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갈증 페이지터너스
미시마 유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빛소굴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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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미치겠다.
사랑에 빠진 여자 때문에 미치겠고 사랑에 빠지지 않은 남자 때문에 미치겠다.
장담하건대 이 책의 결말은, 그가 하인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가 하인이 아니었다면, 그랬다면 이야기는 이런 식으로 흐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인이었다.
아 정말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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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7-1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물 좀 줍쇼!!!! 목 마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8 10:44   좋아요 0 | URL
어휴 진짜 미치겠네요 진짜루 ㅠㅠ

다락방 2024-07-18 10:45   좋아요 1 | URL
전 이 책 읽으면서 잠자냥 님이 미시마 유키오를 놓지 못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전 이제부터 하나씩 뽀개볼 참입니다.
제가 일전에 이 작가의 다른 작품 읽고 주인공 막 욕했던 적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잠자냥 2024-07-18 10:55   좋아요 1 | URL
미시마 유키오... 인간 자체는 빻았는데 작품은 진짜 외면할 수가 없다니까요.
이 책 하고 같이 나왔다가 절판된 책이 있는데 <비틀거리는 여인> 이 작품도 좋았어요.
http://aladin.kr/p/SFTBG
(오잉?! 중고 가격 엄청나다... 나 있는데 ㅋㅋㅋㅋㅋ)
다락방 님이 읽을 기회가 생기길 바랍니다~!!
이 출판사에서 복간해줘도 좋을 것 같은데....

다락방 2024-07-18 10:56   좋아요 1 | URL
복간을 기다려보겠습니다. 중고가 25,000 원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8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급사회타파하라!
신분제는악이다!

다락방 2024-07-18 10: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
모른다! 모른다고!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사랑이 뭐여!!!!!

잠자냥 2024-07-18 10:50   좋아요 1 | URL
하인 빙의 재벌 다락방

다락방 2024-07-18 10:54   좋아요 3 | URL
재벌이라고 하인의 마음을 모르겠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랑을 모르는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도 미치겠고 말이지요. 별 생각 없으니까 늙은이랑은 육체적 관계도 맺을 수 있고. 어휴 참 인간이란 이렇게 약하고 복잡하고 보잘것 없고..

잠자냥 2024-07-18 10:56   좋아요 1 | URL
다락방 님 반응 보니까 다시 읽고 싶어지는 마음...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8 11:04   좋아요 1 | URL
이 작가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마침 집에 있는 책이 있네요? 껄껄. 그걸 읽어봐야겟어요. 그 전에 사둔 다른 책들도 좀... 흠흠.

잠자냥 2024-07-18 11:12   좋아요 0 | URL
좋은 자세다!!!!
일단 또 새 책을 안 질렀다니!!

다락방 2024-07-18 11:27   좋아요 1 | URL
이번 주에 아직 한 권의 책도 사지 않았습니다. 동료가 점심 먹을 때마다 물어요. ˝오늘도 안샀어요?˝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시아버지 싫어..... 난 할아버지도 싫어.....

잠자냥 2024-07-18 11:11   좋아요 0 | URL
변태할아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8 11:27   좋아요 1 | URL
자기 손이 닿을 수 있는 젊은 여자를 육체적으로 소유하기. 너무 역겨움... 으... 너무 싫어요. 역겨워 으... 비굴하고 역겹다. 그런데 세상엔 그런 늙은남자들이 많다.... 으.....

달자 2024-07-18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한국 가면 이 책부터 먼저 읽기로 결정 땅땅(다다음주에 한국에 가기 때문...!!!)

다락방 2024-07-19 08:06   좋아요 1 | URL
오오 한국 오시는군요, 달자 님! 우리는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쉬는 겁니까!!

nada 2024-07-22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시마 유키오 한때 깊이 사랑했었습니다.
거의 전작 다 읽었었는데...
나중에 다시 읽어보니 좀 김빠지긴 했지만
지금도 천재 작가라고 생각해요.
 

주겠다고 할 때까지 끝없이 칭찬을 늘어놓을 그에게 에쓰코는 아낌없이 줘버리고 야키치 앞으로 도착한 전보를 챙겨 돌계단을 올랐다. 그녀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사부로에게 겨우 두 켤레의 양말을 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리고 졸라대는 배달부에게 볼펜을 주는 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그럴 수밖에 없지. 사랑하지만 않는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엮는 일 따위는쉽게 할 수 있어. 사랑하지만 않는다면… - P97

사부로는 대답하지 않았다. 에쓰코는 대답을 기다렸다. 아직 대답이 없다. 침묵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의미를 띠게 된다. 의미를 띠게 되는 그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 에쓰코에게는 버거웠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오히려 질문을 받고 있는 것은 그녀 쪽이 아니었을까…? 에쓰코는 밀짚모자 밑에서 고집스럽게 그림자놀이를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부로의 옆모습을 가만히 엿보았다.
"너니?"
"그런 것 같아요." - P162

에쓰코의 정신적 고통은 범람한 강물이 논과밭을 적시듯 서서히 육체의 영역까지 침범하기 시작했다. 통증은 정신이 행하는 역할극을 더 이상 감당할 수없을 때 발신되는 위험 신호에 다름 아니었다.
‘괜찮나요? 배가 침몰 직전이에요. 아직도 도움을 청하지 않을 건가요? 당신은 정신의 배를 너무 혹사시켰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의지할 곳을 스스로 상실한 채이 지경에 이른 거예요. 이젠 육체의 힘으로만 바다를헤엄쳐 나가야 합니다. 그때 당신 앞에 놓인 것은 죽음뿐일 거예요. 그래도 괜찮나요?‘ - P176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인가. 온 집안이 에쓰코의 사랑을 알아차리고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이 녀석만 모르고있는 것이다.‘ - P205

사부로와 나란히 걷다가 인적 없는 자동차 도로에 닿았을 때 에쓰코가 상상했던 오사카 한복판을 지금 야키치와 나란히 걷고 있다. 인생은 어떠한 엇갈림으로 인해종종 이런 기묘한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 P211

에쓰코는 이 마지막 하룻밤 동안 형식상의 것일지라도 비밀을 갖고 싶었다. 사부로와의 사이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비밀을 갖고 싶었다. 사부로와 비밀을 나누고 싶은 것이다. - P221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또! 또 시작이다.
얼핏 유용해 보이는 이 단어는 여전히 그에겐 아무렇게나 살아왔던 평온한 삶에 불필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앞으로 살아야 할 삶에 불필요한 틀을 끼우는, 잉여의 개념으로만 느껴졌다. 이 단어가 생활필수품으로 존재하고, 때와 경우에 따라서는 이 단어에 생사를 걸수있는, 그런 삶이 영위되는 공간을 그는 가지고 있지 않다. 가지고 있기는커녕 상상하기조차 쉽지 않은 것이다. - P230

사부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반드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사랑하면 반드시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논리에 따라 행동한 적이 없다.
그래서 그는 또다시 대답하기가 난감했다. - P231

여태까지 귀찮고 성가신 응대에 지쳐 있는 동안 사부로가 가끔씩 눈을 치뜨고 바라본 에쓰코는 여자가 아니라 일종의 정신적인 괴물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정신의 살덩어리,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피를 흘리기도 하고, 기뻐서 비명을 지르기도 하는, 노골적인 신경조직의 덩어리였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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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자 2024-07-16 2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랑하지만 않는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엮는 일 따위는 쉽게 할 수 있어‘라니 ... 무릎을 또 탁 치고 갑니다 이거 잠자냥님이 쓰신 글 보고 장바구니에 넣어놨었는데 다락방님도 읽고 계시는 군요! 불나방같은 사랑 이야기 달자는 또 읽지 않을 수가 없어..!

다락방 2024-07-17 07:55   좋아요 2 | URL
에쓰코라는 여주인공이 집에서 일하는 하인을 짝사랑하는데 그 남자가 양말 없이 다녀서 양말을 사거든요. 그런데 주기까지 엄청 망설여요.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줄 수 있을까, 하고요. 간신히 주는데 성공했는데 집에 찾아오는 귀찮게 이것저것 졸라대는 우체부에게 볼펜을 쉽게 주면서 생각하는 장면이에요. 정말 그렇지요. 감정 없으면 말이나 행동이 고민 없이 나오잖아요. 그렇지만 사랑을 하면, 특히나 짝사랑.. 을 하면 모든 말과 행동에 의미 부여가 되어서 힘이 들지요. 하아- 달자 님이 이 책을 읽게 되신다면 또 얼마나 근사한 감상을 적어주실 지 기대됩니다!!

blanca 2024-07-17 09: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문장 너무 좋아서 줄 그었어요.

다락방 2024-07-17 10:10   좋아요 1 | URL
네, 사랑하는 사람의 내적 갈등을 너무 잘 잡아준 것 같아요!!

잠자냥 2024-07-17 1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왜 양말 주고 싶은데 못 준 사람 있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7 12:41   좋아요 0 | URL
저도 짝사랑을 좀 알지요. 지금은 안한 지 오래되었지만..(먼 산)

구름모모 2024-07-18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문장이 많네요. 눈길이 가네요.

다락방 2024-07-18 07:56   좋아요 0 | URL
네 좋은 문장이 많더라고요.
 

어제 저녁 남동생은 지난 토요일에 여동생네랑 함께 먹었던 냉삼이 참 맛있었다고 했다. 곁들여 나온 미나리도 좋았고 맛있었다고. 여동생은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던 것도 있었을거고 자신이 구워서 맛있기도 했을 거라고 답했다. 그런 동생들의 톡에 나는 이런 사진으로 답했다.



얘들아, 나는 지금 또 냉삼 먹고 있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나 역시 토요일 냉삼 맛을 잊지 못해 ㅋㅋ 회사 근처 냉삼집 검색해 기어코 또 먹으러 왔던 것. 동생들이 토요일의 냉삼 그리워할 때 나는 그냥 먹어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맛있었다. 찍어먹는 건 또 어찌나 잘나오던지!



그리고 어제 나는 폭탄 계란찜도 주문했다. 꺄울 >.<




한가지 아쉬운 건 볶음밥이었는데,

토요일에 여동생네랑 갔던 곳은 불판에서 구워지고 있었던 고기랑 야채를 썰어서 함께 그 자리에서 볶아주었는데, 내가 어제 간 식당에서는 주방에서 볶아 가지고 나오더라. 흐음.. 우리 테이블에 남아 있는 야채랑 고기 다 썰어 넣고 싶었는데!!




회사 동료랑 둘이 가서 정말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동료는 '여기 단골 될 것 같은데요' 했다. 우리는 생일이 하루 차이인데 우리 생일에 여기 와서 파티하자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맛있게 먹었네. 

사실 여름에 고기 굽는 건 피하는 편인데 어제는 그렇게까지 땀이 나진 않았다. 아마 식당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토요일에 간 곳은 맛집이어서 빈 테이블이 없었고 에어컨 바람이 빵빵했지만 나는 연신 땀을 닦아야 했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튼 월요일부터 소주랑 냉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수요일에 약속 있는데 친구에게 여기 링크 보냈다. 친구야, 냉삼 먹으러 가지 않을래? 하고. 친구는 아직 답하지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맛있는 냉삼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먹고싶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실컷 먹고 이 책 살까?
















이 책 소개 읽다보면 이 책 읽고 시키는대로 하면 몸무게 막 감량되겠던데... 내가 요즘 너무 먹고 있으니까(요즘뿐만은 아니지만 ㅋ) 이 책 사서 읽고 뭔가 체중 감량좀 해볼까? 내 몸 혁 명... 나는 나 자신과 싸우는 것도 싫은데 혁명.. 가능할까?



순댓국이나 먹으러 가야겠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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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7-16 1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번 글에 냉삼 나왔을 때 그게 뭘까 했는데 냉동삼겹살이었군요? ㅋㅋㅋ
저 오늘 모닝스페셜에서 들었는데 호러영화 보면 살 빠진대요 ㅋㅋㅋㅋ 90분 보면 산책다녀오는 거랑 비슷하게 칼로리 소모된다고 ㅋㅋㅋ 달리기 못하신 날엔 호러영화 한편!😋

잠자냥 2024-07-16 14:11   좋아요 1 | URL
다락방 호러 영화 못 보는데......

다락방 2024-07-16 14:12   좋아요 1 | URL
아, 냉삼이 낯선 분들이 있군요? 저는 냉삼이 냉동삼겹살인 건 누구든지 다 알거라고 생각했지 뭡니까! 껄껄..

독서괭 님, 저는 호러영화 보다는 달리기를 택하겠습니다. 저 호러영화 못봐요 ㅠㅠ 무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락방 2024-07-16 14:12   좋아요 2 | URL
앗 잠자냥 님의 시간차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7-16 17:27   좋아요 2 | URL
이런.. 다락방님 달리기 하셔야겠네요.. 비가 쏟아지는데 ..

다락방 2024-07-16 18:25   좋아요 1 | URL
망고 님이 삼겹살은 살 안찐대요!!!

독서괭 2024-07-16 18:28   좋아요 1 | URL
저기여 다락방님.. 그래서 삼겹살“만” 드셨습니까..?

독서괭 2024-07-16 18:28   좋아요 1 | URL
맘껏 드시고 운동하는 걸로 ㅎㅎ

다락방 2024-07-16 18:37   좋아요 2 | URL
독서괭 님 너무 날카로우신 거 아닌가여? 🙄🙄🙄🙄🙄

건수하 2024-07-16 13: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냉면+삼겹살인 줄 알았는데 냉동삼겹살이었군요 ㅎㅎ


다락방 2024-07-16 14:13   좋아요 1 | URL
제가 본문 다시 읽어도 냉동삼겹살 이라고는 안썼는데 그런데 냉동삼겹살인 건 어떻게 파악하셨지? 했더니 태그에 써서 알게 되신거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7-16 14:53   좋아요 1 | URL
태그는 못 봤구요 사진 보고 냉면이 없어서... 응? 하다가 알았습니다 ㅎㅎㅎ 냉면도 없고 ㅎㅎ
독서괭님 댓글을 보고 확신을 가졌..

다락방 2024-07-17 07:53   좋아요 0 | URL
어제 저녁은 냉면 먹었어요. 으하하하하

잠자냥 2024-07-16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저도 냉삼이라는 말 듣고 냉삼이 뭘까 냉면과 삼겹살인가 했었어요.
괭수하자냥의 머릿속 냉삼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7-16 14:13   좋아요 2 | URL
날 추울 때 양재동 한 번 뜨세요. 냉삼 대접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7-16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겹살은 살 안쪄요!!

다락방 2024-07-16 18:26   좋아요 0 | URL
자주 먹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7-17 06:23   좋아요 1 | URL
삼겹살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다락방 2024-07-17 07:52   좋아요 0 | URL
수하 님 미워.. ㅠㅠ

얄라알라 2024-07-21 00:00   좋아요 0 | URL
건수하님 댓글에 ㅎㅎㅎㅎㅎ
살은 내가 쪄요 ㅎㅎㅎ

달자 2024-07-16 22: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거 뭡니까 고사리랑 미나리를 삼겹살과 같이 볶아 먹는다구요? 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한국인의 맛감각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맛천재의 국가

다락방 2024-07-17 07:52   좋아요 2 | URL
삼겹살 기름에 김치, 미나리, 고사리 굽고 삼겹살과 같이 싸서 먹는겁니다. 와 진짜 너무 맛있어요, 달자 님. 저 프랑스 가서 냉동삼겹살 파는 가게 열까요? 이거 세계로 뻗어나가기에 넘나 충분한 맛이다. 프랑스 사람들 입맛도 다 잡아버릴 수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얄라알라 2024-07-2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용우 의사분 유투브 살짝 보았는데 책이랑 내용이 많이 겹치겠죠?^^

다락방님의 맛집 음식에서 고사리가 젤 탐나요. 고사리 정말 맛있게 생겼네요
 

토요일엔 안산 여동생집에 갔다.

가기전에 나는 조카들을 주기 위해서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아뿔싸.. 급하게 만들고 포장해 가느라 사진을 안찍었네. ㅋㅋ 처음엔 재료를 다 여동생 집으로 배달시켜 여동생 집에서 만들어줄까 했으나, 그러면 깔끔한 여동생 부부의 부엌을 내가 난장판으로 만들 것 같아서, 깔끔하게 만들어가자, 하고 만들어 포장해간 것. 잠봉과 버터 치즈를 주문해놓고 오전에 바게트를 사왔다. 엄마 아빠를 위해서는 크로아상으로 만들었다. 아무튼 서둘러 만들고 포장해서 알라딘 보냉백에 넣어가지고 안산으로 출발했다. 

남동생이 나를 픽업하러 와서 남동생 차를 타고 가다가 출출한 우리는 의왕휴게소에 들렀다. 남동생은 의왕휴게소 김치우동이 맛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메뉴가 좀 바뀌어서 김치우동이 사라진 상태였다. 라면 먹어야지, 하고 남동생도 라면 나도 라면을 주문했다. 점심은 뜻밖에 라면.



라면을 다 먹고 우리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서 잠봉뵈르 샌드위치도 먹었다. 맛있었다. ㅋㅋ 남동생도 맛있다고 했다. 


안산에 도착해 내가 준비해온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내밀었다. 제부는 어쩐지 안먹는다고 할 것 같았는데 맛있다고 잘먹었다. 여동생 식구들 모두 맛있게 잘먹었고 조카2는 이거 샌드위치 이름이 뭐야? 물어서 '잠봉뵈르 샌드위치!' 말해주었다. 나는 루꼴라를 넣었는데 여동생은 루꼴라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루꼴라 없이 먹어보고 싶다며 자기가 재료 사서 만들어 보겠노라 했다. 나는 루꼴라 없이 먹어도 맛있지만 루꼴라가 들어간게 루꼴라의 씁쓸한 맛 때문에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 같아 좋다고 했다. 여동생은 컬리앱을 열었고 거기서 나는 내가 산 재료가 어떤건지 담아주었다. 다들 맛있게 먹었지만 반응이 요란하진 않아? 그러자 남동생이 여동생 식구들한테


"빨리 맛있다고 호들갑좀 떨어줘!!"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빵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호들갑 좀 떨어라!!


저녁엔 여동생네 식구들과 다같이 냉삼을 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먹는 냉삼 너무 맛있어서 나는 호들갑을 떨었다. 아 진짜 너무 맛있다 정말 맛있네 좋은 식사다 이러면서 ㅋㅋ 아니 이정도의 반응은 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아, 근데 이번에 갔는데 그 사이에 타미 키가 자라서.. 나보다 커졌다. 분명 지난번까지는 내가 약간 컸었는데.. 이렇게 금세 나보다 커지다니... 타미는 넘나 씐나하며 이모 키가 몇이지? 물었다.


160.3


타미는 소리지르며 확실히 나는 160 넘었네!! 이러면서 좋아했다. 여동생은 그런 내게 "언니 키 줄은 거 아니야?" 하고 나는 그럴 지도 몰라.. 했다. 나이 들면 키 좀 줄지 않아요? 이번에 걸을 때는 타미가 나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걸었다. 나는 타미의 허리를 잡고.. 제부도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제 이모한테 어깨동무 하고 걷네!" 했다.  그래, 무럭무럭 자라라 나의 조카들아...



어제 저녁은 지난번에 여유있게 사두었던 연잎삼겹살을 준비했고 그걸로 부족해서 아란치니를 준비했다. 아란치니가 너무 먹고 싶어서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어제 꺼내서 오븐에 데운 것. 마침 스파게티 소스도 있었다.


쨘-



토마토소스에 빠뜨려버렷!



아니 근데... 느끼하다. 토마토소스랑 같이 먹어도 느끼해. 연잎삼겹살에 새우젓과 함께 파김치 먹었고 그리고 아란치니 먹는데 허해.. 하아- 이 느끼함은 함께 마시는 와인이 잡아주질 못하네? 와인으로 못잡는 느끼함, 밥으로 잡자! 나는 밥통에 가 밥을 꺼내가지고 왔고 ㅋㅋㅋ 된장찌개를 데워왔으며 김치를 꺼내왔다. 어휴 이제야 좀 살 것 같네. 그렇게 배가 터졌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을 샀다.




하아- 이게 뭐냐 진짜. 나 뭐한거냐. 어떡하죠.. 이렇게나 한 번에 많이 사서.. ㅠㅠ

















[하녀]의 책띠지에는 '젠더화된 빈곤, 배제와 낙인의 문법' 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런건 또 읽어봐야 되지 않겠는가. 딱히 그 안에 내가 모르는 새로운 내용이 있는건 아닐지라도 말이다.


[금지된 장난]은 사서 읽었고, 으.. 영화가 있다면 보고 싶지 않은 책이다. 무서워.. 이거 약간 일본 영화 <링> 생각난다.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은 우양산 받기 위해 선택한 '살까말까살까말까' 하다가 산 책.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은 아마 대학때 읽었던 것 같다. 대략적인 내용만 어렴풋하게 기억에 남아있고 이게 아마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걸로 알고 있다. 최진실 주연이었던 것 같은데... 잊고 살던 책인데 얼마전에 친구랑 대화하다가 친구가 이 책에 대한 얘기를 했다. 어떻게 그렇게 대화가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먼 미래를 다루는 듄이 가부장제를 버리지 못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친구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에는 '나는 여자들이 그렇게 남자들에게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남자들에게 환상을 품는 것이 정말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라는 구절이 나와 대학 신입생 시절 읽었는데도 여전히 기억난다고 했다. 92년에 어떻게 이런 내용을 적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는거다. 나는 거기에 대응하는 [여자는 인질이다]의 인용문을 얘기해줬다. '여자는 남자가 보호해준다는 데에 감격해서 애초에 보호가 필요한 이유가 남자의 폭력때문이라는 점을 잊는다' 고. 친구는 당장 이 책을 사서 읽겠다고 했고 나는 양귀자의 책에 그런 문장이 있단 말인가, 하고 헐레벌떡 샀다. 오만년만에 다시 읽어볼까, 하고.


[나이트비치]는 '카프카적 변신' 이라는 용어가 눈에 띄는데 엄마가 개..로 변한대요. 궁금하지 않은가!!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만화책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4학년생들이다.

인상적인 건 급식 시간에 김치를 잘 먹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에게 한 선생님이 '한국사람 다 됐네'라고 하자 주인공이 '저 친구는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왜 저렇게 말하는거지?' 생각하고, 다음날 급식 시간에 베트남 음식이 나오고 선생님이 드시는 걸 보고서는 '베트남 음식 잘 드시네요 베트남 사람 다 되셨어요' 한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은 교회 여자들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집인데 너무 흥미롭지 않은가요...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책 소개중에는 '길지 않은 분량 안에 여성의 섹슈얼리티와 기독교 신앙의 교차성 문제를 밀도 있게 담아' 냈다고 되어있다.  궁금해..


















[무정형의 삶]은 김민철의 신간이다.

김민철의 책을 전에 읽어보았지만 딱히 나에게 인상적인 작가는 아니어서 이 책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책이었는데 아니 표지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표지가 너무 싱그러워서 한 번 볼까, 게다가 파리라니. 하고 샀다. 그런데 이 책을 사는 과정에서 알라딘에서는 '이 책을 본 사람이 이 책도 봤습니다' 하고 여러개 책 띄워주는 거기에서 [나의 파란, 나폴리]가 보이더라. 응? 나폴리가 파래? 하고 같이 샀다. (왜죠..)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는 지난번 가을씨랑 술 마실 때 가을 씨가 '오션 브엉'을 언급해 담아두었던 책이고, 어디 한 번 읽어보자 하고 이번에 샀다.



e 에게 책탑 사진 보여주니 열여섯권이나 사셨네요, 한다. 어?? 내가?? 이게 열여섯권이나 돼?? 하고 세어보니 정말 열여섯권 이더라. 흐음.. 너무 많이 샀네.. 흐음.. 한주에 열여섯권 읽지도 못하는데 열여섯권을 사버리면 도대체 어쩌자는건가. 이래가지고 자꾸 공간이 좁아지고 창고같이 되잖아. 그래서 내가 이번주 아니 이번달에는 책을 그만 사기로 결심했다. 7월에 책 더이상 안살거다. 7월은 이제 책구매 끝났다. 


여러분, 다음주랑 다다음주는 책탑 사진 없어요. 미리 공지합니다. 책탑 사진 7월엔 이게 끝이야, 이게 전부야. 책탑 사진은 8월에 만나요!!! (불끈!!)



사둔책 열심히 읽는 7월로 만들자. 어휴.. 이게 뭔짓이여. 한 주에 열여섯권 이라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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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24-07-15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벌써 조카 타미가 다락방님보다 키가 크다고요? 와, 그런데 이번에 꼬마 조카는 안 만난 건가요? 나 가끔 그 말 자꾸 생각나서...˝나, 고모 좋은데...˝ 혼자 막 웃어요. 그리고 저 양귀자 소설 저도 샀어요. ㅋㅋㅋ 양귀자 소설 다시 읽으니 왜 이리 좋아요? <모순>도 샀어요. 요새 다 역주행 중이더라고요. 이후 글을 안 쓰셔서 너무 궁금해요. 다락방님, 즐거운 한 주 출발하세요!

다락방 2024-07-15 10:04   좋아요 2 | URL
저 일요일인 어제 잠깐 아가 조카 보러 갔었어요. 여동생이랑 같이 갔었어요. 책 잔뜩 가지고 갔는데 읽어달라 그래서 몇 권 읽어줬고요 갑자기 다다다닥 뛰어서 제 방에 가더니 책을 한아름 들고 나오더라고요. 그리고서는 저에게 ˝이거 다 고모가 사준 거˝ 하더라고요. 아 너무 귀여워요. 제가 사준 책이 뭔지 다 기억하더라고요!! 그리고 저에게 ˝고모 같이 놀자.˝ 해서 여동생이 그거 보고 ˝언니는 친구구나?˝ 하고 빵터졌어요. ㅋㅋ 같이 하마 이빨 닦기 하면서 놀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7-15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주 많이 사셨네요. 다음주는 안 사신다니 그럼 2주치! 하지만 그 다음주에도 7월은 있습니다...

저 얼마 전 <모순> 읽었는데 거기도 (물론 모순이 더 뒤 작품이지만) 꽤 그 시대에 파격적일 것 같은 문장들이 있더라고요.

<교회 여자들의 은밀한 삶> 궁금하네요. 단발머리님은 어찌 읽으시려나...

다락방 2024-07-15 10:05   좋아요 1 | URL
다음주도 안사고 그 다음주도 안사고 7월은 계속 안살겁니다. 그것이 저의 현재 다짐입니다. 너무 많이 샀어요. ㅠㅠ
안그래도 모순도 살까, 하고 있어요. 위에 블랑카 님도 그렇고 갑자기 양귀자 바람이네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7-15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아이스아케리카노는 뭐지 신메뉴인가! 하다가 아 아메리카노의 오타겠구나.. 깨달음의 순간 ㅋㅋㅋ
역시 누나가 원하는 바를 바로 캐치하는 남동생분 ㅎㅎ
타미조카는 그렇게 많이 컸군요. 다락방님은 다락방의미친여자 같은 책 짊어지고 다니느라 키가 조금 줄어드셨을 수도..
어마어마한 책탑이 역시 출판계의 빛과 소금님 답습니다! ㅎㅎ 이어폰 고민만 하다 못사고 그돈은 책으로 ㅋㅋㅋ

다락방 2024-07-15 10:58   좋아요 2 | URL
독서괭 님 댓글 보고 얼른 가서 아메리카노로 수정했습니다. ㅋㅋㅋㅋ 감사해요!!
맞아요, 저는 키가 조금 줄어들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 할 때 보면 어떤때는 더 작게 나오고 어떤 때는 또 다시 원래대로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자세의 문제일 수도 있고... 그러나 타미가 키가 자라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저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 되려고 했던건 아니었는데 왜 이어폰은 못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은 또 잔뜩 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증맬루 이런 저 때문에 미치겠어요!! ㅠㅠ

잠자냥 2024-07-1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야 책을 16권+2권 더 사서 18권이나 샀어?!
진짜 재벌 다락방!!!! 그만 사~!!
다음주랑 다다음주에 안 사는지 꼭 지켜본다!!!

근데 다락방 님 느끼한 거 일부러 먹는 거죠? 느끼하다고 라면하고 밥통의 밥 꼭 먹을 생각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2권에 속하는 책 잘 읽을게요! 커피도 잘 마셨삼!!!! 센스쟁이~!!
근데 프레첼 그거 어떻게 한 봉지 혼자 다 까서 한 번에 다 먹어요?
전 집사2랑 먹어도 다 못 먹고 반봉지 그대로 남았.........

다락방 2024-07-15 14:56   좋아요 0 | URL
저 지금 장바구니에 또 책 담아놔서 ‘이것까지만 사고 그만살까‘ 이러면서 이를 악물고 있어요. 아 너무 힘들다. 왜 이어폰은 사는게 힘들고 책은 안사는게 힘든걸까요? 재벌의 삶도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

프레첼 맥주랑 먹었어요? 그거 맥주랑 먹으면 정말 순삭인데요? 아... 나는 지금 냉삼을 먹고싶어요............ 하아-

아고라편집부 2024-07-15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분들은 다락방 님 같은 이모가 있어서 참 좋을 것 같아요.

다락방 2024-07-16 07:41   좋아요 0 | URL
으하하 좋아해야 할텐데요. 후훗. 저는 조카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치니 2024-09-05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무정형의 삶을 읽고나서 페이퍼 보이길래 전에 읽었지만 이 글을 다시 읽다가...‘나이트 비치‘ 부분에서 오오 했습니다.
오늘 마침 블스에서 동명의 영화 트레일러를 봤거든요. 내용을 보니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같은데, 트레일러만 봐도 왕 기대가 됩니다! 혹시 책 읽으셨다면 이 책 읽기 추천하시고 싶으신지 궁금해요. 영화는 분명 흥미로울 듯 한데, 책을 읽고 영화를 볼지 거꾸로 할지 ... 약간 까리해서요.
 
똑똑한데 가끔 뭘 몰라
정원 지음 / 미디어창비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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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일 때는 기본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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