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세상의 모든-'로 시작되는 영화가 많아졌다. 

이것의 시초는 '세상의 모든 아침'이 아니었을까. 지금은 뭐 계절, 시간, 부엌, 사랑, 엄마와 딸, 괴물, 아름다운 것들 다양하다. 이게 먹히나...?

너무 많아지니 그다지 기대는 안 가는데 그래도 뭔가 괜찮을 것 같고 비교적 최근에 개봉한 영화라 기대를 했는데 갈수록 별로다. 

혹시 나오는 디저트들 때문에 후한 점수를 주려고 한다면 그건 좀 아닌 듯.

이야기가 설익었다.

말에 의하면 빵이나 디저트는 울나라와 일본이 가장 맛있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여기 나오는 디저트가 구미가 담길 정도도 아니고.


근데 영국 TV는 친자확인 프로그램이 있나 보다.

영화에서 부녀 지간일지도 모르는 매튜와 클라리사가 초조하게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매튜가 농담을 하겠다고 거기다 의뢰해 볼 걸. 한다.

없는 말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게 사실이면 좀 쇼킹하다. 

어떻게 그게 쇼 프로그램이 될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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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10-11 0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빵은 동네 빵집 아닌가요? ^^ 영화가 별로였나 보네요 ㅜㅜ

stella.K 2021-10-11 04:38   좋아요 1 | URL
그렇지요. 동네 빵집. 그것도 길 모퉁이 붕어빵집.ㅋ
영화 갈수록 별로였어요.
배우들은 괜찮은데.
메릴 스트립 나오는 <줄리아 앤 줄리아>가
훨씬 좋아요.^^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 서로 기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1
송정림 지음, 김진희 그림 / 나무생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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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한 줄의 글에서 위로을 받지 못한다면 무엇 때문에 책을 읽겠는가.
그건 어쩌면 두껍고 거창한 책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렇게 따뜻함을 전달해 주는 책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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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7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참 좋은 당신이라는 책을 발견 하신 스텔라 케이님(🌼❛ ֊ ❛„)

stella.K 2021-10-07 18:06   좋아요 2 | URL
ㅎㅎㅎㅎㅎㅎ 스캇님 이리 쓰시면 저 깜빡 넘어갑니다.
책임지실랍니까?ㅋㅋㅋㅋㅋ

니르바나 2021-10-08 2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맞어요.^^
이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책이 있지만
그 무엇이 되었건 나에게 위로가 되는 글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책을 읽는 거지요.
우리는 그 길을 찾아 나선 순례자인 셈이구요.

stella.K 2021-10-09 20:38   좋아요 0 | URL
그죠? 이 책 중고샵에서 천원에 팔길래 샀는데
가성비 끝내줬습니다.순례자 맞습니다.^^

희선 2021-10-09 0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제목도 좋고 내용도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 책 좋지요 누군가한테 참 좋은 당신이 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별로 그렇지 못한 듯합니다

stella.K 님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stella.K 2021-10-09 20:41   좋아요 0 | URL
왜요, 희선님은 저의 참 좋은 이웃입니다. 늘 변함없이 와서
댓글 달아주고 계시잖아요.
희선님도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영적전쟁
딘 셔만 지음, 이상신 옮김 / 예수전도단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선 사탄 원수 마귀라고 놀리고, 정작 기독교인들은 영적 세계에 대해 잘 모르는 양진영에 우아하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멋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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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이 안 와 영화나 보자고 했다.

이 영화 정말 괜찮다. 휴먼 코미디라고나 할까.

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해서 다뤘다. 보통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생각하겠지만 이 영화는 장애인과 장애인이 나오는 영화다.

 

머리는 좋은데 얼굴 아래론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사람과 팔 다리는 자유로눈데 지적장애인. 이 둘이 과연 동고동락할 수 있을까 싶은데 의외로 껌딱지다. 장애인의 편견을 멋있게 깨준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왜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에게 항상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그들이 도움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약한 사람끼리 서로서로 도와가며 잘 살아 갈 수도 있다. 그럼 점에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이해하는 접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환 특별히 주인공인 신하균과 이광수의 열연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들이 장애인에 도전했다는 점. 신하균이야 뭐 워낙 몰입도가 좋은 배우니 별로 말할 것이 없고, 사실 이 영화는 이광수의 영화인지도 모르겠다. 난 이 배우를 몇년 전 <디어 마이 프렌드>란 드라마에서부터 눈에 들어왔는데 사실 그전까지는 모델겸 주로 예능에서만 나와서 연기는 안할 모양인가 보다 했다. 하지만 그는 나름 꽤 오래 전부터 연기를 해 왔다. 무슨 영화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악에 사로잡힌 마약쟁이로도 나온 영화가 있는데 제법이네 했다. 솔직히 이미지가 착하고 선하지 않나. 여기선 거의 완벽하게 지적장애인을 구사했다.


    


특히 라면 먹는 씬은 가히 압권이란 생각이 든다. 사실 저 라면은 자신도 먹지만 세하(신하균)에게도 줘야한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본능은 그걸 따라가지 못해 매번 자기 입으로 가져간다. 아니면 의도된 것일 수도 있고. 


이 둘 사이에 동구(이광수)의 수영을 가르쳤던 미현(이솜 분)이 끼어 들면서 그 좋았던 세하와의 관계가 애매모호해 진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동구의 생각일뿐 미현과 세하는 아무런 관계도 아니다. (이러면 너무 불친절하긴 한데 더 이상은 포스일러라고 해 두자.)  


아무튼 영화가 찐한 감동도 있고, 감히 별 4개는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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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4 18: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광수가 이렇게 확 뜰지 몰랐습니다
한국을 벗어나면 그리 인기가 많다는 것도 너 놀랍곻ㅎ

stella.K 2021-10-04 18:28   좋아요 2 | URL
아, 맞아요.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죠?
원래 등잔밑이 어둡다잖아요.ㅋ
인간성이 그렇게 좋다던데 너무 겸손해서 그런가 봐요.
그래도 전 광수가 넘 좋아요!ㅋㅋ

레삭매냐 2021-10-08 1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다른 건 잘 모르겠고요...

라멘 땡기네요 츄릅.

아시아의 프린스 광수 브로.
울나라에서는 인기가 외국만
못하더라는.

stella.K 2021-10-08 11:01   좋아요 1 | URL
전 라면 가끔 먹는데 광수 먹는데 좀 땡기긴 하더군요.
광수는 겸손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위에 하늘 같은 선배들이 있으니. 일단 선배들 잘 챙기고
늦게 뜨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 같습니다.
그도 이제 40이 넘었더군요. 뜰만도 하죠.
지금 40은 옛날 30 밖에 더 하겠습니까?ㅋ

페크pek0501 2021-10-13 16: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 보지 못한 삶을 그린 영화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감하며 응원할 수 있는 지점을 만난 영화를 저도 보았어요. 제목은 기억나질 않고
차승원이 나왔었어요.
지금 검색해 보니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이네요. 재밌고 따뜻한 영화였어요. ^^

stella.K 2021-10-13 18:16   좋아요 0 | URL
아, 그런 영화였군요. 제목은 들어 본 것 같은데.
차승원이 인간성이 별로 좋지는 않다고 하던데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는 꽤 좋은 이미지여요.
지난 번에 아침마당에 나왔는데 수염 기르고
머리는 쪽지고 나왔는데 그도 이제 늙는구나 싶더군요.
근데 그게 영화 때문이라던데 나이들어도 반듯했으면 좋겠어요.
최민수 같지만 않으면...ㅋㅋ
 

               


오늘 모처럼 버스 타고 예술의 전당 앞을 지나가는데 배우 이순재 씨가 <리어왕>을 한단다. 새삼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요근래 TV엔 나오지 않아 이제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났는가 보다 했더니 어디선가 열심히 뭔가를 하고 계셨구나. (하긴 어제 지상파 <갓파더>란 새 예능에 나오는가 본데 난 그 시간에 <유미의 세포들> 보느라 보지 못했다. 예능을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 드라마는 안 보다 어제 오후 5회 재방을 보고 넘 재밌어 본방사수 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이야 누가 해도 멋있게 잘 하겠지만(그만큼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지만) 이순재 배우가 한다니 관심이 간다.모쪼록 막공까지 잘 하셨으면 좋겠다. 그안에 내 안의 연극 세포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으면 보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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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0-03 21:0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번 리어왕에 이순재 배우가??
어쩌면 마지막 리어왕이 될 것 같습니다.
몇년전 돈키호테 연극도 감탄 하면서 봤는데

007제임스 딘 연기 마지막으로 마친 다니엘 크레이그도 맥베스 연극으로 돌아 간다고 합니다
모든걸 비우고 처음 부터 시작하기 위해!

stella.K 2021-10-04 12:14   좋아요 1 | URL
오, 다니엘이요? 멋진 배우네요.
정말 이순재 배우 아마도 이게 마지막 배역일지도 모르겠네요.
관객들을 위해 좀 더 무대에 서 주면 좋고.
그래도 우리가 기억하는 건 이 배우는 무대에서 살다 무대해서
죽은 배우로 기억될 겁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야할 텐디요...ㅠ

페넬로페 2021-10-04 00:0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소식 듣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이순재 배우님께서 끝까지 건강하게 잘해내시길 응원합니다^^

stella.K 2021-10-04 12:15   좋아요 4 | URL
아, 알고 계셨구나.
잘 하실 겁니다. 워낙에 자기관리가 철저한 분이시니.
조만간 가서 보시겠네요.^^

새파랑 2021-10-04 00:3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와 표지가 ㅋ 예술이네요. 이순재님의 리어왕이라니 기대가 되는군요 😄

stella.K 2021-10-04 12:17   좋아요 2 | URL
글쵸?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쩌면 마지막 무대가 될지도 모르니 한 번 가서 보시지요.^^

페크pek0501 2021-10-05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것 신문에서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연세가 꽤 많으신데...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고요.

stella.K 2021-10-05 14:57   좋아요 0 | URL
이제 거의 90을 바라보지 않을까 싶어요.
송해 선생님도 90이 넘으셨는데 아직도 현역이잖아요.
우리 늙을 땐 90 현역은 놀랄 일도 아닐텐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