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5월 13일 맑음 8도~28도


와~ 하루 일교차가 20도다. 한나절 만에 봄과 여름이 오간다. 1주 전 옆 동네 우박 소식은 풍문이 아니었다. 아주 한정된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졌다고 한다. 5월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날씨의 연속이다. 

계속해서 참외, 수박, 오이가 냉해를 입어 보식을 두 번 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보식을 한다. 다음주 초 최저 기온이 하루 정도 8도이고 계속 10도를 웃돈다는 예보를 믿고 다시 모종을 구입해 심어 본다. 



왼쪽부터 수박, 참외, 오이 모종이다. 이번에는 부디 흙에 잘 정착되기를 희망해 본다. 



가시오가피도 열매를 맺었다. 매년 열매를 맺는 순간까지만 괜찮다. 열매가 커 갈 때 쯤에는 병에 걸리거나 벌레 피해를 입었다. 올해는 나아질 것인지....



사과도 수정이 이루어졌다. 올해는 과연 1개라도 따 먹을 수 있으려나. '기적의 사과'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주위 자연 환경에 적응할 만한 시간이 되지 않았나. 올해도 벌레와 새들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어치울 것인가? 자뭇 기대(!)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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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12일 맑음 7도~25도


하루 기온 차가 20도에 육박한다. 사람이 감기에 조심해야 하듯 식물들도 적응에 쉽지 않은 날씨다. 



냉해를 입었던 오이는 더 이상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 마지막으로 오이와 참외, 수박 모종을 더 구입해서 옮겨 심어야겠다. 앞으로 날씨 예보를 보니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없어 보인다. 


이런 급격한 날씨 변화 속에서도 점점 벌레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시작했다. 



배나무를 비롯해 과수에도, 쌈채소에도 벌레들이 뜯어먹은 흔적이 보인다. 냉해를 입지 않은 날씨는 벌레들의 피해가 시작됐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벌레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채소류를 맛보는 게 좋겠다. 여리기도 해서 부드럽고 맛도 좋은 시기이다. 



2~3일에 한 번은 쌈채소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약을 치지 않고 수확할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짧은 시기를 호사롭게(?) 누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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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5월 5일 흐림 간간히 비 3도~16도


아침 기온은 낮지만 꿀벌이 열 일을 해 주어 블루베리가 수정되고 있다. 한날 한시에 수정되는 것이 아니다 보니 아직 꽃 상태로 있는 것도 많다. 이렇게 차이가 난 영향으로 열매가 익는 속도도 다르다. 나무 한 그루씩 한꺼번에 수확이 불가능한 이유이다. 



올해는 잎 상태가 좋지 않아 살짝 걱정이 되지만, 열매가 얼마만큼 크게 자라 맛을 갖출지는 모를 일이다.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 피해가 얼마가 될 지도 걱정이다. 큰 피해 없이 적당히 나누어 먹으면서 원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공급될 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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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삽목을 한 지 10주차에 접어 들었다. 아직도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다. 심지어 5도 이하인 날도 있다. 금요일 비가 왔을 때 주변 마을엔 우박이 떨어졌다는 소문도 들린다. 5월 둘째주에도 아침 공기가 차갑다 보니 삽목한 블루베리의 성장도 더디다. 지난주부터 정체된 느낌이다. 사진을 복붙한 듯 성장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다. 

수박, 참외, 오이 등 박과 모종은 모두 냉해를 입었다. 모종을 다시 구입해서 심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종이 이렇게 냉해를 많이 입다보니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뜬소문도 들려온다. 

삽목한 블루베리가 얼른 자라서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을 때가 왔으면 좋겠다. 아마도 여름이 지나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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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삽목을 한 지 9주차에 접어 들었다. 외관상으로는 그다지 큰 변화를 느낄 수 없다. 여전히 잎을 내밀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뿌리를 내리기 힘들듯 하다. 아직도 아침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져 꽤 쌀쌀하다. 날이 조금 더 풀려야 뿌리내림이 더 왕성해지지 않을까 싶다. 


삽목을 하고 있는 화분에도 유황을 조금 뿌려줬다. 유황이 어떻게 녹아서 분해되는지, 그리고 이 분해를 통해 삽수가 자라는데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찰하기에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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