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세기 마지막 첫사랑
김빵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4년 5월
평점 :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g/a/gazahbs/Td6tG2PXUc53tmtj.jpeg)
최근 방송가는 물론 출판계와 음반계까지도 가장 화제는 두라마 <선재 업고 튀어>일 것이고 그로 인해 파생된 상품일 것이다. 원래 이 작품은 김빵 작가의 『내일의 으뜸』을 원작소설로 두고 있는데 드라마 방송 이후 원작소설도 이미 인쇄 10쇄를 돌파했다고 하니 과연 역주행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 역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무려 최신작 로맨스가 자이언트북스에서 출간되었다. 바로 『21세기 마지막 첫사랑』이란 작품이다.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g/a/gazahbs/YnKMUgzm1I6jbnXN.jpeg)
![](https://image.yes24.com/blogimage/blog/g/a/gazahbs/TrvwCfBqlx4HeDbv.jpeg)
이 작품은 22세기의 시간을 살고 있는 양우라는 소년과 21세기의 시간을 살고 있는 명원이라는 소녀의 청춘 로맨스 소설로서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서는 살짝 비슷한가 싶은 생각을 갖게 하지만 엄연히 다른 매력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로맨스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명원이 만난 양우는 맨처음 파렴치한 자전거 도둑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주하게 되는 양우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이며 동시에 명원으로 하여금 자꾸만 생각나게 만드는 남학생이다. 지금 또래의 아이들이 흔히 하는 유행하는 차림새도 아닌 양우는 도대체 어떤 아이일까?
겉으로는 양우에게 궁금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너무나 궁금한 존재가 되어버린 양우다.
그렇다면 양우는 어떤 소년일까? 사실 양우는 인공지능 스피커인 바다를 고치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고 우연한 기회에 명원과 마주치게 된 상태로 이후 명원에게 자신의 비밀(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명원은 양우가 어떤 이유로 자신이 사는 시대로 오게 된 것인지를 알게 된 이후 애초 양우의 시간 여행 목적인 데이터 축적을 도와주게 되고 그러다보니 점차 두 사람의 마음 역시 쌓이게 되면서 둘의 첫사랑이 시작되는 것이다.
불시의 사고같은 만남 이후 의뭉스러운 도움과 등장의 반복 이후 점차 첫사랑의 감정을 쌓아가고 있는 두 사람에겐 어떻게 보면 애초에 양우가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만큼 명확한, 기정사실화된 이별의 이유는 없을 것이다.
시작부터 끝이 정해져 있는것 같은 양우의 시간 여행, 그 시간 여행에서 양우가 애초에 찾고자 했던 인공지능 스피커 바다에 대한 데이터 축적은 명원과의 만남을 계기로 첫사랑의 풋풋한 감정을 남기게 된다.
과연 두 사람의 첫사랑이 어떤 마지막 모습으로 남겨지게 될지는 책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 『내일의 으뜸』과는 또다른 시간여행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었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과 아련한 추억을 남기는 김빵 작가님의 신작 청춘 로맨스 소설 『21세기 마지막 사랑』이였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