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했고 그녀도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 당신의 열정을 깨우는 가슴 뛰는 이야기
김이율 지음 / 카르페디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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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가 자기 관리서를 사고, 유명인들의 자서전이나 그들이 집필한 책을 사는 것은 아마도 엿보기 심리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기서의 엿보기 심리란 도대체 그들은 어떻게 해서 성공했으며, 무엇을 했길래 부와 명성을 가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과 함께 이를 통해서 가능하다면 나도 따라할 수 있지 않을까 내지, 장차 미래의 내 모습을 그들의 현재의 모습 속에서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은 날때부터 OO의 자녀가 아닌 오로지 자신의 노력과 열정, 능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할 수 있는 10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열명의 사람들이 보여주는 솔직하지만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충분히 나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설령 그런 대단한 결과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무기력한, 현실에 좌절하고 OO의 탓으로만 머물러 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다.

 

성공 사례로 제시된 열명은 우리 모두가 알만한 사람들이다. 거의 모두가 글로벌 인재라고 봐도 좋을 만큼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사람들이다.

 

최근 <닉 부이치치의 허그  : 한계를 껴안다> 라는 책 한권으로 서점가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닉 부이치치부터, 노르웨이에서 라면왕으로 불리는 이철호 사장, 예전에 MBC 다큐 성공시대에서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성공인으로 나와 그녀의 부와 명성에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던 김태연 사장, 2번의 연임과 퇴직하기까지 국민의 80%의 지지를 받았던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 최근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국난에 빠져있을 때 거액을 국가에 기부해서 또 한번 화제가 되었던 손정의 사장, 그리고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무한한 감동과 용기를 건넨 서진규 박사, 도전이라는 단어가 결코 낯설지 않은 산악인 허영호 대장, 일본의 마쓰시대 전기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창업주, 그리고 여자로서의 인생은 거의 최악이였을 정도로 불행한 삶을 살다갔지만 그 불행을 예술혼으로 꽃피운 화가 프리다 칼로, 끝으로 국내에선 이미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인인 김수영씨까지 총 10명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진다.



물론 중간 중간에 Think more deeply라고 하여 유사한 사례들을 몇가지 더 소개하고 있기는 하나 위의 열명이 중심이다.

그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그래서 이제는 세계인들로부터 그들 자신의 성공 비화나 비결이 회자되고 있는지를 이 책을 보여준다.

 

이들 각자의 인생의 고난과 역경 스토리를 읽어가다 종국엔 그들의 자신의 핸디캡을 벗어나서, 그 이상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박수를 쳐주고 싶어진다. 흔히들 금수저 입에 물고 태어나서 주변의 노력을 우습게 만드는 부류가 물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세상이라는 것이 노력하는 자의 몫이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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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는 심리학 : 인간관계 편 써먹는 심리학 1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박기환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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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심리학 책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걸까?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을 심리학적으로 증명하고 분석받고 싶어서일까? 차마 우리나라의 사회적 인식상 정신과 치료는 못 받겠고 책으로나마 원인 규명을 하고 싶은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미워하는 또는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회복이나 증진을 위한 열길 물속보다 더 하다는 타인의 마음을 알아 보고자함일까?
뭐 어떤 이유에서든 이 책은 내 마음 상태에 대해 명확한 심리학적 용어로 정리해 줌과 동시에 여러 이론들을 통해서 타인과의 인간관계를 개선해 준다는 거창한 책이다.
부제 역시도 나만 혼자 알고 싶은 55가지 절대 심리학 지식! 이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냉정한 말이지만 대부분이 한번쯤 들어 왔음 직한 심리학적 용어인데다가 특별한 진단이나 충고가 아닌, 보편 타당한 이야기들이 전부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뭔가 재밌고, 특별한 심리학 책을 원했던 분들이라면 약간은 진부하게 읽힐지도 모르겠다.
거기다 책의 소개에서도 보여지는 아이 코알라, 아부 도마뱀, 부끄럼 쥐, 철판 캥거루의 역할이 도통 뭔지 모르겠다.
책소개를 보면 이들 넷에게 뭔가 특별한 임무가 주어진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데 막상 책을 읽어 보면 그냥 왼쪽 페이지에 쓰인 심리학적 설명을 오른쪽에서 간략한 그림으로 나타낼 때 쓰이는 소도구정도이다.
여기서 덧붙여 책 구성을 살펴 보면 왼쪽엔 어떤 상황에 대한 심리학적 설명이 자세히 나온다. 그리고 바로 오른쪽 페이지엔 왼쪽에 글로 쓴 내용을 그림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그림 하단에는 이번 주제에 대한 핵심적인 심리학 용어가 다시 박스처리 되어 요약제시되고 있는 형태이다.
그러니 왼쪽 내용이 오른쪽 그림과 박스에 두번정도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각 장이 끝날때마다 앞서 말한 4가지 아이 코알라, 아부 도마뱀, 부끄럼 쥐, 철판 캥거루에 대한 캐릭터 프로필이 나오는데 이는 책의 목차 부분에서 등장 캐릭터 소개에서 나왔던 내용으로 좀더 세분화하여 내용을 덧붙였다는 느낌 밖에는 들지 않는다.
또한 마찬가지로 이들 넷의 역할이 그다지 크지 않음을 생각해 볼 때 그다지 필요치 않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굳이 표현하자면 이 책은
심리학 < 인간관계론 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부제처럼 나만 혼자 알고 싶은 심리학 지식이라고 붙이기는 좀 과하지 않나 싶은 책이다.
그 내용이 문제가 있거나 불만인 것은 아니지만(뭐 딱히 불평을 할만한 내용의 것이 아니므로) 좀 과장된 느낌이 드는 책인것 같다.
다른 여러 책들을 통해서 한번씩은 다 들어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다.
그냥 한번 읽어 보는 정도의 책이다.

이 책에서 나온 상대의 거짓말을 아는 방법을 몇 가지 제시하면 이렇다.
1. 자꾸 얼굴로 손이 간다.
2. 손을 감춘다.
3. 발을 자꾸 움직인다.
4. 고개를 자주 끄덕인다.
5. 자꾸 뜸을 들인다.
6. 이상하게 말수가 많다.
7. 설명을 되풀이 한다.
8. 서둘러 대답하려 한다.

이 정도이다. 맞는 것도 있을 테고, 아닌 것도 있을 테니 그건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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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리 2016-05-13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심리학 입문서로 가볍게 읽어보는것은 괜찮은 것 같네요.그리고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수있다는 점에 심리학 실용서로 나쁜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왜 그랬을까 - 인생을 망치는 치명적인 실수와 그것을 피하는 법!
윌리엄 헬름라이히 지음, 남인복 옮김 / 말글빛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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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정말 예술이다. 그림 그대로 자기 무덤 자기가 파서 아예 자기를 묻었으니 말이다.
정치인들이나 유명 연예인들이 사건 사고에 연루되거나 여타의 일들로 인터뷰한 얘기를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말을 했을까? 과연 생각이란게 있는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상실의 말들을 했을 때가 많다.
아직까지도 유명인들의 말실수 상위에 랭크되는 전직 아이돌 그룹의 남자 가수의 말이다.
"술은 마셨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참, 이런 말들이 이해되리라 여겼을까?
그외 말뿐만 아니라 행동에서도 우리는 정말 남들이 모를 거라고, 절대 자신은 들키지 않을 거라고, 아니면 그마저도 용서된다는 만용과 무지에서 터무니 없는 실수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현직 사회학과 교수가 인간은 이러한 행동들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들의 잘못이 개인적 요인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사회적 요인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에 덧붙여 왜 그들이 그러면 그런 선택을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함께 그렇다면 인생을 망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피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진단과 대응책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는 다양한 직업군과 사회적 지위, 상황에서의 실수들에 대한 사례들이 제시되고 있다.
우리들이 학교에서 저지르는 시험중 부정행위에 대한 실수부터 전직 대통령과 유명인사들의 치명적 실수까지 말이다.
저자는 나중에 밝혀졌을때 분명히 잘못되리라는 걸 알면서도 우리들이 실수를 하는 원인들로 크게 오만, 야망과 탐욕, 정의와 명예손쉬운 해결책이라는 이유, 불안 등을 들고 있다.

오만에서 비롯된 사람들의 심리를  보자면, 자심은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고 믿는 것이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권력 등을 생각해 볼 때 자신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마치 신성불가침같은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나친 자신감과,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 나르시시즘의 한 표현일 수도 있겠다. 
그외에도 오만으로 인한 행동으로는 분노를 인해 이성을 잃거나 타인에 대해 융통적이지 못한 경직성 역시도 오만으로 초래되는 한 예이다.

야망과 탐욕은 전형적인 원인이라고 봐도 좋겠다.
출세를 하고 싶고, 자신에게 주어질 이익에 눈이 멀어서 인간은 때로 말도 안되는 어쩌면 이미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을 잃을지도 모를 어리석은 실수들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권력과 이익, 행복을 얻고자 할 때도 이러한 현상들은 나타난다.
기회의 범죄라는 이유도 있는데, 저자의 주장대로라면 정치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월급이 작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이권에 개입을 하는 치명적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에 대한 한 대비책으로 월급을 파격적으로 상승시키자는 주장도 하는데, 난 이 생각에 반대다.
정말 그들이 단지 그런 이유에서 그렇진 않을 것이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말이다.

정의와 명예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이는 개인이 느끼기에 불공정하다고 생각되거나 자신의 명예와 권위가 실추당하거나 위협받았다고 느낄 때,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사람들은 치명적 실수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때로는 주변의 부추김에 분위기에 업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는 사명감이나 말 그대로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이런 이유를 굳이 들면서 종국에 가서는 들통날 실수들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비교적 사건 당시에는 이 방법이 손쉬운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실제 자기 잘못을 고백했을 때 잃게 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위의 이유들을 들어서라도 유지하고 싶은 것이다.
참 아이러니하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감추기 위해 다시 실수와 잘못을 하는 셈이니 말이다.
이전까지의 명성과 지위, 명예, 재산적 이익 등을 잃지 않으려는 심산에서 우리는 이런 행동들을 한다는 것이다.
자백했을 경우, 나타날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한편에서는 난 괜찮을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주의도 이렇게 손쉬운 해결책을 찾는 한 이유라고 한다.

또한 인간은 불안하기 때문에 이런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의 복합적인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서 인간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감정의 반영의 결과로 그런 행동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여러가지의 원인과 상황들이 존재함과 마찬가지로 내가 볼 때 인간의 치명적인 실수들은 어느 하나의 이유라기 보다는 말 그대로 복잡 다난한 이유들의 결합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인간으로서 자신에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방법들을 몇가지 제시하며 이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1. 우리는 모두 한통속이다 - 사회적 계약의 명예
2. 절제가 최고 - 스스로의 권력욕을 억제하라
3. 적을 수록 더 낫다 - 자기가 누리는 좋은 것들에 감사하라
4. 보고 듣고 배워라 - 존경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5. 아무도 완벽하지 않다 - 그것을 이해하고 감사하라
6. 충분한 죄의식 - 당신 자신에게도 기회를 주라
7. 감정들이 당신을 망치지 않게 하라
8. 강해져라 - 당신이 필요할 때 도움을 얻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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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여자가 성공한다
우테 에하르트 지음, 홍미정 옮김 / 글담출판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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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콤플렉스, 증후군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독 여자에게 적용되는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자기 자신이 가장 많이 힘들지도 모르는 착한 여자 컴플렉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유독 한국에서 여자는 조신해야하고, 착해야 한다는 관념이 강하다.
비록 요즘은 그런 생각들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여자다움이 강요되고 있는 사회이다.
비교적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여성이라고해도 착한 여자의 굴레를 벗어 나기란 쉽지가 않다.
여자가 직장에서 성공을 위해 가정에 잠시 소홀할 수 있는 점들에 대해 남자보다 더 냉정한 것이 사실이다.
여자이기에, 여자이니깐 ~해야한다는 생각에 스스로 갇혀 있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요즘같이 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시대에 여성은 여전히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면서 동시에 바깥일도 함께 병행하는 경우가 많고, 싱글 여성의 경우에도 여전히 사회적으로 남자에 비해서 여러가지로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이 존재한다.
이 책은 못된 의미에서의 나쁜 여자가 되라고 여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와는 반대로 똑똑한 여성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강한 의미에서의 나쁜 여자를 말하는 것이다.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지니면서도 동시에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여자이기 때문에 스스로 그 덫에 빠지지 말라는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발견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서 여자여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여성 독자들에게 상기시켜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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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사랑을 찾아서
앤드루 모튼 지음, 유향란 옮김 / 이너북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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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세기의 결혼식을 하면서 다시 한번 세상 사람들에게 회자된 인물이 바로 princess 다이애나이다.

윌리엄 왕자의 생모이자 미래 영국의 왕비가 될 뻔 했던 여인, 다이애나.

스펜서 백작 가문의 딸로 태어나서 비교적 조용한 세월을 보낸 그녀가 찰스 왕세자의 비로 결정된 이후 그녀는 곧바로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었다.

그녀를 죽음으로 이끌고 간 파파라치와의 대적이 시작되는 순간이였다.

이 책에서는 그녀의 삶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죽음이후 영국인은 물론 세계에서 그녀를 잊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아직도 영원히 princess 다이애나로 남아 있는 그녀다.

최근 그녀의 며느리이자 미래의 영국 왕비가 될 캐서린 왕세자비의 등장으로 영국은 물론 세계는 다시 한번 그녀를 떠올렸고, 캐서린의 일거수 일투족은 이전에 다이애나가 그랬던 것처럼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고 있다.

동시에 다이애나와 캐서린은 영원히 그 비교 대상이 될 것이다.

마치 정략 결혼과도 같은 혼인으로 이미 다른 여자를 가슴 속에 담고 있던 남자와 불행한 결혼을 이어 가야만 했던 다이애나 였기에 그녀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애도를 보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아이들에게 누구보다도 사랑과 애정을 쏟아던 그녀였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살고자 했던 그녀이다.

그녀의 죽음은 몇 차례의 진상 조사 끝에 파파라치의 무죄와 운전수의 음주운전을 동반한 과속으로 인한 사고사로 판명이 났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수많은 의구심이 남는다.

일각에서는 그녀의 반전 운동과 총기 사용에 대한 반대 운동에 불만을 품은 마피아가 있을 거라는 말도 있고, 그녀와 운명을 달리한 도디 알 파예드와 그녀가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의 후폭풍을 우려한 영국 왕실의 개입이 있었을 거라는 음모론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진실로 밝혀지지 않았고, 그녀와 생전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었던 사람들은 그녀의 이름을 걸고 그녀의 상품화해서 돈을 벌고 있다.

죽어도 편안할 수 없는 그녀의 이야기를 책으로나마 만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였고, 동시에 평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컷들의 사진들을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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