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병의 90%는 걷기만 해도 낫는다 - 아프지 않고 100세까지 사는 하루 1시간 걷기의 힘
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이선정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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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중요성을 주장한 책. 잘 걷기만 해도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이 상당수 치료되며 우울증과 치매, 두뇌건강등에도 걷기가 유효함을 주장한다. 걷는 자세 역시 강조하는데 골반을 살짝 드는 것을 중시한다. 걷기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면서 강도가 높지 않다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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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속 자존감 - 교사의 시선이 학생을 살린다
조세핀 킴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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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교육학 책.
높은 자존감을 가진 교사가 학생의 높은 자존감을 이끌수 있다는 이야기와 그를 위한 여러 방법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이것은 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해당되는 점이니 이런 부분에 고민을 안고 사는 사람들은 읽을 만하다. 
책에서 자존감과 자부심, 자기애, 자존심의 차이를 배울 수 있었다. 아내에게 퀴즈로 내었더니 상당히 정답에 근사한 답을 내어 놀랐다. 나보다 낫다.

자존심: 절대적이거나 과정적이지 않고 남과 비교하는 상대적이며 결과에 중심을 둔다. 자존심이 센 사람은 사과할 줄 모르며 잘못 인정역시 잘 안된는 편. 항상 남보다 무언가를 잘 하거나 수위에 들어야만 만족한다. 즉, 끝도 없고 영원히 채워질 수 없는 것이다.

자부심: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없는 쾌감이다. 달리기에서 1등할 때, 건담 프라모델을 장시간 조립하여 완성했을때, 올림픽 금메달을 딸 때 같은 것들이다. 좋은 것들이지만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만 얻을 수 있으며 상당히 휘발성이 높다.

자기애: 자기를 사랑하는 나르시즘이다. 자신을 사랑하는데 무조건적이거나 합리성 및 객관성이 없을 수 있으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크게 결여된 경우가 많다. 역시나 병적일 수 있다. 

자존감: 자존심과 다르게 절대적이고 합리적이며 과정적이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으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으며 남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들은 실패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줄 도 알며 모르는게 있으면 과감히 물어볼 수 도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가장 이상적이며 책은 아이들과 교사에게 이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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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파산 - 장수의 악몽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김정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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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막대한 노후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20년 정도 차이로 일본의 인구구조를 더 심각한 형태로 따라가고 있는 우리나라에게 타산지석이 되는 책이다.

 책에서는 노후파산 지경에 이른 일본의 도시지역 농촌 지역의 노인들을 찾아가며 그들의 비참한 삶을 담아낸다. 대개 노후파산에 이른 사람들은 젊어서 방탕할 수 도 있겠단 생각이 들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일본의 고도성정시절 사회의 한축을 담당하여 성실하게 일했던 사람들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후생연금의 가입및 납부에 개인적 소홀 및 직업상의 이유 혹은 회사의 무책임으로 방치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시대가 그러했듯 자신의 노후를 크게 생각치 않았다. 자식들이 대비해주는 시대였고, 그리고 지금처럼 오래 살아갈 것이라고는 생각치 않았을 것이다. 경제상황도 마찬가지도 호황이 계속 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이 모든점은 우리나라와 지나치리 만치 닮았다. 우리 역시 비슷한 이유로 역시 노후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일본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복지수준 역시 크게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 질 수도 있다. 

 이번 가족통계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형태로 나타난 1인가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없다. 노후파산 책에 나온 노인들은 열에 여덟 아홉은 모두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물론 기혼자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대개 사별하거나 자녀가 일찍 죽은 경우였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노후를 사적영역은 배제된체로 오로지 공적영역에 기댈수 밖에 없었다. 물론 자식과 가족이 있다하여 자신의 노후를 온전히 보장받을 수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볼 수 있지만 배우자 및 자식은 여전히 자신의 노후보장에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이것은 금전적인 부분외에도 노인의 가장 큰 적인 외로움을 해소해주는 면도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1인 독신가구가 급증한 체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면 국가의 예산이 엄청나게 소요될 것이고 개개인의 노후보장역시 한축에만 기대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스럽다. 또한 1인가구는 성향상 사적부분에서도 3-4인 가족에 비해 노후대비에 더 소홀할 수도 있다. 혼자살다 보니 자녀가 있는 가구보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저축하거나 집을 구매하는 성향 역시 적으며 자신의 삶을 보다 적극적으로 즐기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노후파산에 나온 노인들의 삶은 너무 비참했다. 하루에 한 시간만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도우미가 오기전에 움직이다 앞으로 고꾸라져 24시간동안 얼굴을 바닥에 쳐밖고 있던 노인, 휠체어에 의존한채 작은 턱을 넘지 못해 햇살이 드는 베란다를 나가지 못하는 노인 등등. 우리나라에 이런 미래가 없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내 자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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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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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발붙이고 사는 이상 이 땅의 생김새는 매우 중요하다. 땅의 위치와 높낮이 등으로 우리가 사는 기후가 결정되며, 강이나 산맥, 높낮이 등으로 방어상의유리함, 교역의 유리함이 모두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의견을 지리적 결정론 혹은 지리적 환원론이라고 핤수 있는데 지금의 강대국들과 각 지역들의 오늘날의 모습이 지리와 관련하여 어떻게 형성되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갈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책 지리의 힘이다.
혹자는 기술의 발전으로 지리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지리의 힘을 온전히 넘어서지 못한게 인간의 현실이며 저자의 생각도 그러하다.
나는 게임 문명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항상 지도로 지구모습을 택한다. 내가 지리 전체를 알고 있어서 복잡하게 굳이 맵을 파악할 필요도 없으며 보다 현실감이 들기 때문이다. 어쨌든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게임 문명이 떠올랐다.
 
게임을 하다보면 지리의 중요성은 정말 잘 느낄수 밖에 없다. 지대가 높으면 적의 이동성이 떨어져 침공이 어려우며 산맥으로 둘러쌓였다면 그야말로 난공불락이다. 주변에 어떤 자원들이 분표하였는가도 매우 중요하며 평지라면 내가 움직이기도 좋지만 상대방이 침공하기도 너무 쉬워 방어가 어렵다.
 
또한 지정학적으로 주변에 여러나라들로 둘러쌓여 있다면 그야말로 방어가 어렵다. 적은 한쪽방향에만 있는 것이 앞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런면에서 미대륙은 정말 유리하다. 특히 북미지역은 사방에 적은 없고 자원은 많아 안정적 발전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적이 바다를 건너 대군을 몰고 올수 있는건 아주 훗날이므로 초기에 염려가 없다. 하지만 초기에 이렇다할 교역상대가 없다는 것이 약점.
책은 중국, 미국, 서유럽, 중국, 러시아, 한국과 일본, 중동, 아프리카, 북극, 남미등 10개지역을 다룬다.
 
전체적으로 모두 인상이 깊은데 미국의 경우 우선 유럽과 가까워 당연히 대서양쪽부터 정착이 시작되었으며 애팔래치아 산맥에 갇혀 딱 산맥 동부쪽으로만 초기 미국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그다지 높지 않은 산맥을 넘어서서 매우 이동하기 쉬운 대평원쪽으로 이주가 시작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구매와 전쟁에서의 승리가 미국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다. 현재 이나라는 태평양과 대서양이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바다를 손에 놓고 있으며 거대한 태평양의 경우 기착지로 하와이와 괌등까지 확보하고 있다. 대양으로 둘러쌓여 있으니 방어에 매우 유리하며 기후역시 열대가 아닌 온대기후에 위치한 축복을 받았다. 지리적으로 최강대국이 나오기 매우 유리한 상황.
중국은 미국과 매우 비슷한 땅덩어리를 지녔지만 미국에 비해 불리한 점이 많다. 우선 사막과 고지대가 많으며 과거 평야 지대인 중원세력을 사막과 고지대에서 발원한 세력이 자주 침공한 것. 침공이 어려운 사막과 고지대의 특성으로 중국의 통합은 상대적으로 미국에 비해 매우 느렸다. 지금의 중국 영토가 청조에 확립된 것이니 매우 그러하다. 또한 그로 인해 중국에겐 고지대인 티베트와 사막지역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며 지금의 중국은 이지역을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바다 역시 매우 미국에 비해 불리하다. 탁 트인 좌우 대양을 갖고 있고 좌우 대양에 이렇다할 근거리 적이 없는 미국에 비해 중국은 대양을 하나만 접하고 있으며 그나마다도 미국의 영향권인 한국과 미국이 지척에 있다. 이러나 유일한 통로인 남중국해에 집착할 밖에 없는데 동남아 주변국들이 최근 미국과 협력하고 있어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에너지 자립성이 미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중국으로서는 해양의 확보가 그만큼 중요하므로 이 사업은 더욱 공격적이고 절실히 실행될 것이다. 중국이 해양강국을 꿈꾸며 여러곳에 해양로 확보를 위한 기지를 건설중인데 파나마 운하에 이은 니카라과 운하를 건설중인게 흥미롭다. 또한 아프리카 여러나라와 남미에 손을 뻗고 있는 것도 중국의 자구책이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우리 한국이다. 이런 외국 저자의 책에 한국이 언급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그만큼우리 한국의 지정학이 세계적으로 미치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한국의 땅덩어리가 침공에 방해될만한 것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산이 많은 우리나라에 그게 무슨소린가 깊지만 저자가 말하는 방어에 의미 있는 산이나 하천은 나일강이나 피레네 산맥정도는 되어야 한다. 실제로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을 보면 적은 매우 신속하게 침공하는게 충분히 가능했다. 저자는 한국의 분단이 매우 불운한 강대국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 이 분단으로 한국은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이 지역에 평화적 통일이 찾아올 경우 통일 한국은 동해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갖춘 강국이 될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통일 한국을 중국과 일본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지역이 정말 많이 다루어진다. 지리는 정말 중요한데 역사에 비해 대중서가 너무 적다는 한 지리학자의 말이 생각난다. 재밌고 뜻깊게 읽을 수 있다. 보면서 문명을 하거나 지도책을 펴서 본다면 더욱 재미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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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29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이 책을 읽게 되면 한국을 언급한 저자의 말을 자세히 봐야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우리나라는 지정학, 지질학 같은 땅덩어리와 관련된 학문을 소홀히 여기는 풍조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 정부가 주변국가들 눈치를 많이 받고, 지진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것 같아요.

닷슈 2016-09-29 16:20   좋아요 0 | URL
그런부분이있죠 정말 땅생김새의 영향을 많이 받는나라인데 아쉬운부분입니다 분단영향도있는것같구요

Krähe 2016-10-30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5개 주신 책이 많지 않은데 그만큼 좋으셨나보군요!

닷슈 2016-10-30 20:16   좋아요 0 | URL
좋기도 한데 지리책은 좀드물어서요
 
[eBook] 이순신의 7년 3
정찬주 지음 / 작가정신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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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째. 이번 권은 이순신보다는 의병장들의 활약이 주로 나온다. 고경명, 김천일, 곽재우 등이다. 이들은 전라도 수호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데 배티재(이치), 웅티재(웅치)전투 등이 그렇다. 그 외에 금산성전투와 진주성전투도 전라도 수호에 큰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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