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K 2007-09-15
혜경님,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그런데 책이 생각 보다 일찍 도착했네요. 당일 날 받는 생일 선물 정말 기분 좋죠. 근데 혜경님, 사람을 이리 놀래키면 어떻게 합니까? 이루마 CD까지...!
지금 음악 들으면서 이 글 씁니다. 이루마는 저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죠. 이거 받고 혜경님의 마음이 보여서 감동했습니다. 요즘 창문 열어놓고 있으면 어디선가 피아노 소리가 멀리서 들려요. 직접 치는 건 아니고, CD를 트는 것 같은데 그게 좋더라구요. 피아노 소리 좋은 줄 몰랐는데 들으면 좋아질려고 해요. 고마워요. 아, 그런데 어쩌죠? 혜경님은 빨간 카드에 예쁜 말까지 써 주셨는데, 저는 그냥 책만 달랑 신청하고 말았으니...제가 좀 덜렁대고 속멋이 없어요.ㅜ.ㅜ
보내 주신 책 <태왕사신기>, 겉표지가 죽입니다. 어찌보면 중국을 의식하고 디자인을 만든 것 같아요. 흐흐. 드라마가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던데, 보면 볼수록 역시 송지나가 느껴져서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이젠 책과 함께 보게 됐으니 감동 2배일 것 같습니다. 사실 드라마가 좋다고 책까지 보는 사람은 아닌데, 왠지 이건 그렇게 하고 싶더라구요. 앞으로 몇권까지 나올런지 모르겠는데, 괜찮으면 계속 사 볼까 합니다. 어쨌거나 그 첫 테이프를 혜경님이 끊어 주셨으니 기분 좋습니다. 빨리 읽어야겠어요.
남은 시간도 좋은 시간되길 빌어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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