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사진 특강 (111강) - DSLR, 미러리스, 사진의 백과사전
김완모 지음 / 성안당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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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진 작가가 아닌 사람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풍경이든, 사물이든, 때로는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과 같은 사람이든)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상당히 고가일것 같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휴대전화에 있는 카메라만 해도 그 기능이 점점 발달해서 제법 괜찮은 사진을 찍을 때가 많겠지만 이 책은 최근 그 인기를 얻고 있는 DSLR을 대상으로 한 사진 특강이 총 111강에 나누어서 진행된다.

 

카메라나 사진 기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 없는 사람이기에 이 책을 처음 선택하면서도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던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고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사용한다면 작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으로 결국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마치 백과사전 같은 크기와 분량은 정말 상당하다. 그리고 내용은 상상 이상이다. 도입부에서 카메라의 분류나 선택, 종류, DSLR 카메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잘 알려주고 있는 점이 마음에 드는데 DSLR이라고 말은 많이 들어 보았지만 그에 대해 확실한 이해가 부족했던 사람들에게도 분명 유익한 내용이 될 것이다.

 

책은 『DSLR 사진 특강 111강』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설명이 실제 사진 이미지가 첨부되어서 이해를 돕도록 하고 있는데 이 점도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싶다. 직접 세 본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는 무려 2,000여 장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는게 사실이다.

 

그냥 말로만 설명해 두었거나 부실한 사진 이미지 뿐이였다면 이 책은 그다지 큰 의미를 가질 수 없을테지만 마치 저자가 실제로 진행하는 강의를 듣는 것처럼 설명과 사진 이미지가 적절히 잘 사용되고 있고, 용어 설명이나 촬영 노하우등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두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조금씩 보면서 익히거나 아니면 자신이 그동안 어려워했던 부분을 발췌해가며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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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유럽건축에 도전하다 - 33인 거장들과의 좌충우돌 분투기
고시마 유스케 지음, 정영희 옮김 / 효형출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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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양식 등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유명 건축물에 대한 관심은 많아서 이 책을 보았을때 내용이 너무 궁금했었다. 세상에는 꼭 봐야 할 유명한 건축물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도 만날 수 있기에 건축, 특히 유럽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건축학부를 다닌 저자는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건축학을 공부하니 유럽 곳곳의 명작 건축을 직접 보고 싶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생각을 생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유럽으로의 배낭여행을 꺼났고, 이후 베를린에 자리를 잡고 건축가 생활을 했고, 결국 일본으로 돌아오게 된다.

 

꿈을 위해서 행동으로 옮기고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유럽의 명작 건축물을 볼 기회를 더 높였기에 그것이 현재의 저자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이리라.

 

 

건축가라는 직업 때문인지 책에는 유명 건축물들을 스케치한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는 것도 흥미롭다. 유럽의 도시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면 만난 명작 건축물과 건축가에 얽힌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만한 건축물들도 새롭게 느껴지게 만들고, 실제로 만났을때 몰랐던 경우와 다른 감동으로 다가 올 것이다.

 

 

스케치로 소개된 내용 뒤에 따로 사진 이미지와 관련 정보를 따로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저자의 건축 기행 노트를 함께 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이 분야의 전문가이니 이야깃거리에 치중되지 않는 내용과 전문가적 관점에서 바라 본 건축물과 건축가에 대한 감상평을 만날 수도 있기에 좋은것 같다.

 

그 나라, 그 도시에만 존재하는 건축물을 보기 위해서 그곳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그 건축물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풍경, 그 건축물을 있기에 한 문화가 결합되면 그 어떤 것보다 매력적인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책속에 등장하는 유럽의 명작 건축물들을 보니 유럽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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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잔혹사 - 도난과 추적, 회수, 그리고 끝내 사라진 그림들
샌디 네언 지음, 최규은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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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그보다 더 유명한 그림들이 도난 당했다는 소식을 간간이 들을때마다 드는 생각은 과연 누가 왜 훔쳐갔을까 하는 것과 소장한 측에서는 도단당하지 않으려고 각가지 노력을 기울였을텐데 어떻게 훔쳤을까 싶은 궁금증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상식적으로 미술관 등에서 너무나 유명한 화가의 그림을 감상하게 되면 훔쳐야 겠다는 생각보다 감상 그 자체에서 그치는게 당연한데 세계적인 명화들을 훔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도 아주 적절한 제목이라고 생각하는『미술품 잔혹사』를 읽는다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속에는 실제로 일어났던 다양한 미술품 도난 사건과 그것을 추적하고 회수하기에 이르는 과정들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명화에 얽힌 도난 사건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미술품이라는 것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이다. 사진처럼 몇 장을 인화할수가 없다. 특히 그림과 같은 것은 세상에 오로지 하나뿐인 것이다.

 

 

그렇기에 간혹 경매시장에 등장하는 유명 미술품을 보면 수십, 수백억은 거뜬히 호가되는데, 돈이 많다고 해도 모두가 소장할 수 없으니 그 가치는 낙찰된 금액보다 더 많았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이다.

 

갖고 싶은 사람은 많아도 모두에게 돌아 갈 수 없기에, 또 그 미술품이 그만큼 엄청난 가치를 지녔다는 것을 알기에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지금까지도 미술품 도난 사건을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2000년 12월에 스웨덴 국립 미술관 도난 사건을 보면 대범하게도 평일 오후에 관람 시간이 끝나갈 무렵 3인조 복면 강도가 미술관에 들어와 경비원들을 자동 총기로 제압하고 소장되어 있던 렘브란트의 자화상 한 점을 비롯한 르누아르의 <대화>와 <젊은 파리지앵>을 훔쳐 달아났다.

 

당연히 범인들은 그림들의 몸값을 요구했고, 협상에 실패한 이후 이듬해인 1월에 용의자가 검거된 그해 말 <대화>는 회수했고, 스웨덴 경찰이 FBI와의 공조 끝에 2005년 <젊은 파리지앵>도 회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렘브란트의 자화상도 같은 해 회수했다고 하니 천만다행한 일일 것이다.  

 

간혹 영화에서 유명 미술품을 놀랄만한 솜씨로 훔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책속에 등장하는 도난 사건들도 가히 영화같은 놀라운 일들임에 틀림없다. 도난 당한 미술품들이 무사히 제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범죄자들과 협상을 해야 하는 불가피한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엔 여론의 비난을 벗어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못한 미술품들이 있을텐데, 이와 같이 이 책은 여전히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아 있는 미술품 도난 사건은 물론, 왜 세계적인 미술품들이 도난 되는지, 이것을 되찾기 위한 추적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과 같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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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15분 스케치연습장 : 실력기르기 編 신 15분 스케치연습장
야마다 마사오 지음, 우기홍 옮김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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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미술 실기 시험이 참 힘들었던것 같다. 몇 몇 아이들의 경우 재능이 있거나 아니면 미술학원을 다녀서 참 잘 그렸었는데 나는 그렇지를 못해서 이론을 재미있어도 실기는 사실 어려워서 마냥 즐거운 시간이였던것은 아니였다. 그런데 나이를 들어갈 수록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참 부러워진다. 지금 그림 배워서 어디다 쓸까 싶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대로 한번 배워 보고 싶은 분야 중 하나가 그림이여서 그런지 요즘 출간되는 초보자도 연습을 통해서 그림 그리는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책들에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新 15분 스케치 연습장 : 실력 기르기편』역시도 그런 마음에서 선택하게 된 경우일 것이다. 하루 15분의 스케치 연습을 통해서 그림 실력을 기를 수 있다고 하니 그림을 배우고 싶은 초보자도 관심이 가게 마련인것 같다. 물론 이 책의 경우 시리즈로 『新 15분 스케치연습장: 기초다지기 편』이 있기 때문에 먼저 기초다지기를 통해서 연습을 한 다음 실력기르기로 넘어와도 좋을 것이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다. 거대하고 중요한 창작물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림에 있어서도 이 말이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처음 그림 그리기를 배우는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를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이 책처럼 다양한 기법을 배우는데 있어서 먼저 그려져 있는 보기 그림을 따라해 보면서 그 기법에 대해서 이론적 학습도 병행한다면 점차 변형된 그림 그리기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책은 총 5 part에 30일 lesson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점차 심화학습으로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도 구도를 연습하는 것처럼 쉽고 간단한 그림 그리기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학습 시간이 더해져 가면서 좀더 복합적인 그리기를 할 수 있다.

 

각 그리기에는 매일 두 페이지 정도를 그려볼 수 있는데 그리기 기법도 자세히 적어두고 있기 때문에 먼저 글을 읽고 그리는 영역 순서에 따라서 주의 할 부분을 신경써서 그리면 된다. 물론 그림에 초보인 사람들은 마냥 쉽지 않은 lesson이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하루 하루의 lesson 내용이 많지 않다는 점을 잘 활용해서 조금씩 연습을 하면 당장 뛰어난 그림을 그릴 수는 없다고 해도 그림 그리기 기법을 제대로 배운다는 생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각 part가 끝난 다음에는 그림 그리기에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어드바이스가 나오는데 이 부분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연습시 중요한 어드바이스', '밑그림 그리기 어드바이스' 등이 그것이니 연습으로 그림을 그려 볼 때 이 부분을 잘 활용해서 그려 본다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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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파리 영화로 만나는 도시
마르셀린 블록 지음, 서윤정 옮김 / 낭만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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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마치 프랑스의 대명사로 여겨질 정도로 전세계 모든 도시들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낭만과 예술의 도시로 불린다. 도시 자체가 훌륭한 역사와 예술, 문화의 장이기도 해서, 영화나 광고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파리에서 촬영된 영화들을 시대별로 구분해서 담고 있다.

 

파리라는 매력적인 도시에 비해서 프랑스 영화는 비교적 국내에서는 인기를 얻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속에 담겨져 있는 영화들은 예술성을 비롯한 작품성이 있는 작품에서부터 충분히 대중적이기도 한 영화들의 모음이라는 점에서 익숙할 것이다.

 

 

책속에는 총 46편의 영화가 수록되어 있는데 파리를 대표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등장한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때로는 영화의 내용보다 더 주목받게 되는 배경이 있는데 이 영화들에서는 그런 곳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1932년부터 2011년까지를 총 6개의 시대로 나누어서 그에 해당하는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시대별로 그 영화들 속에서 파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각 영화들이 촬영된 장소가 해당 지역의 지도 위에 상세히 표시되어 있는 점도 흥미롭게 느껴진다.

 

 

각 영화에 대한 기본적이 정보도 물론 소개되어 있고,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각 장면들에서 만날 수 있는 파리의 모습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영화에서 파리를 더 생생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장면에 나오는 지역에 대한 주소까지 소개되어 있고, 영화에서 스쳐지나갔던 장면 하나 하나를 이미지로 사용함으로써 과연 파리의 이곳은 어떤 장면에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사실을 알려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마치 파리를 홍보하기 위한 한 권의 사진집을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 1위가 파리임에도 불구하고 파리는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누군가는 살아보고 싶은 도시로 건재한다. 그렇게 멋진 도시인 파리를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파리의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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