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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의 정석 - 6,000만 뷰 유튜버 '미주은'의 투자 교과서
최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5년 1월
평점 :
트럼프의 집권으로 전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 2년 간 상승세를 멈출 줄 모르던 미 증시는 하락세로 확실히 전환한 느낌이고 올초 상승하던 국내 시장도 자동차 관세 폭탄을 맞고 멈춤 상태다. 앞으로의 추세는 상당히 불확실한 느낌인데 그런 의미에서 투자책을 하나 살펴보았다.
책은 우선 주식 투자의 타이밍을 맞추지 말라고 한다. 주식시장은 상당히 많은 변수가 개입되는 복잡계라 미래 예측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타이밍보다는 다각화된 장기투자법이 더 좋으며 시장에는 웬만하면 머무르는게 더 낫다.
실제 2003-2022년까지 20년간 1만 달러를 S&P 지속 투자시 64844$의 수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10일을 놓치면 수익은 29708$, 20일을 놓치면 17826$, 40일을 놓치면 8048$로 이득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손실을 기피해 시장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이런 날짜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머물러서도 안된다. 시장엔 상폐가 되거나 회복하지 못하는 손실을 입히는 주식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때 무려 559$까지 올랐던 기업 줌은 주식은 현재 83$에 불과하다.
저자는 주식투자의 고려조건으로 4가지를 제시한다.
우선 시장의 크기다. 다음은 시장침투율이다. 특정제품 소비스가 전체 잠재 시장 얼마나 보급되었는가다. 세 번째는 시장 점유율이다. 특정 시장에서 한 기업의 제품 서비스가 차지한 비율이다. 마지막은 성장률이다. 즉, 시장이 매우 크면서도 그 시장의 성장률이 커야하며, 그 시장에서 시장 침투율은 현재 낮고 시장 점유율은 높은 기업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년 정도 전의 애플이 그러하다. 당시 스마트폰은 매우 초창기로 시장이 매우 크고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애플은 시장 점유율은 매우 높았는데 아직 전화기 시장의 침투율은 낮은 상태였다. 그리고 2023년의 테슬라가 그러하다. 전기차는 시장이 매우 크고 성장율도 높다. 이 시장에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매우 높은 상태지만 아직 전기차의 보급이 미약한 상태였다.
다음은 기업에 대한 고려다. 기업은 경제적 해자가 있어야 한다.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효과, 브랜드 인지도, 전환 비용, 무형자산, AI시대의 데이터가 기업의 해자로 작용한다. 기업의 PEG도 중요하다. 이는 주가 수익성장비율로 PER/EPS다. 피터린치는 PEG비율 0.5에서 주식을 매수하여 1.5부근에서 매도하라고 하였다.
지난 20년간 S&P 500에서 21개의 텐베거 종목이 있었다. 이는 지수 전체의 약 4.2%에 해당한다. 이런 종목을 찾는 것이 주식 투자의 성패인데 문제는 미증권거래소에만 2240개, 나스닥에는 3450개의 종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부석할 만한 도구가 필요하다. 저자는 그런 도구를 추천한다.
먼저 스마트 머니다. 기관이나 큰 손들은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데 이들은 주식 및 기타유가증권 내역을 공개보고해야 한다. 최소 1억달러 이상의 자금은 운용할 때 그렇다. 이런 보고서가 13F 파일이다. 상위 헤지펀드가 가장 많이 매수한 주식은 단기 급등하는데 이것이 구루 효과이다. 13F보고서는 45일 후행이라 현재 보유자산을 반영하진 않지만 큰 손들의 혜안을 얻기엔 충분하다.
다음은 시킹알파다. 이 플랫폼은 퀸트 시스템으로 수학적 통계적 모델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시킹앞파는 사용자가 2천만으로 일종의 커뮤니티에 가깝다. 벨류에이션, 성장성, 수익성, 모멘텀, EPS 의 5가지 주요 요소로 자신의 투가 종목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시킹알파의 퀸트전략을 따르면 총 수익률이 140%로 이는 S&P500의 66%를 상회한다.
초이스 스탁은 100% 한글 미국 주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이스 스탁은 AI매매 타이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순 보유 이외에도 AI매매 신호에 따른 실제 수익률도 알려준다. 메타의 경우 2020년부터 단순 보유의 경우 144%수익이 나오지만 AI매매 신호에 따라 매도와 매수를 했으면 327%의 수익이 나오게 된다. 초이스스탁 AI는 20년간 종목별 벨류에이션 데이터를 분서갛고 종목별 가장 적합한 벨류에이션 계산법을 추출한다.
인베스팅 닷컴은 전 세계 25개 거래소의 실시간 데이터와 시세, 차트, 금융도구, 최신 뉴스와 분석을 제공한다. 매월 1억 이상의 방문자가 있고 투자 종목 발굴을 위해서는 유료 소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PROPICKS는 AI기반 주식 추천 서비스다. 이것에 제공하는 테크타이탄 전략은 기술 분야에서 현재 업계를 선도하거나 빠르게 부상하는 15개 기업을 선별한다. 이외에도 S&P500 지수 이기기, 다우지수 이기기, 상위 가치주 전략, 워렌 버핏 보유최고 종목 등의 서비스가 있다.
팁랭크는 재무책임 엔진을 제공한다. 이는 에널리스트, 금융블로거, 기업 내부자, 헤지펀드 매니져 등 96000명의 금융전문가의 투자 성과와 7만 6천의 개인 투자자가 공개한 포트폴리오 현황과 투자성과 투자 종목을 실시간 확인한다.
책에서 중시하는 것은 거시경제 환경 즉 매크로 분석이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금리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의 차입비용이 증가해 수익이 줄고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하여 주가가 하락한다. 금리가 하락하면 기업 차입비용이 줄고 수익이 늘며 비즈니스 환경이 좋아져 주가는 상승한다.
다음은 채권 금리다. 미국 국채 10년 물은 주식에 매우 중요하다. 이는 경제성장과 투자 심리의 지표다. 채권 수익률은 주식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주식 가치는 해당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환원하기 위해 할인을 적용하는데 이 때 채권 수익률이 바로 할인율이다.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이 2%이고 기업의 미래수익이 연간 100$라면 주식 가치는 100달러/0.02로 주당 5000$가 된다. 하지만 채권 수익률이 5%로 상승하면 100달러/0.05로 주당 2000$까지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이런 효과의 대부분의 수익이 미래에 발생하는 성장주의 경우 더욱 두드러진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채권수익률과 주가는 반 비례한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채권은 대표적 안전자산이다. 그래서 채권의 수요가 높아지는 것은 경제의 불안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경우 채권의 인기가 높아져 수익률이 하락하지만 주가는 높아지지 않게 된다.
통화량은 유동자금은 의미한다. 통화량의 증가는 기업 활동의 확장을 의미하며 이는 주가 상승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하지만 과도한 통화량의 증가는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이기도 한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은 미국의 최신 M2통화량 데이터를 제공한다.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경제건전성과 소비와 소비력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거 PCE다. 이는 미국의 가계가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하는 총금액이다. 연준은 PCE를 인플레 주요 척도로 삼는다. 적용범위가 넓고, 가충치가 업데이터 되기 때문이다.
GDP는 소비와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의 합산이다. GDP의 성장률은 향후 기업의 수익 잠재력의 지표가 된다. 주식 수익률은 최대 4개 분기 후의 GDP성장률을 예측한다고 한다.
미국 고용보고서는 매월 발표되는 것으로 실업률, 비농업급여고용, 평균시간당 수입, 노동력 참여율을 포함한다. 6만 가구와 14만 5천개의 사업체와 정부 기관을 조사하기에 다양한 부분의 일자리가 조사된다. 고용보고서는 고용수준이 미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과 밀접히 관련하고 시간 당 평균 수익의 변화는 임금 상승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며, 금융시장의 변동성, 실업률관련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주 1회 보고되며 신규건수와 계속 건수가 있다. 신규 건수의 증가는 경제의 침체를, 감소는 경제의 호전을 의미한다.
소비판매리포트는 미 전역 소매업소의 상품 및 서비스 총판매량 측정 월간 지표다.
ISM PMI리포트는 신규주문 생산, 고용, 공급업체 납품, 재고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한 지수다. PMI가 50이상 이면 경기 확장, 50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CSI다. 이는 경제성장의 선행지표다. 투자자들은 경제 사이클의 잠재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심리 변화를 모니터링한다.
기대인플레이션은 미래지향적 지표다. 소비자, 기업, 금융시장, 정책 입안자들이 예상한 인플레이션 수치다. 기대 인플레가 안정되면 경제와 주가는 상승하고, 변동이 심하면 경제와 주가가 내려간다.
AA2 투자자 심리설문조사는 향후 6개월 간 주식시장이 강세, 중립, 약세인지에 대한 설문조사다. 과거 평균 수치는 강세가 3.5%, 중립이 31.5%, 약세가 31%였다. 극단적 강세 신호는 시장의 과열 조짐을 의미하고, 약세신호는 매수 시점을 의미한다. 매주 목요일 자정에 설문을 한다.
공포지수는 VIX다. 이것이 20아래면 평온하고, 20-30이면 불확실성이 커지고, 30을 넘어서면 변동성이 높고 공포가 높음을 의미한다.
공포탐욕지수는 7가지 지표를 결합한 것이다. 시장모멘턴, 주가폭, 풋과 콜옵션 비율, 시장 변동성, 안전자산수요, 정크본드수요다. 0이면 극도의 공포 100이면 극도의 탐욕이다.
다음은 차트 분석이다. 차트는 위의 요소들과 결합하여 매도와 매수의 시점을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차트의 주연배우는 캔들이다. 캔들은 특정 기간의 주가 정보를 담고 있으며 초를 닮아서 이름이 캔들이다. 캔들의 몸통의 길이는 그날 주식시장의 시작가격과 마지막 가격의 차이다. 그래서 캔들 몸통이 길면 시작가와 종가의 차이가 컸다는 의미다. 캔들의 꼬리는 해당기간 최고가격과 최저가격의 차이다. 차트 아래쪽의 막대를 거래량이다. 길면 거래량이 크고 짧으면 거래량이 작은 것이다. 이동평균선은 주가의 평균적 변화를 선으로 연결한 것이다. 추세선은 주식 가격의 전반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이다. 저항선은 주식 가격이 올라가다가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멈추는 지점 연결선이다. 지지선은 반대로 주식 가격이 떨어지다가 더 이상 떨어지지 못하고 반등하는 지점을 연결한 선이다. 그래서 저항선의 돌파는 주식 가격의 상승을, 지지선의 돌파는 주식 가격의 하락을 의미한다.
거래량이 많은 것은 주식 가격이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합의다. 거래량이 적을 때 가격이 변동하면 확인이 부족한 것이다. 건전한 추세는 거래량이 증가하며 가격이 증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높은 거래량을 동반한 하락은 강한 매도 신호다.
미국 시장은 정기적으로 조정이 온다. 조정은 고점대비 10-20%의 하락으로 평균 2년에 한 번 발생한다. 그리고 20%이상의 넘는 하락장이 베어마켓이다. 이는 약 4년에 1번 온다. 하지만 미증시는 상승장으로 70%의 기간에 상승하고 30%의 기간에 하락한다.
이런 변동성에 이동평균선은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을 알려준다. 이동평균선은 장기적 관점에서는 20일이 단기, 60일이 중기, 120일이 장기로 적용된다. 매수조건은 이동평균선이 단기-중기-장기의 순으로 상방향 배열될 때다. 반대로 매도 조건은 이동평균선이 장기-중기-단기로 역배열 될 대다.
이동평균선이 중기-단기-장기의 순일 때는 단기선이 하락전환이면 일부 매도를 검토해야 한다. 하지만 중기 장기선이 여전히 상승중이면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중기-장기-단기의 순으로 배열되면 단기선이 장기선을 하향한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상황으로 매도해야 한다. 장기-중기-단기로 배열되면 모든 선이 하락추세로 중기, 장기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해 주가 상승이 어렵다. 장기-단기-중기의 순으로 배열되면 단기선이 상승전환 한 것이지만 아직은 확실한 상승이 아니다. 단기-장기-중기의 배열이면 단기선이 장기선을 상향돌파한 골드크로스 상황으로 상승장의 시작이다. 이 경우 매수를 시작해야 하며 중기선이 장기선을 넘어야 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