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1
엔도 슈사쿠 지음, 김미형 옮김 / 티타임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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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출간할 당시, 출판사나 역자 등이 국내 정치와 맞물려 과도하게 사적인 욕심을 부린 것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든다. 꼭 그렇게 사족을 달지 않았어도 엔도의 글만으로도 독자가 이런저런 생각과 평가를 했을 텐데….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평전과 비교해 읽어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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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책(부제:하루에 페이퍼는 하나만 쓰자고 했잖아, 이 바보야!)
    from 마지막 키스 2022-11-23 11:12 
    오늘 친애하는 ㅈㅈㄴ 님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책에 대한 구매자평을 올리셨다. 그 책은 이것. 무려 엔도 슈사쿠의 책이라는데, 아니 엔도.. 언제 이런걸 다 썼어요? 나는 이 책의 존재도 알지 못했기에 얼른 검색해서 책 소개를 보다가 뒤로 자빠지고야 만다.가져와보자.마리 앙투아네트는 1755년 신성 로마 제국 프란츠 1세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사이에서 막내인 열다섯 번째 자녀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자유분방하고 활달하며 사교적이고 화려한 성격이었다
 
 
다락방 2022-11-23 07: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엔도 슈사쿠... 의 마리 앙투아네트요??? 엔도 슈사쿠, 당신은 도대체 어떤 작가입니까!

잠자냥 2022-11-23 08:55   좋아요 1 | URL
ㅋㅋㅋ 그러게요.

- 2022-11-23 09:1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궁금하다!! 여혐은요? ㅋㅋㅋㅋ 프랑스 인민의 여성혐오가 부른 혁명 아닌가?

다락방 2022-11-23 09:23   좋아요 2 | URL
쟝님 그걸 쓴거라고 합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여자라서 그런거라고.

- 2022-11-23 09:34   좋아요 1 | URL
정말로? 엔도 당신은ㅋㅋㅋㅋ

다락방 2022-11-23 09: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저 이거 책소개 및 잠자냥 님의 2017년 페이퍼 보고 왔거든요. 엔도 슈사쿠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여성혐오가 적용된 거라는 관점으로 쓴거네요? 대박...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아 흥분돼..

다락방 2022-11-23 09: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시후) 이거.. 그런데.. 비싸네요? ㅜㅜ

- 2022-11-23 09:35   좋아요 1 | URL
오, 놀라워라!

잠자냥 2022-11-23 10:20   좋아요 2 | URL
네, 책값이 좀 비싸죠잉..... ㅎㅎㅎㅎ

꼬마요정 2022-11-23 10: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슈테판 츠바이크도 마리 앙투아네트가 희생자라고 했잖아요. 합스부르크 출신(?)인데도 여혐의 희생자가 되고… 무서운 세상입니다ㅜㅜ 근데 출판사 왜 저런 문구를… ㅎㅎ

다락방 2022-11-23 10:14   좋아요 3 | URL
여혐의 희생자..

저 츠바이크 의 앙투아네트 책 있는데 그걸 먼저 읽어야겠네요. 저 책 사기 전에. 아니야, 일단 사둘까요, 어떡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1-23 10:17   좋아요 3 | URL
네, 츠바이크의 관점도 정말 색달랐어요. 전 그 책 읽고 앙투아네트에 대해 좀 다시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잠자냥 2022-11-23 10:19   좋아요 3 | URL
다락방 님 엔도 슈사쿠와 츠바이크 중에 하나만 읽으라고 한다면 저는 일단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전기를 추천합니다. 그건 읽다 보면 울컥하는 부분이 있어요... 특히 마지막에... 아아.... 츠바이크여..

엔도의 마리 앙투아네트 저는 이제 1권 마쳤고 2권 읽어야 해서 그 결말은 아직 모릅니다. ㅋㅋㅋㅋ

다락방 2022-11-23 10:20   좋아요 5 | URL
그러면 일단 츠바이크로 도전할게요. 츠바이크는 이미 가지고 있으니까요.

잠자냥 님, 제가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냥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럼 이만..

잠자냥 2022-11-23 10:22   좋아요 4 | URL
츠바이크 앙투아네트 전기 정말 재밌어요. 그리고 넘나 글을 잘 씀.... 역시 츠바이크, 전기의 대왕! ㅎ
그리고 엔도의 앙투아네트는 아주 흥미로운 지점이 있어요. 이건 2권까지 다 읽고 제가 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다락방 2022-11-23 10:31   좋아요 4 | URL
왜 좋아한다는 고백은 그냥 넘겨버려요? 왜죠?

잠자냥 2022-11-23 10:38   좋아요 4 | URL
부장님한테 하도 많이 들어서 놀랍지도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2-11-23 11:14   좋아요 4 | URL
ㅋㅋㅋ 좋아한다는 고백 넘겨버리는 잠자냥님 보고 역시나 하고 웃고, 그걸 또 왜 넘겨버리냐고 묻는 다락방님 보고 또 웃고 ㅋㅋㅋ

단발머리 2022-11-23 14:25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이랑 다락방님 ㅋㅋㅋㅋㅋ 참사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하려면 이들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11-23 16:05   좋아요 1 | URL
이들처럼 책을 선물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판의 날의 거장 열린책들 세계문학 271
레오 페루츠 지음, 신동화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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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은 그 창조자의 파괴된 영혼을 드러낸다.’(239쪽). 처음엔 완전히 흥미진진하다가 후반부에 에이, 김빠지다가 막판에 허걱했다.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 할 작품. 끝까지 읽으면 이 작품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진다. 레오 페루츠, 이 작가 재미난 사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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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cat329 2022-11-2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작품 좋아요. 마지막에 그동안의 시간과 고통을 보상해 주는!

잠자냥 2022-11-23 10:23   좋아요 1 | URL
중후반에 에에....이건 아니잖아! 했는데 막판에 어머나..........ㅋ

- 2022-11-23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파괴라…😩

잠자냥 2022-11-23 10:23   좋아요 0 | URL
이 책 다 읽은 분들은 대부분 저 말에 공감했을 거예요. ㅎㅎㅎ
 
인간의 일에 대하여 - 뤽 다르덴 에세이
뤽 다르덴 지음, 조은미 옮김 / 미행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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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 불멸을 꿈꾸지만 필멸할 수밖에 없는 인간. 그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일이란 무엇일까. 타자에 대한 사랑과 연민이 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아닐지. 운리와 연민, 이해와 공감, 연대와 사랑 등 다르덴 형제의 영화를 이해할 중요한 키워드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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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카즈무후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2
마샤두 지 아시스 지음, 임소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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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까지 초반이 좀 지루하고 너무 긴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결국엔 막판에 몰아치는 ‘그 이야기’를 위해 켜켜이 쌓아둔 설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질투에 눈멀고, 편집증적 성격까지 있는 사람은 진짜 답없다 답없어….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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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22-11-20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집어들었다가 <미친 장난감>부터 읽어야겠어요. <오셀로>가 떠오른다고 하던데 그런 집착과 질투인가 보네요 ㅎㅎ

잠자냥 2022-11-20 23:01   좋아요 1 | URL
네~ 책에서도 오셀로 언급하고 이아고 이야기도 나와요. ㅎㅎㅎ
 
7월 14일
에리크 뷔야르 지음, 이재룡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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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주인공도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영웅도 없는 기묘한 소설. 그러나 역사를 만들어간 그 ‘군중’의 면면을 한 사람의 얼굴을 지닌 이들로 우리 앞에 되살린다. 이 시기 프랑스 지배 계층의 행태는 어쩜 이렇게 현재 이땅의 집권당과 크게 다르지 않은지! 더 극렬하게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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