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에 있어서는 일본이 가장 문제적이구나.
올 봄에도 포경을 위한 대형 선박 진수식을 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ㅉㅉ

1977년에 시민 단체의 압력으로 호주는 고래잡이를 멈췄다. 호주는 영어권 국가 중에서 상업적 포경을 지속한 마지막 국가였지만, 또한 공식적 반포경 논리를 미래의 재사냥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래가
‘특별하며‘ ‘지능이 있는‘ 존재라는 생각에 기초하도록 바꾼 첫 번째국가이기도 하다.  - P123

1980년에 제정한 호주 고래 보호 법안은 전 세계에서 국내법으로 고래를 다룬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연이어 1985년까지 3년의 유예 기간을 두고서 지구 전역에서 상업적 포경을 금지하는 조치가 1982년에 의결되었다. 
그러나 시행 보류를 신청했던 아이슬란드는 오늘날까지도 포경을 계속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더 심한 경우인데 의결의 순간까지도 반대를 했다는 이유로 자신들이 이 조치의구속을 받지 않는다고 여긴다. 러시아도 반대 대열에 섰으나 포경은 중단했다. - P123

일본의 경우 법안의 과학 연구 예외 조항을 이용해 규모는 줄였지만 포경을 계속하다가 2019년이 되자 국제 포경 위원회를 탈퇴하고는 노골적으로 동물성 단백질 공급을 위한 포경을 개시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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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실종에 관한 48 단서들》 조이스 캐럴 오츠

몇 년 만에 조이스 캐럴 오츠의 작품을 만나게 된건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멀베이니 가족》을 가장 먼저 읽었기 때문에 그리고 고딕, 호러, 공포소설의 귀재라는 건 나중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기 때문에 ㅡ이런 무서운 소설 작품은 잘 못 읽는 편이라 ㅡ꽤 오랜 시간 동안 피해다니는 작가였다.
강렬한 빨간 바탕 표지에 끌렸을지도 모르겠다!

1

실크 재질의 하얀천, 육체는 없는 침실 바닥 위에 나른하게 액체처럼 주름져 고인 실크 웅덩이. (보는 이/관음하는 이들이 열심히 추정하듯이) 그녀는 바닥에 서서 어깨를 털어 자신의 나신을 이 슬립 드레스에서 빼내고, 옷이 마치 뱀처럼 스르륵 미끄러지도록 떨구었으리라. 속이 비칠 만큼 완전히 하얀, 순수하게 하얀, 동백처럼 하얀 비단뱀은 그녀의 엉덩이, 허벅지를 지나 카펫 깔린 바닥까지, 식식거리는 소리를내며 떨어진다. - P11

그렇지만 육체도 없고, 뼈대도 없이, 그저 희미하게 (여성의) 육체의 향기를 풍기며.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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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정원에서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김도연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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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전체를 향한 지슬렌의 사랑, 그리고 그런 지슬렌을 향한 보뱅의 지고지순한 사랑˝ 지슬렌을 잃은 ‘결핍‘과 세상 곳곳에서 그녀를 본다는 ‘충만함‘ 사이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다. ˝사랑은 인생에서 가장 연약하고 부드러운 것들 가까이 머무르며 이 순간을 사용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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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앨범으로는 마지막이 될지도 ...!
예약 구매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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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더 2024-10-22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이 될지도라니 참 슬퍼지는… 그래도 조용필 —-

은하수 2024-10-22 23:04   좋아요 0 | URL
20 집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그래도 음악 활동은 계속 할거고 그러다 기회가 되면 또 낼지도 모른다고 하더군요.
19집 헬로 이후 11년 만에 20 집이 나오는거라 장담하긴 힘들거 같죠?!
바로 구매했습니다^^

페넬로페 2024-10-22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필옹이 한국 나이로 75세이더라고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은하수 2024-10-22 23:06   좋아요 1 | URL
네~~~ 정말 그렇다고 느낀게...
기자 간담회 하는데 보니 아직 열정이 가득하시고
몸 관리도 정말 잘하고 계시더라구요.
존경심이 우러납니다
이래서 사랑과 존경을 받나 싶었어요~~
 
이국에서
이승우 지음 / 은행나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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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자들은 언제나 그것을 휘두르려 하고 개인의 자유 따위 무시하려 하지만... 그러면서 더 큰 대의를 말하겠지만...그런게 무슨 소용이람. 이국에서 찾은 소중한 자유, 그곳도 그리 만만하지 않겠지! 원하는 일은 몰라도 원하지 않는 일을 선택하지 않을 자유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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