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 지식의 최전선 1
피터 조셉 지음, 김종돈 옮김 / 노마드북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최고의 다큐 영화!!   


감추어진 진실을 전파하는 단 하나의 영화!

통화기반 세계경제에서 주체적이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게 해 주는 영화!

크리스트교의 허상을 벗기며..
9.11은 날조 되었고,
통화기반 세계경제는 허상이며, 당신을 노예로 만들고 있고..
세계를 움직이는 주체가 바로 다국적 기업의 총수들이라는 사실을..

있음직하게 밝혀주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이 자본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다~

우리를 항상 깨어 있게 하는 이 영화에 ‘최고’라는 찬사가 전혀 아깝지 않다~ 
 

 

[덧붙임]
영화가 하도 원색적으로 현재의 체제를 신랄하게 까발리기 때문에 개봉금지 조치도 행해지고 했단다. 개봉을 위해 만든 영화인데, 태클이 하도 많아서 책으로까지 출간 했나 부다. 책 내용은 다큐영화의 대본 쯤 된다. 책보단 다큐영화를 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화면하고 같이 보는 것이 책을 읽는 것보다 100배 이해하기 쉽고 비판정신을 제대로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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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이나 서재는 나에게 하나의 피안처 였다. 책으로 꽉 들어찬 벽들이 나를 둘러싸서 보호해 주던 그 순간, 세상의 그 무엇도 나를 공격하지 못한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저 절대적인 시간의 갉아먹음마저 거기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를 배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인 그 단조로움과 함께 시간은 그저 흐르고 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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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7-22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첫번째 실연을 당하고는 대학교 도서관에 박혀서 책꽂이 하나를 다 읽을 때까지 몇 달이고 박혀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오래된 책내음도 참좋아요.

yamoo 2010-07-22 18:49   좋아요 0 | URL
저하고 매우 비슷하시네요^^ 그르니에의 저 문구가 바로 학부 때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한 생각인데, 너무 흡사해서 놀랐죠^^
 
타인의 삶 - The Lives Of Other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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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지인이 추천해 줘서 메모만 해 놨다가 3번으로 나누어서 본 영화다~  아, 근데, 더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잘 만든 영화다! 개인적으로 세바스티안 코취를 좋아해서 더 재밌게 봤는지도..

영화는 두 개의 축으로 전개된다.

하나는, 냉혈안보국도청 직원 비즐러(울리히 뮤흐)가 드라이만(세바스티안 코취)의 부부를 도청하면서 인간적이고 자유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 주인공이 부부를 도청하면서 그의 변화 과정이 아주 미세하게 진행되는데, 이 과정을 보는 것도 꽤 의미심장하다. (주인공 역을 한 배우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다른 하나는 독일의 유명한 극작각 예르스카가 자살한 이후 드라이만이 쓴 원고가 동독 사회주의의 실상을  여실히 고발하고 있다는 사실. 동독의 통제된 사회를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암울한 동독 사회의 실체는 예르스카가 자살한 이후 드라이만의 원고가 공표되는 장면에서다. 영화 후반부의 키포인트이다.

유사이래 사회주의와 유사한 체제는 한 번도 없었다.
정부는 모든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고 있다.
일인당 평균 매년 2.3 켤레의 신발을 사고 3.2권의 책을 읽는다.
매년 6743명의 학생들이 올A로 졸업한다.
하지만 공개되지 않는 단 하나의 통계가 있다.
그건 아마도 자연사로 합산되어 발표될 것이다.
국가안보부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라.
서독과 비교하여 얼마나 많은 용의자들이 자살을 했는지.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당신의 이름을 조심스럽게 적을 것이다.  이것이 모두 국가 안전을 위한 것이다.
그렇게 죽은 사람들 모두가 국가의 안전과 안녕을 위한 것이다.
동독은 1977년 이후로 자살자의 통계를 내지 않고 있다.
알다시피 자살은...이미 최선을 위한 것이다.
그들은 피 흘리지 않는, 열정이 없는 삶을 참지 못했기 때문이다.
죽음만이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다.
9년 전, 자살통계를 중단한 후, 유럽에서 동독보다 사망률이 높은 나라는 단 하나, 헝가리이다.
우리는 모두 사회주의라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사람들 중에서 가장 저명한 사람은 훌륭한 연출가 예르스카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자유’의 가치를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동독 비밀경찰 비즐러가 드라이만의 집에 가서 훔쳐온 브레히트의 책을 읽고 있는 장면에서는 브레히트의 시가 그대로 가슴에 꽂히기도 했다.

초가을 9월의 하루하루는 파랗다

그들이 품고 키우는 사랑처럼
곧추선 어린 나무들은 하늘을 향한다 

우리들 위엔 청명한 하늘이 떠 있고
그 사이를 하얀 솜 같은

구름이 걸어다닌다

당신의 가슴 속에 믿음이 있다면
이것은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무엇보다 이 영화가 감동적인 것은 냉혈인간 비즐러의 변화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비즐러는 드라이만 부부를 도청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변화해 간다. 그러다가 마지막 장면. 통일된 독일 사회. 초라한 비즐러가 서점에서 드라이만의 책을 사고 점원의 물음에 한 마디 한다. 그 한 마디가 감정의 홈런을 치면서 영화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비즐러의 한 마디는 영화의 수준을 두 차원 높였다는 게 주관적인 생각.

결론적으로, 사회주의라는 통제된 이데올로기와 개의의 자유라는 첨예하고도 무거운 주제를 빼어난 연출력으로 형상화한 영화라 촌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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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0-07-21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귀여운 비즐러 아저씨. 이 영화 정말 최고입니다. 저도 무척 좋아하는 영화인데.

yamoo 2010-07-21 23:04   좋아요 0 | URL
아프님도 보셨군요! 정말 최고죠?^^ 이런 영화를 한 달에 한 편만 감상하면 좋겠습니당~ㅎㅎ 그러고보니 비즐러를 역기한 아저씨...귀엽게 생기긴 했습니다..하하~
 
팩토리 걸 - Factory Girl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시에나 밀러라는 배우를 이 영화를 통해 첨 봤다..

패션리더라는데...유명한 배우를 첨 접한 느낌은...이 여배우 얼굴이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생각~ (첨 볼땐  디게 평범해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이게 같은 배우인가 하는 매번의 낯설음을 경험해야 했다)

그리고 연기를 꽤 잘한다는 뭐, 그런거~

영화는 앤디 워홀의 전기를 봤으면, 알 만한 내용이다. (얼마전 끝난 앤디 워홀 전에도 앤디 워홀과 나란히 찍은 20대의 이디가 있다) 이디(시에나 밀러 역)가 앤디(가이 피어스 역)를 만나 신데렐라가 된다는 내용~ 영화는 짧은 생을 살다간 이디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에나 밀러가 주인공이었지만, 앤디 워홀을 연기한 가이 피어스에게 더 눈길이 갔던 영화다~

영화 종반부 쯤에, 이디가 앤디에게 "날봐~ 네가 날 망쳐놨어!"라고 한 처절한 대사는 자기가 선택한 삶의 부끄러운 고백일거라 생각한다~

실존 인물 쳐놓고 매우 비극적인 인물이지만, 뭐 그렇게 산 것도 자신의 선택이었으니 28세에 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삶을 마감한 것도 예정된 일이 아니었을까.

삶 자체가 비극적인 여자~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생각이 났다. 성(性)만 달랐지 이디는 곧 요조의 도플갱어였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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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OO의 해부’ 라는 타이틀을 갖는 책들. 이 책들을 거들떠보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유익함을 가져다 준다. 지금은 모두 절판된 책들인데 (오직 <비평의 해부>만 한길그레이트북스로 재간되었다), 이런 책들이 왜 재간되지 않는지 모르겠다. 해당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탁월한, 실로 엄청난 이론서들이다.

 
그 제1. 벤자민 J 코헨의 <제국주의의 해부>, 법문사.

 

‘지배와 종속의 정치경제학’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해부서는 국제관계를 제국주의론으로 분석한 책이다. 코헨은 전통적인 맑스주의 정치경제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제국주의 사이의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전제하고 이것의 새로운 적용 영역을 발견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란 무엇이며 그러한 현상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하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래서 제국주의에 대한 안내서라기 보다는 제국주의를 총체적으로 해부하고 보다 진지한 토론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논쟁적인 성격이 짙은 책이다.  

  

그 제2. 노드롭 프라이의 <비평의 해부>, 한길사 - 오늘의 사상신서45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최대비평가의 한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는 노드롭 프라이의 문학이론들을 묶은 일종의 에세이집이다. ‘해부’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책이지만 프라이의 문학이론을 들여다보는 취지라면 뭐, 그리 큰 무리는 없을 듯 싶다. 문학비평 이론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원형비평과 신화비평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문학이론서다. 영문학의 주요 저작들이 역사비평(양식이론), 윤리비평(상징이론), 원형비평(신화이론), 수사비평(장르이론)의 이론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학도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한다.  

 

그 제3.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의 <권력의 해부>, 한벗 - 한벗신서21
 

이 책은 권력의 형태와 근원 그리고 그 역학을 밀도 있게 분석한 갤브레이스의 숨은 명저이다. 갤브레이스는 이 책에서 권력을 위협에 의한 억압적 권력, 경제적 보상에 의한 보상적 권력, 설득에 의한 조종적 권력으로 구분하여 설명하면서, 이를 각 권력의 근원인 퍼스낼리티, 재산, 조직으로 연결시켜 파악하고 있다. 동시에 봉건주의, 초기자본주의, 고도자본주의의 시대적 흐름과 변화에 따른 권력의 역학을 고찰한다.
경제문제 이외에 갤브레이스가 살아 생전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여 왔던 권력이라는 테마를 철저히 분석한 이 책은 정치학과 행정학 그리고 사회학 분야에서 권력을 논할 때 반드시 거론 되어야 할 역저라 하겠다.(개인적으로 조직론에서 아미타 애치오니의 <조직이론>에 버금가는 중요도를 갖는 저서라 생각된다. 서술의 간결함과 이론을 체계화 시키는 면에 있어서 이 두 저서는 매우 흡사하다)  

 

그 제4. 크레인 브린튼의 <혁명의 해부>, 학민사 - 학민글밭7
 

영국의 청교도 혁명,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 대혁명, 러시아 볼세비키 혁명 등 현대사의 4개의 혁명을 유형사적으로 고찰한 명저이다. 각 혁명들에 있어 제각기 특이한 개성을 밝힘과 동시에 4혁명에 공통이 되는 정률(定律)을 발견하여 그 유사점을 과학적으로 비교 분석하고 있다. 브린튼은 인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4개의 혁명 과정에 민중이 힘이 어떻게 분출되었는지를 심도 있게 고찰하면서, 현대 혁명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이제 정치학과 역사학계의 고전이 된 이 책은 현대혁명의 본질을 올바로 이해하고 현대의 혁명이론이 현대 혁명(중국혁명과 월남전)에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었는가를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저작물이다. 현대 혁명에 대한 분석서로 이렇게 탁월한 저서는 이 책이 유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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