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 오디오 매거진 10월호>를 듣고있다. 아직 처음 듣기 시작한 <한국 사회와 영어>를 다 듣지 못했는데 이 코너 정말 재미있게 듣고 있다. 

번역가 배동근은 자신이 학창 시절엔 영어를 잘 못했다고 하면서 성문기초 영문법 같은거 너무 싫었다고 했는데, 와, 진짜 나랑 너무 똑같아. 나 학창 시절에 공부 좀 하는 애들은 성문 기초 몇 번 뗐다, 막 이런 말도 하고 그랬는데 나는 성문기초 영어 너무 새것이었다. 도무지 문법책은 볼 수가 없었어. 나중에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남들 다 사니까 성문 기본도 샀었지만 역시 넘나 깨끗.. 어쩌면 나는 성문하고 안맞는지도 몰라, 엄마를 졸라 맨투맨 도 샀었지만, 그것도 깨끗. 학습지 시켜달라고 공부 잘하는 애들은 다 에이플러스 한다고 했는데 그것도 언제나 깨끗해서 풀지 않은거 엄마한테 들킬까봐 책상밑에 숨겨두고 그랬다. 하.. 써놓고 나니 또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솟아나네. 우리 엄마.. 돈도 없는데 내가 해달라는거 해주려고 최선을 다한 우리 엄마..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각설하고,

다시 성문 기초로 돌아오면, 공부 잘하는 애들이 그거 다 뗐는데 나는 문법책 왜케 싫었는지 증맬루..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겁나 싫었어. 그거슨 내 영혼이 자유롭기 때문이었을까? 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건 팝송, 팝송 뿐이었다. 배동근 번역가 님은 마틴 루터 킹 연설문에 깊은 감동을 받아서 그걸 외웠다고 하셨는데, 나는 팝송을 죄다 외우곤 했었다. 하여간, 마틴 루터 킹 얘기 하시는데 아아, 나에게는 마틴 루터킹 책이 있지?? 후이즈 시리즈 였을걸? 검색해보니 후워즈 시리즈구나 ㅋㅋ




아니, 내가 가진건 왼쪽인데.. 검색하다보니, 이거 스페인어도 있어요?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 또 내가 못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어떡하냐 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페인어 25,620원.. 실화냐?)










아무튼 배동근 번역가 님 덕에 집에 있는 마틴 루터 킹 저 책 찾아서 읽어봐야지, 생각했다. (찾을 수 있을까염?)


사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단발머리 님도 며칠전 페이퍼를 쓰셨지만, 이 코너 들으면 사고 싶어지는 책은 배동근 번역가 님이 번역하신 책이다.
















정희진 쌤이 극찬한 [고래가 가는 곳]을 사야겠다고 어제 장바구니에 넣어두었단 말이지. 그런데 이건 초반 들었을 때 이 책들 사고 싶어지는거고, 좀 더 듣다보면 무슨 책이 사고 싶어지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인데, 정희진 쌤도 이 책 칭찬을 하시더라. 아니, 이 책이 뭔데요. 나 이거 왜 몰라요? 어제 방송 들으면서 KFC 에서 닭과, 징거버거와, 콜슬로우 마구 먹던 나는 (중간에 콜슬로우 하나 더 사먹음)매우 급박하게 이 책을 주문했다. 스프링 분철 되길래 스프링분철로 주문했다. 교재다, 이것은. 아아, 사람은, 아니 나는, 도대체 몇 살이 되어야 영어관련 책에 혹하지 않을 수 있나요? (나 스픽앱도 하고 싶어지는데?????)


하여간 그래서 어제 치킨 먹다 말고 급박하게 이 책을 주문했는데,

오늘 출근길에 방송을 마저 들으면서 내가 검색한 책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냥 순수하게, 지금도 성문 기초영문법.. 나오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막상 검색해보니 여전히 존재하고 가격도 9,900 원인것이야. 음.. 가격 괜찮은데? 만원도 안하잖아? 그러면서 사고싶어졌다. 왜냐하면, 나는 학창시절 성문기초영문법을 '갖고 있었지만' 들춰보지 않았었기 땜시롱, 뭐랄까, 이제라도 학창시절의 한... 음 한은 아니겠구나. 내가 안했지 못한건 아니었잖아? 가라가라갇혀확갇혀 내안에 갇혀 확갇혀~


아 엄마, 미안해.

지금 내가 책 사두고 안 읽는건 그래도 내가 번 돈이니까 내가 나만 욕하면 되는것인데,

학창시절에는 엄마가 사줬는데..엄마 돈으로 사서 안봤어. 미안해 엄마 ㅠㅠ 난 그 때부터 싹수가 노랬나봐 ㅠㅠ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한테 잘해야지. 우리 엄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엄마 내가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너무 나쁜딸이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책 사달라고 하고 안봐서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때 사준 책들 다 봤으면 내가 지금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있을지도 모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돈도 없는 울엄마한테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린 시절의 나 나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보 똥개 멍충이 빵꾸똥꾸!!!!!



아무튼 그래서 학창 시절의 한을 풀고자 성문기초영문법을 급박하게 주문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 닥쳐라)



자, 그리고 공지 하나 띄우자면,

알라디너 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아님) 11월과 12월 두 달에 걸쳐 '단테'의 [신곡] 같이읽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저는 민음사판으로 준비했지만 여러분은 원하는 출판사의 것을 선택해서 두 달에 걸쳐 함께 읽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저 혼자 읽으려고 했는데 알라디너분들이 너무나 급박하고 딥하게 원하셔서..(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단테의 신곡을 읽어보긴 해야할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고 계셨던 분들, 그런데 막상 책장을 펼쳐보지 않으셨던 분들, 시도했다 포기하신 분들 모두모두 이 때 완전 다 읽어버립시닷!! 우리는 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저는 이만 성문기초영문법 사러 갑니다. 슝 =3=3=3=3



덧) 내친김에 수학의 정석.. 도 사고싶은데, 아니 ㅋㅋ 뭐가 뭔지 모르겠다. 제일 기초적인 첫단계 수학의 정석이 뭔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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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0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4-10-08 09:1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냥 한 번 보고싶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도대체 뭔데 어린시절 내가 쳐다도 안봤나, 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4-10-08 09: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10-08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4-10-08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수학의 정석도 사고싶어지는 나 말려..

잠자냥 2024-10-08 09:45   좋아요 2 | URL
대체 왜... 집합만 풀다 말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49   좋아요 2 | URL
내가 또 집합은 잘했다.
다른 많은 학생들처럼 집합만 잘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에서도 집합만 풀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10:16   좋아요 2 | URL
제가 수능에서 6점 맞았잖아요? 그게 바로 집합과 함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여러분 예전엔 수능 수리영역 40점 만점이었어! 80점 만점 때 아님 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4-10-08 09: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신곡 읽기 저도 참여하겠습니다.

다락방 2024-10-08 09:44   좋아요 1 | URL
오 좋아요! 환영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0-08 09:50   좋아요 1 | URL
화가님은 참여하실 거 같았습니다!
저는 요즘 현실적인 모드라서 아직 손 안 들고 있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11월까지는 아직 좀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ㅋㅋ

건수하 2024-10-08 0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성문 기초... 지금 사셔도 안 볼 것 같은데....

다락방님 고래책은 아이가 먼저 읽고 있는데 재밌대요..
그리고 그 아이 말로는 한국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더 좋다고 합니다 ㅎㅎ

다락방 2024-10-08 09:45   좋아요 2 | URL
하긴 사둔 다른 소설책들도 안보는데 성문기초를??
아무튼 고래책도 사고 성문기초도 사고 수학의 정석도 사고... 할랬는데 수학의 정석은 뭘 사야될지 모르겠네요. 제일 기초적인 걸 사고 싶은데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09:46   좋아요 2 | URL
정석을 왜 사냐고!!!!!!!!!!

다락방 2024-10-08 09:48   좋아요 1 | URL
수학의 정석 뭐가 디게 많아서 뭘 사야될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10-08 09:49   좋아요 1 | URL
수학... 제가 요즘 중학 수학 보는데 중학교 수학도 어렵더라고요.... 정석은.. 절레절레...

기초적인 건 기본정석 이런거 아닐까요? 정석에서 멀어진 지 넘 오래라;
제가 봤던 건 공통수학 기본 정석... 이었는데 그 비슷한게 지금도 있네요 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맞다..중학교 수학도 어려운데 제가..수학의 정석을.. 사면 뭐 어쩌겠다는 것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돈지랄 하려는걸까요? 미쳤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0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성문에 맨투맨에 에이플러스에 ㅋㅋㅋ 갑자기 고딩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스페인어 마틴 루서 킹, 다락방 왠지 살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문 기초 그래도 표지는 바뀌었네요? 초록색이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10-08 09:49   좋아요 2 | URL
스페인어 마틴 .. 살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나도 성문 기초 초록색 표지였어요!1 꺅 >.<

잠자냥 2024-10-08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다락방 님은 성문 기초 같은 거 다시 하지 말고, 그냥 로맨스 소설 원서로 읽기나 로맨스 영화(자막 없이) 보기 하는 게 더 빨리 영어 습득하는 길일지도 몰라요!!!!!!

건수하 2024-10-08 09:50   좋아요 2 | URL
저기 사셨다는 word power 어쩌구를 일단 보시고...

다락방 2024-10-08 09:51   좋아요 1 | URL
아 맞다. 저 이미 산 것도 있죠? 저 워드 파워 어쩌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10-08 12:58   좋아요 1 | URL
앗 다락방님, 워드파워 어쩌구 저거 저도 있을텐데, 저게 제일 어려운 단계일 걸요! 저랑 단발님이 읽은 ˝지적 리딩을 위한 기본 영단어 300 WORDS˝ 이거부터 보시지.. 저 워드파워 너무 어렵길래 뭐지 하고 찾아보니 단계가 있었어요.. ㅜㅜ

단발머리 2024-10-08 13:33   좋아요 2 | URL
저도 다락방님 스타일(팝송 외우는 거 잘하는 스타일)은 로맨스 영화 보기가 더 나을거라 생각하는데 ㅋㅋㅋㅋㅋ성문 기초는 아닌 거 같아요. 내가 다락방님 아무리 좋아해도 아닌 건 아닌 거고 ㅋㅋㅋ 정석도 아닌 거고요.

˝지적 리딩을 위한 기본 영단어 300 WORDS‘을 완독하신 분은 독서괭님이시구요. 저는 504 ㅋㅋㅋㅋ 4분의 1 읽고 멈춤 상태 ㅋㅋㅋ 이거 읽는 거 아니고 외우는 책인데 저 그냥 1독이 목표임.

다락방님의 건투를 빕니다.

다락방 2024-10-08 15:10   좋아요 4 | URL
네?? 지금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거에요? 그러니까 이 워드 파워... 이거 어렵다고요? 그리고 300 워드.. 어쩌고가 있다고요? 대환장하겠네. 도대체 영어 공부를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나요? 왜 뭘 사도 사도 끝이 없어요? 그리고 정희진 쌤..은 워드 파워 어쩌고 어렵다는 말씀 안하셨는데..좋은 책이라고만 하셨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미 스프링분철 신청해서 다 끝났어요! 돌이킬 수가 음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맨스 영화를 보든 뭘하든 하여간 제가 뭘 하긴 해야하는데 말이죠? 바쁘네요. 회사도 다녀야 되고 달리기도 해야 하고 책도 읽어야 하고... 아 저는 너무나 바쁩니다. 퇴사가 시급합니다!!

독서괭 2024-10-08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성문기초 ㅋㅋㅋㅋ 정석을 왜 ㅋㅋㅋㅋㅋㅋ 아니 대체 왜 ㅋㅋㅋㅋㅋㅋㅋ 성인용 좋은 영문법책 수학책도 많다구요! 다락방님 정신차려요!! ㅋㅋㅋ
단테신곡읽기 열화와 같은 성원👏👏👏👏👏

다락방 2024-10-08 10:08   좋아요 2 | URL
모두가 말리니까 더 사고 싶어지는 이 마음...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10-08 10: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정석은 공통수학 1부터 해야 할 거 같은데요....?

단발머리 2024-10-08 13:34   좋아요 0 | URL
사람이 참..... 정확하고 매사가 확실하시네요. 잠자냥님~~

다락방 2024-10-08 15:11   좋아요 0 | URL
저 정석이 고등학교 수학이라는 걸 잠시 잊었네요. 중학교 수학부터 해야되는데.. 껄껄. 수학은 무슨 수학이냐 달리기나 하자~

페넬로페 2024-10-08 12: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수학의 정석 잘 안 봐요.
이 책이 조금 어렵게 되어 있어서요.
수학은 일단 개념입니다^^
영어와는 다르게 기본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근데 그냥 공부하지 마시고
편하게 사시는 걸 추천해요^^

페넬로페 2024-10-08 10:42   좋아요 1 | URL
아!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포자가 되는 이유가 중학 수학이 발목을 잡아서 그렇거든요.
중학 수학부터 시작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페넬로페 2024-10-08 13:07   좋아요 0 | URL
저도 11~12월에 민음사판으로 신곡 재독 해볼께요.
지옥을 제일 재밌게 읽었는데
연옥과 천국을 대충 읽어서요^^

다락방 2024-10-08 15:12   좋아요 1 | URL
제가 여러분들의 댓글 읽기 전까지 수학의 정석이 고등학교 수학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아 진짜 정신 나갔나봐요. 저걸 제가 어떻게 보나요. 저는 아마도 초등수학 4학년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하아- 돌아버리겠네요. 그런데 수학 공부할 시간은 없으니까 ㅋㅋㅋ 수학은 일단 다음으로 넘기는 걸로 ㅋㅋ

그리고 11월 12월에 단테 신곡 합류하신다니 너무나 환영합니다. 우리 그 때 함께 열심히 읽어봅시다!!

hnine 2024-10-0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문기초영문법<성문기본영어<성문핵심영어(이건지금은 안나오네요)<성문종합영어, 이런 순서였는데, 성문기초영문법은 아주 기초 이고, 고등학교 들어오면 보통 성문기본영어부터 시작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수학 정석은 저도 가지고 있는데 저기 세번째 있는 걸로 가지고 있어요. 집합 아니고 인수분해부터 나와요^^

다락방 2024-10-08 15:14   좋아요 0 | URL
아아 저는 성문 기초랑 기본 까지는 알았는데 종합...도 있죠, 참?? ㅋㅋㅋ 저는 기본까지는 너무 어려울 것 같고 ㅋㅋ 기초나 한 번 봐볼까 해요.

아니 그런데 인수분해요? ㅋㅋㅋㅋㅋ역시 정석은 안해야겠어요. 저는 방정식 비례식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08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당신의 영어를 응원합니다. 나중에 외국 생활 1년만에 영어 다 떼고 페이퍼도 영어로만 쓰면서 이런 이야기들... 우리의 아픈 이야기, 슬픈 이야기를 모두 아름다운 과거로 만드는 건 아니실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일단 <신곡 같이 읽기> 산하 <신곡 읽기 응원팀>입니다. 여러분의 읽기를 응원합니다!!!

다락방 2024-10-08 15:16   좋아요 2 | URL
제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페이퍼 링크 걸면서

‘과거엔 성문 기초 본다고 설레발친적도 있는데 지금은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로 글쓰기가 훨씬 편하다.‘

이런 페이퍼 쓰고 싶네요. 딱 기다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신곡 읽기 뽜이팅!!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10-08 15:21   좋아요 1 | URL
그런 페이퍼를 먼저 써놓는 방법도 있어요. 영어를 잘하고 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쓰는 거죠ㅋㅋㅋㅋ

김영하가 그랬죠. 인생의 어느 시기에 자신이 한 말은 그 삶의 예언이 된다.

미리 써 둬요 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10-0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호기롭게 수학 정석과 성문종합영어를 사기만 하고....
수학 정석 열심히 푼 친구는 수학과에 현재는 과외로~~
왜 공부는 항상 어렵고 쉽게 포기하게 되는 걸까요? ㅎㅎㅎ

다락방 2024-10-08 18:15   좋아요 0 | URL
ㅋㅋ 저도 사기는 잘 샀에요. 보지는 않고.. 봤어야 공부를 잘했을 것이고 미래가 바뀌었을텐데.. 하하하하하

바람돌이 2024-10-08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곡도 읽고 정석도 푸세요. 집합만 풀면 어때요?
근데 이것도 신기한게 옛날 고등학교 때만큼 안 어려워요. 아 이걸 그 때는 왜 그렇게 어려워했지라는 생각 들걸요.
네 저는 30대 때 수학 정석 다시 푼 사람입니다. ㅎㅎ 물론 지금 다시 볼 생각은 없습니다만... ㅋㅋ

다락방 2024-10-10 07:43   좋아요 0 | URL
정석.. 은 포기하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잠깐 제가 정신이 나갔었던 것 같아요. ㅋㅋ 소설책도 사두고 안보고 있는데 정석을 산다고 제가 풀 리가.. 하하하하하
수학 정석 다시 푸셨다니, 바람돌이 님 역시 공부 잘하셨던 분.. 저는 이십년전에 초등 수학 풀다가 너무 어려워 스트레스 받았던 적 있거든요. 고등학교 수학은 무리입니다. 흠흠.

용용이 2024-10-1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희진쌤 공부 듣다가 배동근 번역사님 책 검색하다가 다락방님 글로 들어왔는데요 ㅎㅎㅎ
혹시 11월에 진행하시는 신곡읽기는 어떤식으로 참여하면 되는건지 궁금해서 댓글 남겨요

다락방 2024-10-10 10:11   좋아요 0 | URL
아 특별한 방법이 있는건 아니고요, 11월 시작하면 그냥 읽으시면 됩니다. 강제성이 전혀 없지만 기한을 두고 함께 읽자고 하면 못읽던 책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읽으시면서 밑줄긋기나 감상을 중간중간 적어주시면 함께 읽는 맛이 더 날것 같고요, 완둑후에는 역시 감상을 남겨주시면 또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글 안써도 누구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내가 읽고 있는 책을 같이 읽으며 글을 써준다면 함께 읽기에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게 함께읽는 맛이랄까요. 후훗.

용용이 2024-10-14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아무튼, 산 - 이제는 안다. 힘들어서 좋았다는 걸 아무튼 시리즈 29
장보영 지음 / 코난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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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트레일러닝 얘기 나왔던 거 기억나서 몇년만에 재독했다.
처음 읽었을 때도 좋았는데 다시 읽으니 더 좋았네. 늘 방황하고 힘들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돌이켜보니 마음의 소리를 따랐던 작가의 산 사랑기. 지금은 산사람 되어 살고 있을까? 산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막 뛰어다닌 장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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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 - 선사시대부터 중세까지, 개정2판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
아르놀트 하우저 지음, 백낙청.염무웅.반성완 옮김 / 창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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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걸 왜 읽고있나 싶을 정도로 내내 재미가 없었는데 막판에 궁정적 연애 깨알재미 ㅋㅋㅋ 젊은 기사들이 궁정 안에서 젊은 싱글 여자들은 볼 수 없고 다른 남자들의 부인들만 볼 수 있기 땜시롱 그녀들과 사랑에 빠져버리는 궁정적 연애!! ㅋㅋㅋㅋㅋ
2권은 르네상스부터 시작이니 재미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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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4-10-08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는 비슷했던거 같은데요. ㅎㅎ

다락방 2024-10-08 15:07   좋아요 2 | URL
역시... 재미없나요. -0-

바람돌이 2024-10-08 20:12   좋아요 0 | URL
네 저는 읽기 싫지만 공부해야지하는 맘으로 읽었습니다. ㅎㅎ

다락방 2024-10-10 07:43   좋아요 0 | URL
저는 재미없게 읽어서 그런지 딱히 공부가 될 것 같지도 않아요. 그래도 읽고나면 뭔가 남겠지, 하고 열심히 읽는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에 가까울수록 더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Forgettable. 2024-10-0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르네상스 웬만하면 재미있는데..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재미있습니다.

다락방 2024-10-10 07:44   좋아요 0 | URL
재미없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는데 공부도 잘 안되네요. 아직 2권이라는 것이 넘나 절망적..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 - 미국 대학 최고의 영단어 명강의, 개정판 WORD POWER made easy
노먼 루이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윌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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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백자평 쓸 자신은 없어서 ㅋㅋ 읽기전 백자평 쓰자면,
이 책 읽고 영어 마스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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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10-08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 읽고 백자평 쓸 자신 없는데 이 책 산 것도 비밀로 하고 싶은 나의 복잡한 심경...
이 책 읽고 영어 마스터 하도록 하겠습니다. 빠샤!!

다락방 2024-10-08 15:08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 비밀로 하시지 그러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제 모두가 알게 되었으니 빠샤!!

바람돌이 2024-10-08 13: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두 분이 이 책 읽고 영어 마스터됐다는 소식이 들리면 읽겠습니다. 빠쌰!!!

다락방 2024-10-08 15:08   좋아요 2 | URL
이 책 읽고 영어 마스터하기는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이 책을 과연 읽을것인지를.. 모르겠네요? ㅋㅋ 그래도 빠샤!!
 

나는 산을 가볍고 빠르게 달릴 때 느낄 수 있는 기운을 사랑했다. 오직 나만의 기록을 향해 달리는 데서느낄 수 있는 환희와 내가 진짜 내 인생의 주인공이된 것만 같은 기분이 좋았다. 새벽녘의 출발선 앞에서, 카운트다운 속에서, 작은 레이스 배낭을 메고 이마에 헤드램프를 두른 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달리는 길 위에서 느끼는 에너지는 다시 돌아온 일상을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도 내가 달린 산, 그 산을 달린 나를 생각하면 뿌듯했다. 계속 달리고 싶었다. - P73

사랑하는 산 위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오늘도 작아진다. 세상에 잘 달리는 사람은 너무 많다.
나만큼 달리는 사람은 그보다 더 많다. 달리면 달릴수록, 그래서 긴장될수록, 불현듯 불편한 마음이 내안에 치고 들어오기도 한다. 애초에 사회가 아닌 산에서조차 타인과 경쟁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 산을 달리는 모습을 과시하려던 것도, 그로부터 존재감을 찾으려던 것도 아니었다. 자연을 상대로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건 더더욱 아니었다. 산은 인간의 욕망의 전시장이 아니니까. - P84

하지만 할 수 있다면, 내 심장과 다리가 따라와준다면, 이 모든 걸 그 자체로 인정하며 최선을 다해 기꺼이 즐기고 싶다. 그건 그만큼 내가 이 스포츠를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는 것이니까.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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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10-07 2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달리기,라면 언젠가 한 번은 도전할 수 있을 거 같고, 하면 잘할 거 같기는 해요. (왕년의 계주 대표)
아...... 근데 산은.... 산은 진짜 우아~~~~~~~~

다락방 2024-10-08 08:52   좋아요 2 | URL
이 작가는 정말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아요. 산다람쥐 같습니다. 산을 막 뛰어댕겨요. 스물일곱에 히말라야도 다녀온 사람.. 하여간 산 사랑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사랑이 있어서 가능한거죠. 보통 사람들은 와- 이건 너무 다른 차원의 일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