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구독 서비스라는 것이 보편화되어서 사람들은 이것저것 다 “구독”한다. 심지어 커피도 구독..... 엥? 아무튼 이 구독 서비스라는 것을 탐탁지 않아하던 나조차도 결국 이런저런 구독서비스에 가입해서 유용(?)하게 즐겨 쓰고 있는데 내가 주로 쓰는 것들은 영화나 음악 뭐 그런 것들이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넷플릭스(가족 공유 계정)와 왓챠를 구독하고 있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넷플릭스 계정은 동생이 결제 중이므로(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집이 볼 수 있는), 내가 구독하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달이 7천900원씩 결제하면서 보는 서비스가 왓챠인데, 왓챠는 넷플릭스에 비해 내 취향에 맞는 영화가 훨씬 많다. 주로 고전...영화인데(이 고전주의자!) 내겐 얼마나 보물 같은지 왓챠가 적자운영에 시달리다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들었을 땐 정말 슬펐...다만 어찌어찌 아직 운영 중인 것을 보니 그나마 다행. 최근에는 <녹색광선>으로 유명한 에릭 로메르 영화가 왕창 올라왔다. 이런 영화 서비스 없어지면 안 돼!!!

음악으로는 애플뮤직을 한 달에 8천900원인가 내면서 구독 중인데, 이건 사실 전에 듣다가 음, 이거면 실물 시디를 사는 게 낫지 않겠어? 하면서 끊었다가.... 도저희 허구한날 CD를 열어서 컴퓨터에 넣어서 음원을 추출해서 아이튠 보관함에 넣어서 핸드폰 또는 아이팟으로 전송해서 듣는 작업을 새 앨범 나올 때마다 하는 짓이.......(와 진짜 무슨 미개인 같다 ㅋㅋㅋㅋㅋㅋ) 도대체가 내가 봐도 어리석고 부질없는 짓 같아서 그냥 CD 사지 말고 애플뮤직 음원으로 듣자... 하고 재구독하기 시작. 무엇보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이 살아온 나날보다는 길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자 저 많은 시디를.... 관짝에(?) 지고 들어갈 것도 아닌데 이제 그만 사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젠 무형의 음원을 구해서 듣기로 했다. 책에도 그런 생각이 가끔 들기는 하는데... 책은 종이책에 대한 애정을 영원히 못 버릴 것 같다. 아무튼 음악조차 나는 사대주의 취향(서양음악 애호가 -_-;)이라 멜롱이나 벅스 같은 국내 음원 서비스는 길게 이용해본 적이 없다(내가 찾는 음원은 거의 없더라고...). 아무튼 그래서 애플뮤직도 구독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잘 듣고 있는데..........

내가 난데없이 구독! 서비스를 이야기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 신세계 구독 서비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은 밀리의 서재! 앞서 말했듯이 나는 어마무지한 종이책 애호가라 전자책에 대한 저항감도 컸고 심지어 그걸 “구독”한다는 게 영 마뜩치 않아서 밀리의 서재나 리디북스 같은 거 나왔을 때도 콧방귀만 뀌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어느 날 “밀리의 서재 무료 이용 한 달만 해 보세요~” 소리에 홀랑 넘어가서(아니 사실은 회사 일 때문에 전자책 구독 서비스 탐방&연구 ㅋㅋㅋㅋ) 이용하다 보니 한 달에 9천900원 내고 정기 이용하는 독자가 되어 있더라. 일단 내가 놀란 점은 찾아보면 내 취향 책이 꽤 있다는 점(사실 내가 100% 읽지 않는 로맨스나 BL이나 GL이 대다수일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 출퇴근길에는 핸폰으로 가볍게 읽고(이럴 땐 주로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을 읽는다), 회사에서는 틈틈이 PC버전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중해서 읽을 만한 책을 읽을 수 있다는(예: 조너선 하이트, <바른 마음>) 장점이 있는 게 아닌가! 여기서 잠깐, 아니 회사에서 틈틈이 책을 읽는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잠자냥은..... 일할 때는 회사 책 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쉴 때는 틈틈이 남의 책을 읽는 책환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자책의 장점은 밑줄 그은 문장 일일이 입력해서 아카이브에 따로 저장하는 귀찮은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냥 복사해서 저장해두면 끝!! 오오오. 이런 편리함. 게다가 글자 포인트 맘대로 조절하는 기능도 눈이 침침해지는 나이 든 독자에게는 신세계- 아무튼 그래서 밀리의 서재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발견한 잠자냥은 요즘 또 다른 독서의 재미에 빠졌다.. 뭐 그런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100자평 남긴 책 중 <구매>로 나타나지 않은 책은 이렇게 거의 다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것입니다요.







최근 출간된 책 중 관심 도서를 담아두었다.(밀리의 서재)-담다 보면 읽은 듯한 착각이 드는 게 함정 ㅋㅋㅋ

매혹적이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아 나 밀리의 서재 영업 사원 아닌데....ㅋㅋㅋㅋㅋㅋㅋㅋ




<경제학 천재들의 자본주의 워크숍> 은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었던 건데 연체를 오래 하는 바람에, 현재까지 대출 정지자가 된 상태, 밀리의 서재 때문에 도서관에 가고 싶은 욕구도 많이 줄어들긴 했다.... 근데 희소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트위터 보다가 빵 터졌는데, 한강 언니 때문에 도서관 연체자 대(大)사면해준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내가 한강 언니 덕을 다 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체자이십니까? 사면해드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에르 부르디외, <상속자들- 학생과 문화>
최근 출간된 책 중 가장 눈에 띈다. 부르디외의 <상속자들>은 아니 에르노가 여러 차례 언급해서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 책이 번역되어 나왔다. “1964년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와 장클로드 파스롱이 함께 저술한 『상속자들』은 유럽사회학연구소에서 수행한 여러 연구와 공식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1960년대 프랑스의 교육체계와 학생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분석한 책” 교육체계와 사회 계층 간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분석함으로써, 68혁명에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도 유명하다.




록산 게이, <아무도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다>
게이 언니의 새 책이 나왔다. 부제는 “주장과 비판, 불의에 참견해온 10년의 기록” 록산 게이의 글은 사실 나는 글 자체로서는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는데(가슴을 울리는 미문은 아니라고 생각), 그렇지만 그의 주의 주장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는 편이라 계속 읽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아이티계 흑인이라는 뿌리, 교수라는 지위, 성소수자라는 정체성, 몸집이 큰 여자이고 강간 피해자인 점 등 자신의 위치성에서 비롯한” 관점에서 쓰인 글들을 여럿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비비언 고닉, <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 사로잡힌 영혼들의 이야기>
비비언 고닉 신간인데 사지 않을 수가. <미국 공산주의라는 로맨스>라는 제목이 어찌 보면 재미없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서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모순. 고닉의 책 중에서는 <사나운 애착>을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도 아마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서 기대 중. “미국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기록이자 저자 자신의 또 다른 자기서사”-




에마누엘 레비나스, <전체성과 무한- 외재성에 대한 에세이>
레비나스의 <시간과 타자>를 밀리의 서재를 통해 매우 인상 깊게 읽고 나서 드디어 레비나스 전작을 읽을 때가 되었다는 생각에 이 책을 구매. 레비나스 전집은 아마 다 살 것 같다. 이 책은 레비나스 철학의 중심 개념들, 이를테면 “타자, 전체성, 무한, 초월, 책임, 향유, 맞아들임, 얼굴, 근접성”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고.




알랭 바디우, <투사를 위한 철학- 정치와 철학의 관계>
철학과 정치의 관계, 민주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바디우의 글들이 실린 책으로 갑자기 읽고 싶어서 구매. <정치와 철학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병사의 형상>, <정치: 비표현적인 변증법>을 제목으로 한 세 강연이 수록되어 있다.
    



차학경, <딕테>
소문으로만 듣던 그 책, 북펀딩에 참여했다. 실물 책은 아마 다음 주에 도착할 듯.



이반 부닌,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으아앙 부닌 책이다! 제가 이반 부닌 마니아입니다...... 러시아 작가 중 이토록 아름다운 글을 쓰는 작가가 또 있을까요? 이반 부닌은 러시아문학 사랑하는 잠자냥이 가장 사랑하는 러시아 작가 중 하나로(엥?) 부닌의 아름다운 문학의 극치를 느껴보고 싶다면 일단 <아르세니예프의 인생>을 읽어보셔야 하는데... 엥 이거 장편이잖아! 너무 길어! 하는 사람은 단편 <추운 가을>로 한번 시작해보십시오... 이 단편도 아름다움의 극치. 아무튼, 이 단편은 러시아문학 단편 모음집인 <아름답고 광포한 이 세상에서>에 실려 있는데 이 책이 또 완전 5별 최고 책이라는 거 아닙니까? 아무튼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에는 부닌의 작품성이 뛰어난 중단편 일곱 편을 모았다고.








아니 에르노, <탐닉>
아니 에르노 책은 가끔 무지 읽고 싶어지는데 <탐닉>은 아직 안 읽었던 것이라 이번에 읽어보기로. <탐닉>은 아니 에르노가 1991년 발표한 소설 <단순한 열정>의 모티프가 된 일기를 모은 책으로 <단순한 열정>에서 이야기한 사랑과 기다림의 시간을 날것 상태로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고.




한강, <소년이 온다>
드디어 읽을 때가 되었다. 읽으면 너무 고통스러워질 것 같아서 그간 미루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읽자. 한강 언니 덕분에 사면도 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책

지만지 책은 전자책으로 사야 합니다.... 종이책은 너무 비싸고 되팔 때 별로 값도 쳐주지 않고 그렇다고 밀리의 서재에서 만날 수도 없기 때문이지요. -_-
    



레오니트 안드레예프, <붉은 웃음>
러시아 소설가 안드레예프의 대표작. “1904년 발발한 러일전쟁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리얼리즘과 상징주의를 혼합한 새로운 표현주의 기법으로 전쟁의 무의미함과 공포에 사로잡힌 인간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수작”이라고. 요즘 읽고 있는데 수작 맞는 듯.....



아르투어 슈니츨러, <사랑의 유희>
읽고 100자평 남김. 인간심리 묘사에 빼어난 재능이 있는 슈니츨러가 기록한 사랑의 모습.




11월의 산책......... 11월에는 더 안 사!!!!!!!!!



책환자들은 남의 보관함 보는 재미가 좀 있지 않습니까?

밀리의 서재 구독한 뒤로는 전자책 구매가 확 줄었다... 밀리의 서재에서 볼 수 없는 지만지만 사는 듯....



그냥 가면 아쉬우니까... 독서괭이 또 고냥 사진 내놓으라고 할 거니까 자진납세...

보기 드문 우리 첫째 사진을 오랜만에 방출....



요즘 녀석이 부쩍 늙은 것 같아 짠해요........





이 녀석도 오랜만이죠? 울집 둘째..... 첫째랑 둘째는 6개월 차이로 둘 다 올해 열한 살.


최근에 나온 이 책.... 건수하님 통해서 알고 나서는 보관함에 담아두기는 했는데 좀 슬프다.... 크흑






아홉살 3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진짜 아홉살이니? 아홉살이면 사람 나이로 40대 이상인데....




그리고 사랑의 막냉이.... 막냉이는.. 네짤........




 이런 아가들이 늙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뭔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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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4-11-22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구독도 있군요. 처음 알았어요.
2호의 눈빛이 심오해요.

잠자냥 2024-11-22 11:37   좋아요 0 | URL
ㅋㅋㅋ 가전제품 렌탈 서비스도 ˝구독˝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저는 정수기도 ˝구독˝ 중이네요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1-22 1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밀리의 서재 덕분에 책탑이 줄었군요. 종이책만 좋아할 것 같던 잠자냥도 변했다….!
11월 아직 남아서 더 사실 것 같은데 말입니다..?

장수 고양이~ 는 아는 집 고양이가 나와서 겸사겸사… (우리집 고양이가 훨씬 장수하고 있지만)

오늘 첫째 병원 가느라 휴가냈습니다.. 별일 아니어야 할텐데.

잠자냥 2024-11-22 12:22   좋아요 1 | URL
종이책>>>>>>>>>>>>>전자책... 이기는 합니다만 ㅋㅋ 종이책으로 확! 구매하고 싶지는 않은데 궁금한 책들이 좀 밀리의 서재에 있더라고요!
..... 오늘 또 한 권 지름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장수 고양이>에 아는 집 고양이가 나오는군요?
요즘 건수하님 지인이 책도 내고(<시티뷰>) 아는 집 고양이가 책에도 나오고...ㅋㅋㅋㅋ 건수하님 지인 지묘 풍년 엥? ㅋㅋㅋㅋ
첫째 무탈하길 바랍니다!

건수하 2024-11-22 12:24   좋아요 1 | URL
최근 지인이 낸 책 두 권 더 있습니다 ㅋㅋ

잠자냥 2024-11-22 12:34   좋아요 0 | URL
지인풍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건수하가 내는 겁니다!

다락방 2024-11-22 12: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피츠제럴드의 바질.. 이라뇨? 저거 뭐죠? 아 어이없네. 저는 피츠제럴드도 좋아하고 바질도 좋아하는데, 저 바질이 제가 좋아하는 그 바질.. 인가요?
아 오늘 페이퍼는 특히 더 사고 싶은 책이 많네요. 그 책들이 모두, 뭐랄까, 일단 사는 것만으로도 지적인 허영심이 채워질 것 같은 그런 책들.. 상속자들(이해 못할까봐 쫄림), 미국 공산주의 로맨스..
록산 게이 신간은 나온건 알고 있었는데 사실 ‘흐음 이제 록산 게이는 그만..‘ 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만나니까 ‘으음, 한 권 더?‘ 이렇게 되는건 왜때문이죠?

아아 혼란스럽다. 너무나 혼란스럽다. 이번주에 책 한 권도 안사려고 했는데.. 너무나 혼란스럽다 ㅠㅠ

건수하 2024-11-22 12:08   좋아요 0 | URL
우와 다락방님 이번주 아직 한 권도 안 사신 거예요? 무슨 큰 심경의 변회라도…? 이것도 어떤 결심인가요? 👍👍

다락방 2024-11-22 12:09   좋아요 2 | URL
아뇨아뇨 무슨 결심 같은건 아니고요, 이번주에 책을 너무 안읽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사겠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아마도 오늘 질러버릴 것 같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월요일 책탑 페이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니, 제가 안 사고 실망을 안겨드릴 순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1-22 12:31   좋아요 0 | URL
다락방/ 바질이 그 바질일걸요? 표지도 예쁘게 나오고..(헤밍웨이 <닉 애덤스>도 마찬가지) 저도 좋아하는 단편들이라 보관함에 담아뒀는데.. 밀리의 서재!에 있어서 일단 보관함에서 삭제... ㅋㅋㅋㅋ (미안해요 ~ 빛소굴... 그래도 전자책으로 읽어도 출판사에 몇 % 가기는 하니까요;;)

상속자들 제가 펼쳐봤는데 다락방 님 독서력이면 쉽게 읽는다~!!

담주 책탑 기다리겠습니다~!!

단발머리 2024-11-22 12: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아.......... 살다살다 잠자냥님 서재에서 밀리의 서재 이야기를 듣게 될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밀리의 서재 구독하고 있는데 현재는 무료로 (핸폰 바꾸면서 주는 혜택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혜택을 3,000원 할인으로 바꾼다는 이야기가 있어 무척 슬퍼하고 있습니다.

저도 잠자냥님이 말씀하신 모든 장점이 다 맘에 들고요. 핸폰 들고 누워서 침대에서 책 읽는 즐거움(바로 취침 가능) 역시 솔솔합니다.
그래도 잠자냥님 책탑이 낮아진다면 좀 서운할 듯 해요. 오늘따라 책등의 색조합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ㅋㅋㅋㅋㅋㅋ부르디외 책이랑 록산 게이 책 담아갑니다. 고닉 책은 저도 곧 사려고 해요!

잠자냥 2024-11-22 12:33   좋아요 1 | URL
밀리의 서재에 아렌트 언니 책도 많습니다;;; 집에서는 종이책으로 읽고 회사에서도 읽고;; ㅋㅋㅋㅋ
저도 제 돈 주고 구독하기도 하고 kt 장기 가입자 혜택으로 한 달씩 구독 혜택 주기도 하고;;뭐 그래서 잘 이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일단 집에 책이 너무 쌓여서;; 웬만한 건 전자책으로....
그렇다고 제 책탑이 과연 얼마나 낮아질지;; 좀전에도 또 한 권 지름요;;;

건수하 2024-11-22 12:37   좋아요 2 | URL
끝이라더니… 역시…

단발머리 2024-11-22 12:44   좋아요 1 | URL
역시나 역시! 👍

잠자냥 2024-11-22 12:56   좋아요 1 | URL
아니... 쿨캣님한테 땡투하고 커피 원두 사다 보니...;;;;

페넬로페 2024-11-22 14:39   좋아요 1 | URL
밀리의 서재에서 학생은 할인을 많이 해주더라고요.
저는 딸아이 명의로 구독하고 있어요.
단발님도 기간 끝나면 그렇게 해보세요^^

단발머리 2024-11-22 15:50   좋아요 1 | URL
우아!! 저도 그거 알아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페넬로페님!

페넬로페 2024-11-22 14: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제가 전자책을 엄청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좋은 책도 많고, 우선 너무 편해서 좋습니다.
결혼계약이 벌써 올라왔군요~~
조금 기다릴걸요.
밑에서 두 번째 사진, 막냉이~~
넘넘~~~~~~~~~♡♡♡

잠자냥 2024-11-22 14:45   좋아요 1 | URL
편하죠! 일단 글자 크기 조절 가능 ㅋㅋㅋㅋㅋ
좋은 책 찾아 헤매는 재미도 있고요.
을유세계문학은... 제 생각에는 계속 밀리의 서재에 올라올 거 같아서 전 요즘 을유세계문학 신간으로 안 사고 있...;; 휴머니스트 세계문학도 거의 그렇더라고요....? ㅎㅎㅎ빛소굴 출판사에서 나온 문학들도 그렇고요.
요즘 아무튼 신간 나왔는데 밀리에 올라올 거 같은 책은 일단 구매를 미루고 있어요. ㅎㅎㅎ

의외로 구독서비스에 짠순이들이 민음/문동인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4-11-27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때문에 구독하는데 함께 곁다리로...ㅎㅎ 읽을 책을 안들고 나갔을때 해요^^
도서관도 전자책 구독 시스템을 사용하더라구요.

잠자냥 2024-11-22 17:03   좋아요 0 | URL
아하 학생들이 밀리를 많이 쓰는가보군요! 아 맞다… 도서관 전자책 시스템도 있지요. ㅎㅎ 전자책은 들고 나갈 필요 없는 거도 장점이긴 해요.

달자 2024-11-22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밀리의 서재는 월 정기 서비스료만 내면 무제한으로 사이트에 있는 이북을 다운받아서 전자책 리더기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인가요??

잠자냥 2024-11-23 12:26   좋아요 1 | URL
네 한달에 일정 요금만 내면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는 전자책은 무제한으로 볼 수 있어요. 이북리더기, 스마트폰, PC버전 다 지원되고요… 한달 무료 서비스가 있으니까 한번 사용해보세요.. 달자 님처럼 해외에서 한귝책 구하기 어려운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밀리 영업 사원된 느낌의 잠자냥 올림 ㅋㅋㅋ)

coolcat329 2024-11-23 1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까 운전 중 읽다가 뒤에서 빵! 해서 이제야 정독했네요. ㅋ
밀리의 서재가 잠자냥님의 마음을 사로잡았군요. 밀리에게 잠자냥님을 뺏긴 느낌ㅠㅠ
저도 kt 장기사용자인데 밀리의 서재 혜택을 본듯도 합니다. 그럼 밀리는 휴대폰으로 책을 보시는 건가요?
이번 달 책을 한 권도 못 읽고 있으면서 또 관심이 가다니 ㅠ
이반 부닌 저 책 저도 살 예정인데 땡투가 가면 저인줄 아셔요.😚
냥1,2가 10살이 넘었군요. 모든 늙은 생명들은 다 슬퍼요. ㅠㅠ

잠자냥 2024-11-23 12:30   좋아요 2 | URL
ㅋㅋㅋ 운전 중 빵 터지셨다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저 어디 안 가요!! ㅋㅋㅋㅋ 밀리의 서재에 밀리지 않게 앞으로도 종이책탑은 꾸준히 올이겠습니다….(엥?!🤣)
제 이뷱리더기는 크레마사윤드인데 초기 버전이라 그런지 밀리앱을 잘 인식 못해서 ㅋㅋㅋㅋ 크레마사운드로는 안 보고 있고요, 휴대폰하고 컴퓨터로 번갈아 보고 있어요.
이반 부닌 책 꼭 읽어보세요. 땡투도 감사…
네, 울 고냥이들 애기 같기만한데 언제 저렇게 나이 들었을까요..🥺

시에나 2024-11-23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밀리의 서재 진작에 애용하고 있었습죠.ㅎㅎㅎ 그런데 두꺼운 책은 읽다가 결국 종이책 사게 되고.ㅎㅎㅎ 한번 가볍게 읽고 싶은 책 위주로 쓱쓱 읽기에 너무 좋아요.

잠자냥 2024-11-25 12:50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가벼운 책 위주로 훑기 좋은 듯합니다.

공쟝쟝 2024-11-24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밀리로 찍먹하고 알라딘으로 애서가 부심 세운다!!!! ㅋㅋ 한강 덕에 사면 자냥, 아니 에르노-브루디외-페렉 삼인방 같이 읽어요!! (하지만 이번달엔 저도 더 사면 안된당 ㅋㅋㅋㅋ)

잠자냥 2024-11-25 12:50   좋아요 0 | URL
밀리가 찍먹이면 알라딘은 부먹인가요? ㅋㅋㅋ 공쟝쟝 요즘 너무 병렬독서 많이 하는 거 아님? ㅋㅋㅋㅋ
 
아트 야스미나 레자의 희곡
야스미나 레자 지음, 백선희 옮김 / 뮤진트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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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와 예술에 관한 신랄할 통찰! 이 작품에서 펼쳐지는 대화를 보면 인간관계 이렇게 하면 완전 망친다! 교훈을 얻을 수 있다(더불어 다시 되살리는 방법도 살짝). 독설을 주고받으면서 서로 상처 주기 바쁜 이 친구들. 이들이 과연 친구인가 싶어지는데, 보다 보면 아, 이래서 친구 맞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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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군중 동서문화사 월드북 130
데이비드 리스먼 지음, 류근일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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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산업화 시대 대중사회에서의 인간의 성격유형을 인구성장 주기와 관련해 살펴본다. 저자가 미국인이라 미국인의 성격형성과 사회의식을 다루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적용해도 가능한 이야기. 영화나 문학 작품을 예로 들어 설명해 흥미진진하게 읽힘. 다만 역사적 관점은 좀 부족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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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11-20 1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닐까. 라고 잠자냥님이 물어보면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네~ 많이 부족하네요. 라고 대답을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읽고 올게요. 제목도 표지도 맘에 들어서 찜콩하고 갑니다.

잠자냥 2024-11-20 10:2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아침부터 빵 터집니다🤣

단발머리 2024-11-20 10:23   좋아요 1 | URL
🥖🍞🥪🥯🥐🥨🧁🎂🍩 대충 이쯤에서 멈춰야하는데 ㅋㅋㅋㅋ 빵 드세요 ㅋㅋㅋ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1-20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좀 많이 부족합니다. 저는 제가 개인으로서도 고독하다고 생각하므로-그러나 인간은 누구나 고독한 것이다!!- 저도 이 책을 찜하도록 하겠습니다.

잠자냥 2024-11-20 12:11   좋아요 0 | URL
오늘 점심은 좀 부족하게 먹어보아요~ :p
 
파인드 미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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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세 가지 사랑이 모두 늙은이와 젊은이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작가가 젊은이를 매우 좋아하나 의구심이... 세 개의 사랑 모두 나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점에선 판타지 같기도 한데, 사랑하는 이들이 자기들만의 암호를 잊지 않는다면 결국 그 사랑은 어떤 형태로든 끝나지 않은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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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11-20 0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속편이네요?
저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도 제 입장에선 엄청난 판타지로 보였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미성년자와 성인의 사랑인걸 차치하고, 그런데 이 미성년자의 부모는 이 사랑을 응원하고 지지하더라고요? 대한민국이었으면 동성애에 심지어 미성년자라니 엄청 집안이 발칵 뒤집힐 일인데 주인공의 부모의 대처를 보고 너무나 놀랐습니다. 완전 판타지였어요..

잠자냥 2024-11-20 10:15   좋아요 0 | URL
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속편입니다. 저는 원작은 안 읽었지만 영화는 감명 깊게 본 편이어서(지금 제 왓챠 찾아보니 평점 4.5나 줬더라고요 ㅋㅋㅋㅋ), 속편은 책으로 한번 읽어봤어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그런 부모라면 판타지이긴 하죠. 전 그냥 보면서 와 저걸 다 이해해준다니 엘리오네 부모 짱이다... 했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그 영화에서 아버지가 전 좋게 보였는데 이 속편에서는 아버지의 사랑 ㅋㅋㅋㅋㅋㅋ 아놔 기차에서 만난 스무살은 어린 여성과의 첫눈에 반한 사랑이 펼쳐져서 좀 거시기했습니다. 아버지야 그렇다쳐도 여자가 아버지한테 반하는 이유가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 -_-;;; 완전 판타지잖아? 싶어서 심지어 책 읽다가 작가 나이 찾아봤어요(푸하하하 이거 작가 로망 아니야? 싶었음).

암튼 전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는 엘리오가 자기 성정체성 알아보려고 여자를 이용하는 점에서 좀 불편했는데요, 이 속편을 읽으니 엘리오가 딱히 여자를 이용해서 성정체성 알아본 거는 아니구나 이해하게 되었어요. 올리버랑 헤어진 후 ˝여자도 많이 만나고 남자도 많이 만났다..˝ 뭐 이런 구절이 있더라고요. 그냥 엘리오는 양성애자였던 것으로....

다락방 2024-11-20 10:51   좋아요 1 | URL
저는 이 책을 읽지 않았으니 잘 알 순 없겠지만, 그런데 그 뒤로 여자도 많이 만나고 남자도 많이 만났어도, 양성애자여도, 처음에 그 여자친구와 섹스한 건 성정체성 알아보려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 긴가 아닌가, 이러려고 일단 시도해본 건 맞는 것 같고요, 또한 올리버에 대한 끓어오르는 욕망을 다스리기 위한 수단이라고도 생각했어요. 여기에서 판타지는 그 여자애가 그 뒤로 엘리오랑 멀어졌어도 ‘여전히 너를 좋아해‘라고 다가와 말하는 장면에 있죠. 저는 그 장면에서 이 작가에게 여자란 머릿속에서만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도 영화로만 보고 판단한 겁니다. 책은 사뒀다가 영화보고 안읽었어요. ㅎㅎ

스무살 어린 여성과의 첫눈에 반한 사랑.. 이라니, 물론 당연히 있을법한 얘기이고 그럴 수도 있고 그게 정말 사랑일 확률도 있겠지만, 그런데 작가의 로망..이긴 한것 같네요. 하하하하하. 그렇지만, 저도 젊음을 좋아하긴 합니다..(한숨)
 
인생의 의미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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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페의 문장을 예로 들어 시작하기에 완전 염세적인 내용인가 싶었는데 역시 그렇지는 않았다. 내가 아직 죽을 때는 아닌가 보다. 저자의 이야기들이 절절하게 와닿지는 않은 걸 보면. 그럼에도 몇몇 문장이나 결핍, 실 끊기와 같은 생각들은 의미 있게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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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11-14 15: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선 염세적인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해야겠다. 그들은 삶이 무의미하다고 여겼다. 철학자 페테르 베셀 삽페Peter Wessel Zapffe는 1941년 출간된 《비극에 대하여Om det tragiske》에서 그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가졌다. 동물과 마찬가지로 음식, 수면, 생식 등에 대한 욕구뿐 아니라 온전한 삶의 의미를 찾는 욕구도 있다. 두 가지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환상 속에서 존재하는 것임을 인식하는 순간, 불쌍한 인간은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잠자냥 2024-11-14 15: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상은 다채롭고 가능성이 풍부한 멋진 곳이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내려놓아야 할 때도 분명 있다. 세상은 당신이 없어도 잘 돌아가지만 당신이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은 세월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인생은 의미로 가득차 있지만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작별을 고하고 그동안 쌓아온 실이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놓아주어야 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