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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에 나라가 좀 어수선하긴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를 기분 좋게 해줬던 건 뭐니뭐니해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아닐까 한다. 그건 또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란 수식어도 함께 했다. 그렇다면 최초 여성 노벨문학상은 누군가 했더니 <예스타 베를링 이야기>란 단편집을 낸 1909년에 스웨덴의 셀마 라게를뢰프라고 한다. 


사실 한강 작가가 이 상을 받기 전만해도 나는 <이솝우화>에 나오는 '여우의 신포도'마냥 노벨문학상이 별거냐, 괜히 안 부러운 것마냥 시큰둥한 척 했다. 작품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대중성은 없고, 최근엔 듣도 보도 못한 작가만 된다고 노벨문학상은 뭐 듣보잡 작가의 등용문이냐고 툴툴거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것도 내로남불일까? 막상 우리나라 작가가 됐다니 마치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것마냥 기분이 좋았고, 상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노벨상을 거절한 사람도 있긴 하다. 이를테면 장 폴 사르트르,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레득토 같은.) 무엇보다 적지않는 상금을 생각할 때 별 것 아닌 걸로 치부해 버리기엔 아닌 것 같다. 실제로 한각 작가는 상금을 자신의 작품을 번역해 준 번역가와 함께 나눴다고도 한다.(적지 않은 상금이라 세금도 많이 냈겠다 싶지만 상금은 세금이 붙지 않는다고 한다.)

어쨌든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이래 두번째로 노벨상과 인연을 맺은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니다.   


알프레드 노벨이 노벨상을 제정할 때 국적을 논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만일 그렇게 따지면 역시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는 마더 테레사 수녀는 3개국을 아울어야 하고 지금도 국적 논쟁을 한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국적이 아닌 출신으로 따진다면 지난 1987년 화학상을 받은 찰스 J 피터슨은 미국 사람이지만 그의 출신은 1904년 아직 대한제국 시절 부산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나라가 노벨상과 인연을 맺은 건 생각 보다 오래다. 그걸 생각하니 내가 노벨상을 너무 신포도 보듯했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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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12-18 0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시아 여성 작가로 첫번째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받아서 더 좋네요 여성 작가가 처음 받은 건 1909년이었군요 그런 건 알아보려고도 안 했네요 이번에 한국 작가가 상을 받아서 언젠가 또 받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됩니다 벌써 그런 생각을 하다니... 세계에서 한국 작가한테 관심을 가지기도 할 테니, 그런 일 또 일어날지도 모르죠 미국 사람에 부산에서 태어난 사람이 있군요 그런 인연도 있었다니, 그것도 신기하네요


희선

stella.K 2024-12-18 12:12   좋아요 0 | URL
사실 한강 작가 말고도 오래 전부터 후보로 거론되어 온 작가도 많고 지금도 탈만한 작가도 많죠. 아마도 그런 일이 앞으로 몇십 년만에 한 번은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 여성 수상자는 저도 며칠 전 로쟈님 서재에서 알았네요. ㅋ

hnine 2024-12-18 0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찰스 피터슨이 한국 출생이라는 것은 최근에야 알았어요.

stella.K 2024-12-18 12:15   좋아요 0 | URL
아, h님도...?! 우린 왜 이제야 알게된 걸까요? 좀 더 일찍 알 수도 있었을텐데. ㅠ

니르바나 2024-12-19 14: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마디로 한국인의 위상을 높인 쾌거입니다.
그런데 상금을 번역가와 나눴다고요. 그 일도 대단히 훌륭한 일이네요.
여러모로 훌륭한 작가입니다.^^

stella.K 2024-12-19 15:51   좋아요 1 | URL
그렇죠? 근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다른 작가들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자신들이 누구 덕에 그런 노벨상 시상식 자리에 서 보겠어요? 적어도 답례 정도는 하지 않았을까요?
아, 그렇다고 오해는 마시고요. ㅎㅎ
 

1. 올해 다시 안 볼 책을 두어번 추려서 버렸다. 한 번에 몇권씩. 그전 같으면 주민센터 도서관에 기증했을 것이다. 근데 지난 9월인가, 10월에 비교적 깨끗하게 본 책 몇권을 가져갔더니 2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청년이 안내 데스크에 있는데, 내가 가저간 책뭉치를 보더니 대여해 간 책을 반납하러 온 줄 알았던 모양이다. 나는 책을 기증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순간 안면이 바뀌는 게 보였다. 그러더니 뭔가 기분이 안 좋은지 내가 가져 온 책을 꼬나보기만하고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다.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나오면 그만이긴 했지만, 그의 사람 대하는 태도가 하도 불쾌해 속으로 '헛, 이것봐라.'하며 일부러 한동안 지켜보았다. 기증 받은 책 반갑지 않다는 건 알겠는데, 안내 데스크에 앉아 있는 이상(그 안내 데스크의 사람은 수시로 바뀌긴 한다. 그런 걸 보면 자원봉사나 싼 일일 아르바이트로 운영되지 않나 싶기도 하다.) 사람을 맞고 보내는 일에 충실해야 하는 거 아닌가? 순간 오기가나서 나를 언제까지 세워 둘 건가 몇 초를 더 서 있어 보았다. 그러다 결국 내가 안 되겠다싶어 "가면 되나요?" 했더니 그제야 나와는 눈도 잘 마주치지도 않고 겨우, "네."라고 하고는 딴청을 하는 것이다.  

난 그런 예의도 없는 애는 보다가도 처음 봐 수고하란 말도 하지 않고 그냥 나왔지만, 나오면서 내 아들 같았으면 벌써 뒤통수를 한 대 갈겨줬을 것이다. 뭐 사람을 그딴 식으로 대하냐며. 기증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하면 받은 측에서 좋건 싫건 예의상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듣고 나왔다.  

아무튼 난 그 이후로 더 이상 번거롭게 주민센터까지 내 책을 들고 가 기증하는 수고 같은 건 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기증한 책이 항상 서가에 꽂혀 있으란 법도 없고 인기가 없으면 그것도 폐기처분하느라 골머리를 썩을 것이다. 게다기 주민센터도 기왕이면 새 책이 꽂히는 게 좋지 남아 가져다주는 헌책 꽂는 게 좋겠는가?

어쨌든 그러다보니 난 훨씬 더럽고 자유롭게 책을 보게 되었다. 대신 책에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집 밖에 내놓을 땐 마음이 좀 쓰리다. 업동이 보내는 심정 같다고나 할까?


2.

             

어제 알라딘에선 서재의 달인 발표가 있었다. 올해 나는 작년의 반도 활동을하지 않아 당연히 안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이번엔 서재의 달인이 되었다. 작년엔 나름 열심히 서재 활동을 했는데도 안 되서 여기저기서 왜 안 됐는지 모르겠다며 한동안 위로 받기 바빴는데 올핸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 알라딘선 자격요건을 완화했나? 아니면 내가 리뷰나 페이퍼 쓰는데 게으른대신 여기 저기 좋아요, 댓글은 열심히 한 편이라 그점이 참작이 될 걸까? 어쨌든 안 되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 막상 되고보니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요즘 며칠째 뒤숭숭한데 위로받는 느낌도 들고.


무엇보다 다른 건 별로 관심이 없는데 서재의 달인이되면 다이어리가 생긴다. 오래 전, 싸구려 스프링 노트가 있어 그냥 버리기도 뭐해 잊을만하면 한 번씩 일기를 쓰곤했다. 근데 역시 그것도 나중엔 갖고 있기도 버리기도 뭐한 애물단지가 될 것 같아 앞으론 쓰지 말자 했다. 그런데 이렇게 쓸 것이 생겨버렸으니 안 쓸 수도 없고, 결국 내년에도 적자생존하게 생겼다.


3. 달력을 사는 사람도 있나? 해마다 이맘 때면 이게 좀 궁금했다. 달력은 어디선가 받거나 얻는 거 아닌가? 그런데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걸 나는 머리털나고 처음 본다. 바로 내 동생. 동생도 그렇게 사 보기는 머리털나서 처음 일거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달력은 벽걸이형 달력을 말한다. 나도 나이를 먹는지 탁상달력은 별로다. 숫자도 크지도 않고. 그래도 몇년을 두고 모처에서 보내주는 탁상달력은 그나마 마음에 들어 썼다. 그런데 며칠 전 내가 거래하는 은행에서 달력을 얻어 왔는데 내 동생이 그렇게 머리털나고 하지 않아도 될 짓을 한 덕분에 하나만 더 얻어도 되는 수고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됐고, 내 동생이 그렇게 한 건 나 좋자고 한 건 아니고 순 우리 노모 때문이다.덕분에 하나가 남아 돌아 몇 년만에 내 방에 벽걸이형 달력을 다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그런데 문득 어렸을 때가 생각이 났다. 그땐 연말이면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알아서 몇 권의 달력을 챙겨 귀가하시곤 했다. 새삼 그 시절이 좋았단 생각이 든다.    

일년이면 그것도 끝내 선택 받지 멋하고 연초에 버려지는 달력이 수억 권일텐데 그것들은 다 어디로 갈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새 달력을 얻어 마음은 든든한데 당장 내년부터 곶감 빼먹듯 하루하루 없어지는 날짜를 생각하면 좋아하는 것도 잠깐이다.       


4. 와, 여기까지 쓰는데 몇 시간이 소요되는지 모르겠다. 근육도 안 쓰면 퇴화된다고, 몇 개월만에 페이퍼를 썼더니 우왕좌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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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감 2024-12-06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인 축하드립니다 ^^
선정기준은 저도 잘 모르겠는데 뭐랄까, 내려놓는다는 마음으로 살면 주더라고요? 하하하

stella.K 2024-12-07 09:59   좋아요 1 | URL
역시 시크한 물감님! 그게 좋겠죠? 그래도 어제 이달의 당선작 안 되서 그것까지되면 금상첨환데 그러고 있었다는 거 아닙니까?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요. 근데 알라딘 서재 활동한지 20년이 넘었는데 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이 뭔지 아직도 모르고 있어요. 그냥 신경 끄고 살아야겠죠? 그러다보면 주고 싶을 때 주겠죠. ㅎㅎ

yamoo 2024-12-07 09: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올핸 되셨네요..ㅎㅎ 서재의달인...워낙 게을러서 이런 건 신경도 안써요..ㅎㅎ

달력 산적이 없어요. 항상 받아서 사용...근데 ibk 25 탁상용 달력은..그림이 유영국이에요!! 받지 않았으면 몰랐을듯..이거 한 개 더 받아야될듯요..ㅎㅎ

stella.K 2024-12-07 10:0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이런 날도 있네요. 근데 말씀하시는 달력 어디가면 구할 수 있나요? 욕심 땡기는데요? ㅎㅎ

yamoo 2024-12-07 13:31   좋아요 0 | URL
기업은행가시면 됩니더~~탁상용 달력 달라고 하시면 돼요^^😊

stella.K 2024-12-07 19:38   좋아요 0 | URL
오, 야무님 고맙습니다.^^

blanca 2024-12-07 0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그 직원 정말 뭡니까. 제가 대신 화내드릴게요. 달인 선정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탁상 달력 돈 주고 산 저는 정말 찔리네요. ^^;; 그리고 달력 하루하루 없어지는 마음...그것도 너무 공감가요.

stella.K 2024-12-07 10:1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요즘 애들 그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하지 않아도 보이는 게 있잖아요. 대신 화내 주셔서 고마워요, 브랑카님.
근데 뭐 달력이야 필요에 따라 살 수도 있죠. 제 동생도 샀는데. ㅎㅎ 고맙습니다. 올해 남은 곶감 잘 빼먹고 내년에도 잘 빼먹고 살아야죠. ^^

니르바나 2024-12-07 1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서재의 달인 축하합니다.^^
올해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되셨으니까 기쁨 두배로 더 기분 좋으시겠어요.
이 기세로 내년에도 좋은 일이 많으시길 빌겠습니다.

stella.K 2024-12-07 19:36   좋아요 1 | URL
ㅎㅎ저는 오히려 니르바나님 축하를 받게되서 더 기쁩니다.
내년은 니르바나님 응원으로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희선 2024-12-11 0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주민센터 도서관 말고 시립이나 작은 도서관에 기증하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거기는 ‘최근 5년 이내에 출판되어 상태가 양호하며 활용가치가 있는 자료’ 만 받는가 봅니다 이건 제가 다니는 도서관이지만, 어디나 오래 된 건 안 받을 것 같아요 책은 안 봐도 버리기가 아쉽기는 합니다 안 보거나 기증하기 어려운 건 버리는 게 좋을 텐데... 책 별로 없는데도 정리를 못하는군요

stella.K 님 서재 달인 축하합니다 저는 달력 사 본 적 없어요 은행에 가서 받아 와요 언제부턴가 달력 하나씩밖에 안 주더군요 그런 것도 달라졌네요 그것도 돈 들여서 만드는 거니 그러겠습니다 그래도 달력 사는 사람 많겠지요 달력이 나오는 걸 보면...


희선

stella.K 2024-12-11 19:40   좋아요 0 | URL
아고, 그렇게 먼 곳은 들고 갈 수는 없고 그나마 집과 가까워서요.
게다가 전 출판된지 꽤 된 책들이구요. 그래도 깨끗이 본 건데...

희선님도 축하합니다. 달력이야 필요하면 살 수도 있지요.
오늘 알라딘에서 서재의 달인 선물이 도착했는데
스누피 그림은 좋은데 숫자가 넘 작아서 혹시 글씨 큰 탁상달력이 있으면
밀릴 수도 있어요. ㅎ
 

오늘 성경공부 모임에 나갔더니 리더님께서 내가 케이크 별로 안 좋아하는 걸 아시고 대신 이렇게 한 상 차려 주셨다. 꼭 돌상 같지...? ㅎ 가운데는 리더님께서 직접 만드신 주먹약밥이다. 개개의 약밥엔 밤이 들어 가 있다.리더님은 워낙에 음식 솜씨가 좋으시고 남 먹이는 것을 좋아해 성경공부 모임이 있을 때마다 저 정도의 간식을 싸 가지고 오신다. 그러니 매번 생일상을 받는 기분인데 오늘이 좀 다른 건 오른쪽에서 두 번째 커피빵에 곰인형초에 불을 붙였다는 것. 리더님의 세심한 배려에 그저 감사할뿐이다.     


이번 생일은 공교롭게도 추석 연휴와 겹쳐서 보내고 있는데 태어난 이래 가장 더운 추석과 생일은 아닐까 싶다. 다음 주엔 좀 선선해질까? 앞으로의 여름은 해마다 그래도 작년 여름이 낫다고 하면서 보내게 될 거라고 하던데 그게 사실이라면 좀 끔찍하긴 하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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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9-16 08: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생일 축하드려요.
생일과 추석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길요^^

stella.K 2024-09-16 10:19   좋아요 2 | URL
아웅~ 고맙습니다. 페페님도 추석 잘 보내고 계시죠? 남은 추석 연휴도 평안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청아 2024-09-16 1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스텔라님 축하드려요. 약밤도 맛있을 것 같고 커피빵에 곰인형초가 깜찍하네요^^
새벽에 비가 많이 오던데 더위좀 풀리면 좋겠네요. 연휴 잘 보내세요.

stella.K 2024-09-16 11:07   좋아요 2 | URL
오, 청하님, 고맙습니다. 약밤 정말 맛있었어요. 울 리더님은 반찬가게 하셔도 잘 하실텐데 그걸 안 하시더라구요.
청하님도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cyrus 2024-09-16 1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님, 생일 축하해요. 생일 날짜 알려주세요. (전체 공개가 부담스러우면 비밀 댓글로...) 메모할께요. ㅎㅎㅎ

stella.K 2024-09-16 12:18   좋아요 0 | URL
고맙다. 어제였어. 넌 언제였더라? 지났나? 11월 아니니? 그냥 찔러보는 중. ㅎㅎ 너도 널리 알려라. 축복받아 마땅한 날이니. ㅎ 추석연휴 잘 보내고 있지?^^

자목련 2024-09-16 14: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요 🎉 🎂 🥳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stella.K 2024-09-16 20:04   좋아요 0 | URL
앗, 고맙습니다.
자목련님도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십시오.^^

초란공 2024-09-16 14: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생일 측하-축하 드립니다~! 누군가 이렇게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훈훈합니다! 추석 연휴 편안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상을 보니 돌잡이 하셔야할 듯 합니다!

stella.K 2024-09-16 20:08   좋아요 0 | URL
그렇지 않아도 했죠. 뭘 잡았겠습니까?
눈에 띄는 거 잡는 건 인지상정이죠. ㅎㅎ
암튼 고맙습니다. 초란공님도 남은 연휴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서곡 2024-09-17 11: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ㅋㅋ 명절연휴에 생일이 오면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연휴 잘 보내시길요!!

stella.K 2024-09-17 11:37   좋아요 1 | URL
그렇긴 하죠? 그래도 먹을 복 하나는 타고났다 그리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서곡님도 연휴 잘 보내십시오.^^

니르바나 2024-09-20 14: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러분에게 생일 축하를 받으셨네요.
늦었지만 니르바나도 스텔라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stella.K 2024-09-20 21:12   좋아요 1 | URL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는 니르바나님께 생일 축하를 종종 많이
받아 본 거 같은데 제가 축하해 드린 적이 있었나 싶어요.
지나셨는지 모르겠는데 언제고 니르바나님도 페이페에
살짝 공개해 주시면 저도 축하해 드릴게요.^^

페크pek0501 2024-09-20 1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텔라 님의 생일이 며칠이나 지났지만 그래도 축하하고 싶으오.ㅋㅋ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상을 다 받으시고 아주 좋네요. 저의 생일엔 축하금이 들어 있는 흰 봉투만 받은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서재를 새 단장을 하셔서 보기 좋습니다요. 특히 프로필 이미지가 좋은 걸요. 연한 살색인가요, 곱고 예쁩니다.^^

stella.K 2024-09-20 21:34   좋아요 1 | URL
어머, 늦으면 어떻습니까? 아직 9월인데. 생일 달은 늦는 거 없습니다. ㅎㅎ
근데 전 언니가 부러운데요?
저 프사 달면서 언니 생각했는데 역시 좋아해 주시네요.
두루 고맙습니다.^^

2024-09-21 14: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9-20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9-20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9-21 1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9-21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9-21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4-10-01 0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좀 많이 지났지만, stella.K 님 태어난 날 축하합니다 그래도 지난 15일은 아니고 조금 지나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15일이 stella.K 님이 태어난 날인데 명절 연휴가 끼어 있네 하는... 그때 와서 봤다면 더 좋았을 텐데... 성경공부를 이끄는 분이 한상 차려주시다니 그날 무척 기쁘셨겠네요


희선

stella.K 2024-10-01 15:06   좋아요 0 | URL
아유, 언제하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늦게 희선님 축하 받으니까
더 좋은데요? 고맙습니다.^^
나이 들어도 누가 생일에 축하해주면 고맙긴 하더라구요.
그날 찌릿찌릿 했습니다. ㅎㅎ

푸른기침 2024-10-11 19: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미 훌쩍 지나가 버린 님의 생일이지만,
아직 한 달이 지나지 않았으므로,..... 생신 축하드립니다.^^

일 년의 모든 날이, 행복했던 생일날보다 더욱 행복하시길요..

다시 꾸벅~~

쉼....

stella.K 2024-10-11 20:11   좋아요 0 | URL
이크, 말씀 고맙습니다.^^
자주 오시진 않지만 늘 알라딘에 들어 오실 때마다
제 누추한 서재를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잘 지내시죠?
푸른기침님도 내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 괜찮은 책인지도 모르는데 초반에 좀 눈쌀이 찌푸려지는 대목이 발견되었다. 이를테면 1장에서 구정이란 단어가 나오던데 이제 구정이나 신정은 그만 사용해도 될 텐데 아직도 이 모양이다. 우리가 일정에서 벗어난지가 언젠데 아직도 이런 실수를 하는 건지. 설도 있는데.  

작가가 모르고 썼을지라도 편집이나 교열이 잡아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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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4-08-0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는 말씀이긴 한데 구정 신정을 무슨 말로 대체하면 좋을까요.구정이야 설날이라고 하면 되지만 신정은 뭐라 부를지 좀 애매하네요.

stella.K 2024-08-10 20:2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뭐라고 했는데. 새해 첫날이라고 했던가?
어쨌든 구정은 설이라고 해야하는데 아직도 그걸 모르는
사람이 있더군요. 물로 많이 안 쓰는 것 같긴합니다만
그래도 글로 밥 벌어 먹는 사람들은 특별히 신경 써야하는 거 아닌가해서요.

cyrus 2024-08-1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4>에 혹시 구정과 신정과 관련된 내용이 있는지 찾아봤는데 못 찾았어요. 시간 나면 찾아보죠. ^^;;

stella.K 2024-08-12 20:42   좋아요 0 | URL
쳇, 너 누나 못 믿어?
나중에 찾게되면 비댓으로 달아라. ㅋㅋㅋ

근데 너 이 책 읽는구나. 좋다는 얘기 많이 들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네. 나도 언제 한 번 사 봐야겠다.
 


어제 작곡가이자 연출가인 김민기님이 세상을 떠나셨다고 합니다. 

저는 이분의 <아침이슬>도 좋지만 이 노래를 더 좋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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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3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24-07-23 20:15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지난 5월 <SBS 스페셜>에서 학전과 김민기를 다룬
다큐를 방송한 적이 있었습니다. 총 세편인데 저는 1편만 봤는데
언제고 날잡아서 나머지 편도 봐야겠어요.
기회되시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페넬로페 2024-07-23 0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민기 선생님 노래는 어느 하나 버릴것이 없어요.
가시는 길마저 아름답네요^^

stella.K 2024-07-23 20:21   좋아요 1 | URL
어제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추모 음악을 방송해 주더군요.
전기현 씨 멘트하는데 결국 멘트를 다 못하고 음악을 틀어주더군요.
묘하게도 그게 더 슬프게 느껴지더군요.
김민기님 건조한 나래이션이 깔린 음악인데 참 쓸쓸하고 먹먹했습니다.

카스피 2024-07-23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한세대가 저물어 가네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tella.K 2024-07-23 20:2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갈수록 우리가 사랑한 사람들이 자꾸 떠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