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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를 위하여- 작가 츠바이크, 프로이트를 말하다
슈테판 츠바이크.지그문트 프로이트 지음, 양진호 옮김 / 책세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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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아름다움을 강요하는가
나오미 울프 지음, 윤길순 옮김, 이인식 해제 / 김영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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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월기
나카지마 아쓰시 지음, 김영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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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가을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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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호, 더 인터뷰 - 인터뷰의 재발견
지승호 지음 / 비아북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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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누는 사람에 대해서 호감과 함께 궁금증이 일게 되는 좋은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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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왕 형제의 모험 - 개정2판 창비아동문고 46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김경희 옮김, 일론 비클란트 그림 / 창비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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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어린이 책이라고 하기엔,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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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에르와 장 창비세계문학 9
기 드 모파상 지음, 정혜용 옮김 / 창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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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상치 못하게 누군가의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면? 생면부지의 사람은 아니지만 유산을 받으리라고는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사람에게서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을 상속자로 지정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그 재산으로 인해 그는 굳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되고(일은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 된다), 앞으로 남은 일생 동안 돈에 쪼들리지 않으면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유산을 남겨 준 이에게 무한한 감사를 하게 되리라. 


그런데 그 유산이 형제 중 유독 나, 혹은 내가 아닌 다른 형제 단 한 사람에게만 남겨 진 것이라면 기분이 어떨까? 받지 못한 이는 아무리 형제라 할지라도 알게 모르게 질투가 날 것이며 유산을 받은 형제의 그 ‘행운’을 몹시도 부러워하지 않을까?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선택 받지 못한 사실에 대해 질투든 괴로움이든 부러움이든 자학이든 어떤 형태로의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삐에르와 장>의 형제 ‘삐에르’와 ‘장’이 바로 그렇다. 다섯 살 차이인 두 형제는 어릴 때부터 알게 모르게 경쟁관계에 있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의식적으로도 서로에게 지지 않으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동생 ‘장’에게 어릴 때부터 비교당해 온 첫째 ‘삐에르’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하필이면 첫째인 자기를 제치고 동생 ‘장’이 아버지의 친구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이 재산때문에 두 형제가 동시에 마음에 두었던 여인이 ‘장’에게 급속도로 마음을 열게 된다. 


‘대체 왜, 첫째인 나를 제치고 둘째인 ‘장’에게 유산이 물려진 것일까? 아버지의 친구였던 ‘마레샬’을 기억해보면 어릴 때 ‘삐에르’ 자기 자신을 무척이나 아꼈던 것 같은데 말이다!’ 삐에르는 점차 동생의 행운을 부러워하다, 질투, 시기의 단계를 거쳐 점점 망상 속으로 빠져들어 간다. 대체, 왜…. 내가 아닌 ‘장’인가? 이 유산 상속에는 필시 아무도 모르는 뭔가, 엄청난 비밀이 있을 것이다!


기 드 모파상의 <삐에르와 장>은 두 형제 중 한 사람에게 우연히 막대한 유산이 상속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굉장히 탄탄한 구도 속에서 갈등을 겪는 인간의 마음을 예리하게 묘사하고 있다. 돈을 갖게 된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심리는 물론 두 형제 사이의 갈등. 그뿐만 아니라 이들이 속한 가족과 주변 인물(그래 봤자 몇 안 되는)의 심리가 탁월하게 그려진다.


작품은 그리 길지 않지만 전체 9장으로 이루어진 분량 속에 '평온한 가정->어느날 유산이 증여 됨 -> 형제간의 미묘한 갈등 -> 형 삐에르의 내적 갈등 -> 유산이 장에게 주어진 이유가 밝혀 짐 -> 삐에르와 장의 갈등 증폭 -> 장의 갈등 -> 갈등의 타협 혹은 미진한 해소'의 구조로 빠르게 전개된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왜 동생 ‘장’에게 유산이 주어졌는지 이 글만 보고도 알 수 있으리라. 그렇다하더라도 이 두 형제 및 가족들의 심리 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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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계절, 청춘 - 근현대일본 거장단편집 1
다자이 오사무.오에 겐자부로 지음, 이유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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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 `미시마 유키오` 작품은 없다. 책 소개를 잘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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