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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도전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개정판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페미니즘 입문서려니 생각하고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깜놀. 머릿말이 더 어려워서 다시 정신 차리고 차근차근 읽어 나가게 되었다. 페미니즘 비기너로서 의식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여성주의는 우리를 고민하게 한다˝는 정희진 선생님 글을 모토삼아 꾸준히 관력서적 읽어 나가야겠다.
근데... 왜 컴으론 이 책 검색이 안될까?
서재에서 분홍색 표지만 보고 올렸다가 e-book이어서 당황했다. ㅠㅠ
왜 e-book으로만 검색이 되는건지...
아참참... 강렬한 분홍 표지에 대해 한마디 남겨두자. 며칠 전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를 읽다 록산 게이의 이 부분을 읽고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래서 그런거였나... 싶어서 수긍은 갔지만... 그래도 부담스러운 색깔인것만은 확실하다. 개정판은 표지가 블루톤으로 바뀌었다.
<나쁜 페미니스트>의 저자 록산 게이는 "분홍색을 좋아해도, 패션지를 읽어도, 모순이 많은 사람이라도 페미니스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을 반영해 분홍색 표지를 두른 이 책(<나쁜 페미니스트>가 정말 분홍분홍하다. 구판도 그렇고 얼마 전 개정판도 그렇고.)이 나온 뒤 국내서나 번역서를 가리지 않고 페미니즘 신간들 상당수가 분홍색 표지를 선택했다. 페미니즘 도서가 분홍색인 것이 성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분홍색 표지에 대한 찬성론도 만만찮았다. 여자들이 쓰지 못할 색깔은 없다는 생각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페미니즘 도서는 왜 '분홍분홍'할까>, 여성신문, 2017년 1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