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진짜 궁금하다.

도대체 서재지수는 어떻게 산정되는 것인가?


2008년 첫 포스팅을 한 후 알라딘에 약 700여 개의 포스팅을 했다. 

리뷰 하나 쓰는 데 50점 뿐이 안되어 서재지수 올리는 거 포기 했는데..


어떤 분들은 정말 우습게 서재지수를 적립한다.

예전에 내가 지적한 어떤 분은 정말 마법처럼 가입하고 얼마 되지도 않아 서재지수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근데, 최근 내 서재지수를 보니 여전히 10만 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난 100자 평 같은 거 쓰지도 않는데...


알라딘 서재 어떤 분 지수를 보니 2백10만 점이 넘어있다.

물론 이분의 포스팅 수는 나보다 2배가 좀 넘는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포스팅에서 100자평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포스팅 수 1600여개에 100자평 500여개..

내가 만약 저 포스팅 개수에 저 100자평을 작성했다면 서재지수 20만점도 안 되었을 거다.


근데 어떻게 알라딘 활동을 하면 200만점을 가뿐히 넘는지...

제발 좀 알려달라..


난 북플매니아, 서재의 달인...이딴 거는 관심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서재지수에 관심이 많다. 난 여전히 10만점이 안된다.


제발, 알라딘은 제발 좀 내게 알려 달라. 저번처럼 이상한 헛소리 하지 말고 납득할 만한 서재지수 산정 방법 좀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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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24-12-15 12: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그냥 이해하는 걸 포기했어요 북플되고 좀 이상해진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알고리즘이 있는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yamoo 2024-12-16 14:41   좋아요 1 | URL
저도 이해하는 걸 포기했었더랬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하리만치 서재지수가 답보상태인데 누구는 서재지수가 우습게 늘어나는 걸 보고, 참을 수가 없는지라...--;;
 


요즘 반려동물로 토끼를 키우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래서 토끼를 키우는 사람에게 물어봤다. 토끼는 어떤 류로 분류되냐고?


그랬더니 설치류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지인이 대뜸 무슨 설치류냐고, 포유동물이라고. 설치류는 쥐나 족제비라고 단언했다. (솔직히 나도 속으로 동의했다.)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좀 찾아봤다. 그 유명한 종-속-과-목-강-문-계. 알아보니, 조금 놀라웠다. 토끼는 토끼과, 토끼목, 포유강, 척사동물 문, 동물계의 분류 따랐다.


그리고 다음 정보가 부가된다.

설치류(쥐목)

중치류(토끼목)

모두 설치동물에 속한다나..


그니까 토끼는 설치류가 아닌 중치류에 속하는 동물이고, 설치동물이니 

설치류라고 불러도 충분히 헷갈릴만하다는 소지.


여기서 또 하나 배운 것이 척삭동물이라는 거.

척추동물의 오기인줄 알았는데 척추동물은 척삭동물의 일부라는 사실.


역시 무식하면 공부를 해야한다. 나는 토끼가 어떤 류에 속하는 동물인지 무지했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내가 알고 있는 동물은 단지 그 이름만 알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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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4-11-06 1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어렵네요. 토끼가 설치류라는 것도 잊고 살 때가 많은데
사실은 충치류고 척삭동물이라니? 이거 꼭 알아야 하는 건가요?
이래서 저는 과포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ㅠㅠ

yamoo 2024-11-07 15:03   좋아요 1 | URL
저도 토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 때문에 토끼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이름에 대한 분류가 참 심오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척삭동물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요..ㅎㅎ
과포자..라기 보다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름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그레이스 2024-11-06 20: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종속과목강문계 ㅎㅎ

Falstaff 2024-11-06 20:44   좋아요 2 | URL
ㅋㅋㅋ 저는 계문강목과속종, 이렇게 외웠습니다.

그레이스 2024-11-07 08:35   좋아요 2 | URL
더 어려운데요?^^;;

yamoo 2024-11-07 15:04   좋아요 2 | URL
계묵강목과속종으로 외운 분들도 많아요..ㅎㅎ 누구는 큰것에서 작은 것으로..누구는 작은 것에서 큰것으로 암기..ㅎㅎ

hnine 2024-11-06 2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학교 다닐때는 ‘척색동물‘이라고 배웠는데 요즘은 척삭동물이라고 하나봐요? chordate라고 원어는 같은 것을 보니 동일한 명칭인건 맞는 것 같아요.
토끼 이빨을 보면 쥐 이빨과 비슷하게 생겼어요.

yamoo 2024-11-07 15:05   좋아요 0 | URL
오~~~척색동물이라는 개념을 배우셨군요!! 저는 배운 적이 없어서요..ㅎㅎ 생물 교과서에도 척삭이라는 용어는 없었습니다! 요즘 문학에서 잘 사용하는 핍진성이라는 개념도 교과서에는 없었다는!!
 

여름 휴가를 일찍 갔다왔습니다!

올 해는 꼭 크루즈 여행을 해 보자고 해서 동생이 여러 루트로 알아본 결과 6월 초순으로 여행이 잡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 중에서도 크루즈 여행 빈도가 아주 적은 나라라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선이 거의 없습니다. 5월과 6월 두 번 정도인데 그래도 여름 흉내는 내야겠기에 6월로 확정했지요.


어쨌든 난생 처음 어마무시하게 큰 배를 타고 일본에 갔다가 왔습니다.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다음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면 반드시 크루즈 여행을 할 거라 다짐합니다. 예상외로 비용이 비싸지 않고 특급 호텔 시설을 맘껏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있어 좋습니다.


여기에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카테일 파티나 댄스 파티가 줄창 있어 하루 종일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연도 수시로 열리고....참으로 별세계라 할 수 있습니다..ㅎㅎ


크루즈 선은 바다에 떠 다니는 호텔로, 말로만 들었지 타보기는 처음 이었는데 수영장과 사우나 축구장과 배구장 등이 도처에 있고, 대극장은 1천명이 수용될 정도로 큽니다.(크루즈 선은 보통 수용 인원이 대략 3천명 쯤 됩니다.)


(이 배가 코스타 세레나호로 길이가 380m이고 높이가 15층 건물과 비슷합니다.)


위 배가 제가 탔던 코스타 세레나호로 이탈리아 선박입니다. 그래서 핵심 근무 인원들이 이탈리아인이고 식사도 모두 이탈리아식으로 나옵니다. 이탈리아 음식을 싫어하는 분들은 식사가 좀 안 맞을수도 있지만 저녁 정찬 만큼은 정말 끝내주게 나옵니다.


식사는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뷔페이고 점심 또는 저녁에 정찬이 나옵니다. 호텔 레스토랑급인데 맛은 호불호가 좀 갈립니다. ㅎㅎ 크루즈 선박 내부는 일류 호텔의 내부 인테리어를 그대로 옮겨 놓은 모양새고 객실은 소공동 롯데호텔과 매우 흡사합니다. 좀 올드한 맛이 있습니다.


여튼 일정은 2박 3일로 6월 8일 부산항을 출발해 나가사키를 거쳐 후쿠호카에 기항하는 여정입니다. 보통 한번 정박할 때 8시간 정도여서 근처 관광지와 맛집은 대체로 둘러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나가사키를 거쳐 후쿠오카에 도착하는 2박 3일의 일정 입니다.)


기항지에서 돌아다니는 것보다 배 안에서 노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해서 나가사키에서는 2시간 정도만 돌고 계속 배 안에 있었는데 여러 게임도 하고 사우나도 하고 수영도 하고 즐겁게 놀았습니다.ㅎㅎ


마지막날 배에서 내려야 할 때에는 너무 내리기 싫을 정도. 7박 8일 정도 세레나 호 정도의 배로 여행하면 금상첨화일 듯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쉽게도 이런 장기 여행은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배가 없어 실현되기 어렵습니다만, 기회가 된다면 또 타고 싶은 심정입니다..ㅎㅎ


뭐, 크루즈 여행을 강추한다는 여행기 입니다요..ㅎㅎ



그림 투척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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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24-06-15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돌아다니는 여행을 선호해서 크루즈 안에서만 머문다면 길어야 3일이에요. 읽어야 할 책을 잔뜩 챙긴다면 밖에 나갈 생각은 들지 않겠지만, 그래도 저는 나가서 돌아다녀야 해요. ^^;;

페넬로페 2024-06-15 1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루즈 여행은 세계 일주나 멀리 다녀와야 할 것 같았는데
가까운 일본까지도 괜찮을 것 같아요.
관심이 가네요.
크루즈 여행 가려면 이브닝 드레스 마런해야 할까요! ㅎㅎ

blanca 2024-06-15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사하네요. 물을 무서워해서 저는 할 수 있을런지...그래도 꼭 한번 타보고 싶어요.

서곡 2024-06-3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전에 기회가 생겨서 후쿠오카행 크루즈 여행을 한 적 있답니다 ㅎ 내일부터 7월이네요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얄라알라 2024-07-21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술가에게는 같은 경험(여행도) 작품이 되는군요!! 와^^ 눈호강 하고 갑니다

페크pek0501 2024-07-25 14: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루즈 여행, 멋집니다. 저도 한번 타 보고 싶군요.
아래의 그림, 참 좋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자연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해 사실적 재현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2023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다. 여러 좋은 걸 보고, 읽고, 들었으며 많은 창작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책 읽기는 언제나 중요했다. 많은 책 중에서 재미있고 의미있는 책을 선택하고 읽어야 했기에. 예전엔 인문 사회 분야를 즐겨 읽었는데, 나이가 드니 문학과 미술 분야를 찾아 읽게 된다. 어쨌거나 23년에도 가장 의미 있는 책은 문학에서 나왔다. 의외로 역사 분야에서도 두 권이 추가가 됐긴 했는데, 한 권은 아직 완독하지 못해 좀 아쉽다.

 

영화보랴 드라마 보랴 그림 그리랴...시간을 독서에 할애하기 어려웠긴 했다. 물론 핑계지만 한 해 50권 미만을 읽으니 책만 줄창 쌓이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23년 구입한 책은 530여 권 정도이다. 알라딘에서 177권 샀고 에스24에서 그 비슷한 분량을 샀으며, 여타 헌책방을 돌면서 사들인 책이 180여 권이다. 빌려서 본 책도 있긴 한데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여기 읽었다고 정리된 것들은 생각난 책들이며 완독한 책들이다. 빌려본 책들이나 완독하지 못한 책들은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아 정리조차 할 수가 없었다. 왜 기록을 해 놓지 않는지 모르겠다. 넷플 드라마나 영화는 보고 하루 지나면 모두 제목이 잊혀져 본 즉시 메모를 해 놓기에 나중에 뭘 봤는지 검색하면 알 수 있는데, 책은 그러질 못해 많이 아쉽다.

 

어쨌거나 올 해 읽었던 책을 정리해 봤다. 23년 읽었던 최고의 책은 윌리엄 트레버의 <마지막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 대한 상찬은 이미 리뷰를 썼기에 생략하겠다. 다만 이에 버금가는 책이 역사분야에서 나왔다. <압록와 고려의 북계>가 바로 그 책. 사실 오래 전에 사서 논문 2편 읽고 책장에 넣어 뒀다가 김상태의 <한국 고대사와 그 역적들>을 읽고 다시 꺼내어 완독한 책이다.

 

사실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이 방영된다는 사실을 11월에 접하고 읽어서인지 더 착잡했다. 드라마 역시 거란과 고려의 전쟁은 청천강 유역에서 싸웠다는 교과서 내용을 드라마로 옮겨 놓은 것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모든 역사적 문헌과 지리서 그리고 전쟁사 연구가 요하 일대임을 가리킴에도 불구하고 학계는 요지부동이며 연구성과들은 묻혀 있었다. 2017<압록과 고려의 북게>가 나오기 전까지 말이다. 학술 보고 대회에서나 간간히 발표될 뿐.

 

하지만 연구 성과는 쌓이고도 남았다. 소수설을 넘어 통설을 위협할 정도의 증거가 넘침에도 주류고대사학계는 절대 연구를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명확할 것이다. 자기들 밥줄이 끊기기에. 그만큼 우리 사학계는 고인물이 많다는 증거다. 어느 나라 사학계도 새로운 이론이 나왔을 때 무시하거나 연구할 가치가 없다고 치부하지 않는다. 그 증거와 논문의 질이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면 공동연구를 하는 게 당연하고 상식적이다. 하지만 우리 주류고대사학계는 절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이미 김상태의 저서로 충분히 판명되었다고 본다.

 

요즘 드라마에서 감강찬의 귀주대첩이라고 불리는 곳은 청천강 유역이 아니다. “993년부터 1018년 사이 거란의 3차에 걸친 고려침략 당시의 주요 전쟁지역인 통주와 귀주 등이 평안북도 지역이 아니라 요령성 철령과 개원 일대였다는 연구도 발표되었다.”(126-127) 이 연구는 2017년 남주성 교수의 <고려와 거란 간 전쟁지역에 대한 재고찰-주요 전투장소 지명을 중심으로-><고구려의 평양과 그 여운>이며 이밖에 남의현, 복기대, 윤학택 교수 등이 비슷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

 

내가 올 한 해 읽은 책을 되돌아 보면서 이 책을 올해 가장 의미깊은 책으로 언급하는 이유는 대중들이 우리 고대 강역을 제대로 모르고 있으면서 안다고 착갂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의 통설이 진리는 아닌데 우리가 잘못된 사실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이를 당연시 한다는 데 있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여 교과서에 실어 놓아 일본인들이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배운 것과 결이 비슷하다. 충분히 연구하여 통설을 바로 잡을 수 있는데 주류 고대사학계가 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책임일 것이다대중을 탓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압록과 고려의 북계>2017년에 나왔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이 다수였다면 아마도 고려거란 전쟁 방영 전이나 후에 전쟁의 강역 위치에 대해서 비판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몇몇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고려의 북계>를 읽은 사람들은 극소수였나 보다. 그러니 아무도 강역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대중이 없었겠지. 알라딘에서도 이 책을 읽은 나만 덧글과 페이퍼로 떠든 게 다다. 그래서 최소한 우리 강역에 대한 관심은 갖자는 의도에서 이 책을 내가 읽은 올해의 책으로 꼽았다.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읽독하셨으면 한다.

 

다음은 올 해 내가 읽었던 책들이다. <잘못 들어서 길에서>와 같은 좋았던 책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책들도 있었다. 리뷰는 10개를 썼다. 리뷰 쓰지 못한 책들은 나중에 짧은 리뷰로 인상을 대신할까 한다.





















정리하고 보니 너무 저조하다. 내년엔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 


아무쪼록 올 한 해 내 서재에 오신 모든 알라디너 분들에게 감사한다. 더군다나 좋아요와 댓글로 나눔해 주신 이웃분들과 그 외의 분들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특히 내 그림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내년 한 해 운수대통하시길 기원드린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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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3-12-31 2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그래도 제법 읽으셨는데요?
트레버의 책을 최고의 책으로 꼽으셨군요. 조금 지루하다는 평이 많던데...
고려 거란 전쟁 아직 안 보고 있는데 언제고 보긴 해야하는데 왜 마음이 안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ㅋ
암튼 올핸 야무님 덕분에 그나마 미술에 대해 실눈이라도 떠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기대하겠습니다.
야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일빠 찍어드립니다.ㅋㅋ

yamoo 2024-01-02 09:22   좋아요 1 | URL
이 페이퍼 올리고 다시 생각난 책도 있긴 한데...그건 재독 및 삼독 한 거라 리뷰를 쓸 요량으로 제외했습니다..ㅎㅎ

흠...이게 제법 읽은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30여권 읽은 건 참 이도저도 아닌 건 같았는데...그래도 제법 읽었다고 하시니...그나마 좀 낫네요..ㅎㅎ

드라마보단 스텔라 님에게 <고려의 북계> 추천드립니다! 많이 건조하게 서술되어 있지만 통설을 뒤집는 여러 기록과 증거를 보면 나름 신선할 거라 생각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스텔라 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가하시길 빕니다!

그레이스 2023-12-31 23: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림 그리시면 시간이 많지 않으실텐데 언제 이렇게 읽으셨나요?!
대단하십니다
2024년에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그리세요~~~

얄라알라 2024-01-01 00:11   좋아요 2 | URL
시간을 쪼개고 쪼개고 어떤 틈에서도 책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시는 알라디너분들이 많으셔서 ! 놀라고 자극 받습니다^^

야무님만큼이나 그레이스님께서도 정독다독하시잖아요^^


yamoo 2024-01-02 09:24   좋아요 1 | URL
그림 그리기 위해 여러 도록과 미술관련 책을 본 건 읽은 게 아니기에 제외했습니다. 이것까지 포함하면 50권은 가뿐히 넘을 듯합니다..ㅎㅎ

아침 시간 매일 활용하니 한 달에 두 권 정도는 읽는 거 같아요. 나머지 시간에는 그림그리고 자기 전에는 드라마 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님두 새해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빕니다!!

루피닷 2024-01-01 05: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yamoo 2024-01-02 09:2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루비닷 님두 새해 늘 건강하시길요~!!ㅎㅎ

새파랑 2024-01-02 0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매량이 엄청나네요~!! 저의 몇년치이신듯~! 트레버 좋으셨다니 트레버 팬으로써 뿌듯합니다 ㅋㅋ24년에는 더 많이 읽으시길 바라겠습니다~!!

yamoo 2024-01-02 09:28   좋아요 1 | URL
흠...4-5년 전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그땐 700권 이상 구입했었던 듯합니다..ㅎㅎ

트레버는 항상 좋았습니다. 까먹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재독했던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가 너무 좋았더랬습니다. 오래 전에 읽었을 땐 감흥이 없었는데, 베르그손 읽고 다시 보니 더없이 좋았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페이퍼에는 빼먹었네요..^^;;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새해 늘 건강하시고 즐독하시길 빕니다!ㅎㅎ

자목련 2024-01-02 1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무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그림도 많이 그리시고요^^

yamoo 2024-01-02 17:49   좋아요 0 | URL
자목련 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감사합니다!^^

transient-guest 2024-01-03 0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 가지 하시면서 깊이 열심히 읽으신 것 같아요 책은 읽는 것보다 사들이는 속도가 빠른 것이 저같은 장년 사람의 독서일상이라서 언제 다 읽을지는 몰라도 그렇게 두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책을 계속 사들이게 됩니다 ㅎㅎ

yamoo 2024-01-03 09:2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트랜스 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들이는 속도는 읽는 속도를 50배 쯤 앞서있습니다..ㅎㅎ 100권 사면 1-3권 읽는다는..--;; 사 두고 보는 것만으로도 책보는 효과를 톡톡히 봐요...100권을 볼(?) 수 있으니까요!!ㅎㅎ

감은빛 2024-01-05 2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야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공감이 가는 대목이, ˝영화 보랴, 드라마 보랴, 그림 그리랴˝ 독서에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우셨다는 말씀입니다. 저도 바쁜 일들 틈틈히 책을 읽으리라 늘 다짐을 하지만, 실상은 영화나 드라마는 보면서 책에는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책도, 영화도, 드라마도 정리를 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하는데,
제가 워낙 정리 같은 것과 거리가 먼 성격이라 늘 생각만 하네요.
그나저나 작년에 책을 많이 사셨네요. ㅎㅎ

[압록과 고려의 북계]는 관심 가네요.
예전에 야무님 서재에서 본 다른 역사책들과 함께 찜 해두었어요.
고맙습니다!

yamoo 2024-01-07 20:12   좋아요 0 | URL
저는 항상 책은 많이 삽니다. 처치 곤란할 정도로...그리곤 후회하고 자책하죠. 무한반복입니다..^^;;

저도 정리하는 거 질색인데 정리를 해 놓지 않으면 하나도 생각이 안나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하려고하는데 잘 안돼요..

고려의 북계.. 강추드입니다!!

페크pek0501 2024-01-07 13: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림을 그리는 분들 중에 독서광이 많죠. 문학과 미술의 접점이 있을 거라고 짐작됩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중에 글을 잘 쓰는 이들이 많다는 것도 어떤 공통점이 있어서라고 짐작.
한쪽은 글로 쓰는 그림, 또 한쪽은 그림으로 쓰는 글, 이 될 것 같네요.(이건 어느 책에서 읽은 것 같음)
책과 그림의 두 마리 토끼로 새해에도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yamoo 2024-01-07 20:21   좋아요 1 | URL
그림 그리는 분들 중 일부는 책을 많이 읽고 일부는 전혀 읽지 않아요. 읽지 않은 부류의 공통점은 주로 자기 얘기를 그립니다. 자기 삶의 감정과 경험 등...책 많이 읽는 분들은 대부분 추상미술이나 행위예술 또는 조각 등을 하더군요. 제가 최근 안 바로는 화가 중 상당수가 책을 전혀 읽지 않고 작품활동을 한다는 거..또한 화가 중 상당수가 글쓰는 거에 부담을 느낀다고합니다. 화가들에게 직접들은 내용이어서 첨으로 의외였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이전에 그랜트 헤프너 그림이 우리나라 책 표지에 등장해서 깜작 놀라 페이퍼를 썼더랬다. 물론 명화에 대한 책 표지는 꾸준히 있어왔지만 현대 미국 작가 그것도 그림 한 점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작품이 아닌 그림이 우리나라 책 표지를 장식해서 꽤 놀랐기에. 사실 그랜트 헤프너는 나만 알고 싶은 작가 중 하나였다.



그런데 현대문학에서 편내고 있는 시인선 시리즈에 내가 눈여겨 보는 젊은 신진작가의 그림이 떡~ 하니 표시그림으로 들어가 있었다. 하나도 아닌 여러 점이. 요즘 책 디자인 부서는 현대 미술작가들의 작품도 꽤고 있는 듯해서 좀 놀라고 신선하다. 우리나라 책, 그것도 시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좀 믿기지 않는다. 



아마도 대부분 미술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모를 것이다. 채지민 작가. 나도 2년 전에 처음 알았다. (물론 미술모임의 내 지인들도 모른다..ㅎㅎ) 젊은 신진작가의 작품이 마음에 들어 도록을 구입한 최초의 작가였다. 도록도 50여 페이지가 안됐는데 5만원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난 구입했다. 내 인생 최초다..ㅎㅎ 그만큼 채지민 작가의 작품은 뛰어났다. 현대문학 책표지 담당자도 아마 나와 같은 취향이었나 보다.



















현대문학 핀 시인선 시리즈는 청년 작가 중 잘나가는 일부를 선별해서 책 표지 계약을 한듯한데, 그 의도가 매우 신선하다. 이런 기획 아주 좋다. 위 두 이미지 외에도 채지민 작가 작품이 두어 점 더 있지만 위 그림이 그의 대표작들 중 일부이기에 여기 가져와 봤다. 


르네 마그리트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은 채지민 작가의 그림을 좋아할 듯하다. 주로 선명한 색면에 오브제들을 배치하는데 오브제들은 서로 따로 노는 듯 서로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가 궁금해져서 그림을 오래 보게 된다. 데페이즈망 기법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잘 녹여내어 공간의 초현실성을 잘 구현해 내기 때문인 듯하다.


(뉴스핌에 소개된 채지민 작가와 그의 작품)




위의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책 표지 그림도 함께) 작가의 작품들은 한결같이 강렬한 색채와 인위적인 공간의 배치가 돋보인다. 자세히 보면 색면이 만들어 내는 평면성과 입체감이 혼재한다. 그래서 처음 볼 때는 좀 의아하다. 입체적이어야할 부분을 평면으로 처리하고 평면이어야 할 부분을 입체로 처리하여 시선을 분산시킨다. 이는 의도적으로 배치한 오브제로 인해 한결 두드러진다.


평론가들은 이를 두고 2차원과 3차원의 경계를 허문다고 표현하는데, 어쨌거나 이 모든 구도가 작가의 철저한 의도와 계산에 따른 결과물이라니, 그의 치열한 작가의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서 모든 작품이 매진되는 기록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컬렉터들과 평론가들이 그의 그림을 두고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을 떠올리고 작가 자신도 호크니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호크니를 동경한단다)고 했지만, 내가 채지민 작가의 작품을 보고 처음 비슷하다고 느낀 건 마그리트였다. 아마도 의미의 상징성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작가가 포토샵과 3D프로그램으로 작업하여 작품이 컴퓨터 그래픽과 같은 느낌이 강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그래도 유영국 화백처럼 손으로 대작을 그리는 작가를 보고 싶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채지민 작가의 작품들이 현대문학 시인선 책표지로 등장해 반갑다. 작가를 몰랐던 분들이라면 이 페이퍼를 통해 알았으면 한다. 구글에 채지민으로 검색하면 바로 이미지와 작가 정보를 알 수 있으니,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잘나가는 핫 한 작가 중 하나..^^


우리나라 책 표지 디자인이 나를 계속 놀라게 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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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12-02 20: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놀랍네요~!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데 우리나라 화가님의 작품이군요~!! 다시봐도 그림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채지민 작가님 암기해야 겠습니다~!!

yamoo 2023-12-04 09:25   좋아요 1 | URL
2년 전 외국에서 핫하다는 신진 작가 전시회에서 채지민 작가를 알게 되었죠. 채 작가 그림과 두어 명의 작가들 그림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후 채 작가 그림 도록을 구해서 보게 되었죠. 그의 다름 작품들이 궁금하고 기대하게 합니다. 이후 전시 소식이 없어 잊혀졌는데, 책 표시에서 보고 다시 소환했네요..^^

stella.K 2023-12-02 2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도 책표지에 공들인 출판사들이 많긴하죠. 표지 디자인이 반 아니겠습니까? 근데 일케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쓰면 로얄티 꽤 들겠는데요? 우나라가 괜히 출판강국이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출판사 안 된다고 울고 있으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

yamoo 2023-12-04 09:29   좋아요 1 | URL
채지민 작가는 아직 유명세를 타는 작가가 아닙니다. 막 뜨고 있는 중이니, 유명한 작가가 되려면 이런 기세를 계속 이어가야되겠지요. 아트페어에서 완판되는 작가라고 해서 모두 김환기와 같은 유명화가가 되는 건 아니니까요. 예컨대 고재권 작가같은 경우 전시회 했다하면 완판됩니다. 호주에서 그림이 없어 못판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거의 없다시피 하죠. 채지민 작가도 계속 좋은 활동 이어가면 언젠가는 홍경택 작가처럼 작품에 로열티가 꽤 나가는 작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현재까지는 신진작가에게 로열티는 미미하죠. 그래서 출판사가 마케팅을 잘하는 듯해요.

페크pek0501 2023-12-05 1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손으로 그린 작품이 좋습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여 아주 새로운 작품을 내놓을 수 있더라도
손으로 그린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에요.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좋은 작품은 책 표지에 실어 많은 이들이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yamoo 2023-12-06 18:15   좋아요 1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이패드나 디지털미디어 작품을 보면 아무리 잘된 작품이라도 손으로 그린 그림 만큼 좋아지진 않더라구요. 요즘 대세는 디지털미디어라는데 저는 좀처럼 동감을 못하고 있어요..ㅎㅎ

그래서 저도 기획의도가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그레이스 2023-12-15 18: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크니와는 분위기가 다른데요?!
말씀듣고 보니 마그리트!
벽과 벽이 만나 입체를 이루지만, 평면처럼 보이는 기법은 호크니 같지만

입체와 평면이 무너진 그림 안의 세상은 마그리트를 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yamoo 2023-12-18 09:57   좋아요 0 | URL
저도 호크니와 화풍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데 왜 평론가들이 호크니를 언급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작가 자신이 호크니에 경도됐다고 하니, 그런 쪽으로 몰고간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말씀하신 것에 완전 동감합니다!ㅎㅎ

꿈그리다 2024-04-20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채지민 작가는 유화로 작업하는데요.

yamoo 2024-05-10 00:05   좋아요 0 | URL
위 내용은 채지민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뭐 지금은 유화로 그리겠지요. 저 책 표시 스타일로 그림 그릴 때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