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K 2010-12-08
그렇군요. 오늘도 초상권 침해 논란에 대한 뉴스 보도를 봤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님이 쓰신 글이 꼭 회사를 대표해서 쓰신 것 같아 의심은 갔습니다. 그랬다면 차라리 이해가 갔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회사라고 해도 이건 별로 용납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떤 의도에서 올리셨는지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원거리에서 살짝 나온 거 정도 가지고 이 정도로 분개하지는 않습니다.
님은 몇장 안 찍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올리신 사진들 중엔 제가 거의 다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여 오늘까지 님에게서나 알라딘으로부터 만족한 답변을 받지 못할 시 이 문제를 공론화 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알라딘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가 너무 민감한 건지 알아야겠기에. 더 이해할 수 없는 건 그날 함께 있었던 사진에 나왔던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관심이 없는 건지? 좋은 게 좋은 거다고 신경도 안 쓰는 건가? 별 궁리가 많았습니다.
님의 애사심도 알긴 알겠습니다만, 그래서 저도 거기 갔다와서 비교적 상세히 후기를 남겼습니다. 후기는 어디까지나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님의 지나친 애사심에서 나온 행동쯤으로 여기겠습니다.
물론 공론화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알라딘이 이 부분에서 침묵하고 있다는 게 유감이고, 추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 라인을 구축해 달라고 요청해 볼 생각합니다. 귀사는 앞으로 안하실지 모르겠지만, 다른 출판사도 생각없이 이러면 또 어떡합니까? 이 점은 님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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