴 시입니다. 잠자냥은 어떤 문학작품을 읽었기에 이런 시를 썼을까요?


초가을 방울벌레 울음에

스르르 매미허물 벗는 소리

겨우살이 보내니 봄나물

저녁안개 싸이니 나팔꽃


정답: <겐지이야기> 또는 <겐지모노가타리> 

이 문제는 <겐지모노가타리>에서 여성 인물들을 박꽃 나팔꽃 매미허물 아가씨 등등의 이름 아닌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좀 재미나서(재미나지만 한편으로는 열받기도 해서) 이런 키워드로 문제를 내보려고 했는데, 저 키워드들만 넣어도 바로 <겐지이야기>가 결과로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괜히 시를 지어봤습니다. 방울벌레/매미허물/겨우살이/봄나물/저녁안개/나팔꽃 같은 키워드는 <겐지이야기>의 각 장의 제목이기도 하고 이 <겐지모노가타리>는 생령(生靈)이 등장하는 민속 신앙이나 중국에서 가져온 유교 가치관과 인간 본성이 섞인 결과 등장인물들이 박꽃 비쭈기나무 나팔꽃 패랭이 방울벌레 저녁안개 풋고사리 겨우살이 같은 꽃과 자연과 교감하는 장면이 종종 그려집니다. 


23. 다음 예시를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쓰시오

베를린 / 바이마르공화국 / 캘리포니아 / 기차 / 싱글


정답: 크리스토퍼 이셔우드(Christopher Isherwood)

20세기 영미문학에서 중요한 작가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이셔우드는 1925년에 케임브리지대학을 중퇴하고 1928년에 런던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중 여섯 달만에 베를린으로 떠났습니다. 그 후 수년 간 베를린에서 머물면서 <노리스 씨 기차를 갈아타다>(1935)와 <베를린이여 안녕>(1939)과 같은 베를린에 머무를 때의 체험을 기초로 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셔우드가 베를린으로 떠났던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성정체성과도 관련이 있는데요, 1930년 즈음 베를린은 동성애자들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곧 히틀러가 장악해버린 독일의 베를린이 한때 동성애자들의 천국이었다는 점이 좀 아이러니한데요, 이셔우드는 이 무렵 바이마르 공화국 말기를 이방인으로서 관찰하면서 가난한 외국인 청년이자 동성애자로서 나치의 등장 이후 타민족, 동성애자, 사회주의자 등으로 탄압이 확대되는 현실을 국외자의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1939년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여생을 보냈는데, 자전적 장편소설 <싱글 맨>(1964)이 2009년 톰 포드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며 재조명받기도 했습니다.


24.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도로시 파커 / 쇼펜하우어 / 존 스타인벡/ 캐럴라인 냅 / 이디스 워튼


정답 : 개를 키우거나 몹시 좋아했던 사상가 또는 작가

쇼펜하우어, “여자보다 개가 더 좋아” 캐럴라인 냅, “남자보다 개가 더 좋아” 잠자냥, “개보다 고양이가 더 좋아”- 신랄한 독설과 풍자로 유명한 시인이자 소설가인 도로시 파커(1893~1967)는 불우한 어린 시절과 3번의 이혼, 알코올중독, 우울증, 자살 기도 등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았는데요 그런 그녀의 삶엔 아주 중요한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애인과 개, 그리고 진(Gin)입니다. 도로시 파커는 자신이 사랑하는 이 세 가지로 수많은 글을 남겼습니다. 존 스타인벡은 그 유명한 <찰리와 함께한 여행>을 남기기도 했고요. 이디스 워튼도 개를 사랑한 작가로 유명한데요, 어린 시절부터 평생 수많은 개를 길렀고 힘든 결혼 생활이나 이혼, 신경 쇠약 등 인생의 여러 고난을 반려견들 덕분에 이겨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답니다. 워튼은 말년에 자신의 ‘인생을 지배했던 열정’ 목록을 만들었다는데, 그 목록에서 개들이 2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메이슨 커리, <예술하는 습관>, 390쪽).


25. 다음 중 성격이 다른 하나를 고르시고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시오.

⓵<어느 개의 죽음에 관하여>-<페스트> 

⓶<라쇼몽>-<나는 고양이로소이다>  

③<아케이드 프로젝트>-<부정변증법> 

④<가면의 고백>-<인간실격> 

⓹<대위의 딸>-<디칸카 근교 마을의 야회>


정답: ④ <가면의 고백>-<인간실격> 

⓵장 그르니에-카뮈, ⓶아쿠타가와 류노스케-나쓰메 소세키, ③발터 벤야민-아도르노, ⓹푸시킨-고골 모두 서로 작품이나 사상을 발전시키는 데 깊은 영향을 주고받거나 우정을 나눈 사이인데 ④번은 미시마 유키오가 다자이 오사무를 거의 경멸 수준으로 까댄 것으로 유명하죠.


26.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라사요 데 토르메스의 삶, 그의 행운과 불운> / <별 것 아니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 <레 미제라블> / <알프스 소녀 하이디> 


정답: 빵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

기독교 국가에서 빵은 종종 ‘생명의 양식’이자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도 빵은 종교적 함의를 지닙니다. 바늘 넣은 빵을 강아지에게 주었다가 죽고 말자 소년 일류샤는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병이 나기에 이릅니다. 숨을 거두면서도 그는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아빠, 제가 죽거든 제 무덤에 빵을 부수어 뿌려주세요”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라사요 데 토르메스의 삶, 그의 행운과 불운>, <레 미제라블> 이 두 작품에서는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이라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내는 장발장, 음식이라고는 나흘에 양파 하나를 주는 것이 전부인 주인 밑에서 살아남기 위해 빵을 훔치는 라사리요 등 모두 빵이 가난과 생존을 상징하는 핵심 소재로 등장합니다. “뭔가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오. 더 있소. 다 드시오. 먹고 싶은 만큼 드시오. 세상의 모든 롤빵이 다 여기에 있으니.”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의 한 문장입니다. 음식이 주는 위안을 아주 간결하면서도 숭고하게 표현한 문장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는 스위스의 작가 요한나 슈피리가 1880년 출간한 <하이디의 수업 시대와 편력>과 1881년의 <하이디는 배운 것을 쓸 줄 안다> 두 작품을 합한 것인데 이 작품에서도 빵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합니다. 가난한 하이디가 어느 부잣집 딸의 말동무를 하게 되면서 난생 처음 부드럽고 맛있는 하얀 빵을 먹어보게 되는데 그 빵을 먹고는 치아가 없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이웃집 할머니를 떠올리고 식사 때마다 자기 빵을 아껴서 몰래 옷장에 가득 모아 두지요. 검은 빵, 흰 빵으로 당시의 빈부격차를 한눈에 보여주는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27. 이 작품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1. 이 작품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서기 17__년, 온천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P라는 도시에 한 귀족이 살고 있었다.


2.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3. 나르시시즘/과대망상/열등감/우울증/자기연민 등의 심리적 문제를 주로 다룸

4. 괴테

5. 한 인간의 인성이 어떻게 세상 속에서 망가지는가를 추적한 일종의 반교양 소설

6. 리얼리즘


정답; 칼 필립 모리츠, <안톤 라이저>

대산세계문학총서017 <안톤 라이저>- 괴테가 동시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 독일어권 문학사상 최초의 ‘심리소설’입니다. 소설은 안톤 라이저라는 한 소년의 유년 시절과 성장기를 성인이 된 화자의 시점으로 그리고 있는데요, 그 무렵의 교양소설과는 조금 달라서 보잘것없는 신분, 가난한 집 자식으로 태어난 소년의 성장사는 한 개인이 사회로부터 당한 무시, 멸시, 냉대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안톤은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지나 청년기를 향해 가면 갈수록 영혼이 훼손되고 마음의 상처가 더해가기만 하고요. 이 작품에는 지은이의 소년 시절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어 절절한 심리묘사가 빼어납니다. 






28.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살만 루슈디 / 가브리엘 마르케스 / 스콧 피츠제럴드 / 조지프 헬러 / 미야모토 테루


정답: 한때 직업이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였다. (광고 회사를 다닌 이력이 있다)



29. 다음 예시를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쓰시오

값싼 좌석 / 말 / 근친상간 / 달팽이 / 벤치 


정답: 자크 프레베르(Jacques Prévert)

프랑스 시인이자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인 자크 프레베르(1900~1977)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도 연극을 좋아했던 아버지를 따라 연극과 영화 구경을 자주 했습니다. 1932년에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극단 ‘10월 그룹’에 가담해 <퐁트노이 전투>, <근친상간의 집안> 등의 희곡을 썼고요, 그 후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던 중 첫 시집 <말 Paroles>(1946)이 출간되어 몇 주 만에 5000부가 판매되는 기록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시집은 우리나라에서 <절망이 벤치에 앉아 있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장례식에 가는 달팽이들의 노래>라는 제목의 시집도 나와 있습니다. 자크 프레베르는 잠자냥이 엄청 좋아하는 영화 <천국의 아이들 Les enfants du paradis>(1945)의 각본을 쓰기도 했는데요, 마르셀 카르네가 감독의 이 기념비적 작품은 20세기 최고의 프랑스영화로 꼽히기도 합니다. 국내에선 <인생유전>, <천정좌석의 사람들>이란 제목으로도 소개된 “천국의 아이들”은 극장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값싼 좌석을 뜻하며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인 서민층을 은유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30. 다음 인간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다락방 / 새파랑 / 은오 / 공쟝쟝 / 유부만두 / 폴스타프


정답 : 잠자냥네 회사에서 발행한 책을 소유하고 있음. 심지어 이들 중 누구는 잠자냥이 기획한 책을 갖고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새파랑 님과 폴스타프 님 대신 단발머리, 책읽는나무, 미미 님 중 두 분을 예문으로 넣을까 했는데 그러면 분명 “여성”이다 “여성주의 책 읽기 모임 하는 사람”이런 답변이 달릴 것 같아 두 남성 분을 넣었습니다. 아무튼 지금 언급한 모든 분들의 서재에는 잠자냥네 회사에서 발행한 책이 꽂혀 있습니다. 


어쨌든 오답이 속출한 이 문제에 관한 답변 좀 봅시다. “30번 시리즈 <열린책들 세계문학> 의 마니아/술을 즐긴다/소주파?/알라딘 서재 네임드/ 잠자냥이 주소를 아는 사람? / !! mbti가 다 다르다!!! / 잠자냥님과 측근들?? ‘서재의 달인‘들?/ 첫째다 등등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일단 <열린책들 세계문학> 마니아라고, 공통점을 책으로 접근했던 건수하님이 조금만 더 생각을 하셨어도..... 술을 즐기는 다락방-술파랑-잠자냥-폴스타프의 조합 때문에 알코올 관련 답도 많이 나왔으나, 저 가운데 상대적으로 어린이에 속하는 은오-쟝쟝은 딱히 요즘에는 술을 즐기는 것 같지는 않고요, 만두 님도 나머지....알코올중독자들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저 중에 제 주소를 아는 사람은 현재 다락방 공쟝쟝인데 이 두 사람이 주소를 어떻게 알게되었느냐면요, 둘이 같이 네덜란드 여행 간 적 있잖아요? 그때 다락방이 저한테 엽서를 보내겠다고 주소를 물어봤고, 때마침 그 옆에 있던 공쟝쟝도 제게 엽서를 보내면서 제 주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얘들아, 이 주소는 영원하지 않아.... 그리고 mbti가 다 다른가요??? 그건 잘 모르겠네.


아무튼 정답은 못 맞혔지만 그래도 기쁘지 않니 은오야? 니 책꽂이에 우리 회사 책 있어! 자 이제 잠자냥 회사 주소랑 전화번호를 찾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2회 대회는 만점자는 없는 가운데..... 은바오가 이번에도 만점으로 1등을 한다면 잠자냥은 바로 전화를 걸 마음까지 먹고 있었으나........ 만점자는 없습니다. 그리고 2,3,4위가 정답 개수 17개로 동률을 이루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막판에 6번 답을 수정한............독서괭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아무튼 여러분 1, 2, 3위 순위 발표와 기타 등등에 관한 기사는 잠자일보로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아니 월요일이구나, 이따 출근 후에 찾아뵙겠습니다. 잠자일보의 하나뿐인 기자 잠자냥 기자가 지금 술이 취한 상태라...... 기사 작성 불가.......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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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29 08:34   좋아요 0 | URL
퀴즈가 끝나도 여운이 남는
퀴즈대회……🤣

망고 2024-01-29 0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단 저는 순위권에서 한참 아래로 보입니다ㅋㅋㅋㅋㅋ암튼 안자고 답 확인해서 속이 뻥 뚫려요 좋은 꿈 꾸겠습니다 꾸벅

잠자냥 2024-01-29 00:35   좋아요 1 | URL
아니야 망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괭의 삽질로…. 그대는…….

망고 2024-01-29 00:40   좋아요 1 | URL
우와앙~~~~~~~~저 설마 붙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29 00:46   좋아요 2 | URL
이 영광을 독서괭에게…🤣🤣🤣

망고 2024-01-29 00:48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쮸아아아아압

독서괭 2024-01-29 06:06   좋아요 0 | URL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자냥 2024-01-29 08:40   좋아요 1 | URL
진짜 내가 괭이 막판에 고친 거 보고
육성으로 소리 지름 ㅋㅋㅋㅋㅋㅋㅋ
으아!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29 08:57   좋아요 0 | URL
망고님 계속되는 영혼없는 쮸아아아아압 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1-29 09:21   좋아요 1 | URL
아닙니다 영혼있읍니다 믿어주세요💋💋💋💋💋💋💋💋💋💋💋💋💋💋💋💋💋💋💋💋💋💋💋💋💋💋💋💋💋💋💋💋💋💋💋♥️♥️♥️♥️🧡🧡🧡🧡💛💛💛🧡🧡

건수하 2024-01-29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 결국 자다가 일어나 확인….. 틀린 개수 세어가며 읽었는데 생각보다 더 많아서 헷갈리다가 30번에서 충격먹고 까먹었네요….. 30번 맞힌 줄 알았던 자…. 😨


다 읽으면 수상자를 알 줄 알았지만….? 어쨌든…. 푸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잠자냥 2024-01-29 08:40   좋아요 0 | URL
수상자는 저도 맨 정신에 다시 채점 좀 해보려고….

독서괭 2024-01-29 0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 오답 왜이렇게 많아요? 근데 동점이었다니.. ㅜㅜㅜㅜㅜ

잠자냥 2024-01-29 08:41   좋아요 1 | URL
2,3,4위가 14개 그 사이에서 앞치락뒤치락…… 누가 하나 정답 추가하면 다른 누구도 추가하고 ㅋㅋㅋㅋㅋ 계속 그랬음

독서괭 2024-01-29 06: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께 마지막 큰 웃음을 드렸으니 만족하겠습니다….

………………
만족이 되겠나 ㅠㅠㅠㅠ

건수하 2024-01-29 07:06   좋아요 1 | URL
괭님 토닥토닥 ㅜㅜ

독서괭 2024-01-29 07:44   좋아요 2 | URL
수하님 ㅠㅠ 아무래도 수하님이 2위이실 것 같은데 그렇다면 1회 퀴즈대회랑 1,2,3위가 똑같으면 주최측의 농간 얘기가 나올 것 같아서 양보한 아름다운 스토리로 가겠습니다. 뻔뻔해지자 괭, 넌 할 수 있다!!

잠자냥 2024-01-29 08:4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 한때 2위였던 이카루스괭…..

건수하 2024-01-29 09:03   좋아요 2 | URL
잠사모 회장님의 숭고한 희생....

다락방 2024-01-29 07: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저는 이 퀴즈에 매달렸어도 정담 못맞혔을 것 같아요. 으하하하하하하하.
결국 해내신 여러분들, 축하합니다!!

잠자냥 2024-01-29 08:42   좋아요 0 | URL
다락방의 심플한 답안지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29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자일보 언제 올라오죠?? ㅠㅠ 현기증나요ㅠㅠ 다른분들 답안지 너무 보고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1-29 09:18   좋아요 0 | URL
1등의 여유… 전 제 답안지도 안 보고 싶은데요 ㅋㅋㅋㅋ

독서괭 2024-01-29 09:23   좋아요 0 | URL
제 말이요 ㅋㅋㅋ

잠자냥 2024-01-29 09:33   좋아요 1 | URL
음.......... 쓸까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29 11:18   좋아요 0 | URL
이눔아 올렸따.

자목련 2024-01-29 0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의 열정과 수고에 박수와 감사를 전합니다.
정말 재미있는(진짜?) 한 주였어요. 그나저나 오답의 행진을 어찌 ㅠ.ㅠ
20번은 정말 의외네요. 27번은 정말 굼금했고요. 마지막 30번에는 그런 정답이!!
건수하 님의 댓글처럼 이제 출판사 찾기 들어가나요? ㅋㅋㅋ

잠자냥 2024-01-29 09:35   좋아요 0 | URL
자목련 님도 13개정도까지였나? 맞히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좀만 더!!!!!를 외쳤습니다.
그때 2-3-4등이 14개 15개 엎치락뒤치락.....하던 때라..ㅜㅜ

그레이스 2024-01-29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공부하고 갑니다.

잠자냥님 이태준 좋아하세요?
저는 전집 갖고 있어요.
많이 읽지는 못했지만,,,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죠ㅎㅎ
수연산방도 가끔 갔었는데,,,^^

잠자냥 2024-01-29 11:21   좋아요 1 | URL
네 이태준 좋아해서 가람기획에서 나온 이태준 단편 전집하고.. 손창섭 단편 전집은 갖고 있는데.....
이번에 열화당에서 나온 이태준 전집 보고.... 오아...이쁘다..... 하지만 참아! 이러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4-01-2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 이런 문제를?
주밀에 더 풀었어도 1-2문제 더 맞혔을듯요
노력 안하길 잘 했다 ㅋㅋㅋㅋ

잠자냥 2024-01-29 11:2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3회 대회는 하루에 3-4개씩 푸는 것으로 도전! ㅋ

유부만두 2024-01-29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30번. 다락방님 서재엔 없는 책이 없쟈나요!!!

잠자냥 2024-01-29 11:22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렇죠 그래서 다락방부터 시작해서... 점차 오밀조밀 좁혀보기...ㅋㅋㅋㅋㅋㅋ

blanca 2024-01-29 1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는 정말 무료로 읽기에는 너무 고퀄입니다. 엄마 미안해 코너 책이라는 대목에서 뿜었습니다. ㅋㅋ 정말....명품 페이퍼입니다. 재독, 삼독할게요.

잠자냥 2024-01-29 11:23   좋아요 0 | URL
˝엄마 미안해 코너˝ 제목 참 잘 지었죠? ㅋㅋㅋㅋ 독서괭은 그 코너 보고 빵터지고는 꽂힌 책은 다 잊어버리는 바람에.... 이번에 4위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3회대회는 블랑카 님도 도전해보세요!

독서괭 2024-01-30 05:59   좋아요 1 | URL
다 잊어버린 거 아니거등요.. 낯선 그것만 잊어버렸거등요 ㅠㅠ

호시우행 2024-01-29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이 하셨어요.ㅎㅎ

잠자냥 2024-01-29 15:0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호시우행 님도 도전! ㅎㅎㅎ

호시우행 2024-01-29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네~밤을 잊은 그대가 되어 볼게요.ㅎㅎ

새파랑 2024-01-29 23: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이런 재미있는 글이 ㅋㅋ 아 30번 문제 보니 너무 궁금해집니다.. 도대체 어디 회사이신지~~ 아 이사하고나서 아직 책 박스도 못뜯었는데...

잠자냥 2024-01-30 07:05   좋아요 0 | URL
오 이사 드디어 완료! 책 정리하면서 천천히 추리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

coolcat329 2024-01-30 17: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고급진 문제와 수준높은 해설 넘넘 멋집니다. 👍👍다 못 읽었는데 이따가 천천히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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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곰
메리언 엥겔 지음, 최재원 옮김 / 한겨레출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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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동물성애자’의 문학 버전. 은유도 비유도 아닌, 곰과 사랑에 빠진 여자. 남자들의 눈에 비친 여성의 왜곡된 에로티시즘에 대한 반기나 이성애 관계에서 여성의 역할에 대한 비판&냉소적 시선은 통쾌하다.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열려있다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동물성애는 힘들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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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1-28 16: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와의 사랑에도 열려있으신지...

잠자냥 2024-01-28 16:11   좋아요 0 | URL
ㅜㅜ 한동안 곰탱이랑 이런 대화하고 싶지 않읍니다….. ㅠㅠ

건수하 2024-01-28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 이긴 하네요.

잠자냥 2024-01-28 17:15   좋아요 0 | URL
네….. ㅜㅜ ㅋㅋㅋㅋㅋ

망고 2024-01-28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은오도 비유도 아닌‘ 이라고 읽고 깜놀했어요;;

잠자냥 2024-01-28 20:21   좋아요 0 | URL
엥?🤣🤣🤣

다락방 2024-01-28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저는 <성스러운 동물 성애자> 까지가 제 한개입니다. 나의 곰은 패쓰 할래요..
곰이라뇨.
너무.. 무겁잖아요 ㅠㅠ

잠자냥 2024-01-28 23:2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문학이라 그런지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해….. ㅠㅠ

다락방 2024-01-29 07:56   좋아요 0 | URL
으.. 싫어.
저는 그 영화도 싫었어요. 그 뭐더라, 잠깐만요, 찾아보고 올게요.
<셰이프 오브 워터>
으.. 그것도 싫었어요 ㅠㅠ

잠자냥 2024-01-29 09:00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영화 별로였어요. 저는 LGBTQA 다 괜찮은데 종과 종이 만나는 건 어렵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29 12:04   좋아요 0 | URL
근데 다락방이 생각하는 그 무거운;;; 무거움은 나오지는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29 12:17   좋아요 1 | URL
으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29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 근데 나 왜 쪼끔 궁금하지? 자꾸 여기 온다. 궁금해하지 말라고 저를 호되게 야단쳐주세요 ㅠㅠ

잠자냥 2024-01-29 11:58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인간, 궁금하네 궁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짧으니까 한번 읽어보던가요.... 애트우드 여사가 극찬....)
˝캐나다 총독 문학상, 토론토 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마거릿 애트우드, 앨리스 먼로와 함께 캐나다의 대표 작가로 거론˝되는 작가라고 합니다. 이 작품 외에 다른 작품 소개되면 또 읽어보긴 할 거 같아요.....

다락방 2024-01-29 12:00   좋아요 1 | URL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1-29 12:03   좋아요 0 | URL
설마 거부당하지는 않겠죠?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29 12:17   좋아요 0 | URL
설마.............
 
겨울 여행 / 어제 여행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조르주 페렉.자크 루보 지음, 김호영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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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렉과 루보의 이 재기발랄한 상상력에서 빚어진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부터는 허구일까 아리송해지면서 표절과 오마주, 다시 쓰기의 문제를 곰곰 생각해보게 된다. 모든 글쓰기는 결국 한 인간이 그간 읽은 것들의 재창조 또는 ‘타자의 내재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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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1-26 0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바오에게 이루어진 잠자냥님의 내재화

잠자냥 2024-01-26 07:03   좋아요 1 | URL
근데 왜 문제를 못 풀지….? 🤔

은오 2024-01-26 07:12   좋아요 0 | URL
......

건수하 2024-01-26 20:23   좋아요 2 | URL
잔인한 사람....

은오 2024-01-27 06:02   좋아요 1 | URL
미운 사람....

잠자냥 2024-01-27 07:58   좋아요 0 | URL
귀여운 사람들…..

새파랑 2024-01-26 11: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페렉 좀 특이한거 같습니다만 전 재미있게 읽히진 않더라구요 ㅡㅡ

잠자냥님의 퀴즈는 결국 잠자냥님이 그간 읽은 것들의 재창조 또는 은오님의 내재화?

잠자냥 2024-01-26 08:43   좋아요 2 | URL
헣 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여기 새파랑 댓글에 엄청난 힌트가…..

새파랑 2024-01-26 11:30   좋아요 1 | URL
응? ㅡㅡ 페렉?

은오 2024-01-26 14:13   좋아요 2 | URL
에???? 엄총난힌트요??!?!?!!
잠자냥님이 그간 읽은 것들의 재창조??
당연히그렇겠죠
그리고너무많이읽으셨읍니다
휴우

잠자냥 2024-01-26 14:45   좋아요 1 | URL
은바오야 그럼 그만 읽을까? 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26 15:07   좋아요 0 | URL
제가 읽지말라고 안읽으시면 찐사랑인데...........
잠자냥님 책안읽곤 못사시잖아요 ㅋㅋㅋㅋ

잠자냥 2024-01-26 15:11   좋아요 0 | URL
내가 책 안 읽으면 너도 나 안 좋아할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26 15:1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그럼 잠자냥님은 제가 앞으로 책 안읽으면 저 안좋아할거예요??

잠자냥 2024-01-26 15:15   좋아요 0 | URL
ㅇㅇ

은오 2024-01-26 15:16   좋아요 1 | URL
헐............
집사2님은 책 안읽는데

잠자냥 2024-01-26 15:21   좋아요 0 | URL
집사2는 책 때문에 가까워진 건 아니라서....
그리고 책 안 읽어도 똘똘하고 외모가 내 취향이라서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26 15:25   좋아요 0 | URL
섭섭한 푸바오짤

2024-01-26 15: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4-01-29 15:07   좋아요 1 | URL
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1-29 15:12   좋아요 0 | URL
근데 새파랑님 댓글에서 뭐가 힌트였어요?!

잠자냥 2024-01-29 15:15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이 그간 읽은 것들의 재창조˝ ㅋㅋㅋㅋㅋ 사실 <비 오는 날> 검색하면 내 서재에서 있긴 해서.....파인애플 농장 이야기 안 쓰길 잘했다고 천만다행으로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