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a.K 2004-04-17
서재 얼굴 바꾸셨네요! 서재 오프 모임엔 안 가셨나요? 지금쯤 서재 쥔장들 서로 얼굴 익히고 통성명들 하느라 바쁘겠죠? 성격이 좀 내성적인 편이라 정말 필요한 일 아니면 의도적으로 서먹 서먹한 자리엔 잘 안 끼려고 하죠. 그럴 필요 없는데 말예요. 그 자리도 다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 나와있지 않겠어요? 어제부터 망설였는데, 결국 못 갔네요. 핑계겠지만, 어머니가 이불 빨래 하신다고 벌리셨어요. 어제까지 몸 안 좋다고 꼼짝도 안하시는 분이. 이젠 어머니가 늙으셔서 큰 일하시면 제가 있어야 해요. 잔일이라도 해야 하거든요. 모처럼 집에서 밥 먹는 동생 카레도 만들어 줘야하고. 마침 몸도 찌뿌듯하네요. 날씨는 저리도 좋은데...비라도 한 줄기 왔으면 싶네요. 냉열사님 제 서재에 자주 오시는데, 저는 많이 못 가서 오늘은 이렇게 들어와서 수다 떨고 갑니다. 이해해 주실거죠? 우리도 언젠간 오프에서 만날 날 있겠죠.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서재에서 자주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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